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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에게 글쓰기를 배울 수 있었다 | 교과서 속의 문학 2008-08-05 22:13
http://blog.yes24.com/document/1049713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이 책이 연암 박지원의 문장을 분석하여 그와 같은 글을 쓰게 하는 비법을 적은 책으로 알았기 때문이다. 국어 교사인 내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몇 줄을 읽자마자 실망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글 쓰는 방법이 아니라, 단순한 소설이 아닌가. 연암의 글이 자신이 쓴 것이 아니라는 의혹이 세간에 떠돌았고, 그래서 아들인 종채가 번민하고 있었다. 소설 속에서 연암은 이미 작고한 상태였다. 글쓰기의 방법이 아니라 추리 소설에 불과했다.

10여 쪽을 읽었는데도 그런 내용이 이어지고 있었다. 학기 초의 여러 업무로 쫓기던 시기였다. 내게는 이런 소설에 시간을 뺏길 여유가 없었다. 그대로 책을 덮었다. 10여 일이 지난 뒤에 인터넷 검색으로 이 책을 찾아보았다.

'조선 최고의 문장가 연암 박지원의 글쓰기 비밀은 무엇일까?'
'연암 선생에게 직접 글쓰기를 배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연암 박지원은 조선 최고의 문장가이며 탁월한 글쓰기 이론가이다. 게다가 그의 이론과 문장은 비판적·논리적 글쓰기의 정신과 방법을 담고 있어서 오늘날 더욱 유효하다. 소설 『연암에게 글쓰기를 배우다』에서는 연암의 글을 둘러싼 표절 시비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연암의 글쓰기 비밀이 하나씩 드러난다.

이 책은 연암의 글쓰기를 다룬 본격소설로 사실과 허구의 결합이라는 측면에서는 팩션(faction)이다. 또한 글쓰기를 중심으로 연암과 그의 시대를 형상화한 역사소설이면서 동시에 실용적인 글쓰기 방법을 배울 수 있다는 차원에서는 ‘인문실용소설’이라 부를 수 있겠다. 이 소설은 연암의 인문 정신과 깊이를 제대로 담았으며 동시에 추리와 메타 소설적인 스토리텔링을 정교하게 결합했다.

그렇다면 이건 단순한 소설이 아니지 않는가? 내게 책을 보낸 지인이 단순한 소설을 주었을 리는 없다고 보았다. 한가위 연휴를 맞이하여 다시 이 책을 펼쳤다. 이틀 만에 모두 읽었다. 그리고 몇 번이나 감탄을 하였다. 소설로도 흥미진진했고, 문장작법으로도 이처럼 친절하면서도 가슴 깊이 와 닿는 이론서는 보지 못했다.

등장 인물인 종채와 지문은 물론 초희와 연수에게서도 인간적인 매력을 강하게 느꼈다. 아쉽다면 초희와 연수의 여성적인 면모에 대해 좀더 섬세한 묘사가 있었으면 하는 점이다. 그러나 이것은 낭만을 찾는 나의 개인적인 취향일 뿐이니 무시해도 좋을 것이다. 문장 지도서로서는 내가 지금까지 읽은 책 중에서 최고의 책이었다.  

국어샘으로서 우리 학교 친구들에게 권한다.

"이 책을 읽어라. 글짓기에 대하여 내가 하고 싶은 마음 대부분이 여기에 담겨 있다."

끝으로 궁금한 것은 왜 한 편의 소설에 지은이가 두 명일까라는 점이다. 두 사람의 역활은 무엇인지, 책의 어디에도 이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 책 표지를 클릭하면 이 책에 대해 좀 더 상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추가 도서구입을 하게 되면 이 책을 학급문고로 비치하겠습니다. 
 
-------------------
이 책에서 연암의 입을 통해 권하는 글쓰기 비법을 소개합니다.
 
1. 정밀하게 독서하라
독서는 푹 젖는 것을 귀하게 여긴다. 푹 젖어야 세상과 내가 서로 어울려 하나가 된다.
 
2. 관찰하고 통찰하라
통찰은 결코 저절로 오지 않는다. 반드시 넓게 보고 깊게 파헤치는 절차탁마의 과정이 필요하다.
 
3. 원칙을 따르되 적절하게 변통하여 뜻을 전달하라
옛것을 모업으로 삼고 변통할 줄 알아야 한다. 바로 '법고이지변(法古而知變)의 이치다. 또한 변통하되 법도를 지켜야 한다. 이것이 바로 창신이능전(創新而能典)의 이치다.
 
4. '사이'의 통합적 관점을 만들라
대립되는 관점을 아우르면서도 둘 사이를 꿰뚫는 새로운 제3의 시각을 제시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서 있는 자리와 사유의 틀을 깨고 나갈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5. 11가지 실전수칙을 실천하라
명확한 주제의식을 가지고, 제목의 의도를 파악해서 글을 쓰며, 사례를 적절히 인용하고, 일관된 논리를 유지하며, 운율과 표현으로 흥미를 배가하라. 인과 관계에 유의하고, 참신한 비유를 사용하며, 반전의 묘미를 살려서 시작과 마무리를 잘하라. 또한 함축의 묘미를 살리고, 반드시 여운을 남기라.
 
6. 분발심을 잊지 말라
한 번 뱉으면 사라지고 마는 말이 아니라, 지극한 초심으로 한 자 한 자 새긴 글로써 세상에 자신의 뜻을 증명하는 것이 글 쓰는 사람의 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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