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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24일 화요일 목연일기 | 목연의 생활 2021-08-27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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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분에 일어났습니다.

종일 흐린 날씨에 가끔 비가 내리더니

오후에는 제법 거센 빗줄기가 보였고요.

 

오전에는 어제의 코로나 확진자 포스팅에 통계 오류를 발견하고

그것을 고치느라고 한 시간 정도 보냈네요.

8월 22자 도표가 다른 날짜의 것이 올려져 있어서

8월 21일과 8월 23일 도표를 보면서 수작업으로 고치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렸고요.

작년 11월부터 강원도와 전국의 코로나19 일일상황을

매일 포스팅으로 올리고 있는데,

내가 이것을 계속해야 할지,

언제까지 해야 할지 부담스럽네요.

 

내 블로그 포스팅 중에 코로나 관련 글의 조회수가 높기도 하고,

이런 통계를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듯하니

나름 의미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여기에 투자되는 시간이 한 시간이 넘거든요.

아무튼 이제 4개월이 남았으니 올해는 계속할 생각입니다.

 

14:05분 버스로 횡성에 가서

발가락 상처 진료와 빌린 책 반납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17:10분이네요.

 

남는 시간에 횡성성당에 들려서 주변 풍경을 카메라에 담기도 했고요.

간식을 사려고 했는데,

횡성 하나로마트가 임시 휴일이기에

16시 상안리 버스로 안흥까지 와서

안흥의 마트에서 간식을 산 뒤에

10분 위에 오는 월현리 버스로 귀가했습니다.

그러노라니 거의 쉴 틈이 없이 움직였으니

시간 활용은 잘한 셈이네요.

 

집 출입문 앞은 여기저기 자질구레한 물건들이

어수선하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진돌이 짓이지요.

생각할수록 한숨이 나는군요.

 

진돌이는 멧돼지 피해를 줄이기 막는다고

아내가 사 온 것인데,

나는 애초부터 반대했지요.

개가 있다고 해서 멧돼지를 막을 것 같지는 않고,

차라리 멧돼지가 먹지 않는 농작물을 심는 것이

더 좋다고 여겼으니까요.

아예 농사를 안 짓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겠지만요.

사람이건 동물이건 옆에 누가 있는 것은 싫다는 것이

나의 본심이기는 합니다.

누가 싫다기보다는 방해를 받고 싶지 않으니까요.

 

진돌이는 앞으로 두고두고 부담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동물이라도 생각이 있을 테니

그런 마음을 표현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는데,

그것만으로도 내게는 피곤함을 더해주는 것이네요.

 

세상일이 뜻대로 되는 것이 너무 많은 듯합니다.

그럴 때는 러시아의 설원이나

중동의 어느 사막을 떠올리곤 하지요.

 

그러다 코로나로 병상에 있는 분들이나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생각하면

나의 짜증이 투정으로 느껴져서 죄송하기도 하고요.

 

이틀을 연속해서 사회공헌 활동 미션을 마쳤고,

버스로 오가면서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완독했습니다.

진전이 많지는 않으나 쉬지 않고 무엇인가 했으니,

 

그게 오늘의 의미겠지요.

비 내리는 횡성성당의 성모동산 풍경입니다.

 

오른쪽 건물은 성당이 아니라 별관입니다.

별관과 성모동산 사이의 오솔길로 오르면

야외 십자가의 길이 꾸며져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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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2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