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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 화백의 최고 걸작 커피 한 잔 1편 | 내사랑 만화 2022-01-28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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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커피 한잔 할까요? 1

허영만 글,그림/이호준 글
위즈덤하우스 | 2015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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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만난 것이 2015년 10월이니 6년이 넘었다. 모두 7권으로 된 이 작품을 모두 소장하고 있다. 7권 중에는 서평 이벤트에서 받은 것도 있고, 구입한 것도 있다. 허영만 화백의 작품을 권수로는 수십 권을 읽었고, 제목으로 분류해도 10권은 넘을 듯하다. 각시탈, 오 한강, 사랑해, 식객, 부자사전, 꼴, 허허 동의보감, 허영만의 만화일기 등이 생각난다. 각 작품들이 2~10권 이상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권수로만 따지면 100권 가까이 되지 않나 싶다. 단일 작가로는 읽은 책이 100권이 넘는 고우영 화백을 제외하면 두 번째로 많은 작품을 읽은 작가인 듯하다. 그런 작품을 읽으면서 무엇을 느꼈는지 몇 가지만 적어보겠다.

 

첫째, 기억력의 감퇴가 고맙게 느껴진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 작품은 두 번째로 읽는 작품이다. 7년 만이다. 상당히 재미있게 몰입하면서 읽었지만, 스토리는 거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내게 있어서 기억력 감퇴가 고마운 것은 독서를 할 때가 유일한 듯하다. 1년만 지나면 새로운 작품을 읽는 듯한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으니 고맙지 않을까?

 

둘째, 개인적으로 허영만 화백의 최고작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이 최고의 걸작이라는 것은 주관적인 생각이다. 각 이야기들이 건전하고, 커피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으니 실용적이라는 점에서 최고의 작품이라고 생각되는 것이다. 식객도 비슷하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작품에 더 친근감을 느낀다.

 

셋째, 옴니버스 형식의 작품이다. 1화 「눈 오는 날에는 좋은 날이」에서 강고비가 바리스타가 되기 위해 2대커피의 박석을 찾아오는 것을 시작으로 해서 커피에 대한 기술과 지식과 철학을 배우는 과정이 펼쳐지고 있다. 여러 이야기들에서 주인공인 강고비와 박석 외에 김선생(박석의 여친), 미나(만화가), 초이허트(커피 평론가이자 블로거), 정가원(2대커피 단골이자 고비의 여친이 됨) 등이 등장하지만, 여러 일화들은 각 화에서 끝난다. 그러니 1편만 완독했다면 2편부터는 어느 책을 먼저 읽어도 이해에는 어려움이 없다.

 

넷째, 커피에 대한 상식과 함께 커피 명언이 담겨 있어서 좋았다. 중독에 가까울 정도로 커피를 즐기지만 나는 마니아라고 할 수는 없다. 나는 커피 전문점의 개성적인 여러 커피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거의 없고, 1회용 봉지 커피만 애용한다. 전문점의 커피는 아메리카노 정도만 알고 있다. 그러니 커피에 대한 상식이 내게는 큰 의미가 없지만 그래도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지 않은가. 더구나 커피에 대한 명언에서는 넓은 의미에서 인생도 느끼고 있다.

 

- 당신은 알고 있나요? 창밖으로 하얀 눈이 소복하게 쌓이는 풍경을 바라보며 따스한 커피 한 잔 마실 때의 느낌을…….(1화 30쪽)

 

- 에스프레소의 진정한 매력은 입안에 감도는 향긋한 향기와 달콤한 여유에 있고, 그런 에스프레소 한 잔을 마시고 나면 마치 사랑하는 사람과 키스를 나눈 것고 같은 기분이 든다. (2화 55쪽)

 

- 가끔 정말 마음에 들어서 나만의 공간으로 삼고 싶은 카페가 있다. 그런 카페는 안 되는 일도 잘 풀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3화 86쪽)

 

- 보온병 커피는 언젠가 식는다. 그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보온병에 실망할 것이 아니라 마시기 좋은 커피를 다시 채워 넣는 일이다. (4화 118쪽)

 

- 커피는 악마같이 검지만 천사같이 순수하고 진옥같이 뜨겁고 키스처럼 달콤하다. (5화 146쪽, -탈레랑의 커피 명언-)

 

이런 형식으로 각 이야기가 끝날 즈음에 커피와 관련된 격언을 남기는데 그 말들이 커피뿐만 아니라 인생에 대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준다. 특히 다음 말은 언젠가 실현이 되리라고 본다.

 

- 얼마 전 일본에서 자판기 커피를 마셨습니다…중략…솔직히 어설픈 카페 커피보다 낫더군요. 그때 문득 머지않은 미래에 커피를 두고 사람과 로봇이 경쟁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화 174쪽)

 

아직은 로봇 바리스타가 있다는 말을 못 들었다. 그러나 AI는 장기와 바둑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었다. 어쩌면 가까운 미래에 한 번 온 손님의 커피 취향까지 파악해서 최상의 커피를 내놓을 수 있는 AI 바리스타가 등장할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커피를 즐기는 사람은 당연히 읽어야 하지 않을까? 삶을 진지하게 가꾸고 싶은 이에게도 좋은 자기 계발서가 될 듯하다. 다만 학생에게는 카페인이 좋지 않다고 하니 미성년자들은 좀 더 자란 뒤에 읽었으면 좋겠지만……, 어차피 마실 커피라면, 조금 더 빨리 마신다고 크게 문제가 되겠는가? 술이나 담배는 건강을 해치면서 정신을 마비시킬 수도 있지만, 커피의 피해에 대해서는 아직은 과학적인 통계가 나오지 않은 듯하다. 그렇기는 해도 고등학생 이상부터 읽었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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