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자하님의 블로그
http://blog.yes24.com/zixia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자하
HETERO-INTELLIGENCE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2월 스타지수 : 별3,934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서평저널
작가수첩
행복이와 나
예스에 없는 원서 리뷰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한줄평
태그
기초중국어회화 10일중국어첫걸음 bj페이 미병 #성공을부르는운 #운 #신년운세 신화의심리학 치유의심리학 아주사적인신화읽기
2021 / 12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리뷰어클럽
출판사
최근 댓글
안녕하세요 혹시 애시 베이비 아직 보.. 
좋은 책과 몰랐던 저자에 대한 유익한.. 
이낙연 국무총리의 연설비서관이라는 이.. 
혹시 책 판매하실 의향 있으신가요? 
저는 핫팩 에 비유했는데 그것도 동감.. 
새로운 글
오늘 234 | 전체 1344119
2009-05-09 개설

전체보기
별들의 심장에 아로새겨진 이야기들 | 기본 카테고리 2021-12-04 19:27
http://blog.yes24.com/document/1550717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별들이 흩어질 때

빅토리아 제이미슨,오마르 모하메드 글/전하림 역
보물창고 | 2021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눈물샘이 고장난 것 같다. 자꾸 눈물이 알아서 흐른다. 『별들이 흩어질 때』(보물창고, 2021)는 소말리아 난민 소년 오마르의 체험을 담은 그래픽노블인데, 내전을 피해 케냐 난민촌 다답에서 15년간 생활했던 오마르와 하산 형제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준다. 아버지는 내전에 희생당하고, 어머니와는 이산가족이 된 두 형제는 다행히 양어머니 파투마 아줌마의 보살핌을 받게 된다. 마침 얼마 전에 본 영화 「모가디슈」가 1991년 소말리아 수도에서 벌어진 내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에, 오마르 가족의 이야기가 정말 눈앞에서 펼쳐진듯 리얼하게 다가왔다. 결코 잊지 못할 진한 인생수업을 한꺼번에 받은 것 같은 느낌이랄까. 현재 사는 환경이 불우해도 목표와 비전이 있다면 얼마든지 품격있는 삶을 운영할 수 있다는 교훈과 더불어 말이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난민캠프에선 이런 사실을 살과 뼈로 바로 체감하게 된다. 오마르가 사는 곳은 이포 캠프인데, 이포는 '빛의 도시'라는 아름다운 뜻이다. 하지만 실상은 어떠한가. 한번 들어가면 마음대로 나갈 수 없기에 현지 난민들에게 '열린 감옥'이라 불린다. 그런 감옥을 나가려면 재정착 대상자로 선발되는 기회를 얻어야 하는데, 그게 정말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 후견인이 되어준 파투마 아줌마와 구역장 살란 아저씨의 도움이 없었다면, 오마르는 자폐스펙트럼이 있어 보이는 동생 하산을 돌보다 학교 교육을 받는 소중한 기회를 놓치고 말았을 것이다. 연필과 노트 같은 물자도 부족한 형편인데, 살란 아저씨는 공책과 연필을 오마르에게 선물한다.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은 또래집단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 다행히 오마르에게는 제리와 니모, 마리암 같은 학구열에 불타는 친구들이 있다. 

 

재정착 대상자로 뽑힌 오마르와 하산은 2009년 1월 다답 난민촌을 떠나 미국에 도착한다. 정착한 곳은 애리조나주 투손이었다. 오마르는 재정착 난민을 돕는 관리자가 되어 케냐의 난민들을 돕는다. 그리고 23년 동안이나 소식을 모르던 어머니를 만나게 된다. 2017년 오마르와 하산은 케냐를 방문해 어머니와 상봉한다. 마리암 파라가 지은 '별에 대한 시'가 주제음악처럼 소말리아 난민의 희망과 비전을 인상깊게 노래한다. 

 

"길을 잃은 사람은 집으로 가는 길을 찾아 별을 바라봅니다. 

제 고국인 소말리아의 국기에는 하나의 배경과 하나의 별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단 하나의 별이 아닙니다. 

수백만이 넘는 별입니다. 배경도 하나가 아닙니다. 수백만이 넘는 배경입니다. 

잘 모르는 사람이 밤하늘을 보면 사방으로 흩어진 별들만 보입니다.  

우주를 무작위로 채운 빛과 어둠의 혼돈으로만 보입니다. 

그러나 그 별들은 결코 무작위하지 않습니다.

모든 별은 나름의 질서를 따라 별자리를 만듭니다.

볼 줄 아는 사람의 눈에는 별들의 심장에 아로새겨진 빛나는 이야기들이 보일 겁니다.

당신도 별이 되세요. 당신의 빛을 빛내세요. 당신의 이야기를 빛내세요.

바로 그 이야기들이 당신을 집으로 인도해 줄 겁니다."(255,256쪽)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1 2 3 4 5 6 7 8 9 10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