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언 강이 숨트는 새벽
http://blog.yes24.com/yuelb17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전체보기
내 이야기 ㅡ 긴 잠 | [] 2017-02-26 23:22
http://blog.yes24.com/document/9316003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긴 잠 ㅡ

엊그제 털어 넣은 수면제가 들어먹질 않아서 이틀을 꼬박 수면부족이 누적되었다 . 이전엔 부러 자기위한 노력은 하지 않던 몸이 이젠 부쩍 신호를 보내온다 . 공중에 떠 있는 기분이라거나 , 눈 앞에 몽실몽실한 검고 투명한 먼지 같은게 슬몃 나타났다 빠르게 사라지는 느낌 .
젊어 고생은 사서한다는데 , 아. 아, 그러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 . 나이들면 그 축적된 부하가 한번에 타격의 충격처럼 몰려오니 애써 몸을 혹사시키지 말라고 , 고장 난 채의 기능이라 애써 그 부분을 자주 잊은 척 하는데 , 불면이란 그렇게 견뎌서야 되는게 아니라는듯
때되면 애써 자는 것을 고려해보라는 듯 , 잊은 게 있지 ~ 하듯 눈 앞으로 섬망을 보내온다 . 그것이 나타나면 눈 앞의 다른 건 다 밀려나고 , 작고 투명한 다족류 , 잘 뵈지도 않는 거미같은게 뭉실뭉실 다다다 기어다니는 것같은 환상에 그것에만 집중을 하게된다 . 그러다 저 거미 놓칠라 ... 나 잡아 봐라 ~ 하고 빠르게 몸을 숨기는 꺼림직한 녀석 . 죽으면 원치 않아도 긴 잠이라고 하면서 부러 불러 잠 속으로 빠지는 것을 미뤘던 내게 , 이젠 온 몸을 스멀거리는 기운으로 모양을 바꿔서 그렇게 하다 훅 간다 라는 걸 알게한다 .
대게의 예민한 작가들이 기이한 글을 써대는 이유엔 이 불면이 보내온 친구가 있지 않았을까 ㅡ 알지 못하면서 떠들어 본다 .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6)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3        
언강이숨트는새벽
언 강이 숨트는 새벽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10·11·12·14기 책

15기 영화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3월 스타지수 : 별957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기억하고 싶은 페이지
이상한 나라의 소설가들
윤"과 함께 볼것
스크랩+이벤트
외딴 방에서
따옴표 수첩
[]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어떤 날
스치듯이
낡은 서랍
읽겠습니다
보겠습니다
듣겠습니다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문학과 지성사
문학동네
창작과 비평사
태그
페미사이드 다시만나다 악몽일기 가족인연 길음역 과탄산소다 좋았던7년 문지스펙트럼서포터즈 새싹뽑기_어린짐승쏘기 모동섹
2021 / 03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트랙백이 달린 글
내용이 없습니다.
스크랩이 많은 글
내용이 없습니다.
많이 본 글
오늘 61 | 전체 408906
2014-10-08 개설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