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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1년 | 기본 카테고리 2021-03-0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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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2061년

이인화 저
스토리프렌즈 | 2021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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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메니데스왈, "존재하지 않는 것은 생각되지 않는다." 똑똑한 과학자들이 두려워하던 인간을 지배하는 인공지능의 천년왕국도, 상상력이 넘치는 작가들이 동경하던 타임머신을 이용한 시간여행도 눈앞의 현실로 다가올 때가 있을 것이다. 혹 그때가 2061년이 아닐까. 소설가 이인화가 구상한 픽션에서 이도 문자를 쓰는 인공지능들이 세상을 지배하게 된 때가 2061년이다. 이도 문자란 조선의 세종대왕 이도가 창안한 15세기 표기법을 그대로 따르는 세계문자를 말한다. 순경음, 반치음, 아래아 등이 있고 연서법과 병서법이 있으며, 인간어와 동물어와 기계어를 아우르는 절대문자다. 

 

또한 '티플러 원통'이라 불리는 양자물리학 이론이 현실로 구현된 관통선을 따라 시간여행이 가능해졌다. 육신이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탐사자 뇌에 있는 뉴런의 전기신호를 복사해 과거 인물의 뇌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이도 문자가 세계어가 되었다고 해서 한국이 남사고의 예언처럼 후천개벽 문명의 으뜸이 되었다고 어림하면 큰 착각이다. 오히려 핵전쟁과 백두산 폭발로 한반도는 사람이 살 수 없는 땅이 되어버렸고, 한국인은 과거의 유대인처럼 세계 도처를 떠도는 디아스포라 신세가 되었다.

 

아무튼 이 소설에서 미래의 시간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과거의 시간대다. 바로 1896년 조선의 제물포다. 이십여 년 동안 1896년의 제물포를 연구한 대학교수이자 시간여행 탐사자인 심재익은 뉴욕주 브라이슨 연방교도소에 8년째 수감중이다. 죄목은 크로노토프(시공간) 보호법 위반, 시간여행 중 아관파천의 주역 이완용에게 총을 쏴 12년 형을 선고받았다. 그런 재익이 미 대통령 다말 알린스키의 사면 조건으로 다시 1896년 제물포로 보내진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예측된 최악의 코로나 바이러스 '아바돈'의 원형 균주가 1896년 조선에 있었다는 제보 때문이다. 물론 재익에게 균주 확보 외에 또다른 비밀 임무가 주어지는데, 그건 바로 훈민정음해례본을 태워버리는 것이다. 전 지구적 인공지능 방역 시스템인 '이도의 무지개'를 무용지물로 만들기 위해서다. 이도의 무지개는 그 시스템이 이도 문자의 해설서인 훈민정음해례본에 근거하는데, 이도의 무지개가 궁극적으론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사라지는 방역 독재 시스템이라는 이유에서다.

 

문제는 세계 정치 세력이 크게 이도 우파, 이도 좌파, 반이도파로 나뉘어 있는데, 이들이 각각 다른 속셈으로 시간여행 탐사자를 파견했다는 데 있다. 이도 우파에 해당하는 미 정부는 심재익을, 이도 좌파에 해당하는 국제방역연합은 수지를 파견했다. 그리고 반이도파인 에스오에스는 인간우월주의를 신봉하고 인공지능의 법적 권리를 부정하는 반체제단체로, 레베카 아제지를 파견했다. 이들 세 파가 제물포에서 균주와 훈민정음해례본을 차지하기 위해 스릴감 넘치는 각축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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