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책 읽어주는 선생님...[책이 있는 구석방]
http://blog.yes24.com/zizi0908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異之我...또 다른 나
이 세상 어디를 싸돌아다녀봐도 가득 쌓인 책방 한 구석 만한 곳이 없더라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0월 스타지수 : 별9,877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리뷰
Wish List
My Story
나의 리뷰어 도전기
이벤트 및 우수리뷰 선정
개편독서습관
독서습관캠페인
새벽/야밤 독서
이달의 필독서
異之我...또 다른 나
어떤 직업이 있나요?
마르크스를 읽다
이이화의 역사를 읽다
세더잘 교양을 읽다
동화책을 읽다
듄을 읽다
리뷰어클럽을 읽다
한빛비즈를 읽다
인간사랑을 읽다
나의 리뷰
2021년에 쓴 리뷰들
2020년에 쓴 리뷰들
2019년에 쓴 리뷰들
2018년에 쓴 리뷰들
2017년에 쓴 리뷰들
2016년에 쓴 리뷰들
2015년에 쓴 리뷰들
2014년에 쓴 리뷰들
2013년에 쓴 리뷰들
2012년에 쓴 리뷰들
2011년에 쓴 리뷰들
2010년에 쓴 리뷰들
2009년에 쓴 리뷰들
2008년에 쓴 리뷰들
2007년에 쓴 리뷰들
2006년에 쓴 리뷰들
2005년에 쓴 리뷰들
2004년에 쓴 리뷰들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읽거나 까무러치거나
어떤 직업이 있나요?
™구석방 토론회
역사 / 과학
태그
겁나안읽힘 검술연습 방어막 베네게세리트 아트레이데스 하코넨 백신접종 이상증세 신비한사전맛있는공부읽다보면저절로공감공감말마음 버티면복이와요
2021 / 1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최근 댓글
지아님~ 잘 지내시죠? 책의 내용은 .. 
지아님.^^ 응원합니다~ 
[비밀의 화원] 등 프랜시스 버넷의 ..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한반도 주..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285 | 전체 738408
2005-07-18 개설

전체보기
Think 1. 민족배반자와 그 후손에게 공소시효란 없다 | 2021년에 쓴 리뷰들 2021-09-20 21:04
http://blog.yes24.com/document/15122011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친일파 열전

박시백 글그림/민족문제연구소 기획
비아북 | 2021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2021년은 일흔여섯 번째 광복을 맞이하는 해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친일적폐들의 패악질은 끊이지 않고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물론 친일파의 생물학적 수명은 다했다. 구한말의 개화파들 가운데 '친일의 길'을 걸은 이들이 부지기수고, 강제적인 한일병탄 과정을 통해 수많은 인사들이 친일파로 돌아섰으며, 3·1만세혁명을 실패로 여겼던 이들은 상당수 변절을 하여 '민족배반의 길'로 앞장서 걸어갔다. 그리고 해방 이후 이들은 모두 처형되었어야 옳다. 적어도 재산을 몰수 당하고 민족을 배반했다는 치욕스런 사실을 널리 알려 오욕의 삶을 살아야 마땅했다.

 

  그런데 얄궂은 운명은 전범국인 일본이 아니라 피해당사국인 대한민국을 분단에 이르게 했고, 일제가 받아 마땅한 형벌을 대한민국이 대신 떠안게 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게 되었다. 아무리 냉전의 시기였고, 강대국의 농간이 있었다고는 하나,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 닥치게 된 것이다. 이때부터 대한민국은 '또 다른 시련'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했다. 38도선을 기점으로 남북으로 갈라서게 된 것도 모자라 '한국전쟁'이 벌어져서 동족상잔의 아픔을 겪음과 동시에 세계대전을 한반도 안에서만 치르게 되는 어이없는 상황이 전개된 것이다. 이런 혼란스런 와중에 '친일파(민족배반자)들'은 반공, 멸공을 외치며 '구국의 영웅'으로 변신하게 된다. 이로써 '반민족처단'이라는 숙제는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영웅으로 거듭난 '민족배반자들'에 의해서 흐지부지 어물쩍 넘어가게 되고 말았다. 당장은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경제를 살려야 한다...따위의 당연한 소리를 지껄이면서 말이다. 그리고 되살려낸 경제적 이득은 '그들의 몫'이 되고 말았다. 대통령, 장관, 국회의원, 군인, 경찰, 언론인, 은행가, 기업가 등등 돈 많고 빽 있는 '그들만의 천국'이 되고 말았기 때문이다.

 

  반면에 독립운동가들의 삶은 어떠했나. 그들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을 해냈다. 하나뿐인 목숨을 걸고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을 당연하듯 해냈다. 목숨을 걸지 않았다고 해서 독립운동을 안 한 것이 아니다. 일제는 치밀하게 계획된 준비를 마치고 '조선침략'에 나섰기 때문에 호락호락 물러설 독종들이 아니었다. 더구나 그런 악귀같은 놈들에게 행운마저 따랐다. 청일전쟁의 승리로 엄청난 배상금을 차지하는 달콤한 맛을 보자 일제는 전쟁을 치르는 것이 숙명이라도 되는 듯 러일전쟁, 중일전쟁, 태평양전쟁까지 밀어 붙였다. 그 결과 패망이 되었지만, 가해국이 피해국으로 뒤바뀌는 행운에 이어 '한국전쟁특수'라는 최상의 수혜를 얻어 80년대까지 미국 다음의 경제대국이라는 칭호를 누렸기 때문이다. 물론 일본의 운은 거기서 다 써버린 셈이 되고 말았지만, 일본의 운빨이 통할 시절에 우리는 처절한 삶을 살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의 삶이 꼭 그렇다. 마치 굶주리고 헐벗고 피폐해진 삶이 '독립운동의 대가'라는 듯이 말이다.

 

  이를 두고 오늘날의 친일적폐들은 "친일파 후손은 열심히 살았는데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대충 살았다"라는 궤변을 늘어놓는다. 일찍이 민족을 배반한 대가로 받은 두둑한 '은사금'으로 호의호식은 물론, 외국유학까지 누리는 호강을 한 죄에 대한 처벌을 받지 않았다고 기고만장한 격이다. 마치 사기꾼이 떳떳하지 못한 돈으로 엄청난 이득을 챙긴 뒤에 재벌의 삶을 누리면서 갑질하는 듯하지 않은가? 이때 대다수의 선량한 시민들은 분개할 것이다. '갑질'에 분노하고, '떳떳하지 못한 부'에 대해 비난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사기꾼에게 적법한 죄값을 받도록 당당히 주장할 것이다. 민족배반자들에게도 마찬가지 죄값을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도 친일파와 그들을 옹호하며 권세와 부를 누린 적폐들은 헛소리를 지껄이며 지금도 떵떵거리며 살아가고 있다. 정말 낯짝이 두꺼워도 유분수다.

 

  그럼에도 시일이 오래 지났으니 과거는 묻고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는 것이 낫지 않겠냐는 반론을 던진다. 일제의 탄압이 지독하였으니 살아남은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친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따지고 보면 지금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국민 가운데 크고 작은 '친일파의 후손'이 아닌 이가 없다면서 말이다. 이제는 과거의 일로 '국론분열'을 일으키는 것보다 과거를 잊는 것이 '국론통합'에 합당한 일이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더할나위가 없다고 궤변을 늘어놓는다.

 

  어찌해서 궤변이냐고? 일제의 식민통치가 사상 최고로 잔학하였다고 하더라도 목숨을 초개처럼 내던지며 '독립운동'에 이바지한 분들이 있었다. 또한 독립운동에 협조하는 것이 발각이 되면 끔찍한 옥고를 치르고 병신이 되거나 죽음에 이를 수 있는데도 적극적으로 나선 이들도 있었단 말이다. 저들이 살아남고자 어쩔 수 없이 저질렀다는 친일이 얼마나 천박한 변명인지는 따져볼 것도 없다. 그리고 해방이 된 뒤에 자신이 저지른 반민족적 행위에 대한 처벌을 달게 받지도 않았다. 더욱 나쁜 짓은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에게 '빨갱이'라는 씻을 수 없는 굴레를 뒤집어 씌우고서 헐벗고 굶주리는 삶을 살게 한 것이다. 이는 친일파들이 자신들의 죄를 감추기 위해 저지른 만행이다. 이토록 민족을 두 번이나 배신하고서도 어찌 뻔뻔스럽게 국가의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느냔 말이다.

 

  만에 하나 대한민국에 또다시 위기가 찾아왔을 때, 민족을 배반해야 떵떵거리며 살 수 있다는 선례를 남길 수는 없는 일이다. 76년 동안 떵떵거린 것으로 끝맺음을 내야 한다. 더는 '친일파'를 옹호하는 미친 짓을 멈춰야 한다. 이들이야말로 '국론분열의 원흉'임을 다시금 밝혀내야 한다. 때문에 '친일파, 민족배반자'로 오랫동안 뿌리내려 폐단을 일삼는 무리들을 용서치 말아야 한다. 또한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에게는 그들이 받아 마땅했던 명예와 영광을 되돌려주어야 한다. 끝까지 찾아서 길이길이 밝혀야 한다. 그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다고 말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쓴 리뷰입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3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
인간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