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異之我...또 다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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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2. 교양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 2020년에 쓴 리뷰들 2020-10-1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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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그리스인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최화선 글/박태성 그림/문성원,이용재 감수
푸른나무플러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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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학적 교양을 쌓기 위해서는 한두 권의 책을 읽는 것으로 턱없이 부족하다. 물론 시간도 오래 걸린다. 오래도록 꾸준히 '독서의 두께'를 쌓아올린 뒤에야 겨우 교양이 쌓이는 법이니 결코 쉬운 일도 아니다. 하지만 교양이 넓고 깊게 쌓이며 '세상을 보는 눈'을 갖게 된다. 그리고 그 눈으로 바라본 세상은 정말 아름답다. 비록 날카로운 비판으로 가득할지라도 '비판'을 할 수 있는 안목을 가질 수 있음에 정말 고마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게 바로 교양이다.

 

  그런데 그런 교양을 쌓기 위해 처음에는 무엇을 읽어야 할지, 어떻게 쌓아나가야 할지 막막할 따름이다. 교양을 쌓기로 결심한 순간, 거금 100만 원을 들고 서점에 가서 교양 가득한 책을 사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해서 '좋은 책'이 손에 딱딱 잡히지도 않는다. 그런 막연함에 발길을 돌려 책을 많이 읽었다는 분들의 조언을 들으며 "좋은 책 좀 추천해주세요"라고 말하면 각양각색의 책목록이 만들어지지만 정작 '나의 마음'에 쏙 드는 책이 별로 없다는 사실만 깨닫게 된다. 허나 결코 헛된 돈낭비, 시간낭비는 아닐테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누구나 '처음'에는 그런 실수를 하며 교양을 쌓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각설하고, 교양을 쌓으려고 마음 먹게 되면 눈에 들어오는 것이 '서양 인문학'의 첫걸음이 되는 <그리스 문화>에 대한 관심이다. 철학과 역사, 신화, 예술, 문학, 과학 등등 거의 모든 것의 시초라고 일컫는 <그리스 신화>와 <그리스 철학>은 정말 '되돌이표'를 무한으로 반복할 정도로 접하게 될 것이다. 이를 테면, 철학을 공부할 때에도 소크라테스부터 시작하는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라는 순서로 접하게 되고, 역사를 공부할 때에도 고대문명 다음은 '그리스', 헬레니즘, 로마...라는 순서로 읽게 된다. 더구나 '민주정치'의 시작이라고 예를 들면서 그리스 아테네의 민주정치를 접한다. 신화는 어떤가? <그리스로마 신화>를 읽지 않은 어린이가 없을 정도다. 그렇게 어려운 신화책을 어린 나이에 접하게 되는 까닭도 '서양문화를 익히기 위해선 그리스신화부터 알아야 한다'는 선입견이 생겼을 정도다. 예술에서도 '이집트 양식'을 배운 다음에는 어김없이 '그리스 양식'을 배운다. 더구나 '황금비율'은 아름다움의 대명사라고 할 정도로 지겹게 듣게 될 것이다. 이렇듯 '서양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총망라한 방대한 내용을 '그리스 문화'를 통해서 배울 수 있다.

 

  하지만 살짝 비꼬는 투로 반박을 하자면, 오늘날 '서구 우월주의'의 원류가 바로 여기에서 비롯된 셈이다. 역사적으로 보아도 '유럽'은 17세기 이전까지는 가장 못사는 나라들이 고만고만하게 모여 있는 대륙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것이 '이슬람 문명권'에서 유럽을 고립시키 위해 '인도로 가는 길(육로)'을 봉쇄하면서부터 유럽의 팽창이 시작된 셈이다.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파듯이 새로운 바닷길을 열면서 '대항해시대'를 열어 버린 셈이다. 그렇게 유럽인들의 관점에서 아프리카와 아메리카의 발견이 시발점이 되어 '식민지 쟁탈전'이 벌어지는 제국주의 시대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그와 때를 맞춰서 발전하게 된 새로운 학문인 '역사학'이 대두되면서 서구인들의 심금을 울린 '백인은 우월하다'는 신념을 갖게 되었고, 그래서 과거에 잃어버렸던 자신들의 문화와 역사였던 '그리스 문화'를 아랍권에서 되찾아오며 지금에 이르게 된 셈이다. 물론 이 책에 나온 내용은 아니다. 그러니 심심풀이로 읽어주시길 바란다.

 

  암튼, 이 책의 내용은 이토록 방대한 '그리스 문화'에 대한 여러 가지 지식들을 한 권으로 모아 놓았다. 그래서 이 책은 여러 권을 읽어야만 할 수고를 덜 수 있다는 장점이 녹아 있다. 그런 까닭에 '초급용'이라고 보아도 무방하지만, 중급 이상의 실력을 갖춘 분들도 자신의 교양을 다시 정리하면서 읽을 수 있을 만큼 제대로 정리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그리스 신화'와 '그리스 철학'을 두 개의 기둥으로 삼고, '그리스의 정치', '그리스의 예술', '그리스의 문학', '그리스의 사상' 등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하나의 폴더에 착착 정리해놓은 듯 일목요연하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참고로 이 책은 <생각의 탄생>이란 시리즈로 '그리스편' 외에도 '중세', '르네상스', '낭만주의', '사실주의'를 카테고리로 엮어냈기 때문에 서양의 사상을 한 눈에 읽어보기에 딱 좋은 시리즈다. 책의 수준은 이원복 교수의 <먼나라 이웃나라>를 막힘없이 읽을 수 있는 수준이면 얼마든지 즐길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를 갖고 있다. 굳이 '만화책'에 비유한 까닭은 '사진 자료'가 매우 풍부한 책이기 때문이다. 모든 페이지에 '사진'과 '삽화'가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정말 술술 읽힌다는 점도 이 책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장점을 또 꼽으라면, '그리스 신화'에서 '그리스 문학'으로 넘어가는 과정이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이고, 그 뒤에 자연스럽게 '그리스 자연철학'으로 이어지는 서술이 참 일품이다. 간단한 예로 설명하자면, 헤브라이즘의 '유일신 종교'와는 달리 헬레니즘의 '다신교'는 신조차 인간을 닮은 '인격신'이라는 점에서 우리에게 친숙하게 다가온다는 설명 뒤에 '만물은 물로 이루어져 있다'는 탈레스로 인해 '자연철학'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었다. 이는 '만물의 이치'를 신에게서 찾던 사람들이 인간의 생각(철학)으로 이해하려 했다는 것을 더할나위 없이 자연스럽게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낱낱의 지식들을 한 코에 꿰는 순간의 짜릿함은 정말 느껴보지 못한 이들에겐 도저히 설명할 수 없다. 이 책은 바로 이런 쾌감을 절로 느끼게 해주기 때문에 좋은 책이라고 할 수 있는 셈이다.

 

  이제 막 교양에 관심이 생긴 분들에게 권하고 싶다. 나도 언젠가 이 정도 실력으로 방대한 지식을 써내려갈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가볍게 읽으며 교양도 쌓을 수 있는 책이라고 소개하며 다음을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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