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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16.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철학 | 2021년에 쓴 리뷰들 2021-09-16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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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인문학 거저보기 : 서양철학 편

지하늘 저
한빛비즈 |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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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클리드의 <기하학> 강의는 재미나기로 유명을 떨쳤지만 매우 어렵기로 정평이 나있기도 하다. 이런 유클리드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가 두 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는 "선생님의 강의가 재밌다는 것은 알겠습니다. 하지만 너무 어렵습니다. 도대체 기하학을 배워서 어따 써먹을 수 있습니까?"라고 질문한 학생에게 유클리드는 "누가 저 학생에게 동전 몇 닢 던져주거라. 학문을 돈벌이로 잘못 이해한 녀석이니 말이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또 하나는 그 유명한 강의를 왕자도 들었다고 한다. 한창 강의에 빠져들즈음에 왕자는 무척이나 어려운 증명을 하다 말고, "내가 말이야. 한 나라의 왕자인데 말이야. 기하학을 좀더 쉽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유클리드 선생?"라고 물으니, 유클리드는 곧바로 "기하학에는 왕도가 없습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여기서 왕자는 왕이 다니는 편한 길을 물었지만, 유클리드는 왕관의 무게를 짊어진 자의 의무를 강조하면서 동시에 학문의 순수성을 밝히고 있는 셈이다. 앞의 이야기에서도 '학문은 돈벌이가 아닌 재미로 배운다'라고 말하며, 학문의 순수함과 학자의 진지함을 동시에 강조하였다.

 

  이렇게 인물의 에피소드(뒷담화)를 통해서 엿볼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비록 인문학(철학)의 정수를 바로 깨우칠 수는 없을 지라도 '호기심'은 부쩍 생길 것이다. 또한 철학자의 뒷담화를 들으며 '철학에 대한 관심'을 키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호기심과 관심이 '철학에 대한 이해'로 연결될 수만 있다면 이 책의 목적은 100% 완성된 셈이다.

 

  물론, 이 책 한 권으로 모든 철학을 마스터할 수는 없다. 철학의 진면목은 어쩔 수 없이 <철학 고전>을 통해서 배울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어려운 철학의 세계로 들어가게 해주는 '마중물' 역할을 하는 책이라고 소개해야 마땅할 것이다. 하지만 호기심과 관심으로 어려운 '철학의 세계'를 말랑말랑하게 만들어놓는 효과를 맛보았으니 분명 달라진 자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철학을 공부해야 할까? 수많은 답변이 나올테지만, 개인적으로는 '신념'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누구나 철학을 공부해야 하고 아무나 철학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신념이라고 해서 거창할 것 같지만 '줏대'라고 표현해도 무방할 것이다. 줏대란 '마음의 중심'이란 뜻이다. '저 사람은 줏대도 없어'라고 말할 때, 마음의 중심을 잡지 못하고 이 사람 저 사람의 이야기에 팔랑귀처럼 이리저리 흔들리는 사람을 가리킬 때 쓰는 말이다. 적어도 살아가면서 줏대 없는 사람은 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럼 줏대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단언컨데 '공부'가 정답이지만, 여러 공부 가운데 '철학이 으뜸이다'라고 답하고 싶다.

 

  왜냐면 철학은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생각하는 힘을 기르면, 무엇이 옳고 그른지도 알게 되고, 나아가 정의와 불의를 구분할 수 있게 해준다. 적어도 자신이 하는 생각이 어떠한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지적능력은 길러야 하지 않겠냔 말이다. 이런 지적능력은 민주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이 되고 말이다. 이런 시민으로 거듭나지도 않은 채 누군가에 의해 '조종 당하는 존재'로 전락하고 마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그리고 나서 다시 책을 돌아보면, '철학자들의 삶'이 남달라 보일 것이다. 우리가 철학자라고 이름하는 이들은 모두 '저마다의 생각'을 펼쳐냈으며, 행동으로 옮겼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생각과 행동 들에 정말 감탄하지 않더냔 말이다. 시대의 큰 획을 그은 철학자를 우리는 길이길이 되새기고 있는 셈이다. 그리고 우리도 철학자처럼 살 수 있다는 생각에 미치게 된다. '줏대' 있게 살면 멋져 보이고, 줏대가 '공감'을 얻으면 따르는 이들이 생기며, 따르는 이들이 늘어나면 '사상'으로 거듭나고, 그 '사상'이 인류 공영에 이바지하면 철학이 되고, 종교가 되며, 역사에 기록된다. 먼 옛날 소크라테스가 그랬고, 공자가 그랬으며, 예수와 부처가 그랬으며, 지금 바로 당신이 될 수도 있다. 정말 멋지지 않은가. 철학과 철학자들의 뒷담화로 풀어낸 철학의 세계가 말이다. 그리고 그 세계의 주인공은 당신이어야만 가장 의미가 있을 것이다.

 

  끝으로 이 책을 다시 소개하자면, 만화형식으로 풀어낸 '서양철학 인물사'다. 복잡다단한 철학을 풀어내는 대신에 '뒷담화 형식'으로 철학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부쩍 끌어올릴 수 있는 책이다. 끌어올린 호기심과 관심으로 철학에 대한 지적허영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허나 난 여기서 그치지 않으련다. 우리가 철학을 공부하는 목적은 '줏대'를 갖기 위해서다. 다시 말해,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하고,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 알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힘은 민주시민사회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시대를 앞서가는 철학자가 되어 인류 공영이라는 큰 획을 그을 수 있을 것이다. 다름 아닌 당신이 말이다.

 

한빛비즈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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