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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의 윤과 나 | [] 2017-10-2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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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저녁에 윤이 왔다 . 목요일이 윤의 생일였는데 그날은 아빠랑 집에서 케잌이랑 피자랑 저녁을 하기로 했다고 해서 , 그럼 토요일의 낮 시간에 데이트나 하자고 했었다 . 같이 뭉게고 있음 그냥 마냥 시간 보내고 서로 귀찮아 안나가게 될 것 같아서 밖에서 만나려고 아예 토요일 낮을 약속 한 건데 학교 끝나고 가방을 집에 가져다 놓곤 그길로 내 집으로 왔단다 .

" 여기서 잘래 . "
흐흐흣 ~ 윤이 와 있음 아무래도 책 읽기나 리뷰쓰는 거나 , 내 시간은 없다고 봐야한다 . 그래도 할 수 없다 .
투닥투닥 말상대도 하다보면 나도 어느 새 말 놀이를 즐기고 있다 .
둘이 " 살인자의 기억법 "을 봤다 .
지난 번에 목소리의 형태를 같이 봤는데 . 이번에 그걸로 친구들과 얘기 한 걸 한참 떠들어서 정작 영화 내용은 집중을 못했다 .
소설과 얼마나 다른지 , 좀 따라가 보고 싶었는데 ... 다시 봐얄 듯 하다 .
윤은 금요일 밤이 늦고 토요일 새벽이 다 밝도록 깔깔대다 아침이 거의 다 되서 잠이 들었다 .
나는 침팬지와의 대화 , 두번째 리뷰를 짬짬이 쓰던 걸 조금 더 손봐서 기어이 올렸다 . 그치만 애초에 더 책에 있던 내용을 집어 넣으려던 건 정신이 산만해 지면서 포인트를 놓쳐 버렸다 .

뽑아 놓은 본문의 문장들과 생각나서 써둔 글을 줄을 다시 첨삭 할 수 있는지 전체적으로 집중해서 읽어보려면 윤이 돌아가고 나서야 가능할 듯 하다 .

나도 잠이 없지만 윤도 잠이 얼마 없어서 아침에 잠들었으면서 잠깐 자고 일어나 씻고는 나가자고 보챈다 . 적당히 날이 좋아서 걷기엔 좋겠다만 나는 막 피곤이 몰려오려는 찰나 . 도서관에 책 반납도 해야하고 , 어쨌든 윤의 늦은 생일 턱도 해줘야겠어서 질질 나를 끌고 나섰다 .

오후 햇살은 가장 따가운 때를 지나고 있었다 . 근린 공원 중심부를 지나~ 시립 도서관 옆을 지나 ~도립 도서관으로 ~ 현충탑을 거쳐 ~ 계단을 타고 내려갔다 .
지난 대출 도서를 연장 신청하려고 사이트에 들어가니 자꾸만 아이디까진 되는데 비번에서 튕겨지고 임시비번을 받아 넣음 회원정보에서 되돌려 지길래 재가입 쪽으로 들어가보고 했는데도 안되서 도서관에 전화를 하니 전화를 받더니 그냥 끊는다 . 바빴는지 . 팩스였는지 . 도서 정보 메시지 알림에 혹시 싶어 메시지를 넣어 봤는데 웹 ㅡ 메시지라서 안들어갈 거라고 생각했었다 . 그래도 전화한 기록이나 남기자는 생각였다 .

도서관 사서님의 친절한 도움에 홈페이지 오류를 찾아내고 개인 기록을 다시 갱신해야했다 . 연체 정보는 다행히 연장 신청 메시지 기록으로 삭제 처릴 해주셔서 , 너무 고마웠다 . 나올 때 빈 손으로 나오기 그래서 한 권만 대출해 나왔다 . 내일이나 모레 쯤 책이 잔뜩 도착할 테니 ... 당분간 도서관 책은 시간상 보기 어려울 듯 싶어 얼른 볼 만한 걸로 .. 핑거 스미스 ㅡ 이미 읽었는데 리뷰를 안썼던 책 , 인용문 따려고 대출을 했다 .

윤이 스파게티를 먹겠다고 해서 또 한스델리에 갔다 . 여긴 윤이 편해하는 장소라서 자주 가게 된다 . 가격대도 싼 편이고 , 그치만 커피한 잔이 막 생각나는 내겐 좀 아쉬운 곳이기도 하다 . 커피를 식사와 동시에 시킬 수가 없다 . 메뉴에 아예 없어서 . 뭐 윤이 주인공이니 내가 아쉬운 건 소용없다 .

매번 크림 스파게티나 까르보나라 종류더니 이번은 오븐스파게티를 주문 , 나는 비프 스테이크 , 소스가 달았다. ㅋㅋ 거의 샐러드에 의지해 먹어 치웠다 . 이 동네 바닥은 고만고만해서 돌아다녀 봐야 거기서 거기 다 . 식사를 끝내고 전부터 노랠 부르던 윤의 맨투맨 티를 보러 옷가게 순회 ㅡ 이젠 내 취향은 윤에게 아예 권하지 않는다 . 없어서 마지 못해 입거나 , 입어도 관리하기 어려운 옷들일 때가 많아서 나도 가능하면 아이 눈에 예쁘고 편한 딱 그 수준으로 맞춰 보려고 애쓴다 .

몇 시간을 돌아다닌 끝에 건진게 맨투맨 티 두장에 청 바지하나 , 두 줄 옆 라인 레깅스가 전부 . 그런데 옷가게 점원 언니들의 권유를 너무 잘 들어서 내가 보기엔 앞으로 입기엔 좀 추울 듯도 싶은데 ... 청바지도 얇고 . 그런 것 까지 말하면 기분 잡치려나 싶어서 열심히 입어보고 선택한 걸 그냥 이쁜지만 봐주고 말았다 . 너무 아니다 싶은 건 빼고 . 그러다 보니 토요일 오후 , 아니 저녁 시간까지 훅 지나가 버렸다 .

통장이 엄청 가벼워지는 걸 , 속으로 걱정하면서 .ㅎㅎㅎ 마음은 가볍게 !! 두 손은 무겁게 ~ 발걸음은 숙제 하날 마친 후련함에 더 가볍게 ~그렇게 소박한 윤의 생일도 토요일도 지나 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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