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책 읽어주는 선생님...[책이 있는 구석방]
http://blog.yes24.com/zizi0908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異之我...또 다른 나
이 세상 어디를 싸돌아다녀봐도 가득 쌓인 책방 한 구석 만한 곳이 없더라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1월 스타지수 : 별15,937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리뷰
Wish List
My Story
나의 리뷰어 도전기
이벤트 및 우수리뷰 선정
개편독서습관
독서습관캠페인
새벽/야밤 독서
이달의 필독서
異之我...또 다른 나
어떤 직업이 있나요?
마르크스를 읽다
이이화의 역사를 읽다
세더잘 교양을 읽다
동화책을 읽다
듄을 읽다
리뷰어클럽을 읽다
한빛비즈를 읽다
인간사랑을 읽다
나의 리뷰
2021년에 쓴 리뷰들
2020년에 쓴 리뷰들
2019년에 쓴 리뷰들
2018년에 쓴 리뷰들
2017년에 쓴 리뷰들
2016년에 쓴 리뷰들
2015년에 쓴 리뷰들
2014년에 쓴 리뷰들
2013년에 쓴 리뷰들
2012년에 쓴 리뷰들
2011년에 쓴 리뷰들
2010년에 쓴 리뷰들
2009년에 쓴 리뷰들
2008년에 쓴 리뷰들
2007년에 쓴 리뷰들
2006년에 쓴 리뷰들
2005년에 쓴 리뷰들
2004년에 쓴 리뷰들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읽거나 까무러치거나
어떤 직업이 있나요?
™구석방 토론회
역사 / 과학
태그
이제좀여유가생겼구만 더넓은세상을경험해야지 겁나안읽힘 검술연습 방어막 베네게세리트 아트레이데스 하코넨 백신접종 이상증세
2021 / 1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최근 댓글
어릴때 본적있지만 그때는 이런 초능력.. 
오래전에 읽었던 지킬앤 하이드는 정말.. 
지킬박사와 하이드 재미있죠. 선과 악.. 
간만에 우수리뷰 선정 축하드립니다 .. 
이지아님, 이번 주의 우수 리뷰어로 .. 
오늘 374 | 전체 755961
2005-07-18 개설

2006년에 쓴 리뷰들
물고기 맛을 아는 자는 바다에 뛰어들기를 망설이지 않는다. | 2006년에 쓴 리뷰들 2006-12-26 16:02
http://blog.yes24.com/document/81579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희망의 인문학

얼 쇼리스 저/고병헌,이병곤,임정아 공역
이매진 | 2006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먼저 이 책을 선택했을 때 제목만 보고서 내용을 잘못 짚었다는 점을 밝히고 싶다. 요즘 ''인문학이 고사 상태에 빠져있다''는 심각한 사회 현상속에서 단지 <인문학>에 관심을 끌려는 여타의 책과 별반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또 평소 인문학에 관심이 많으면서도 ''이공계열전공''이라는 핑계로 위안삼아 제대로 공부하지 못했던 것을 보충해보자는 심사로 이 책을 읽으려 했던 점이다.

이 책에는 한마디로 인문학에 관심을 끌기 위한 재미있고 유쾌한 인문학이 소개되어 있지 않다. 그런 의도시라면 이 책을 권하고 싶지 않다. 대신 한국 사회의 인문학 침체현상에 안타까운 마음을 가진 분이거나 이 땅에 빈곤을 종식시키고자 마음 먹은 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싶은 분들에게 권하고 싶다. 또한 자기 스스로 지긋지긋한 가난을 평생도 모자라 자식에게 되물림하고 싶지 않은 분들에게도 적극 권하고 싶다.

얼 쇼리스가 말하는 ''가난에서 벗어나는 법''은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는 만만치 않은 방법인, 한국식으로 표현하자면 ''<공부>하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자격증''이나 ''훈련''을 쌓는 공부가 아닌 ''인문학적 물음에 의문을 품는 것''만이 진정 빈곤에서 벗어나는 지름길이라고 역설한다.

당장 배고파 죽겠는데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 싶지만, 조금만 따져보면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배고픈 자에게 물고기를 주는 것보다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라"는 말이 바로 얼 쇼리스가 말하는, 클레멘트 코스가 말하는 진정한 의의이다. 요즘엔 한술 더 떠 "물고기를 잡는 법보다 물고기 맛을 가르치라"는 말이 이 책에 딱 어울리는 표현일 것이다.

가난한 자에게 당장의 배고픔을 면하게 해주는 것은 단기적인 효과 뿐이다. 이 효과를 지속시키려면 일을 해야 한다. 실제로 노숙자들에게 한 끼의 식사도 중요하지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그러나 단지 일자리만 제공한다고 가난한 생활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근본원인인 <일하고자 하는 의욕>이 더 중요하고, 이를 스스로 깨닫는 것이 빈곤탈출의 지름길일 것이다. 이런 의욕과 깨달음을 어디서 구할 수 있는가? 얼 쇼리스는 바로 <인문학>에서 그 길을 찾은 것이다.

먼 그리스 아테네 사람인 소크라테스가 사용했던 <산파술>은 소피스트(궤변론자)들을 골려주기 위해 필요했던 것이 아니라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 무엇인 필요한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했던 것이다. 얼 쇼리스는 이것을 중우정치에서 탈피한 진정한 민주주의의 힘이고 이 민주주의를 이용해야만 빈곤탈출이 가능하다고 본 것이다. 어렵게 들릴테지만, 의외로 간단하다. 공부하라는 말이다. 다시말해 물고기를 잡는 법(직업훈련)이 아니라 물고기 맛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인문학)을 공부하라는 말이다.

이 땅에 이미 <클레멘트 코스>가 정착되었다. 이젠 활성화시키면 된다. 아니 활성화해야 한다. 꼭 빈곤을 탈출하는 방법으로서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연예인 뒤꽁무니나 정치인들 잘근잘근 씹는 것을 멈추고 인문학적 사고를 할 때에야 비로소 <대한민국>은 구차하고 빈곤한 모습을 벗고 우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새단장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인문학의 힘은 단지 개인적인 빈곤을 벗어나는 것에 멈추지 않고 끝없이 펼쳐진 학문의 거친 대양을 향해 과감히 돛을 펼치는 용감한 사람을 만들어 내는데 있다. 남들이 잘 사는 모습에 진정 반했다면 질투와 시기만해서는 위로는 될 지언정 정작 잘 살 수는 없다. 잘 살고 싶은가? 부자가 되고 싶은가? 인문의 바다에 풍덩 빠져라. 망설일 필요가 있을까? 방법을 모르겠다고? 책 한 권 손에서 떨어트리지 않으면 되는데...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아Q스러움에 대하여 | 2006년에 쓴 리뷰들 2006-12-22 10:25
http://blog.yes24.com/document/1202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아큐정전ㆍ광인일기

루쉰 저/정석원 역
문예출판사 | 2004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시대를 초월해서 읽히는 책은 과거 어느 특정한 시대를 배경으로 썼지만, 오늘날에 비춰보아도 그대로 녹아드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다. 이 책 <아Q정전>도 그런 책 중에 하나이다. 이 책에서 아Q를 보고, "뭐, 이딴 놈이 다 있어."라고 생각하셨다면 작가가 의도한대로 제대로 읽은 셈이다. 루쉰은 20세기 초반 서구열강의 중국 침탈에도 저항다운 저항도 못해본 채 열강에게 이권을 빼앗기고 마는 조국과 국민들의 안이함을 고발하고자 <아Q정전>을 썼다.

그럼 오늘날에는 무엇 때문에 100여년 전에 쓰여진 이 책이 읽히는 것인가?

그건 오늘날에도 ''아Q''는 존재하기 때문이다. 강자 앞에선 비굴하게 행동하면서, 약자에겐 가혹하리만큼 강자행세를 하는 사람은 시대를 초월해서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또 주는 것 없이 괜시리 밉고,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뭐든지 미운 사람도 있다. 일만 했다하면 말썽에, 그나마 제대로 한 것도 없으면서 언제나 희희락락하다. 예를 들면, 동네 건달들에게 흠씬 두들겨 맞고서도 아Q는 "애들이 한 짓이야, 세상 말세라니까. 허허."라고 자기합리화를 하면서도, 동네 건달들에게 상처받은 마음을 힘없는 어린 비구니에게 욕지기를 하며 화풀이 한다. 치졸한 인간의 전형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개인적일 때야 ''아Q스럽게'' 행동하는 것이 문제될 것은 없다. 제 힘도, 분수도 모른채 성정만 거칠어서 힘센 자에게 대들었다가 뼈도 못추스릴 정도가 되면 ''아Q''만도 못한 못난 사람이 될게다. 적어도 아Q는 자신을 지키는 ''최소한의 방어본능''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벗어 던질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춘 사람이다.

그러나 사회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아Q는 문제가 많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이중적 가치관을 가진 기회주의자 혹은 이기주의자이기 때문이다. 마치 <태평천하>에 나오는 윤직원처럼, <꺼삐딴 리>에 나오는 의사양반처럼 약삭빠른 인간이 사회에 많을수록 그 사회는 건강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루쉰은, 즉 쑨원은 자신의 조국이 피폐해져 가는 아쉬움과 국민들이 대다수 ''아Q스러워'' 지는 것에 안타까워했다. 제발 깨어나자, 구(舊)사회의 폐습과 인습에 절어 열강의 침탈에 속수무책인데도 대국주의(大國主義)에 빠져 나태해진 국민들에게 일침을 놓기 위해 이 책을 썼던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쑨원의 진의(眞義)를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약싹빠르게 살 것인가? 아니면 무지에서 깨어나 한 번 인간답게 살아볼 것인가? 쑨원은 아Q가 마지막 총살을 당하면서 "살려줘."라고 말한 것은 <마지막 희망>을 말한 것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미래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격동의 시대에 몰지각하게 살다 허무하게 죽게 될지언정 마지막 순간에라도 제 잘못을 깨달았다면 미래는 어떻게 바뀔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쑨원은 미래를 점쳐 보았을 것이다. 비록 신해혁명은 실패로 끝났지만 제2, 제3의 혁명이 일어나 바르게 우뚝 선 중국의 모습을 예감했을 것이다. 비단 중국뿐만 아닐 것이다. 우리도 가능하다. 그것이 이 책을 읽는 수많은 목적 중 하나 일 것이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2        
전국민 베개휴대 의무화를 상상하며... | 2006년에 쓴 리뷰들 2006-12-10 15:06
http://blog.yes24.com/document/9495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이지철학

멍윈젠 저/이영옥 역
책과함께 | 2006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이 책에 대한 평을 결론으로하여 먼저 말하자면, 제목만큼 호락호락한 책이 아니라는 것이다. 부제목인 ''고대 그리스 철학부터 포스트모더니즘까지''라는 점에 너무 충실한 나머지 한 권에 너무 많은 내용을 담은 느낌이 물씬 난다. 또 ''모두를 위한 철학소설''이라는 책소개에도 그다지 공감가지 않는다. 차라리 ''철학에 관심있는 모든 분에게 권하는 소설''이라고 정정해야 할 것 같다. 그래야 이 책의 내용에 어울리는 좀 더 친절한 설명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절대로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이지철학>이기에...

그러나 이 책이 ''모두를 위한''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담론''을 주체로 한 철학의 모든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것을 이 책에서는 철학에 관심 있는 분들이 먼저 관심을 가지는 것은 ''철학의 내용''이 아니라 ''철학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의 행동거지''라고 말하고 있다. 다시말해 철학의 초보자들은 어렵고 심오한 철학의 내용에 반해서 철학에 관심을 보이기보단 철학을 설파하는 사람들의 고상한 행동거지와 능수능란한 말투에 반해 관심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 책에 <이지철학>이란 제목이 붙었다고 생각한다. 결코 쉽지 않은 이 책에 왜 이런 반어적인 제목이 붙었는지 이 책을 다 읽고서야 깨닫게 되었다. 즉, 이 책의 내용이 쉽다는 것이 아니라 <철학에 관심을 가지기>가 쉽다는 취지에서 <이지철학>이란 제목이 어울리는 것이다.

정말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대화처럼 우리 일상 속에서 담론의 문화가 꽃피웠으면 좋겠다. 우리는 언제부터인지 <생각하기>를 힘들어 하게 되었다.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를 논하라 하면, 그따위 고리타분하고 정답도 없는 것을 무엇에 쓰려고 핏대 세우며 이야기하는지 이해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다. 한술 더떠 ''시간낭비''라고 못 밖아 비난하는 것도 서슴지 않고 있다. 이런 토대에선 ''사상(개념)''은커녕 ''사고(생각)''조차 발전할 수 없다. 도대체 학문(공부)을 한다면서 생각조차 하길 꺼린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그런데도 생각하는 학문은 어려운 학문이라고, 비생산적인 학문이라고 무조건 꺼린다.

이 책은 은연 중에 이런 주장들에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철학은 분명 어려운 학문이지만 관심을 기울이는 것조차 어렵지는 않다고, 분명 쉬울 것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왜냐하면 철학자들은 이름만 거론하여도 뭔가 있어보일만큼 멋지기 때문이다. 현재 철학을 공부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공감하시리라 짐작한다. "당신은 무엇 때문에 어려운 철학을 공부하기 시작했나요?"라는 질문에 "철학자가 멋있어 보여서요."라는 대답이 정답이지 않을까? 물론 궁금증을 탐구하고 현상의 실체를 발견하기 위해 철학을 선택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또 중국인 작가가 철학을 논한만큼 동양사상철학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그동안 우리는 ''철학자''하면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리스'', ''칸트'', ''데카르트'', ''헤겔'' 등등 서양철학자만 열거하고, 서양철학만 진정한 철학이라고 굳게 믿었다. 그러나 이미 서양인들은 자신들의 철학에서 한계를 발견하였고, 그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동양사상에 관심을 기울인지 오래다. 이에 동양사상학자들도 동양철학과 서양철학의 융합점을 찾기 시작했는데 이 책은 이 점을 놓치지 않았다. 물론 동양사상이 중국에만 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닌데도 저자의 본거지인 중국 편파적인 부분이 아쉽고, 고대 인도사상과 근대이후 일본철학과 일본근대철학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조선성리학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그러나 만약 이런 것들 모두 수록되어 있다면 절대로 <이지철학>이 아니었을 것이기에 폄하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결코 쉽지 않은 <이지철학>. 학문을 위한 담론을 위해, 일상의 교양을 쌓기 위한 풍부한 이야기꺼리를 제공하기 위해 온국민이 한 번쯤 읽어봐야 할 책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물론 읽다가 주무시는 분들을 위해 베개를 준비하시라고 권하는 것을 전제로.^^*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난 경제를 잘 몰라요. | 2006년에 쓴 리뷰들 2006-12-08 13:45
http://blog.yes24.com/document/29011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한상도의 우당탕탕~ 경제 특급 작전!

한국무역협회 저
주니어김영사 | 2005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이 책은 경제분야 중에서도 '무역'에 대해서 쉽게 설명된 책이다. 무역의존도가 큰 우리나라가 겪게 될 위험성과 돌파가능성이 보이는 대안들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경제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아쉬운 점은 극복과정을 단순하게 도식화한 경향이 있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반면에 쉽게 오해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2005년에 출판된 책이라 황우석 신드롬에 대한 여과없는 서술이나 현재 '한미FTA'가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 전혀 언급되고 있지 않다.(이런 상황 때문에 현재 '품절'상태이다.)
 
 이런 단점에도 경제에 문외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나 경제를 좀 더 쉽게 배우고 싶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어렵다 여기면 한없이 어렵기만한 경제의 흐름을 잡아줄 수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엄마와 아이, 모두가 만족할 책 | 2006년에 쓴 리뷰들 2006-11-27 21:27
http://blog.yes24.com/document/259403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납작이가 된 스탠리

제프 브라운 글/토미 웅게러 그림/지혜연 역
시공주니어 | 1999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어느날 갑자기 벌레가 되어버린 카프카의 소설처럼 이 책의 주인공인 스탠리는 커다란 게시판에 깔려 납작이가 되었다. 다행이 아무런 고통은 없었다. 만약 고통이 수반되었다면 끔찍한 이야기가 되었을텐데^^;;

이렇게 납작이가 된 스탠리는 처음엔 다른이의 편견과 눈총에도 아랑곳 없이 잘 지낸다. 납작이로 지내는 것이 나름대로 좋은 점이 있기 때문이다. 방문 틈새로 드나들 수도 있고, 비싼 비행기나 기차요금을 치르지 않고도 우편요금만으로도 먼 여행을 떠날 수도 있다. 왜냐하면 편지봉투에 들어가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납작해졌기 때문이다. 이 뿐만 아니다. 하수구에 빠진 엄마의 반지도 꺼내주고, 결정적으로 벽에 걸린 그림으로 위장하여 고가의 미술품을 훔치는 도둑을 잡아내서 유명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장점은 오래가지 않았다. 도둑을 잡은 바람에 신문지상에 사진이 실릴 정도로 유명해졌지만, 한 때였을 뿐이었다. 오히려 유명해지고 나서 이상한 모습 때문에 놀림감이 되기 쉽상이었다. 그래서 우울해진 스탠리는 동생의 기발한 생각으로 원래의 몸으로 되돌아 간다.

기발한 상상력에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으며, <다름과 차이>의 교훈까지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다. 독서에 재미를 붙이려는 아이에게도, 독서교육에 관심있는 엄마에게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책일 것이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노란장갑에서 잇자국을 찾으며... | 2006년에 쓴 리뷰들 2006-11-22 22:48
http://blog.yes24.com/document/105388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핑거스미스

세라 워터스 저/최용준 역
열린책들 | 2006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일단 이 책을 다 읽었다는 안도감에 스스로에게 대견함을 느껴 듬뿍 격려를 해주었다. 장장 700여쪽인데도, 한 쪽당 빽빽히 30행으로 만족하지 못하여 29행간까지 치밀한 문장은 읽는 이로 하여금 지치게 혹은 뿌듯하게 만들어 주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길 때는 마치 철인3종경기를 완주해낸듯한 착각에 빠져들게도 만들었다. 더구나 이것을 20시간만에 주파했을 때에 내 심장은 의자에 앉아 있음에도 100미터를 숨도 안쉬고 달린 듯 헐떡거렸다. 한마디로 책에서 손을 때지 못하게 하는 뭔가가 있는 책이었다.

이 책 속에는 큰 반전이 있다. 두 개의 반전이 있는데 그 중에 첫 반전의 충격이 장난이 아니다. 총 3부로 나뉘어 <수전의 이야기>, <모드의 이야기>, <다시 수전의 이야기>로 진행되는데. 각각의 이야기가 넘어가는 부분에 반전을 마련해두었다. 1부에선 속고, 속이며, 마침내 독자마저 속이는 반전이라면, 2부에선 1부의 반전을 뒤집는 또 하나의 반전을 안배해두었다. 3부에선 이 반전들을 마무리하였다.

이 책을 출판사에선 <빅토리아 시대의 레즈비언 이야기>라고 포장하여 시장에 내놓았는데, 자칫 포르노르라피로 오해하시고 읽으실 독자들에겐 실망을 금치 못할 지도 모른다. 물론 이 책 속에 지저분할 정도로 농염한 성묘사가 담겨 있다. 또 이 책의 작가인 <새라 워터스>는 다른 작품에서 ''딜도''라는 단어도 서슴치 않고 썼다고 한다. ''딜도''가 무엇에 쓰이는 물건인지도 모르는 독자의 순결을 위해 굳이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여하튼 새라 워터스의 섹슈얼 리얼리즘은 이 책에서도 여과없이 그대로 보여준다. 그러나 남성의 성적쾌감과는 거리가 멀다. 마치 여성의 오르가즘처럼 절정에 다다른 격렬함과 끊어질 듯 끊어지지 않는 긴 여운으로 묘사되었다. 이런 점에선 남성독자가 이 책을 읽을 경우 대부분 중반에 읽다읽다 지치지 않을까 싶다.(난 남자다)

또 남성독자들이 싫어할만한 점을 꼽으라면 배신과 복수가 난무한 작품인데도 누구하나 그럴싸한 파멸된 인물이 없다는 점, 죽을 만한 인물들이 죽는데도 술에 술탄 듯 맹탕하게 죽어버린다는 점이다. 간단히 말해 화끈한 활극장면이 없다는 것인데, 그렇다고 이 책의 감동이 줄어드는 건 아니다. 단지 남성독자가 읽기엔 감동따로, 여운따로 느껴지는 밋밋함을 맛 볼 것이다. 이런 점은 여성독자들에겐 정반대로 제대로 눈물샘을 자극하겠지만.

여하튼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책이었음에는 틀림없다. 책 겉표지에 인상깊게 장식된 노장 장갑의 주인이 누구인지 책을 다 읽고 나서야 새삼 느끼게 되었다. 노란 장갑 어딘가에 수놓여져 있을 이니셜과 사무치게 물어뜯었을 잇자국을 찾으며 이 책을 덮는다.

[인상깊은구절]
"사람 마음은 다 똑같아. 나도 마찬가지고 말이야. 가스관에 달린 계량기랑 크게 다를 바 없단 말이야. 사람 마음도 동전을 집어넣어야만 기운차게 펌프질을 한다고."
<젠틀먼이 수에게 빈정대며 하는 말> ㅍ.174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꿈과 이상을 위해 마누라를 버려라? | 2006년에 쓴 리뷰들 2006-11-14 00:35
http://blog.yes24.com/document/33141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달과 6펜스

서머싯 몸 저/송무 역
민음사 | 2000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이 책의 제목인 <달과 6펜스>는 각각 ''이상''과 ''현실''을 상징한다. 주인공 스트릭랜드의 삶을 통해 ''달''을 보여주며, 이 책의 스트릭랜드가 아닌 모든 것을 통해 ''6펜스''를 보여준다. 참, 비약적이면서 단순한 구도이다. 주인공 이외에 모든 등장인물을 밤하늘의 별빛들로 만들어 놓고, 스트릭랜드를 밤의 제왕 달빛으로 만들었다. 또 이를 <달과 6펜스>라는 단순명쾌한 상징을 제목으로 삼았다. 이 책이 무슨 이야기를 할 지 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6펜스가 얼른 무엇을 상징하는지 떠오르지 않으신 분들은 100원짜리 동전을 생각하셔도 무방하다. 6펜스는 영국의 은화이면서 가장 낮은 단위이므로 하찮은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단순한 구도이기 때문에 내용이 식상할 것을 대비하여 작가는 하나의 장치를 더 했다. 바로 <1인칭 관찰자 시점>. 이것은 작가 스스로 이야기할 필요도 없이 단순하다는 단순함을 보완하기 위해 독자가 스스로 주인공의 행동 하나하나에 평가내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든다.

바로 스트릭랜드가 처자식을 버리고 그림을 그리는 윤리적인 문제, 스트로브 내외를 절단내는 것으로 모자라 블랑슈로 하여금 자살하게끔 방치한 문제, 아내가 있음에도 타히티에서 새장가를 간 윤리적 문제 등을 감수하면서 행동한 것을 작가 스스로 해답을 내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내리게끔 만들어 단순한 구도인데도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풀어내었다.

쉬우면서도 오랜 여운을 남기는...그래서 이 작품을 이후로 서머싯 몸은 일약 유명작가로 거듭나게 되었다.

이 책을 읽을 때 스트릭랜드의 삶을 쫓아가면 된다. 그의 천재성이나 그림 한점에 얼마나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과연 난 스트릭랜드처럼 꿈과 이상을 쫓아 맹목적인 열정을 불태울 수 있을까? 아니면 그렇지 못할까? 이 한가지 물음에만 충실하면 된다. 정답은 없다. 단지 단 한 번 사는 당신의 인생의 선택의 기로에 서있는 자신을 발견하면 그만이다. 어떤 선택이든 자신의 몫인 것만 기억하라. 그리고 자신의 인생을 성실히 살면 그 뿐이다. 열정적으로 살면 더더욱 좋고...

꿈과 이상을 위해 마누라를 버려라? 그건 아니다. 스트릭랜드는 아내와 자식을 버린 것이 아니다. 단지 자신의 이상을 쫓았을 뿐이다. 그런데도 처자식을 버린 무책임한 죄는 면할 수 없다고? 아니. 스트릭랜드는 아내에게서 강인한 생명력을 발견했을 것이다. 설령 자기가 버리고 떠난다해도 가정을 잘 꾸려나갈 것을 짐작했을 것이다. 끝내 아내와 자식은 잘 먹고 잘 살지 않았는가. 결코 마누라를 버린 것이 아니다. 되려 마누라의 재능을 살릴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것은 아닐런지...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 2006년에 쓴 리뷰들 2006-11-06 13:34
http://blog.yes24.com/document/30413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어떤 솔거의 죽음

조정래 저/이우범 그림
다림 | 2002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이 책에 수록된 <어떤 솔거의 죽음>, <인형극>, <메아리 메아리> 모두 진실한 삶에 대해 진지하게 물어보고 있다. 그리고 세 작품 모두 진실한 삶의 대가는 슬프다. 아니 처절하다. 실리와 명분을 따지기 이전에 이미 현실은 진실한 삶을 살기보다는 적당히 눈치봐가며 대충대충 살라고 못 박아놓고 있다.

우리는 과연 이러한 불합리한 삶을 강요받아야만 하는가?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말한다. 거짓말하지 말라고. 그런데도 자기들은 거짓으로 점철된 삶을 살아가며 그럴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러는거 아니냐고 변명한다. 조금이라도 자기성찰의 과정을 거친 결과인지 의심스럽기 짝이 없다.

그렇다고 그들을 탓할 수만도 없는데 현실이다. 어느 누군들 죽음 앞에서, 굶주림 앞에서 당당해질 수 있을까? 설령 당당할 수 있다손 치더라도 그런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럴바에야 자기성찰이니 자기반성 따위가 무슨 소용있을까. 오십보 먼저 도망치나 백보 먼저 도망치나 도망치는 건 매한가진 것을...

그러나 작가는 그렇지 않다고 보았다. 분명 오십보와 백보의 차이가 중요하다고 보았다. 오십보 도망치던 사람은 다시금 되돌아보고 부끄러워하며 되돌아 올 수 있다고 보았고, 백보 도망치던 사람은 다시 되돌아볼지언정 결코 되돌아오지 못할 거라고 보았다. 그리고 오십보 도망쳤는지 백보 도망쳤는지, 그 기준을 세우는 것은 <자기성찰>과 <자기반성>이라고 보았다. 그랬기에 부조리한 사회를 향해 독설을 뿜낼 수 있었던 것이다.

여기에 수록된 작품을 읽고서 작가의 독설을 느낄 수 없었다면 당신은 이미 백보만큼이나 도망간 병사와 다름이 없을 것이다. 설령 백보를 도망쳤더라도 늦지 않았을 것이다. 되돌아오는 길이 좀더 길고 험난할 뿐이다.

더럽고 치사한 세상에 태어나 독야청청 살아가 달라는 건 작가의 본심이 아닐 것이다. 단지 최소한의 양심을 갖추고 깨끗하고 맑은 세상을 꿈꾸는 것만으로도 그 몇 안되는 양심들에게 힘이 될 거라는 메시지라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며 나 자신을 되돌아보며 이 땅의 양심들에게 힘을 실어주리라 아낌없이 박수쳐주리라 다짐해본다. 비록 그렇지 못할 나약한 존재임을 뼈져리게 느끼면서...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음담패설과 언어유희의 맛깔남에 대해 | 2006년에 쓴 리뷰들 2006-11-06 11:32
http://blog.yes24.com/document/35748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고우영 오백년 1

고우영 저
애니북스 | 2006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고우영 화백(그에겐 만화가라는 호칭보다 화백이 어울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에)에겐 그 만의 이야기를 끌어가는 힘이 느껴진다. 그의 작품인 <십팔사략>, <초한지>, <삼국지>를 이미 읽은 뒤였기에 더욱 그러하다. 그에게선 새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창조력보다는 기존의 이야기, 특히 누구나 한 번쯤 읽어보고, 들어봤음직한 이야기를 더욱 감칠나게 하는 데에 독보적인 경지를 느낄 수 있다.

그렇다고 그의 책들이 진부하다는 이야기는 결코 아니다. 끈적끈적한 음담패설을 즐기며, 때론 팔도사투리로, 때론 제2, 제3의 외국어를 구사하며 언어유희를 옴팡지게 즐긴다. 이렇듯 뻔히 알고 있는 내용에 살 붙이고, 같은 양념에 맛깔나는 소스까지 뿌려대어 더욱 재미나게 읽게 만든다. 이것이 고우영 화백의 장점이다.

그렇다면 단점은 없느냐? 있다. 어떤 것이냐 하면 바로 이런 것이다.

그의 이야기는 대부분 정사(正史)보다는 야사(野史)에 가깝다. 아니 야사(野史)보다는 야사(夜史)에 가깝다. "역사는 밤에 이루어진다"는 이야기에 꼭 어울리는 이야기꾼이다. 그래서 정사에 조금이라도 정통한 이가 그의 이야기를 읽고 있노라면 화딱지가 난다.

"아니 버젓이 정사(正史)가 있는데 정사(情史)로 다루다니, 이딴 흉물스럽고 저질스러운 이야기를 어떻게 아이들에게 읽히겠는가."

혹은

"그의 이야기는 너무 읽기 힘들다. 생 욕지거리에 사투리, 외국어를 남발하는 통에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도통 모르겠다. 한마디로 너무 어렵다."

라는 볼멘소리도 적잖이 나온다. 그러나 이 점은 장점이랄 수도, 단점이랄 수도 없는 그 만의 독창성이다. 그 독창성이 물씬 베어있는 책이 바로 <오백년>이다.

조선왕조실록 500년의 역사를 모두 담지 못해 아쉽지만(1991년에 연재되었던 만큼 정치적, 출판적, 신문사적 제약이 있었으리라) 그의 필치로 새롭게 구성된 조선왕조의 야사가 재정립되었다. 야사의 재정립이라는 말자체가 우습기도 하지만, 고우영 화백에게는 그것자체마저 중요하게 다뤄졌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가 ''이징옥''과 ''이시애''를 다룬 부분을 보면 충분히 이해하시리라.

이런 분이 작년(2005년)에 별세하셨다니, 이 땅에 큰 별 하나가 떨어진 듯 하다. 삼십대 중반에 들어서야 고우영 화백의 작품의 참맛을 느끼기 시작했는데, 이제 더이상 그 분의 새 작품을 볼 수 없다하니 어찌 안타깝다하지 않으리오. 그래도 그 분과 동시대에 살았기에 조금이나마 그 분의 작품과 함께 숨 쉴 수 있었기에 행복할 따름이다. 늦었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꼭 살아남아야만 하는가? | 2006년에 쓴 리뷰들 2006-10-27 17:35
http://blog.yes24.com/document/87421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공룡 세계에서 살아남기 1

코믹컴 저/네모 그림
아이세움 | 2006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하루는 내가 가르치고 있는 초등2학년 학생이 오자마자 책을 꺼내놓는다. 무슨 책인가 봤더니 바로 이 책이었다. 자기가 재밌게 읽은 책이니 선생님도 재미있게 봐달라면서. 성의가 괘씸해서 받자마자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나도 어릴 때 공룡을 좋아했던지라 금방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예전에 내가 공룡에 관심을 기울였을 때보다 공룡의 종류나 관련되어 연구된 내용들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또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서 어렵기만한 공룡이름도 아이들이 손쉽게 익힐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공룡에 대한 다양한 설명이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여 단순히 공룡의 사진과 이름만 나열한 다른 책과는 달리 공룡 한마리마다 자세한 형태와 습성에 대해서 설명되어 있다. 더구나 공룡과 파충류, 또는 조류와의 차이점이라든지 티라노사우르스가 빨리 뛸 수 있었는지 없었는지, 공룡의 멸종 등에 대한 최근 자료를 활용하여 설명해 놓은 것이 식상하지 않고 참신해 보였다. 또 가장 어려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주는 센스까지.

그렇지만 <살아남기>시리즈가 가져온 일종의 반복적인 패턴이 눈에 거슬렸다. 작가도 언급하고 있듯이 공룡은 크게 용반목인 육식성과 조반목인 초식성으로 나뉘는데 그 중 육식성 공룡은 전체 공룡의 3%에 불과하다고 하였다. 그런데도 이 책의 주인공들은 대부분 육식성 공룡인 티라노사우루스와 벨로시렙터에게 내내 쫓겨다닌다.

물론 그 많은 공룡들을 한정된 만화컷에 담아내기에 부족함이 있고, 아이들의 시선이 초식성 공룡보단 육식성 공룡에 매료되기에 그러한 편집을 했을 것이라고 충분히 짐작함에도 공룡의 잔인한 면만을 부각시켜 놓은 점은 많은 아쉬움을 남길 것이다.

이보다는 이 책에서도 다루어진 티라노사우르스의 알지키는 모습, 마이아사우라가 새끼를 돌보는 모습 등 양육되고 훈육시키는 과정을 통해 한 때 지구의 지배자로서의 역할을 좀더 보여주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아무튼 주인공들은 쫓기고 또 쫓기는 통에 정신없었고, 나는 공룡에 대한 옛 추억을 더듬기도 전에 공룡에 의해 살육되는 장면과 공룡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죽창을 만들어 자신을 지키는 모습 등에 혼비백산하였다. 그리고 생각해봤다. 꼭 살아남아야만 하는가? 마치 어린이들에게 현실이라는 살벌한 공룡세계에서 살아남아야 된다는 메시지를 너무 일찍 전달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

우리 모두가 정작 원하는 삶은 <살아남아야 하는 삶>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일터인데...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2        
1 2 3 4 5 6 7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
인간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