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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의 물결이 출렁이더니 사바의 시름이 끊이지 않네. 지혜의 맑은샘 한번 엉기니 인연의 비바람 스스로 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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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일 채널예스 | 나와 인연을 맺은 책들 2019-04-17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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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청에서 실시하는 작은도서관 인문학강의가

안흥도서관에서 열리는 날입니다.

오늘 행사를 도래샘 모임으로 대치하기로 했으므로

10시 버스로 안흥으로 갔고요.

 

인문학 강의를 들으면서 잠시 쉬는 시간에

안흥도서관 정기간행물 서가에서 본 책들이지요.

 

가장 눈에 띄는 책이

한 권 있었습니다.

제목이 눈에 익었기 때문이지요.

 

월간 채널예스

인터넷서점 예스24에서 발간하는 채널예스 4월호 입니다.

 

자세히 보니

2권이었습니다.

이 책은 서점에서 판매를 하지 않고,

예스24에서 책을 구입하는 분들에게

일정 부분의 포인트를 받고 주는 책이거든요.

이 책이 강원도의 작은 산골인 안흥도서관에 비치된 이유가 궁금해서

관장님께 알아보았지요.

어떤 분이 보내주고 계시다고 하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가성비가 최고인 책 중의 한 권 *^^*

 

마스다 미리

4월 커버스토리는

일본의 유명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는 마스다 미리입니다.

 

나는 예스24의 파워문화블로그이기도 하거든요.

제가 사는 마을의 도서관에서

채널예스를 만난다는 것이 신기해서 셔터를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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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영] 먼 내 마음 같은 | 나의 리뷰 2019-04-16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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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먼 내 마음 같은

장진영 저
좋은땅 | 2019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이 책은 예스24의 블로그 이웃인 파란자전거 님의 서평 이벤트에서 받은 책이다. 요즘을 독서 실적이 아주 저조하므로 서평 이벤트에 참여를 거의 못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 관심을 느낀 이유는 저자가 오랜 교직생활에서 퇴직한 후 고향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문학의 꿈을 안고 처음으로 펴낸 시집이기 때문이다. ‘아직 시집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나와 여러모로 공통점이 있는 분이니 공감대가 많을 것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갔다. 그런 인연으로 만난 책에서 무엇을 느꼈는지 몇 가지만 적어보겠다.

 

첫째, 윤동주의 서시를 보는 듯 뭉클했다. 시인은 서문을 대신한 권두시자서에서 그동안 많이 힘들었고, 잊을 수 없어서 새기기도 했으며, 많은 것을 가질 수 없어서 버리기도 했다는 고백을 했다. 그것은 직장 생활을 마친 모든 이들이 느끼는 마음일 것이다. 이 책은 시작하는 마음으로 쓴 책이라고 한다. 시작에는 숨은 힘이 있다고 믿는 시인의 마음은 나를 포함하여 시인과 같이 새로 시작하는 이들에게 주는 격려이자 동지애일 것이다.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서 대중에게 가장 사랑을 받는 시가 서시이듯이, 이 책에서는 자서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둘째, 삶의 철학과 정성과 품격을 갖춘 시들이다. 나는 시를 지을 줄은 모르지만 어느 정도 읽을 줄은 안다고 생각한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했는데, 긴 세월 국어교사로 있으면서 교과서에서 만난 시만 해도 수백 편이 될 것이다. 노래를 많이 들으면 부르지는 못하더라도 들을 귀는 있는 것처럼, 시를 읽을 눈과 느끼는 마음이 어느 정도는 있을 것이다. 이 시집에서 내가 느낀 것은 삶의 철학과 정성과 품격이었다. 문익환 목사는 50대가 넘어서 시를 썼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그의 시에서는 청춘의 번뇌와 사랑이 아닌, 긴 세월 동안 부딪치면서 생활 속에서 얻은 고뇌와 깨달음이 담겨 있다. 교사로 평생을 살았고, 이제 고향에 돌아와 붓을 잡은 시인의 작품에서 삶의 철학과 정성과 품격이 담긴 것은 당연하지 않겠는가?

 

셋째, 가장 마음에 드는 시는 자서이름표였다. 자서는 앞서 언급했고……, 이름표가 인상적인 것은 재미있기도 하지만,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시의 상황은 몇십 년 만의 고교 동창회에서 참석자들은 모두 이름표를 달았는데, 주제넘은 동기 놈이 초청된 은사님의 명찰을 보고 병철아, 오랜만이다.”라고 했다는 일화가 담겨 있다. 나는 교단 초기에 담임했던 제자들의 동창회 때 초청을 받았는데, 인사 소개가 다 끝나고 지각하여 한참 늦게 들어온 제자가 내게 묻는 것이다.

 

너는 낯은 익은데, 이름이 뭐더라.”

 

내가 민망하게 여길 것을 생각한 다른 제자가 급히 대답을 해주었다.

, 말조심해. 선생님이야.”

 

그래도 그 제자는 상황 파악을 못하고 이렇게 반문해서 장내는 웃음바다가 되었다.

우리 동기 중에 선생님이 있었나. 어느 학굔데?”

 

시가 별거겠는가? 공통된 체험이나 배경 지식이 있으면 쉽게 이해가 되고 공감을 느끼게 마련인가 보다.

 

넷째, 기대에 약간 어긋난 면도 있었다. 단점에 대한 지적이라기보다 개인적인 느낌이다. 긴 세월 교단에서 근무한 시인에게 학교에서 얽힌 이런저런 사연도 적지 않을 것이다. 더구나 퇴직 이후에도 잊을 수 없어서 가슴에 새겼던 많은 것들을 털어놓는 첫 시집이 아닌가? 그러나 작품 중에는 교단의 그림자가 전혀 없었다. 그 시절은 아직은 홀로 간직하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추억이었거니 헤아려보면서, 그것을 풀어놓을 차기작을 기대해 본다.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글쎄……. 공감대가 많지 않을 어린 벗들에게는 가독성이 떨어질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저자와 비슷하거나 윗세대들은 공감대를 느끼거나 향수에 잠길 수도 있을 것이다. 서정주 시인의 국화 옆에서세대에 어울릴 작품인 듯하다. ‘지금은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 같은 꽃과 별들에게 권하고 싶다. 그들은 이 책에서 '먼 내 마음 같은' 무언가를 느끼리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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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 정운복샘의 편지 2019-04-16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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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춘천 한샘고등학교 정운복 선생님이

2019416일에 제게 보내준 글월입니다.

----------------------------------

안녕하세요.

 

봄은 야트막한 담장 아래 고즈넉하게 작은 햇살의 떨림으로 오기도 하고

화려한 꽃 잔치 속에 요란함으로 오기도 하고

온갖 대지에 살아있는 생명의 여린 잎의 기지개로 오기도 합니다.

 

바람이 붑니다.

그저 부는 바람일지라도 바람이 지나간 자리에 꽃이 핍니다.

햇살이 눈부십니다.

그 햇살이 머물다 간 자리에 열매가 맺힙니다.

그냥 스쳐 지나간 것일지라도 의미 없는 것은 없습니다.

 

우리는 하루에 얼마나 많은 사람을 만나며 살아갈까요?

그것을 하나하나 꼽으며 일일이 기록하고

깊게 신경 쓰며 살아가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은연중에 우리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갑니다.

마치 콩나물에 물을 주면 물은 다 빠지는 것 같지만

콩나물은 쑥쑥 크는 것처럼 말이지요.

 

그러니 인연을 잘 지어야 합니다.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고요.

 

우리가 사람을 만나는 것은 실로 어마어마한 것입니다.

그 사람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습까지도…….

그 사람의 일생을 마주하는 것이니까요.

 

만남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인연의 시작은 나에게 주어져 있지 않지만

인연의 끝은 나에게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 목연 생각 : 마지막 문장이 묘하게 가슴에 남네요.

 

인연의 시작은 나에게 주어져 있지 않지만

인연의 끝은 나에게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과의 만남은 대부분 나의 의지와 관계없지만,

그 사람과의 끝은 나의 의지가 어느 정도 작용할 때가 많더군요.

 

서로 나쁜 감정은 없었지만 바쁘다 보니 연락이 끊겨서 헤어졌거나,

내 마음이 그에게서 떠나서 헤어졌거나,

그의 마음이 나에게서 떠나서 헤어졌더라도

내가 굳이 잡지 않았거나,

떠나는 그를 내가 잡았지만 그가 뿌리치고 떠났거나,

그 반대이거나…….

 

그러고 보니 그가 나를 뿌리치고 떠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나의 무관심이나 의지에 의해서 이별이 발생한 듯합니다.

 

먼먼 훗날 나와 그가 모두 저세상에서 만났을 때

나에게 책임이 있는 이별이라면

아마도 많이 미안하겠지요.

 

많건 적건 간에 나에게 책임이 있는 이별이 있다면

더 늦기 전에 내 마음을 전하고 싶군요.

정말 미안하다. 내가 잘못했다거나,

내 마음은 이랬는데, 늦게나마 전한다거나,

하루 이틀 미루다 보니 세월이 흐르면서 소식이 끊겼는데

내가 무관심했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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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나 영화에서 봤던 장소 중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다면? | 홀로 나누는 문답 2019-04-16 22:18
http://blog.yes24.com/document/11240202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제 일기장에서 나눈 문답입니다.

목연샘!

그대가 TV나 영화에서 봤던 장소 중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다면 어디인지요?

--------------------

천국 *^^*

TV나 영화에서 봤지만 가기가 힘든 곳,

그러나 언젠가 꼭 가고 싶은 곳은 그곳이 아닐까요?

그러면서도 이승에서 하루라도 더 있고 싶은 것이

누구나의 인지상정일 것이고요.

 

개인적으로 남태평양이 떠오릅니다.

학창시절에 남태평양이라는 영화를 보았는데,

스토리보다는 남태평양의 아름다운 섬이 인상에 남더군요.

언젠가 저곳에 가보았으면…….

그런 꿈을 꾸었고요.

 

결국 꿈은 이루어졌습니다.

영화 속의 그곳은 아니지만,

1995년에 동료들과 함께

호주와 뉴질랜드에 다녀오면서 남태평양을 보았으니까요.

영화와는 다른 풍경이지만,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지더군요.

 

해외여행을 몇 번 했지만,

다시 가고 싶은 곳은 남태평양이 있는

호주입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소년 시절의 내가 그리던 곳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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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6일 토요일의 풍경은? | 홀로 나누는 문답 2019-04-15 23:54
http://blog.yes24.com/document/11237740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제 일기장에서 나눈 문답입니다.

목연샘!

그대는 201946일 토요일에 어떤 풍경을 보았는지요?

--------------------

6:16분에 일어났습니다.

아직도 약간의 한기는 느껴지지만,

봄이라는 것을 느낄 수는 있던 하루더군요.

 

일어나기가 몹시 힘겨웠습니다.

간밤에 자정을 약간 넘겨서 누웠으니 수면 시간이 부족한 면도 있고,

양이 많지는 않지만 술을 두 번이나 마신 탓도 있으며,

밀린 일에 대한 조바심도 있겠지요.

그래도 일어나자마자 기도, 청소, 체조를 했고요.

 

식사를 하려다 냄새가 나서 확인하니 팬티에 변이 묻어 있네요.

예전에도 그런 적이 있었는데,

요즘의 나는 변을 조절하지 못할 만큼 고단했던 것일까요?

여러 생각을 나더군요.

 

오늘도 사랑채와 현관 등에서 무당벌레를 10여 마리 이상 잡았습니다.

매일 여러 번씩 확인을 해도 없어지지 않는데,

어디로 들어오는지 모르겠네요.

 

컴퓨터 앞에 앉아서 지식인 활동과 포스팅 등을 하면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거의 종일 이어졌고요.

네이버 블로그에 6, 예스24 블로그에 8개의 포스팅을 했지요.

밀린 일기 사흘(324~26) 치를 정리한 것이 특기할 일이군요.

그러나 아직 밀린 일기가 11일이나 되네요.

네이버 지식인에는 17개의 답변을 올렸지만,

채택된 답변은 6개뿐이니 좀 저조하다고 할까요.

 

고단한 나날 속에서 저녁식사 때는 반주로 막걸리 한 병을 마셨습니다.

요즘은 혼자서도 술을 마시고 싶으니 아마도 중독인 듯하네요.

술을 마시면서 돌아가신 분들과 대화를 하는 것이

답답난 마음의 위로가 되고 있고요.

다행인 것은 막걸리 1병이니 과음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일까요?

 

오늘의 행복한 일을 적어보겠습니다.

첫째, 밀린 일기 사흘 치(324~26)를 정리함.

둘째, 밀린 사진을 다수 정리함.

셋째, 홀로 막걸리 1병을 마시며 떠난 분들을 생각함.

 

우리 집 주변에 핀 산수유에서 봄을 확인해보았고요.

 

 

 

 

꽃 사이로 보이는 우리 집과 목연정

산수유는 활짝 폈고,

개나리는 이제 꽃망울이 앉기 맺히기 시작했습니다.

 

산수유 사이로 바라보니

봄이 다가온 것이 느껴지네요.

 

목연정의 풍경소리

얘가 은근히 시끄럽더군요.

작년 여름에 잠깐 누운 적이 있는데

풍경 소리가 귀에 쟁쟁해서 바로 일어났지요.

 

상사화

꽃이 필 때쯤에는 잎은 모두 질 테니

서로 만나지 못하는 꽃과 잎의 마음은 어떨까요?

 

당산나무

이곳에서 가장 잘 자란 소나무입니다.

 

* 자료 출처 : 사진은 2019년 4월 6일 17:10~17:30분의 풍경이고,

글은 개인적인 생각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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