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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8 개설

이달의 필독서
Choice 1. 인문_철학고전책 | 이달의 필독서 2019-04-27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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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철학은 어렵다.

그렇게나 어려운데 책도 어렵게 펼쳐낸 철학책을 싫어한다.

그럼에도 철학책은 읽어야 한다.

그럴 때 '철학책을 쉽게 풀어써준 책'을 읽는다면..

그래서 난 '철학대중서'를 즐겨 읽는다.

 

더불어 책을 읽으며 나누는

'글쓴이'와 철학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다면

일석이조가 될 것이다.

 

01. 플라톤, 이게 나라다! / 이성주 저/신병근 그림 / 생각비행 | 2017년 06월

 어려운 책을 쉽게 풀어서 강의하기로 유명한 글쓴이다. 책도 마찬가지로 철학책답지 않게 쉽다. 인상적인 부분은 무엇보다 '파격적인 문장'이라고나 할까? 암튼 권위적이지 않은 설명으로 철학을 말랑말랑하게 해주는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플라톤은 뭐랄까. '철학의 교과서'라고 소개하면 충분하려나. 암튼 철학자들조차도 '모든 철학은 플라톤에서 출발한다'고 입방아를 놓을 정도이니, 철학을 공부한다면 그 시작은 플라톤이어야 할 것이다.

 

02. 아리스토텔레스, 이게 행복이다! / 이성주 저/신병근 그림 / 생각비행 | 2018년 04월

 플라톤의 제자인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풀어 놓은 책이다. 물론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작이 이 책 한 권뿐은 아니지만,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의 핵심이랄 수 있는 '행복에 대하여'라는 책이 바로 <니코마코스 윤리학>이니까 집중적으로 풀어 놓았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다른 책도 궁금하다면 뒤쳐진(번역된) 굵직한 책만으로도 30여 권이 넘으니 용기를 갖으시면 도전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첫 책은 이 책이면 큰 도움과 용기도 함께 생길 것이다.

 

03. 국가 / 플라톤 저/송재범 역주 / 풀빛 | 2005년 03월

 스승과 제자가 책을 썼다면 어느 책이 더 읽기 편할까? 익히 알다시피, 스승인 플라톤은 '대화'로 책을 엮어냈기 때문에 읽기 수월한 반면, 제자인 아리스토텔레스는 '강의노트'처럼 책을 풀어 놓아서 읽기 어렵단다. 뭐, 그렇다고 <국가>가 마냥 쉬운 건 아니다. 플라톤은 '이데아'를 추구한 만큼 명석하지만 명확하지 않고 두루뭉술한 설명만 잔뜩 늘어놓아서 개념을 놓치는 순간 전체를 놓치기 십상이다. 이를 테면, 그 유명한 '동굴의 비유'도 난 아직 헷갈리다. 현실에서 멀쩡히 '눈에 보이는 것'을 '이데아의 허상'이라고 하면서 허상 따위에만 쫓지 말고 '이데아'란 본질만을 추구하라는 뜬구름을 잡을 수만 있다면 당신은 이미 철학자다. 물론, 독일의 철학자들에 비하면 플라톤은 쉬운 편이지만...

 

04. 니코마코스 윤리학 / 아리스토텔레스 저/홍석영 역 / 풀빛 | 2005년 09월

 읽기도 힘들기로 유명한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좀더 쉽게 읽으려면 역시나 이런 대중서를 선택하는 것이 탁월할 것이다. 그럼에도 이 책조차 쉽지 않다. 하긴, 아들에게 쓴 '행복이란 이런 것이다'를 풀이한 책인데도(아리스토텔레스 아들의 이름이 니코마코스다) 이토록 어렵게 썼다면 아리스토텔레스의 다른 책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위축되지는 말자. 행복이란 삶의 목적을 분명히 하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는 짧은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05.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 통치론 / 박치현 저/존 로크 원저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10월

 철학책을 접하면서 유용한 팁은 반영론적 관점인 '철학자가 살았던 시대배경'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다. 철학자도 사람인지라 자신이 살았던 시대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존 로크는 찰스 2세가 통치하던 시대의 영국사람이다. 당시 영국은 자유와 권리, 그리고 왕정과 공화정이 서로 대립하던 혼란한 시대였다. 그때 존 로크는 그 유명한 <사회계약론>과 함께 <통치론>을 선보이며 '진정한 자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성숙한 시민사회의 도입이 절실한 대한민국에 필요한 교과서 가운데 한 권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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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ce 1. 인문_종교신화책 | 이달의 필독서 2019-04-27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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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읽은 종교책 한 권에 확 꽂혔다.

유일신교 삼 세트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

다신교인 <힌두교>와 여러 나라의 다양한 <토속신앙>과 <도교>

신이 없는 종교인 <불교>와

일상생활의 규범이라고 할 수 있는 <유교>까지..

참, 여러 나라의 전설과 신화도 빼놓을 수 없겠다.

 

암튼, 여러나라, 여러사람 들의

다양한 '믿음'에 대해서 쬐끔만 파보려 한다.

 

01. 믿음의 불편한 진실, 종교 / 김성호 글/권영묵 그림 / 미래아이(미래M&B) | 2012년 11월

 이 책이다. 한 방에 '종교책'을 섭렵하게 만든 매력쟁이. 세계 5대종교에 주목하기보다는 더 다양한 종교에 주목하였고, 종교에 대한 집중적인 설명보다 종교의 역사와 종교를 믿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더 치중한 점이 매우 인상 깊었다. 또한, '믿음'으로 인해서 생기는 다양한 사회적, 국가적, 인종적, 민족적 문제점을 재잘재잘하는 책 내용 덕분에 '종교에 대한 배경지식'이 한층 풍부해지는 느낌이다.

 

02. 그래서 이런 종교가 생겼대요 / 우리누리 글/최현정 그림 / 길벗스쿨 | 2014년 12월

 무엇보다 촌철살인을 담아낸 '4컷 만화'가 인상적인 책이다. 사회교과서를 더욱 폭넓고 속깊게 읽어내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책으로 역시나 [길벗스쿨책]이다 싶은 책이다. 책내용은 '세계 5대종교'를 중심으로 종교가 발생한 유래를 밝혀주어 종교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이 많은 어린이들에게 추천해주고픈 책이다.

 

03. 둥글둥글 지구촌 종교 이야기 / 크리스티네 슐츠-라이스 저/임미오 역 / 풀빛 | 2007년 02월

 세계 5대종교를 중점적으로 풀어놓은 책인데, 무엇보다 인상적인 점은 서양종교보다 동양종교인 <힌두교>부터 목차에 실려 있다. 사랑과 자비, 그리고 평화를 이야기하는 5대종교의 에피소드스러운 꼭지들이 어린이 독자들이 읽기에도 식상하지 않을 것 같다.(물론 이런 식으로 소개하는 책은 '기본에는 충실하지만 기본, 그 이상을 찾아보기 힘든 무난한 책'이라는 말이기도 하다)

 

04. 가장 오래된 약속 종교 / 실비 보시에 저/장석훈 역/최준식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07년 06월

 종교를 깊이 읽고 싶으면 권하고 싶은 책이다. 다른 책들이 '5대종교에 대한 설명'을 빼놓지 않은 반면에 이 책은 그런 종교이야기는 쏙 빼고서 <종교의 뿌리>, <종교 의식>, <삶 속의 종교>, <종교와 사회>라는 네 꼭지 속에 [종교의 개론]을 담아 놓았다. 무엇보다 '종교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가장 직접적으로 답해주는 책이다.

 

05. 세계 종교 이야기 / 김나미 저/조위라 그림 / 토토북 | 2005년 04월

 종교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궁금증에 가장 쉬운 풀이를 한 책이다. 종교가 추구하는 것은 '믿음'을 위한 전쟁이 아니라 '믿음'으로 얻게 되는 마음의 평안과 믿음으로 실천한 평화라는 가장 중요한 풀이도 빼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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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ce 1. 논술책 | 이달의 필독서 2019-02-0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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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뀌었다.

다행히 어머님의 수술은 잘 마치셨고

이제는 회복도 하셨다.

 

해가 바뀌었다.

그동안 경제책, 중세책, 여성책을 주제로

책을 선택해왔는데,

이제 이를 과학책, 수학책, 문학..등등의 분야로 확대하려 하니

너무 번잡해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더구나 내 전공분야인 과학책만 해도..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으로 나누려하니

순수과학과 응용기술이 아쉬워지고

합치자니 기존에 풀어놓은 '경제책'이라는 카테고리가

무색해져서

이래저래 고민만 늘어났다.

 

그러다가 새해가 밝으면서

다시 [논술수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오랫동안 손을 놓고 있었던 독서논술을 말이다.

 

그런 참에 <논술책>으로 새롭게 정리하면 좋을 듯 하여

다시 연재를 시작한다.

뭐, 기존의 카테고리는 멈추기 아쉬우니 틈틈이 연재를 하고 말이다.

 

새해 [1월의 논술책]은

4권의 책을 기본으로 삼고

국어, 수학, 사회, 과학으로 분야를 나누어서

매주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그에 따라서 한 달에 4권의 책을 소개하지만

쬐끔 아쉬워서 [더 읽으면 좋을 책]으로 몇 권의 책을 더 소개하고자 한다.

 

그럼 새로운 시작이다.

 

[1월 논술책]

 

[국어] 왕자와 거지 / 마크 트웨인 원저/아나톨리 이트킨 그림/안희웅 편 / 삼성출판사 | 2003년 08월

  국어책을 선택하려하니 가장 고민이 되었다. '교과서에 수록된 책'을 선정하는 방법도 있고, 그중에서 동시집이나 이야기책 등 문학책만 고르는 방법도 있으나, 너무 뻔한 방법인듯 하여.. 내 어릴 적에 읽었던 [세계명작]을 선정하는 것이 좋을 듯 싶었다. 또 요즘 어린이들은 스마트폰의 어플과 동영상에 너무 많이 노출되어 있어서 명작동화라고 하는 '스테디셀러'를 좀처럼 접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에 이르자 거침없이 막막 고르고 싶어졌다. 그 첫째로, <왕자와 거지>다. '옷을 갈아 입는' 이야기 소재는 요즘 드라마나 웹툰에서도 많이 쓰이고 있어서 익숙할 것이다. 허나 옷을 갈아 입는 것은 신분이 달라짐을 뜻하기도 한다. 또 옷으로 보여진 '다름'으로 인해 '차별'을 받기도 한다. 이렇게 <왕자와 거지>는 사소한 에피소드로 인해 주인공들이 겪는 활극으로만 읽히기엔 아까운 책이다.

 

[수학] 왜 수학 공부 안 하면 안 되나요? / 손민지 글/유명희 그림 / 참돌어린이 | 2013년 11월

  아이들과 수업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다. 이 책은 <왜 ~ 공부 안 하면 안 되나요?> 시리즈 중에 한 권이지만, 솔직히 아이들이 읽기에는 재미가 없는 책이다. 솔직한 김에 한 가지 더 고백하자면, 이 책을 선정한 까닭은 '어머님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였다. 제목이 딱 그러하지 않은가. 이 책은 딱 그런 책이다. 어머니는 만족, 아이들은 읽어도 공감하지 못하는 책. 그럼에도 이 책을 선정한 까닭은 수학 공부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토록 중요한 수학 공부를 왜 하는지는 학문의 끈을 놓지 않는 한 '언젠가는' 깨닫게 된다. 다만 시기가 다를 뿐이다. 그래서 난 이 책으로 아이들에게 수학 공부의 중요함과 필요함, 그리고 약간의 재미를 보여주려 한다. 정말 그렇게 느낄지 말지는 아이들의 몫이고 말이다.

 

[사회] 좋은 돈, 나쁜 돈, 이상한 돈 / 권재원 글 / 창비 | 2015년 09월

  사회 과목은 분야가 다양하다. 교과서에 수록된 분야만 해도 정치, 경제, 지리, 역사는 물론이려니와 일반사회, 법률, 윤리(도덕), 철학 등등 사회에서 건전한 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해 꼭 알아야만 할 다양한 지식들을 익히고 써먹고, 때론 비판적 사고도 할 수 있도록 공부해야만 한다. 그렇게 많은 지식을 '사회 과목'이란 하나의 이름으로 배우니 막연할 따름이다. 마치 장님이 코끼리 만지듯 배우는 과목인데 명석하지 못한 아이들이 맞닥드릴 당혹함은 어쩔 것인가 말이다. 흠흠...각설하고, 보통은 '지리'를 먼저 배우기 마련인데, 난 '경제'부터 맛보여주려 한다. 어린이에게 돈맛을 가르칠 요량이라는 어리석은 질문은 무지개 반사다. 돈은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를 배울 수 있는 가장 좋은 교과서다. 물론 돈이 보여주는 천박함은 경계해야 겠지만 말이다. 쩝, 공부 열심히 하면 종이쪼가리 상장 말고, 게임머니라도 부상으로 걸어놓으면 엄청 열심히 할 텐데 말이다. 분명히 '천박함'은 경계하면서 말이다.

 

[과학] 오르락내리락 온도를 바꾸는 열 / 임수현 글/곽영직 감수 / 웅진주니어 | 2011년 07월

  첫 과학책은 '화학'으로 골랐다. 내 전공과목이기도 하지만 올 겨울이 너무 추워서 얼릉 따뜻해지라고 따끈한 책을 골랐다. 그리고 전공임에도 학창시절 나를 괴롭혔던 '열역학'은 극복해야만 할 대상이기도 했다. 열역학 제1법칙을 아는가? '열은 따끈한 곳에서 차가운 곳으로 흐른다'는 내용이다. 초등학교 과학시간에 이미 배운 내용임에도 '열역학 제1법칙'이란 딱딱하고 차가운 용어로 접하면 알쏭달쏭해하기 마련이다. 과학 공부의 핵심은 <용어 풀이>다. 영어단어만 달달 외울 생각 말고, 과학 용어의 정확한 풀이부터 제대로 해야 이해가 빠를 것이다. 과학책을 읽을 땐 이를 명심하면 유익하다. 모든 과학책에는 '용어 풀이'를 친절하게 해놓았으니 말이다.

 

[더 읽으면 좋은 책] 톰 소여의 모험 / 마크 트웨인 저/김욱동 역 / 민음사 | 2009년 03월

  마크 트웨인의 대표작은 <왕자와 거지>뿐만 아니다. <톰 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의 모험> 등 다수의 작품이 모두 읽을만한 책이다. 물론 이 두 책도 나중에 필독서로 삼을 작정이다. 그리고 미국의 작가 중에 에드가 엘렌 포도 빼놓을 수 없다. 그중에 <검은 고양이>가 대표작인데, 이 책 역시 필독서로 삼을 요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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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ce 9. 경제책 | 이달의 필독서 2018-12-16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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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간 괴롭히던 감기, 장염, 요통

감기는 거의 다 나았고

장염도 매운 족발을 거뜬히 먹을 정도로 나았다.

요통은 허벅지로 옮겨가서 살짝 땡기는 정도다.

 

내 몸이 정상으로 되돌아올쯤

어머님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처음 해본 MRI 검사에서

뇌동맥류가 발견되었다.

 

수술 날짜는 2주뒤..

의사는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완치될 거라고 했지만,

병원을 가까이 한 적이 없던

우리 가족에겐

맹장수술이라도 대수술이다.

 

온가족이 신경이 예민해졌다.

요즘엔 의술이 발달해서 큰 걱정할 필요 없다고 위로를 듣지만,

신문기사와 뉴스를 장식하는

의료사고, 의료소송은

불면의 시간을 늘려가고

새벽이 다 되어서야

까무러치듯 잠을 청하고 있다.

 

모쪼록

수술을 무탈하게 마치길 바라주시고

책소식이 늦더라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__)

 

 

[경제책 아홉 번째]

41. 88만원세대 / 우석훈,박권일 공저 / 레디앙 | 2007년 08월

  이 책이 쓰인지 벌써 10년, '88만원 세대'들도 어느덧 중년이 되었다. 2018년, 그들이 쏘아 올렸던 희망은 빛을 보았는가? 이명박, 박근혜가 다 해처먹고 나라꼴이 엉망이 되었던 10년이 지나고 촛불을 지대로 들었던 것으로 새로운 희망을 쏘아올린 것은 아닐까? 또다시 기약없이 10년을 기다리며 말이다.

 

42. 몬스터 마을의 경제학 / 사이카린 신세이 저/부지영 역 / 프리미엄북스 | 2003년 11월

  이 책은 추천하는 책이라기보다는 '이런 책은 읽지 마세요'라는 뜻으로 올렸다. 우화로 읽는 쉬운 경제학 교과서라는 추천사로 극찬을 받은 책이지만, 일본지식책 특유의 주절주절이 담겨 있어서 그닥 재밌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거기다 띠지에는 '대통령부터 읽어야 할 경제란 무엇인가에 대한 명쾌한 해답!'이라는 터무니없는 광고문구가 덧붙여진 경제책이다. 물론 이런 책이 취향이신 분들도 있겠지만...

 

43.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 유시민 저 / 푸른나무 | 2004년 01월

  나는 '인간 유시민'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수다쟁이 유시민'을 더 좋아한다. 특히 그의 시원하게 찌끄리는 글투가 언제나 즐겁기 때문이다. 그리고 유시민이 '경제학도'였다는 사실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모쪼록 오래오래 글을 쓰는 '글쟁이 유시민'이길 바란다. 참, 이 책의 내용은 '인물로 보는 경제학'이다. 경제학자가 살았던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던 그 인물들의 속살을 엿보며 풍부한 경제학적 지식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44. 케인즈 & 하이에크, 시장경제를 위한 진실 게임 / 박종현 저 / 김영사 | 2008년 08월

  경제적 위기를 맞아 정부의 적극적인 경제정책과 시장에 대한 적절한 개입이 필요하다는 케인즈와 시장을 통제하는 건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인류를 위한 자유경쟁시장을 파괴한다는 하이에크의 대립각을 통해서 시장경제의 개념을 엿볼 수 있다. 케인즈와 하이에크는 첨예하게 대립했지만 우리는 그들의 치열함에서 경제의 속성을 배우게 된다.

 

45. 만화 애덤 스미스 국부론 / 손기화 글/남기영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09월

 『국부론』은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 목적으로 쓰인 책이다. 국가의 부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분업'과 '보이지 않는 손' 등을 예로 들면서 말이다. 허나 스미스는 '자유방임주의'보다 국가의 강력한 시장경제 통제를 주장했고, 상공업이 부를 창조하는 것보다 농업이 국가 경제를 먹여살리는 '중농주의'를 강조하였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마르크스를 비롯한 '스미스'를 비판한 이들의 사상도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아직 경제학이란 학문이 생기기도 전에 이미 '경제학의 아버지'로 불렸던 스미스의 국부론을 읽어보련다. 원서는 엄청 두껍다는 사실도 일러두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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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ce 1. 중세의생각책 | 이달의 필독서 2018-11-25 19:02
http://blog.yes24.com/document/1085741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애초의 계획은 과학분야의 책을 먼저 선정하려했는데,

'한 권의 책'이 새로운 주제의 궁금증에 불을 붙였다.

<중세인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라는

가벼운 인문책을 가볍게 읽고

기존의 주제책들에 다시 집중하려 했는데...

끝내 '그리스도교'라는 종교분야와

'중세기사도'라는 역사와 문학 분야에

관심이 많던 30대시절의 독서발자취를 더듬게 만들었다.

그리고 내가 그 시절에 '중세 관련책'을 참 많이 읽었더랬더라는

기억을 새삼 떠올리게 만들었고

끝내 마무리 짓지 못했던

<십자군>에 관한 이야기를 이번 기회에 맺음하려 한다.

 

중세라는 열쇳말로 끄집어 낼 수 있는 주제는

'헤브라이즘'과 '기사문학'일 것이다.

물론, 정치적으로는 게르만족이 세운 왕국들,

경제적으로는 봉건제도,

중세 예술과 건축 등등

암흑시대로도 불리는 시대라서 나름 이야기꺼리가

참 많지만..

여기서 선정할 책들은

'종교'와 '역사/문학' 분야의 책들로 한정하고자 한다.

 

시대적으로는

'서로마제국의 멸망에서부터 르네상스 시대' 사이로 정하고

주로 다루는 주제는

황제와 교황의 대결,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의 대립,

봉건제도 속 성직자와 기사 이야기(신분상승),

기사도 문학(롤랑의 노래, 아더왕 이야기, 니벨룽겐의 노래 등),

그리고 십자군 이야기 정도가 될 것이다.

 

아무래도 이 주제의 책들은 분량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빠르게 업뎃이 안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또, 초등학생이 접할 수 있는 책보다는

중고등학생 이상이 이해할 수 있는 책이 많을 것 같다.

하지만 내 경우와 같이

게임과 판타지를 좋아하는 학생이라면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선정하련다.

 

[중세의생각책 첫 번째]

01. 중세인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 블루마크 기획/김민 글/박태성 그림/문성원,이용재 감수 / 푸른나무플러스 | 2010년 12월

 [그리스인/중세인/르네상스인/낭만주의/사실주의]로 이루어진 5권의 시리즈책이다. 이 가운데 두 번째 책인데 '서양 인문학의 기초'를 갖추기에 아주 매력적인 책이다. 단 한 권으로 '각자도생'했던 중세인들의 생각들이 한 방에 정리되는 유익한 책이기도 했다. (강추)

 

02. 니벨룽겐의 노래 / 작자 미상 저/프란츠 퓌만 편/박신자 역 / 지만지 | 2012년 03월

 기사도문학 중 독일편에 해당하는 책이다. 옛이야기의 특성상 작자와 의도가 불분명하지만 '기사도정신'이 첨가되면서 중세인들의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며 계몽주의시대에는 외면을 받긴 했지만 19세기 민족적 제국주의 시대를 만나 '게르만 민족'의 사랑을 담뿍 받은 작품이면서 바그너의 손을 거쳐 독일민족의 전설을 넘어 '독일인의 정신'으로 거듭난 작품이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판타지' 분야의 교과서로 '반지'를 모티브로 한 <반지의 제왕>을 비롯해서 게임과 영화의 시나리오에 영감을 준 작품이다.

 

03. 장미의 이름 (상) / 움베르트 에코 저/이윤기 역 / 열린책들 | 2009년 11월

 읽어도 읽어도 당췌 뭔 내용인지 모르게 만들어 독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던 문제의 추리소설이자 '중세인'의 삶의 일면을 담당했던 수도원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이 책의 결말이기도 한 중세인들을 죽음에 이르게 만든 책(!)을 통해 중세인들을 지배했던 생각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책이다.

 

04. 중세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 크리스틴 데글레즈 글/장 브누아 에롱 그림/류재화 역 / 소년한길 | 2008년 05월

 중세인들의 생각을 가장 잘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무래도 한 눈에 이해가 잘 되는 '그림'이 많이 수록된 책이고, 또 그 그림에 대한 '설명'이 친절한 책이 가장 적합하다. 이 책은 초등학생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동시에 중세에 대한 교양을 쌓을 수 있는 어른책이기도 하다.

 

05. 신의 대리인 / 시오노 나나미 저/김석희 역 / 한길사 | 2002년 06월

 이 책은 중세책이라기보다는 르네상스책이다. 하지만 비이성적인 중세인과 이성적인 르네상스인의 사고방식을 비교하면서 읽으면 아주 효과적이기 때문에 선정했다. 중세인들의 믿음은 '맹목적'이었다. 그들은 믿음 없이는 살 수 없을 정도로 '모든 것'을 신으로 해석하려 들었다. 그랬던 중세인들이 '이성적 사고방식'을 가지게 된 계기는 '신의 대리인'을 자처했던 성직자들의 무능에서 발단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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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ce 2. 허스토리책 | 이달의 필독서 2018-11-2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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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기록이 이토록 드문 것은 무엇 때문이련가

직함에 '여성'이라는 수식어를 달아 표현함은 또 무엇 때문이련가

모질도록 험난한 세상으로부터

여리고 아름다운 '여성'을 보호하고자함이련가?

진정 그리하다면,

'보호'라는 이름으로 저지른

'차별'과 '폭력'

또 그로 인한 '편견'과 '또 다른 차별'은

무엇으로 설명하련가?

 

분명 여성은 남성보다 힘이 약하다

그래서 보호받아야 한다.

그러나 이를 '모든' 여성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으로

무분별하게 확장하고

보호받는 대상은 무조건 '약자'라는

어리석은 판단을 내려선 곤란하다.

 

한 떨기 꽃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지만 쉬이 꺾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자연이 분노에 차서 힘을 발휘할 때는

힘 센 남성이라도 막아낼 재간이 없다.

고작 꽃 한 송이 꺾는 재주로

온 세상이 제 것인냥 꼴 사납게 굴지 말았으면 좋겠다.

 

[허스토리책 두 번째]

06. 멋지고 당당한 조선의 여인들 / 홍인숙 글/장경혜 그림 / 스콜라 | 2018년 06월

 우리가 훌륭한 인물들에게 반하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바로 '그들의 생각과 그들이 남긴 글'이 매력적이기 때문일 겁니다. 그런데 여성들에겐 '그녀들의 생각과 그녀들이 남길 글'조차 허락치 않았답니다. 그럼에도 남겨진 글이 있습니다. 시대가 허락하지 않은 그 '글'을 통해 우리가 읽고 생각해봄직한 것은 무엇일까요? 그저 '한(恨)' 뿐이었을까요? 억압받은 이들에게 푸념조차 허락하지 않는 건 야박할 겁니다. 그녀들이 남긴 글 속에서 '한'이 엿보일지라도 그 '너머'를 읽어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녀들이 말하고 싶은 진정함은 분명 '그 너머'에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07. 중세의 못 말리는 여자들 / 비키 레온 저/박종윤 역/최재호 그림 / 꼬마이실 | 2005년 01월

 내 책읽기 취향은 '호흡이 긴 이야기'다. 책 읽는 속도도 느린데 긴 이야기를 읽으니 오래도록 읽고 읽는다. 그래서 한 '시리즈'를 손에 들면 지난한 시간이 흐를지라도 대부분 다 읽는다. 그 가운데 이 시리즈는 허스토리책을 선별하는데 있어서도 고마운 시리즈다. 그렇지만 역사는 여자에게 불친절하다. 그리고 여인에 대한 기록도 인색하기 그지 없다. 그래서 제대로 된 평가조차 힘들다. 그런 까닭에 한 여인에 대한 이야기조차 온통 '윤색'되기 마련이니 가려 읽을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서양인의 '편향'이 담겨 있다. 거기에 '상상의 나래'까지 달아놓았기에 인색하기 그지 없는 짤막한 기록만 남아 있는 동서양의 여인들의 삶이 온전하게 전달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08. 제주의 빛 김만덕 / 김인숙 글/정문주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6년 02월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하지 못한다는데, 그럼 당장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은 누가 도와줄 수 있나요? 만덕의 삶은 기구했으나 자신의 재능으로 모은 부를 널리 이로운 일에 썼으니 어찌 훌륭하다 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그러나 그녀에게 남겨진 기록은 체제공의 번암집 55권에 '만덕전'이란 제목으로 달랑 종이 2장 분량이 전부랍니다. 그래서 김만덕의 이야기는 대부분 '창작자의 몫'이 되어 버렸답니다.

 

09. 제인 구달 / 이영미 저 / 웅진씽크하우스 | 2008년 08월

 직함에 '여성'이라는 수식어를 다는 까닭은 그 직함을 얻기까지 '여성'이라는 굴레를 씌운 남성들의 편견이 녹록치 않기 때문일 겁니다. 과학자라는 직업도 '여성'이라는 수식어를 참 달기 좋아하는 분야입니다. 힘들고 어려워서 그리 '배려'한 것일까요? 그런 배려는 함부로 베푸는 것이 아닌데 말입니다. 그런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훌륭한 여성과학자들은 속속 배출됩니다. 제인 구달이 그렇지요. 그녀에겐 꼬리표처럼 고졸 출신이 박사학위를 따기도 쉬운 일이 아닌데 여성의 몸으로 대단한 업적을 세웠다는 수식어가 따라다닙니다. 여성에 대한 편견과 차별은 언제쯤 없어질까요.

 

10. 최은희 / 박정희 글/정수영 그림 / 아이세움 | 2002년 07월

 최은희를 최초의 여기자로 소개하곤 하지만, 나는 '독립운동가'로 소개하고 싶다. 유관순이 그러하듯 독립운동가들의 삶은 '불굴'이다. 진실을 알리려는 '기자의 본분'이 그러하지 않을까. 아니 일제의 억압 아래 분통을 터뜨리지 않는 자가 없을 테지만, 그 분함을 표출하는 것도 애국이오, 살아남아 기록을 남기는 자도 애국이다. 진정한 애국은 겉으로 드러나는 일로는 가늠할 수 없고, 오직 '양심'에 따라 행동하는 이만이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독립운동가들에 삶을 더 많이 알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름조차 남기지 못하고 그저 '아무개'로 남았을지언정 우리는 찾고 또 찾아서 그들을 알려야 할 '의무'가 있다. 불과 100년 전만해도 나라를 잃었던 경험이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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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ce 8. 경제책 | 이달의 필독서 2018-11-1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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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경제책에서 주장하는 것이

"경제는 어릴 적부터 배우는 것이 좋다"

"저축보다는 투자를 공부시켜라"는 식이다.

 

돈은 돌고 돌아야 가치가 있는 법이지

한 곳에 많이 모여 있기만 해서는

아무런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없다는 이치를

일찍 가르쳐야 한다는 내용이다.

많은 경제관련 책들이..

특히 어린이를 독자로 삼은 책들이

그런 내용을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 말이다.

돈은 '한정적'이지 않은가?

너무 많이 풀려도, 적게 풀려도 문제를 일으킨다.

그렇다면 '부의 쏠림현상'은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

지난 20세기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간의 '실험장'이었다.

결국 자본주의가 승리하는 모양새이긴 했지만..

자본주의가 가진 문제점도 상당하다.

 

과연 그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있는가?

흔히 이야기하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여러 문제의 시작점인데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 것인가.

 

[경제책 여덟 번째]

36. 경제를 배우는 14가지 돈의 비밀  / 신현배 글/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 | 2014년 11월

 덧셈, 뺄셈을 잘 못하는 아이라도 마트에 가서 주어진 액수로 과자를 사고 거스름돈을 받는 건 기차게 해내곤 합니다. 그래서 어려운 경제공부도 '돈'으로 하면 좀더 쉽게 배울 수 있을 겁니다. 이 책은 돈과 관련된 이야기가 잔뜩 실려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풍부한 내용을 수록한 책 같습니다. 아동문학계의 이야기꾼, '신현배'가 쓴 경제책이기 때문에 말입니다.

 

37. 세계사 속 톡톡 튀는 경제 이야기 / 이정화 글/성배 그림 / 북멘토 | 2015년 11월

 어려운 경제용어를 짤막한 에피소드에 겯들여서 익힐 수 있는 책입니다. 더불어 세계 역사속 경제이야기를 읽으며 거대한 역사의 흐름도 함께 가늠할 수 있는 유익한 책입니다. 허나 유익한 책일수록 뻔하고 지루할 수 있는 점도 놓치지 마세요. 지식을 탐독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책입니다. 다 읽고자 하는 끈기 말입니다.

 

38. 정갑영 교수의 만화로 읽는 알콩달콩 경제학 / 정갑영 저/박철권 그림 / 21세기북스 | 2009년 11월

 신문에 연재된 '경제학 만화'를 묶어놓은 책이다. 어렵고 불확실한 경제학을 만화로 쉽게 그려냈다는 점에서 손이 가긴 했지만, <조선일보>라는 점이 꺼리게 된다. 우리네 언론이면서도 마치 '남의 나라 신문'인듯 딴죽만 거는 불편한 언론이라는 점이 그 까닭이지만, 명문대학 경제학교수가 집필했다는 점만 보고서 읽고자 한다.

 

39. 교실 밖 펄떡이는 경제 이야기 / 이영직 저 / 스마트주니어 | 2008년 11월

 이 책을 어찌 소개해야할런지...'이영직'이 쓴 경제책을 여러 권 읽었습니다만, 전부 '교과서'처럼 쓰여졌습니다. 그래서 아주 유용합니다. 담겨진 정보와 내용도 군더더기 없는 수작입니다. 그런데 더는 수식한 내용이 없습니다. 그냥 교과서스럽고 교과서답습니다. 가히 필독서로 꼽을 수 있겠으나 두 번 읽으라면..시험공부하는 느낌이 들지도 모릅니다.

 

40. 만화 마르크스 자본론 / 최성희 글/손영목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05월

 자본주의를 비판한 책 가운데 <자본론>만한 책이 없을 겁니다. 그래서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까발린 책도 <자본론>이 으뜸입니다. 물론 자본주의를 비판하는데만 집중하고, 그로 인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 아쉬움도 함께 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그런 <자본론>을 폭넓게 읽고 이해하기 위한 두 번째로 삼았습니다. 두께만으로도 여타의 책을 압도하는 '원저'를 읽게 될 날이 올런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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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ce 7. 경제책 | 이달의 필독서 2018-11-0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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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맑스의 <자본론>을 읽어야겠다.

애초에 경제책을 섭렵하겠다고 마음 먹은 것도

<자본론>을 탐독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내 어릴 적에는 반공교육이 심했던 탓에

맑스의 책이나 사상에 관련된 책을

선뜻 권해주는 스승이 없었다.

그래서 내 경제적 지식이 기초를 넘어서지 못했다고

핑계를 대곤 하지만...

 

대학에 들어가서도 <자본론>에는 쉽사리

손이 가지 않았다.

그렇게 책등의 제목으로만 보던

그 책을

이젠 읽어보리라고 다짐한다.

 

[경제책 일곱 번째]

31. 한상도의 우당탕탕~ 경제 특급 작전! / 한국무역협회 저 / 주니어김영사 | 2005년 11월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책들을 고를 때 주의해야 할 점은 '강산은 10년만에 바뀌지만 지식은 반년만 지나도 바뀐다'는 점이다. 여담이지만, 같은 이유로 교과서도 '수시개정'으로 바뀐지 오래되었다. 그래서 이 책도 10년이 지난 경제책인 탓에 오늘날의 세계 경제상황과 조금은 '다름'을 느낄 수 있지만, 그래도 국가를 대표하는 '한국무역협회'에서 직접 경제지식을 끌어모은 책이기 때문에 세계 경제를 가늠하기에 훌륭한 책이다.

 

32. 처음 만나는 중국 경제 / 권현준 글/호새 그림 / 키큰도토리 | 2018년 03월

 지금 한창 무역전쟁이 한창인 중국과 미국. 중국이 좀더 밀리는 모양새지만..글쎄, 길고 짧은 건 끝까지 대봐야 아는 법이다. 더구나 중국은 지정학적으로 우리 나라와 너무 가깝다. 그런 중국이 경제적으로 오랫동안 잠을 자다가 깨어났다. 그로 인해 이웃 나라가 겪어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기에 중국에 대해서 알아두면 좋을 것이다. 이 책은 중국 경제의 알파와 오메가까지는 아니라도 이웃 나라의 역사를 살펴보며 중국인에 대한 습성을 파악할 수 있는 책이다.

 

33. 혼자라서 지는 거야 / 장성익 글/송하완 그림 / 풀빛미디어 | 2014년 12월

 이제까지의 경제성장은 1%만을 위한 성장만을 거듭해왔다. 나머지 99%는 일방적인 희생만을 당했다. 이래서는 하나뿐인 지구만으로는 더는 1%를 만족시킬 수도 없으며 나머지 99%는 풍족함을 누려보지도 못하고서 자원고갈로 인한 굶주림을 다시 겪을 수밖에 없다. 이제는 그만 멈춰야 한다. 현재까지의 경제성장만으로도 모든 인류가 배불리 먹고도 남을 식량과 물건을 가지고 있다. 이제는 성장보다 나눔을 실천할 때다. 그런데 이런 나눔이 실천되지 않는 까닭은 무엇인가. 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혼자서는 거대한 기업을 상대로 이겨낼 수 없지만 함께라면 어렵지 않다.

 

34. 착한 소비가 뭐예요? / 서지원,정우진,나혜원,조선학 글/박정인 그림 / 상상의집 | 2011년 10월

 꼭 필요한 물건만 사는 합리적인 소비, 필요한 물건 중에서도 더 싸고 품질 좋은 물건을 구매하는 현명한 소비를 넘어서 물건을 만들 때부터 환경을 생각하고 일꾼들을 배려해서 만든 물건만 소비하는 착한 소비에 대한 책이다. 그런 물건만 골라서 사는 것이 너무 힘들 것 같다고? 소중한 자원을 소모하여 이미 만들어진 물건을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는 것 또한 우리 세상을 한 번 더 생각하고 소비하는 '윤리적 소비'라는 사실을 명심해.

 

35. 자본주의 공산주의 / 이원복 저 / 두산동아(단행) | 1990년 03월

 <자본론>을 읽기 전에, 다시 이 책을 꺼내들었다. 그나마 맑스의 삶과 사상을 엿볼 수 있었던 책이기 때문이다. 은연중에 배여 나오는 '특정보수세력'을 지지하는 이원복의 책들을 의식적으로 멀리하고 있긴 하지만, 이 책만큼은 두고두고 곱씹어 읽었던 책이기도 하다. 암튼 본격적인 <자본론> 읽기를 발동거는 차원에서 이 책만한 것이 없다고도 얘기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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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ce 1. 허스토리책 | 이달의 필독서 2018-11-03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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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의 이야기를 읽어보려 한다.

남녀차별적이거나 한 쪽으로만 편향적이지 않게 말이다.

또, 누구의 반쪽이라거나

모자란 것을 채워 완벽해진다는 둥

그런 이야기는 애초에 하고 싶지도 않다.

세상 어디에도 완벽한 '인간'은 없기 때문이다.

 

다만, '허스토리(그녀의 이야기)'라고 지칭한 까닭은

역사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여성의 이야기를 하고자 함이고

사회적으로 주목 받는 여성의 이야기도 하고 싶기 때문이고

때로는 그냥 여자가 주인공인 책도 읽어보려함이다.

 

아울러 난 '페미니스트'도 아니고

'페미니즘'은 더더욱 모르니

그런 이야기는 하더라도 잘 몰라서 하는 이야기일 뿐이라는 점을

미리 밝혀둔다.

 

 

[허스토리책 첫 번째]

01. 흑설공주 이야기 / 바바라 G. 워커 저/박혜란 역 / 뜨인돌 | 2002년 08월

 어린이들이 즐겨 읽는 동화속에도 남성편향적이고 여성차별적인 요소가 많이 담겨 있다는 시각에서 다시 풀어쓴 동화책이다. 동화속에 담겨 있는 교훈적 요소는 긍정적이지만 그 삶의 교훈이라는 것이 너무 잔혹하다는 비판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런 까닭에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잘못된 공식을 만드는 것으로도 모자라 잘못된 선입견을 어린이들이 즐겨 읽고 배워서는 안 된다는 점에서 충분히 공감이 간다.

 

02. 퀴리 & 마이트너 / 박민아 저 / 김영사 | 2008년 11월

 '과학의 어머니'로도 소개되는 마리 퀴리와 원자물리학 분야의 선구자였지만 이름조차 생소한 리제 마이트너라는 과학자책이다. '여성과학자'라는 세간의 삐딱함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엄청난 과학적 성과를 읽을 수 있는 책이다.

 

03. 난 키가 작아, 그래서 뭐가 문제야? / 야엘 아쌍 저/박선주 역 / 해와나무 | 2008년 10월

 청소년 시절에 누구나 겪는 '작은 키'가 고민인 여학생의 이야기다. 흔히들 남학생은 키가 크길 바라고 여학생은 몸무게가 적게 나가길 바란다지만...'성장기의 고민'은 누구에게나 찾아오기 마련이다. 여러모로~

 

04. 이덕일의 여인열전 / 이덕일 저 / 김영사 | 2003년 02월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으로는 여성은 크건 작건 '노예'가 될 수밖에 없었다...는 자극적인 표현이 눈에 띄는 책이다. 이덕일만의 날카로운 안목이 오롯한 책이지만, 읽는내내 불편한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럼에도 그녀들은 살아 갔다. 때론 저항하고 때론 순응하면서... 시대를 앞서서 태어난 그녀들의 순탄치 못한 삶이라고 표현하고 싶지는 않다. 그녀가 아니라 그들이었음에도 시대에 순응하지 못한 '인간'은 늘 순탄치 못했기에 말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분들을 일컬어 '위인'이라 부른다.

 

05. 고대의 못 말리는 여자들 / 비키 레온 저/손명희 역/최재호 그림 / 꼬마이실 | 2005년 01월

 남성편향적인 주류역사를 비집고서 두각을 드러낸 '역사적 여성'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이런 류의 책이 종종 출간되지만 겉핥기로 읽으면 '가쉽거리'로만 읽힐 수 있으니 좀 더 깊이 읽으면 좋겠다. 허나 이 시리즈에서 보여지는 여자들의 일상이나 일생이 '사실 그대로'라고 잘못 읽히면 안 되겠다는 조심스러움이 필요한 책이다. 역사적 사실에 약간의 각색이 담긴듯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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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ce 6. 경제책 | 이달의 필독서 2018-10-3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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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선택을 받은 경제책이 어느덧 중반에 다다랐다.

경제에 대해서는 들은 풍월도 없던 수준이었는데

이런저런 책들을 읽다보니 아는 것이 많아졌다.

조금이지만 말이다.

 

이제는 좀더 폭을 넓혀

경제적 교양과 상식을 쌓을 수 있는 책에도

조금씩 탐을 내보려 한다.

 

물론 의구심이 드는 몇몇 글쓴이의 책들도

집요하게 탐독을 하고 말이다.

탐독의 결과가 늘

'좋은 책을 선택하였다'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말이다.

 

[경제책 여섯 번째]

26. 생각주머니가 커지는 어린이 주식투자 / 강병욱 글/정훈이 만화 / 넥스비즈 | 2004년 05월

 우리 나라 초등, 중등, 고등 학생들이 과연 올바른 주식투자를 배울 수 있을까? 주식에 관한 어린이책이 몇 권 소개되어 있긴 하지만..내용을 읽어보면 대부분은 '주식 초보자'에게 건전한(?) 투자 방법을 소개하는 수준인 듯 싶다. 그 중에 이 책은 워렌 버핏과 같은 장기투자 방식이 아니라 치고 빠지는 단기투자 방식을 조목조목 소개한 책이다. 그렇다면 이 책의 목적은 어린이는 어른들의 투자방식을 보고 어깨 너머로 배우라는 것일까?

 

27. 경제탐정, 위기에 빠진 경제를 살려라! / 김선희 글/최상훈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12월

 경제의 원리와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책이란다. 석혜원과 마찬가지로 '경제 이야기책'으로 유명한 글쓴이로 대표작은 <예담이는...>이다. 근데...쫌 석연찮은 뉘앙스가 느껴지는 글쓴이다. 석혜원은 좀 고지식하고 김선희는 좀 작위적이다. 이 분들의 책은 좀더 읽어본 뒤에 종합적인 평가를 내려야겠다.

 

28. 선생님, 숫자가 참 좋아요 / 이영직 글 / 스마트주니어 | 2011년 03월

 미국의 초등 경제교과서 20여 권을 섭렵한 뒤에 우리 나라 실정에 맞게 고쳐 쓴 책이라는 소개가 딸린 책이다. 전작에 해당하는 <선생님, 돈이 참 재밌어요>는 돈으로 본 경제학이라면 이 책은 숫자로 본 경제 역사, 개념원리, 통계학까지 아울렀다. 암튼 경제지식을 배우기에 딱 좋은 경제교과서다.

 

29. 이야기로 읽는 부의 세계사 / 데틀레프 귀르틀러 저/장혜경 역 / 웅진지식하우스 | 2005년 08월

 온 세상 부자에 대한 책이다. 심지어 온갖 비열한 방법으로 돈을 끌어모은 '스크루지 덕(디즈니만화)'까지 소개하며 부자들이 부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혀 호기심을 끌어올리는 책인데...독일인이 쓴 덕분인지..쫌 딱딱하다.

 

30. 경제학, 인문의 경계를 넘나들다 / 오형규 저 / 한국문학사 | 2013년 12월

 분명 경제책인데도 일반교양 상식책을 읽는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경제책을 읽다가 지쳤을 때 심심풀이로 읽어도 좋을 책이지만, 이렇게만 소개하면 이 책의 경제학적 무게감을 너무 가볍게 한 소개일 것이다. 책 내용은 '경제학 개론'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듯 싶다. 아니면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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