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없던 엄청난 인플레이션 시대를 맞아 이제는 평생을 벌어도 아파트 한채 사기 힘든 시대가 되었다.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이 10억을 훌쩍 넘기며 과연 이 생에 내집 마련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크지만,
더 더늦기 전에 기필코 내집 마련의 희망을 품으며 열심히 부동산 공부를 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 주변의 흔한 부린이로서 아파트 한채를 장만하기까지의 여정을 가감없이 담고 있었다.
아파트를 살까 하다가 전세를 사는 동안 아파트 가격은 두배로 뛰어 후회를 했던 경험.
계약을 진행하다가 집값의 급등으로 인해 취소된 경험.
지역주택조합의 무서움을 모르고 덜컥 계약을 할뻔 할 경험.
시세보다 저렴한 아파트의 리스크.
매매 계약 후 예정되로 일정이 진행되지 않아 길거리에 나앉을 뻔한 경험.
얘기만 들어도 마주칠까 두려운 여러가지 부동산에 관련된 상황들을 겪으며
많은 깨달음과 노하우를 만들어냈던 부린이 지은의 경험담을 들으며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러 사례들이라 더 남일 같지 않았고
여러가지 우여곡절 끝에 아파트 내집 마련에 성공한 지은이를 응원하며 지켜본 느낌이었다.
부동산 계약을 할 때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사례들을 통하여
생생하고 디테일한 정보를 더하여 세세하게 풀어내며 생동감있게 전달되었고,
친구에게 듣는 이야기처럼 안타까움과 걱정, 그리고 안도감으로 순식간에 읽어나갔다.
사실 살면서 많은 부동산 계약에 대한 경험을 해보기가 쉽지 않은데,
이러한 경험담과 주의점, 노하우를 재미있게 풀어내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가격 뿐 아니라 실거주에 대해 신경써야 할 포인트 들을 잘 짚어주어
앞으로 있을 부동산 선정 및 계약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