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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부캐를 소개한다면? | 홀로 나누는 문답 2022-01-08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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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일기장에서 나눈 문답입니다.

목연샘!

대부분 가지고 있는 부캐, 그대의 부캐를 소개해줄 수 있는지요?

--------------------

질문을 보면서 '부캐'가

혹시 결혼식 때 신부가 드는 꽃다발인 '부케'의

오타가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검색을 하니 부캐의 뜻은 이렇게 나와있네요.

 

"본래 게임에서 사용되던 용어로,

온라인 게임에서 본래 사용하던 계정이나 캐릭터 외에

새롭게 만든 부캐릭터를 줄여서 부르는 말이다.

이후 일상생활로 사용이 확대되면서

이런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평소의 나의 모습이 아닌 새로운 모습이나 캐릭터로 행동할 때'"

 

게임이나 채팅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면

현실에서는 20대 이상의 성인 남성이면서

여고생 캐릭터를 쓰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10대 소녀이면서

40대 이상의 중후한 신사 캐릭터를 쓰는 경우도 있더군요.

이런 것도 실제의 자신의 캐릭터가 아니니 부캐라고 할까요?

그냥 개인의 취향으로 부캐를 쓰는 사람도 있지만,

악의적인 의도를 갖고

범죄에 악용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고요.

 

그렇다면 나의 부캐는?

글쎄요.

게임이나 채팅은 '전혀'라고 할 정도로 관심이 없으니,

캐릭터 자체가 없지만요.

그래도 굳이 부캐를 밝히라면,

블로그의 닉네임인 '목연'이 아닌가 싶습니다.

 

나는 뭐, 블로그에서 신분을 숨긴 것은 없습니다.

블로그에서 밝힌 일상이 나의 모습이고,

블로그에서 소개한 풍경이 우리 마을이거나

내가 스친 공간이니까요.

 

그러나 어쩌다 제 블로그를 찾은 분들은

저를 '여성'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아마도 '목연'이라는 닉네임에서 여성적인 인상을 받았나 봅니다.

(실제의 뜻은 '나무벼루'이니 여성과 무관 *^^*)

 

한편 제 블로그를 자주 찾은 분들은

저를 '아주 부지런하고 친절하며 착한 남성'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는 듯한데…….

저는 뭐 악당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모범적인 사람이라고 할 수도 없는

평범남 그 자체거든요.

다만 블로그에서 표현할 때는

저의 부정적인 모습은 굳이 쓰지는 않고 있으니

그렇게 오해할 수도 있겠지만요.

 

즉, 손님들이 생각하는 '블로그 주인장 목연'과

저의 실제 모습은 다를 수도 있으니…….

'저의 자아' 입장에서 볼 때 부캐는

블로그에 표현된 '목연'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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