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 독특한 세계관을 갖고 작성된 환타지 로맨스 소설이었습니다.
카페 인이어의 대표 김지태씨는 매장 부매니저 차연실과 바람이 났는데요.
하루 A4지 한장 분량만 말하고 산다는 매력적인 아내 현묘진씨에게
이혼을 요구합니다. 결혼생활이 무덤에서 사는 것 같다는 말과 함께...
한옥 호텔 밀고제 대표 손성을씨는 김지태씨와 오랜 친구사이였습니다.
친구 지태가 자신의 호텔에서 바람을 피운다는 사실에 블랙리스트에 등재하고
쫓아내는데요. 모든 친구들에게서 버림받게 되는 김지태씨. 그런데 이혼한
친구 아내 현묘진씨에게 찝쩍거리는 성을씨는 친구들의 환호를 받는군요.
상식적으로 친구 아내를 넘보는 행위나 친구 남편을 넘보는 행위는 바람피우는
것보다 더 용납하기 쉽지 않아보이는데요. 바람피워 이혼당한 전남편 지태란
인물도 혐오스런 인물이지만 이혼한지 반년도 지나지 않아서 찝쩍거리는 남주나
그걸 받아들이는 여주나 이건 극혐 케릭터였습니다. 내로남불 소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