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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늑대 인간의 신부 | 나의 리뷰 2014-02-26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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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늑대 인간의 신부

이영수 저
네오픽션 | 2013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마지막까지 흥미를 느끼면서 읽을 수 있고, 반전의 묘미까지 즐길 수 있는 책!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이 책은 네오픽션 출판사의 서평단 이벤트에서 받은 책이다. ‘늑대인간인 남자에 의해 늑대인간이 되어야 했던 여자의 사랑 이야기’라는 출판사의 카피에서 환상적인 매력을 느꼈다. 어떤 신비한 이야기가 펼쳐지리라는 기대와 함께 책을 만나고 싶었다. 그렇게 만나게 된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느낀 마음을 몇 가지만 적겠다.

 

첫째, 저자와 출판사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느끼면서 읽었다. 이 책은 보름 전에 받은 책이다. 그런데 읽겠다고 희망을 해서 만난 인연임에도 불구하고 2주가 지난 뒤에야 펼치게 되었으니 예의가 아니다. 그런 부담감 때문인지 책을 펼치면서 마음이 무거웠다.

 

둘째, 기대했던 만큼 흥미가 있었지만 책장을 넘기면서 어떤 아쉬움이 느껴졌다. 해와 달에 얽힌 늑대인간의 전설은 흥미 있었고, 마치 천지창조의 신화를 보는 듯했다. 신화 시대에 어떤 사람이 자신의 외아들을 죽여서 해의 신과 달의 신을 대접했고, 그 외아들을 사랑했던 달의 신은 오히려 분노를 하여 광기의 저주를 내렸고, 그 사람이 자신의 불행에 대해서 울부짖자 해의 신이 보완책을 들려주었다는 이야기는 그리스 신화의 한 토막 같은 로망이 아닌가?

 

늑대인간의 후계자 중에 으뜸인 적시가의 순수혈통을 지닌 시랑이 자신의 후계자를 찾던 중에 엉뚱하게 연서가 선택되었다. 청춘 남녀인 둘 사이에 연정이 싹트게 된다는 이야기도 흥미 있었다. 두 사람의 사랑을 방해하는 적당한 걸림돌도 있어서 끝까지 적절한 긴장도 유지되었다.

 

그런데 무엇이 아쉬웠단 말인가? 그 원인은 모자름이 아니라 지나침이었다. 저자는 신화의 내용은 물론 작품의 전개 과정에 대해 너무도 친절하게 풀이해주고 있었다. 지금까지의 상황은 어떻고, 그렇게 된 과정은 무엇 때문이다 등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으니, 마치 정답지를 보면서 시험지를 풀고 있는 듯했다. 정답지를 보면서 시험을 보는 것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면 시험은 왜 본단 말인가?

 

독자 입장에서는 생각하고 말고 할 여지가 없었다. 남주인공인 시랑의 생각, 여주인공인 연서의 생각은 물론 조연급의 등장인물의 상황에 대해서도 작가가 모두 들려주고 있으니 독자는 그저 읽기만 하면 되었다. 전지적작가시점으로 전개되는 고전소설을 읽고 있는 듯한 생각이 들 정도였다.

 

셋째, 현대의 상황과 연관되면서 무거운 마음도 들었다. 작가의 장치나 의도라기보다 개인적인 생각이 그렇다. 작품 속에서 늑대인간의 아홉 가문들은 뛰어난 능력을 바탕으로 정계와 재계는 물론 언론계까지 주름잡고 있다. 그러면서 서로 연관되어 있으므로 간혹 그들의 정체나 비리를 폭로하려는 자가 등장해도 성사될 수가 없었다. 치밀하게 연결된 정보망에 의해 미연에 방지가 되기 때문이다.

 

우리의 실정이 그렇지 않은가? 0.01%의 상류층은 혈연, 학연, 지연 등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어떤 비리가 발견되어도 그것이 큰 사건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아무리 하찮은 사건이라도 그들의 눈에 거슬리면 살아남을 수가 없다. 막강한 권력의 검찰총장이라도 바로 매장할 수 있고, 댓글사건으로 권력을 잡은 부정이 밝혀져도 아무 문제가 없다. 최근에 대기업에서 일하던 사원의 백혈병으로 죽어간 내용을 소재로 한 영화가 상영관을 잡지 못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보면서 늑대인간들의 연결고리를 생각했다.

 

늑대인간이면서도 늑대인간의 힘을 지니지 못하고 버림받은 민수를 생각하면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재벌과 족벌언론의 장손이면서도 권력에서 밀려나서 찬밥신세가 된 이들도 생각했다. 그들은 이 책속의 ‘낙오된 사람’이나 ‘버림받은 사람’과 비슷한 처지가 아니겠는가?

 

넷째, 작가의 메시지에서 일말의 위안을 받았다. 이 책에는 곳곳에서 늑대인간의 전설이 삽입되어 있다. 그 중에 전편에 걸쳐서 흐르는 가장 큰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

 

“힘은 다른 힘으로 채워지고, 더 강한 힘을 불러온다.”

 

그 힘은 늑대인간이 지닌 힘의 원천인 송곳니를 말하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송곳니가 두 개나 세 개가 된다면 더 강한 힘을 불러온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것이 현실에 적용된다면 권력과 재력과 무력 등을 상징한다고 볼 수도 있다. 그렇다면 현실에서 그 힘을 모두 가진다면 무소불위의 능력을 지닐 수 있을까?

 

그런 유혹을 지닌 인물들이 있었다. 쿠데타를 통해 권력을 지닌 이가 재물에 욕심을 내기도 했고, 대표적인 재벌로 성장한 이가 권력에 기웃거리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시도들은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두 개의 송곳니가 두 배의 힘을 지니게 하지는 못하는 것처럼…….

 

가장 큰 힘은 권력, 재력, 무력 등 어느 것도 아닐 것이다. ‘더 강한 힘’이란 역사의 평가가 아닐까? 역사의 송곳니는 수백 년이 흐른 뒤라도 그의 공과를 재평가하면서 기록을 거듭할 것이다.

 

책이 너무 친절하다 보니 이렇게 또 다른 생각을 펼칠 여유도 주는 듯하다. 그렇다면 이 책은 어떤 책인가? 재미있으면서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또한 마지막에 허를 찌르는 반전도 흥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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