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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 우직함, 그리고 딴 생각 | 기본 카테고리 2022-08-12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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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딴생각

박찬휘 저
싱긋 | 202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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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정보사회는 한때 탈산업사회라고도 불렸지만, 디자인의 가치와 비중은 오히려 산업사회 시대보다 훨씬 중시되고 커지고 있다. 평소 산업디자인에 특별한 관심을 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탈것'에 관한 관심은 식지 않고 있다. 비행기, 자동차, 배, 기차, 자전거 같은 여러 탈것류 가운데, 나는 보드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인다. 특히 내 취향에 딱 맞는 맞춤형 보드와 트럭, 브라켓의 디자인에 관심이 있다. 

 

롱보드 문화에 갓 입문했을 때 나를 매료시켰던 한 브랜드가 있다. 바로 '심플'이라는 이름의 브랜드다. 비싼 가격대는 물론 오리너구리 같은 킥 모양과 호리호리한 라인 때문에 롱보드계의 페라리로 불렸지만, 소비자의 권익을 개무시한 먹튀 사건 후로는 예전의 명성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처음 심플 롱보드와 장자의 '소요유' 경지를 보여준 그 유명한 롱보드 댄싱 영상을 봤을 때 매우 설랬던 기억이 있다. 세상 모든 디자인의 궁극적인 철학이 한마디로 응집된 브랜드명이었기에 더욱 그러하다. 디자인은 심플이 답이다. 

 

탈것의 대명사는 여전히 자동차다.

 

"자동차는 독립적인 문화의 총체다. 누군가는 바퀴 달린 외교관이라고 할 만큼 자동차는 한 국가의 문화를 그대로 보여준다. 작은 볼트 하나에서 시작하여 커다란 형체를 이루고 도로 위를 질주하기까지, 수만 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고뇌의 산물인 자동차는 산업의 총체다."(165쪽)

 

《딴 생각》(싱긋, 2022)은 자동차를 만드는 17년차 디자이너 박찬휘의 디자인 감수성을 엿볼 수 있는 에세이집이다. 유럽 자동차 회사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디자인의 단순함과 '꾸밀 수 없는 한계'를 강조한다. 특히 자신이 몸담았던 독일 자동차 제조업은 '솔직함'과 '우직함'이 최대 강점이라고 설명하는 대목이 인상적이다. 저자는 자동차, 비행기 같은 탈것 디자인의 핵심이 바로 우직함이라고 믿는다. 

 

현대 디자인 철학 가운데 유명한 테마가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이다. 독일의 디자인 학교 바우하우스의 잘 알려진 슬로건이다. 이 말은 얼핏 형태와 기능 중 기능이 형태보다 더 중요하다는 말처럼 들리지만, 사실 그런 비교의 의미보다는 형태가 기능을 존중하지 않으면 모양새가 조잡해지고 기능이 조악해진다는 점을 강조한 말이다. 

 

저자는 일상의 평범한 사물에서 디자인 감성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끌어내는 방법으로 '딴 생각'의 힘을 강조한다. 톡톡튀는 창의적인 디자인의 원동력이 바로 상식에 딴지를 거는 '딴 생각'이라는 것이다. 연필, 종이, 펜탁스 카메라, 라디오, 비알레티 모카포트, 시계 , 와인잔 등에 대한 추억과 단상에서 디자이너의 사고법을 엿볼 수 있었다. 그런 저자에게 "늘 상식을 의심하라"고 알려준 분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1세대 자동차 디자이너였던 그의 아버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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