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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1. 몰입도 최고의 수학책 | 2019년에 쓴 리뷰들 2019-09-1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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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작은 수학자의 생각실험 3

고의관 저
궁리출판 | 2019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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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이렇게나 흥미로운 '수학책'이 다 있을 줄이야. 그런데 벌써 3권째라니 왜 내가 이 책을 여태 안 읽고 있었나 모르겠다. 아마도 책표지가 [난, 어려운 책이야]라고 은근한 포스를 뿜어냈기 때문일 거라 짐작한다. 사실 이 책을 처음 본 건 아니다. 분명히 전에도 봤던 책이다. 그런데 손을 선뜻 내밀어 꺼내지 못했던 책이었다. [쫌 수준 높은 수학책]일거라는 선입견을 받았기 때문일 것이다. 제목부터 '생각실험'이라고 적혀 있지 않은가 말이다. 어느 분야든지 '사고력'과 관련된 책들은 어려웠던 기억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전혀 아니었다.

 

  책 제목과 책 표지가 주는 부담감을 떨쳐내고 읽어내면, 이 책은 그냥 '수학소설' 같은 느낌을 준다. 실제로 중학생 오빠와 초등5학년 동생이 시골에서 서울로 이사를 오면서 겪게 되는 에피소드로 이야기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촌남촌녀들이 번화한 '서울'에서 겪는 황당한 대소동을 상상하지는 말길 바란다. 사건의 시작은 증조할아버지가 '가보'로 남기신 [암호문]에서부터 시작한다.

 

  암호문은 '알파벳'과 '숫자'로 되어 있다. 이것만으로도 '시저암호'를 연상하셨다면 '암호의 대가'라고 칭찬해드리고 싶다. 맞다. 증조할아버지가 남긴 [암호문]을 푸는 비결은 바로 '시저암호의 풀이'였다. 그렇다면 '시저암호'를 풀 수 있는 수학적 지식은 무엇일까? 사실, 이 책의 흥미로운 점은 바로 여기에 있다. 단순히 '암호문의 종류'를 맞추고, '그 원리'를 파악해서 암호를 독해해내는 것으로 끝마쳤다면 이 책도 그저 그런 '수학책'에 그치고 말았을 것이다.

 

  이 책의 서문에는 이런 말이 적혀있다. "무조건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습득한 지식을 지혜로 써먹을 수 있을 때 비로소 그 중요함을 느낄 수 있다"라고 말이다. 정말 공감하는 말이다. 학창시절에는 자신이 배운 수많은 지식들을 무턱대고 외우고 또 외우고 또다시 외운다. 어따 써먹을 줄도 모르고 말이다. 학교에서도 온갖 지식을 그냥 막무가내로 가르친다. 시험치고 또 시험치고 또또 시험치면서 말이다. 정작 어따가 써먹야하는지도 가르쳐주지 않으면서 말이다. 그런데 이런 문제점을 인지하고 '지식을 넘어 지혜를 가르치면' 정작 아이들이 낯설어하며 '저딴 수업을 왜 하고 있는 거야?'라며 굉장히 의아해 한다. 그런 느낌을 아이들이 학부모에게 전달하면 결론을 뻔하다. "당장 그 학원, 끊어줄게"라고 말한다. 상당히 어이 없지만 '현실'이 그렇다. 암튼, 가짜 참기름 맛에 길들여져 있으면, 진짜 참기름을 맛보아도 '가짜'라고 느낄 뿐이라서 뭐라 타박도 하지 않는다.

 

  여하튼 이 책은 '수학책'이고, [암호문]을 풀 때에도 당연히 수학적 지식을 이용하게 된다. 사실 모든 '암호문'은 수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풀어내지만 영화나 소설, 어디를 봐도 그런 '장면'은 좀처럼 느낄 수 없는데 반해서 이 책은 수학적 지식이 '어떻게' 암호문을 풀게 하는지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도 전혀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주인공들이 [암호문의 진실]에 차츰차츰 다가가면서 암호문을 하나씩 풀어나가는 묘사가 정말이지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 책의 주인공이 중학교 1학년 오빠와 초등 5학년 여동생이라는 점이다. 이게 무슨 이야기냐면, 중학생, 초등학생의 수학교과서 지식만으로도 어려운 암호문을 풀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시저암호'는 정수와 소수(素數)의 체계만 알아도 풀 수 있는 단순한 암호다. 물론 뒤로 갈수록 좀더 복잡한 암호문이 등장하고, 그 암호를 풀기 위해 좀더 복잡하고 어려운 수학적 지식을 요구하지만,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오히려 이 책을 읽다보면, 당신의 중고등시절을 괴롭혔던 어려운 수학이 어느새 말랑말랑하게 쉬운 문제로 변해가는 것을 직접 체험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좀더 생생하게 즐기기 위해서 여러분들이 미리 예습해야 할 게 있다면, 초등 5학년 수준의 '나눗셈 문제'를 풀면서 '나머지와 몫의 상관관계'를 좀더 깊이 있게 눈여겨 보길 바란다. 더이상은 책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추리소설 가운데에서는 셜록홈즈의 <춤추는 인형>편을 먼저 읽어보시길 바란다.

 

  누군가, 수학을 어렵다고만 느끼고 좀처럼 실력을 쌓기 어렵다고 호소를 할 때, 마침 맞게 그 누군가가 '중고등학생'이라면 주저없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수학책을 이리 '몰입'해서 단박에 읽은 책은 오직 이 책뿐이었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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