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yuliason님의 블로그
http://blog.yes24.com/yuliason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해창
님의 블로그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6월 스타지수 : 별6,981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포스트
공유
나의 리뷰
리뷰
한줄기대
포스트
나의 메모
예정
태그
#신라공주해적단 #작가비공개 #소설Q #창비
2022 / 06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유명한 작가의 이름과 달리 그의 작품.. 
문득 옛 추억이 떠오르네요. 고교 .. 
저는 오스카 와일드의 단편인 “행복한.. 
우슈 리뷰 진심으로 추천드리며 많이 .. 
우수 리뷰로 선정되신 것 축하드립니다.. 
새로운 글
오늘 10 | 전체 11405
2010-02-03 개설

전체보기
원로원 최종 결의 | 포스트 2022-05-27 08:18
http://blog.yes24.com/document/16342531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카이사르의 여자들 2

콜린 매컬로 저/강선재,신봉아,이은주,홍정인 공역
교유서가 | 2016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카이사르는 키케르가 '공화국 수호를 위한 원로원 결의'에 대한 로마법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재판과 법식도 없이 원로원의 승인을 얻어 반란 혐의자들을 최고속 사형에 처한 것에 분노한다. 이는 재판 없이는 유죄를 선고받지 않을 로마 시민의 절대적인 불가침 권리를 보장받을 수 없다는 선례를 남긴 것이었다.  


원로원 최종 결의가 최초로 생겨난 것은 단시일간의 민간 소요 사건이었던 가이우스 그라쿠스 사태를 진압하기 위해서였고, 그 이후 술라의 이탈리아 상륙과 레피두스의 반란까지 그 횟수가 적었으며, 무엇보다 최종 결의가 선포된 것은 실질적인 군사적 도발이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을 때 뿐이었다. 하지만 이번 카틸리나의 반란 사건은 군사적 도발이 전혀 없었고, 로마인을 상대로 무기를 든 자도 없었으며, 정작 사형된 이들은 공공의 적으로 선포된 상태도 아니었다. 더구나 증거로 제출된 편지는 반란의 구체적 행위에 대한 사실을 확인해준 것이 아니라 반란 공모자들의 의도가 담긴 편지였다. 결국 사실 여부에 대한 확인 없이 로마인이 로마인을 마구잡이로 사형시킨 것이다.  


티투스 라비에누스, 퀸투스 카이킬리우스 메텔루스 켈레르, 루키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최고신관 관저에 모였다. 카이사르는 이들의 협조를 얻어 '원로원 최종 결의'라는 개념 자체를 불명예로 만들 계획이다. 그래서 원로원 최종 결의라는 보호막 아래에서 대반역죄를 저지른 자, 가이우스 라비리우스를 재판에 회부할 생각이다. 국가의 법적 권리를 침해하려는 목적으로 살인을 행한 것은 반역죄가 성립되고, 대반역죄 혐의로 예정된 로마 시민을 살해했으니 그 행위 자체로 반역죄가 성립된다는 논리다.   


카이사르는 이 재판을 백인조회에서 치를 작정이다. 티투스 라비에누스가 수도 법무관인 켈레스의 재판소에 찾아가 가이우스 라비리우스를 위와 같은 죄목으로 재판에 회부해달라고 요구할 것이고, 켈레스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를 수용한다. 켈레르는 이 재판의 재판관으로 카이사르 가문의 두 남자를 지명한 뒤 마르스 평원에서 즉각 재판이 열리도록 지시할 것이다.  


카이사르는 고대법을 이용해 이 재판이 불공정하게 비춰지도록 할 것이고, 상대가 불공정하게 진행되는 재판의 의도를 파악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래서 키케로가 고대법을 무효화하고, 고대법으로 재판을 진행한 그들을 법적으로 처벌하기 위해 트리부스회에서 완전 제정청구법을 그 자리에서 통과시키기 위해 원로원 최종 결의를 발동시키려 할 때 룰루스와 암피우스가 거부권을 행사한다. 이때 카이사르가 결정적인 패(수석 집정관이 기본적인 재판 청구권도주지 않고 로마 시민의 처형을 승인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법안)를 내놓을 참이다.  


카이사르의 목적은 가이우스 라비리우스의 처벌이 아니다. 키케로에게 로마의 운명을 결정하는 주체가 그도 원로원도 아님을 경고하고, 로마 시민을 함부로 처형함으로써 존경과 신뢰를 잃었음을 각인시켜 주는 것이었다. 

 


카이사르의 복수(?)는 상대의 취약점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고, 그 지점을 겨냥한다는 점에서 냉정하다. 키케로가 명예에 눈이 멀어 제멋대로 사형을 집행한 것은 분명 잘못이긴 하다만, 명예에 전정긍긍하고 변호사에게 존경과 신뢰의 상실은 치명타가 아닐 수 없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