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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꿈, 한 낱 꿈 [그것은 꿈이었을까] | 낡은 서랍 2015-09-26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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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그것은 꿈이었을까

은희경 저
현대문학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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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의 노래 제목을 따라 여주인공의 꿈인지 진시인지를 따라갔던 나는 세월 속에서 길을 잃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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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에 읽었노라 표시가 되어있다.
어제 새벽에 페북에서 애기똥풀꽃을
보자 어느 책에선가 읽었던 전설같은
이야기가 생각나서 단편이지 싶으면서도
눈이 안보이는 장면 의 감각 탓에 이 책을
뽑아 들었다.
내가 찾는 전설따윈 없었다.
쌍둥이 아닌 쌍둥이 자리..같은 여자애
둘..그리고
준이 있고..진도 있다.
혼자 독백처럼 아내를 말하는 남자와
남편을 둔 듯 보이면서 진이나 준을
얘기하는 한여자..
그리고 운명같이..꿈 같이 스며들았다가
허망한 꿈이 깨듯 헛바퀴 도는
어딘가 일그러진 자전거 ...
의식이 사라지는 듯한 한 남자...

빠르게 다시 훑어 보며...
애기똥풀..없네..

이전엔 매우 깊은 울림였던 소설인데..
지나간 사랑이 바래듯이..
어느 새 그 극진한 감정이 스러져 있었다.

이 전에 내가 남김없이 사랑했다 .
여긴 그것은 꿈이었을까...

지나간..한토막 전설보다 간절치못함
이라니...
그러니 끝나버린것 아니냐..고?
모르겠다.
그 때엔 나를 간절해 마지않던 이가
있었고...나는 방황했으니...

사랑에 예의마저 다 하느라..오래오래
서툰 이별과 만남을 반복하던 이였다.

다..지나간다는 것...
그것처럼 ..꿈같은 것이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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