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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ㅡ 옷 장과 윤 | [] 2017-03-1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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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윤이 부스럭 부스럭 대며 자꾸 쾅쾅대길래 ' 윤! 뭐해? '하고 물으니 따님께선 안방 옷장을 뒤지던 중였는지 ' 엄마 옷 좀 빌려줘 ~!?' 한다 .
아이쿠 ~ 지지난 겨울 부턴가 영 윤의 꼴이 마뜩찮으면 하나씩 둘씩 내 옷을 갈아 입혀가며 옷첨지 노릇을 했더니 이젠 대 놓고 옷장을 탐한다 .
아무리 내가 외출을 크게 않기로서니 대놓고 그러는덴 살짝 빈정이 상해버렸다 . ' 안돼 ~! 싫어 ~ ' ' 옷장 ,그만 뒤지라구! ' 어쩌구 저쩌구 실랑이 .
곱게나 입고 돌려주면 좋으련만 윤은 입성이 퍽 거칠 편이어서 한번 입게 한 옷은 그냥 줘 버리는게 맘편한 일이 되고 만다 .
아무리 관리 잘하고 깨끗하게 입어 왔어도 윤의 몸을 거치면 그 가지런 하던 니트결도 캐시미어 코트도 개가 핥은 것처럼 되고 하얀 겨울 자켓도 몽땅 망가져서 돌아와 버리기에 아주 포기를 하지 않고는 옷을 줄수가 없다 .
윤은 히잉~ 말같은 울음 소릴 내며 교복을 다시 주워 입고 할머니 집으로 돌아갔다 . 친구들과 약속 있다고 빨리 옷 갈아 입고 나가야 하는데 어쩌구 저쩌구 ...
애가 문 닫고 나간 등 뒤로 나는 츳 ㅡ 혀를 차며 어제 집에서 재우는게 아니었는데 , 하면서 조그맣게 짜증 ㅡ ㅋㅋ
딸 키우면서 이런 경험 다들 있으신지 ... 갑자기 궁금해졌다 .
나는 옷을 안 산지가 상당히 오래됐는데 ㅡ 윤이 입고 나가고 싶어했던 맨투맨 티셔츠도 정확히 따지면 윤의 나이보다 많은 나이를 가진 옷이다 . 그렇지만 거의 새것 같다 . 옷 관리를 워낙 잘하기도 하지만 일단은 디자인 자체가 튀는 법없이 무난하다는 점에서 애도 좋아하는 것 같다 .
타이즈에 속옷 만 빼고 ( 요즘은 속옷도 넘본다) 자꾸 가져가려 드는 이 녀석 ㅡ
저 버릇을 우째 고쳐주노 ㅡ 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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