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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3일 전두환 씨 사망 | 오늘의 역사 2021-11-23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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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군인 반란으로 권력을 잡고

대통령의 자리에까지 올랐던 전두환 씨가

2021년 11월 23일 8:45분에 세상을 떠났네요.

고인의 명복을 빌고요.

 

우연한 일치인지는 모르겠으나

전 씨가 33년 전에 백담사로 떠났던 1988년 11월 23일과

사망한 날이 같은 날이라는 것에서 묘한 인연을 느끼게 되는군요.

 

지금쯤 전 씨의 반란으로 고통을 겪었던

정승화 육군참모총장, 장태완 수경사령관, 정병주 특전사령관과

광주에서 계엄군에게 희생된 시민들 등

여러 사람들이 전 씨를 맞이하고 있겠지요.

 

삼청교육대에서 고통을 받던 중에

또는 그 후유증으로 먼저 세상을 떠난 분들도

전 씨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고요.

 

그분들을 비롯하여 먼저 떠나신 분들과

생전에 풀지 못한 업보가 있다면 모두 청산하시기를 빕니다.

 

향년 90세! 짧은 세월은 아닌데,

'잘못했다, 죄송하다. 용서해 달라.'

이런 말씀을 하기에는 부족한 시간이었나 보군요.

 

아! 전두환 씨 측에서 파견한 반란군을 막다가

반란종범들이 쏜 흉탄에 숨진 김오랑 중령과

부군에 대한 한을 품고 세상을 떠난 백영옥 여사의 내외분도

그때의 아픔을 잊지 않고 기다리고 계셨을 텐데……,

지금쯤 만나셨겠지요.

 

그나마 옛 동지였던 노태우 전 대통령이

먼저 가서 계시다는 것이 위안이 될까요.

 

모두 지난 일이고,

세상에서의 인연은 끝났습니다.

그곳에서는 모든 것을 하루속히 풀고

편안한 휴식을 얻으시기를 빕니다.

 

* 자료 출처 : 사진은 '전두환'으로 네이버 검색창에서 보이는 장면을

   갈무리했고, 글은 개인적인 생각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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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월 7일)은 김소월 시인의 생일 | 오늘의 역사 2020-09-0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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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월 7일)은 한국 서정시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알려진

「진달래꽃」 등 구슬같이 고운 시들을 발표한

소월 김정식 선생이 1902년에 태어난 날이랍니다.

나도 소월 시인의 생일인 줄은 몰랐는데 구글 검색창을 보고 알았네요.

오늘(9월 7일)의 구글 검색창

네이버나 다음 등 국내 포털에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는데

뜻밖에도 미국에 본사를 둔 구글에서 소월 시인의 초상화를

대문에 내걸었네요.

김소월 시인의 생일은 음력으로는 1902년 8월 6일이고,

양력으로는 9월 7일이라고 합니다.

                            

김소월 시인

한국민족대백과에 실린 약력입니다.

삼십 삼세(1902~1934년)의 짧은 삶이었습니다.

예수님처럼 짧게 머물다 갔지만,

한국인의 가슴에는 영원히 사는 시인이지요.

 

내게 있는 소월 시집

위의 사진은 단기 4284년,

즉 1951년에 숭문사에서 발간된 김소월 시집을 복간한 『진달래꽃』것이고,

아래 사진은 1957년에 발간된 『소월시 감상』입니다.

『소월시 감상』에는 각 시마다

장만영 시인과 박목월 시인이 감상을 달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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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9일 전광훈 씨와 고해성사 | 오늘의 역사 2020-08-19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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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코로나19 확진 사례에서

종교가 화제가 되었던 경우는 두 번인 듯합니다.

 

2020년 2월 18일, 대구광역시에서

신천지 집회에 참석했던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에

대구와 경북은 물론 전국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사례와

현재 진행 중인 전광훈 씨의 사랑제일교회의 사례이지요.

 

개인적으로 신천지 사례는 불가항력이었던 듯합니다.

그런 일이 있으리라는 것은 신천지 교단은 물론이고,

국민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으니까요.

물론 신천지의 예배와 선교 방식이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그것이 코로나19의 기폭제가 되리라는 것은

아무도 몰랐을 것입니다.

 

그러나 전광훈 씨의 사랑제일교회 사태는…….

전 씨는 작년부터 코로나는 야외에서는 확진이 안 된다는 등의

확인되지 않은 비과학적인 발언을 거듭했고,

방역 당국이나 정부의 집회 자제 권유에도

공개적으로 무시하면서 대규모 집회를 주도하였습니다.

 

첫째 잘못은 정부 여당과 사법 당국에게 있겠지요.

의례적인 경고만 했지 직접적인 제재를 하지는 않았으니까요.

특히 검찰이 조국 전 장관 가족을 수사하듯이

전광훈 씨를 수사하였다면,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둘째 잘못은 미통당 등 야당에게 있다고 봅니다.

전광훈 씨를 비난하기는커녕 오히려 부추기는 듯한 자세를 보였고,

광화문 집회에는 전현직 일부 의원과 많은 당원들이

함께 가서 전 씨에게 힘을 실어준 듯하니까요.

 

셋째 잘못은 언론에게 있다고 봅니다.

정부의 행위는 세심한 면까지 비판의 필봉을 잘도 휘두르면서도,

전광훈 씨에 대해서는 비판과 분석을 한 경우를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미통당과 함께 부추기는 듯한 느낌을 준 매체도 있었고요.

 

넷째 잘못은 개신교에 있다고 봅니다.

전광훈 씨의 집회는 개신교의 신앙적인 선교와는 거리가 먼 듯한데,

더구나 방역 당국의 권고를 무시하는 것은

살인 행위와 다를 바 없는 데도,

전 씨를 비판한 교단은 거의 없었던 듯하네요.

 

다섯째 잘못은 저와 같은 블로거나 일반 국민에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전광훈 씨의 집회를 보면서 서너 달 전부터 불안을 느꼈습니다.

'저러다 무슨 일이 나지.'

그런 생각이 수없이 들더군요.

하지만 저는 그에 대한 포스팅을 하지 못했는데…….

 

두렵더군요.

정부 여당도 어쩌지 못하고,

황교안 씨를 비롯하여 미통당의 전현직 의원들이 밀어주는 듯하며,

언론에서도 전광훈 씨를 부각시키는 등 지원하는 듯하고,

교리에 어긋나면 이단이라면 불같이 성토하던 개신교에서도 침묵을 지키는데,

내가 부정적인 글을 썼다가 어떻게 감당하겠다고…….

더구나 파워블로그도 아닌 내가 어떤 글을 쓴다고 해서

어떤 의미가 있겠나 싶기도 했고요.

 

전광훈 씨와 연관된 지금 진행되는 코로나 상황은

대부분 예상한 것이 아닐까요?

나와 같이 평범한 사람도 느낄 정도면

이 상황을 짐작한 사람은 상당수였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우선순위는 고해성사가 아닌지요?

이런 상황을 짐작하고 있었으면서도

침묵을 지키거나 방관했던 잘못에 대해…….

 

목연은 처절하게 통회하겠습니다.

두려워서 글을 쓰지 못한 비겁함에 대해서…….

정부 여당, 미통당과 야당, 언론계, 개신교 등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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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0일 박원순 시장에 대한 생각 | 오늘의 역사 2020-07-1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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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의 비극적인 상황을 들으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평소에 좋아하는 분이었기에

놀랍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안타까움도 컸지요.

 

첫째, 박원순 시장님한테는 전하고 싶은 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평소 인권을 강조하던 분으로서

이런 모습으로 삶을 마감하기로 작심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뇌가 있었겠습니까?

피해자에 대한 미안함과 함께

자신을 믿고 존경했던 가족과 지지자들을 생각하면

그곳으로 가는 발길이 천근만근 무거웠겠지요.

마지막 순간까지 온갖 생각에 짓눌렸을 것이며

어쩌면 지금도 이런저런 마음으로 괴로움이 크리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미 지난 일입니다.

누구나 가야 할 길이고,

살아가는 과정에서 혹시 과오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덮을 만한 공덕도 쌓지 않으셨습니까?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잊고 편안한 마음으로 떠나시기를 빕니다.

 

둘째, 피해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

얼마나 놀라셨는지요?

이미 당한 일도 괴로운데, 이런 일까지 일어나다니…….

큰 상처 위에 어쩌면 더 큰 상처를 앉게 되었고,

어쩌면 눈물을 닦아주기는커녕

돌팔매를 던지는 사람이 있을 지도 모르는 세상입니다.

얼마나 답답하시겠습니까?

그러나 님은 피해자이고,

피해자로서 해야 할 일을 마땅히 했을 뿐입니다.

어떤 비난이 있더라도 흔들리지 마시고,

더욱 강인한 자세로 모든 어려움을 이기시기를 빕니다.

 

셋째, 박원순 시장님과 피해자의 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말

무슨 말로 위로를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평생을 의롭게 살아왔던

남편이고, 아버지고, 할아버지라면서 자랑스러웠을 텐데,

서울시의 공무원이라는 당당한 직업을 가진

예쁜 딸이고, 누나이며 언니이며 동생이었을 텐데…….

이 무슨 청천벽력 같은 상황이겠습니까?

어디 가서 하소연하기도 힘들고,

위로를 받는 것조차 괴로울 수 있는 처지의 가족들을 생각하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갖가지 번뇌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것이 세상사가 아니겠습니까?

떠나는 이는 얼마나 힘들었을 것이며,

남은 피해자는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모든 것을 잘 참으시고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시기를 빕니다.

 

넷째, 인물을 만드는 것이 어려운 사회

어느 방송이 생각났습니다.

손석희 사장이 진행하던 프로그램이었지요.

노회찬 의원과 박원순 시장님이 함께 나오셨던 듯한데,

손석희 사장의 동안이 화제가 되었지요.

누군가 세 분은 동갑인데 어찌 이렇게 다르게 보이냐고 물으니

손석희 사장은 이렇게 대답해서 장내가 웃음바다가 되었지요.

"제가 동안인 것이 아니고, 다른 분들이 노안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pLunBRDvgc

그 방송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세 분이 자랑스러웠습니다.

노회찬 의원과 박원순 시장과 손석희 사장 모두

진보 진영의 자랑이었으니까요.

그러나 노회찬 의원이 먼저 가셨고,

박원순 시장님도 떠나셨으며,

손석희 사장도…….

그때의 모습과 지금의 위치는 다르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때의 세 분 모습이

앞으로 10년 뒤까지 한결같이 이어지고,

세 분이 사회의 원로로서

그 자리를 지키고 계셨다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인물을 만든다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당사자는 물론이고 우리 사회가

훌륭한 인물이 될 분들을 지키지 못한 듯해서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이 비할 수 없네요.

 

다섯째, 타산지석의 교훈

다른 사람의 하찮은 언행이나 단점도

내게는 교훈이 될 수 있다는 것이 타산지석의 교훈이겠지요.

한때 미래의 지도자로 꼽히던 어느 지사가

불미스러운 일로 추락했을 때

비슷한 사연을 지닌 다른 분들은 왜 정신을 차리지 못했을까요?

뒤이어 유력한 시장이 비슷한 일이 있었을 때

다른 분들은 왜 자신의 신변을 깔끔하게 정리하지 못했을까요?

물론 이런저런 사정이 있었겠지만요.

진보 진영의 대표적인 지자체장 세 분이

비슷한 이유로 그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던 현실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이런 사안이 다시 발생한다면,

본인은 물론 지지자들의 상처는

회복이 힘들 만큼 클지도 모르겠습니다.

진영을 떠나서

우리 사회 전체가 소중한 자산을 잃는 것일 터이고요.

 

각자 몸담고 있는 곳에서 지도자급에 있는 분들은

스스로의 처신을 더욱 조심하면서

자신을 믿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실망시키는 일이 없도록

자중하고 더욱 자중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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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을 보고 느낀 생각 | 오늘의 역사 2020-05-2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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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용수 할머니나 윤미향 의원 당선자 사이에서

어느 쪽이 얼마큼 옳고 그른가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습니다.

아무튼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이용수 할머니가 갑, 윤미향 당선자가 을처럼 보이네요.

 

문득 고구려 멸망 시에

연개소문의 아들인 남생, 남건, 남산의 갈등이 생각납니다.

연개소문 사후에 장남인 남생이 대막리지를 이어받았지만,

아우들에게 밀려서 권좌에서 물러났지요.

 

남생의 입장에서는

혹시 집권을 하는 동안에 이런저런 문제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우들에게 밀려나는 상황에 대해서 얼마나 화가 났겠습니까?

그는 분을 참지 못하고 당나라에 항복을 한 후

당나라 군사들의 향도가 되어 고구려 침략의 선봉에 섰습니다.

 

결국 고구려의 천년 사직은 무너졌고요.

남생의 개인적인 한은 풀었을지 모르지만,

결과적으로 동명성왕이 부여를 탈출하여 나라를 세운 이래

역대 충신과 민중들을 비롯하여

선친인 연개소문과 을지문덕 장군과 양만춘 장군 등의 노력으로

수백 년 동안 끈질기게 이어오던 고구려가 막을 내린 것이지요.

 

어쩌면 윤미향 당선자와 정의연(정의기억연대)을 향한

이용수 할머니의 분노는 타당한 이유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어찌 될지는 모르겠지만,

검찰과 언론과 수구세력의 합동작전에 의해

조국 전 장관이 물러났듯이

윤미향 당선자와 정의연도 비슷한 길을 가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그렇게 된다면 이용수 할머니의 분노는 가라앉을지 모르지만,

벌써부터 신바람을 내고 있는 일본과 신친일파와 수구세력은

얼마나 즐겁고 통쾌하겠습니까?

그것을 생각하면 씁쓸한 마음입니다.

 

한편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조국 전 장관 가족에 대해서는 무리하다시피 전력을 다해서 수사를 했으면서

나경원 씨와 패스트 트랙과 검사들의 여검사 성추행과 장모님 의혹에서는

그렇게 하지 못한 듯이 보이는 검찰이

윤미향 당선자와 정의연에 대해서는 어떤 태도를 취할지

이런저런 걱정이 생기네요.

 

과연 역대 대선 때마다 개혁 1순위로 꼽히던 대한민국 검찰이

공정과 형평성을 구비한 수사를 하리라고 기대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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