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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를 결혼 시키고 싶어 | [] 2016-03-2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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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오래된 연애상태를 내가 어쩔수는 없지만
그가 안정적이어야 우리도 더불어 안정이 될거니까
붕 떠있는 이 생활의 끝을 보려면
그는 결혼을 한번 더 하는게 좋을거야
하나 뿐인 아들을 내조하는 아픈 어머니
그 상황이 걱정이라면
내가 ... 그의 어머니는 친할머니니까
모셔와도 좋을거야
우리는 한 때 어렵게 아슬아슬했지만 한 가족이던 때가 있으며
나는 그의 어머니를 싫어하지 않아
보청기와 틀니등을 내가 앞으로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가 결혼해서 아일 또 갖고 세상을 좀더 무게있게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야
어머니가 퍽 답답할까 ㅡ
그녀의 속을 나는 잘 모르겠다는게 함정이고 고난이긴해
아들만 바라보고 산 사람이라면 알만 하겠지
어머니도 뭔가 바뀌는게 좋을거란 생각...
그걸 내가 해줄 수있다면 좋을텐데...
그의 오래된 애인은 과연 결혼을 바랄까...
그것도 역시나 함정이네
이 모든 생각은 오로지 내가 상상하는 것들 뿐이야
나는 조금 파괴적인 가정을 바라는지도 모르겠어
한 때 를 한때로 정의 할 수 없어진게 오래야
우리에겐 아이가 있고 그 아인 사춘기에 들어섰고
그 집에선 아이도 뭔갈 찾을 수 없다면서 내게 와 있고
나는 사회와 단절한지 오래면서
오래 오래 아파왔어
그럼에도 뭔갈 할 수 있다면 지금이...지금이 아니면 안될지 모른다는게
내 마음이야 ...
그는 무슨일 때문인지 나를 경계해
바짝 독오른 개처럼 언제나 나를 향해 낮게 으르렁 거려
나는 ...그렇지만 그를 결혼 시키고 싶어
그가 결혼하며 신랑으로 설 때 기쁘게 웃으며 배웅해주고 싶어
그의 아내가 될 이에게 나는 적이 아니라고 손을 들어보이며
밝게 웃고 ...언젠가 처럼 익숙한 찻 집에서 차 한잔도
협박이 아닌 의리나 우정으로 할 수 있다면 좋겠어
그들의 아이가 자라는 것도 보고 내 아이에게 생긴 동생을 생각해.
그럼 아이는 외롭지 않을 수 있을 지 몰라
지독하게 이기적인 생각이라고들 할지 몰라
하지만 이미 모두들 이기적인 삶을 살잖아
내가 바라는 건 어딘지 이상하고 묘한 세계야
할 수 있을까 ....
말도 안될까...
한 줌도 안되는 집을 그는 새 가정으로 꾸리고
나는 내 가정을 꾸리고도 나의 아이와 다른 아이들을 보며
사는게 어려울까 생각해 보는 중이야
소통이 전혀 없이 일방적인 내 생각 ...
하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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