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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8 개설

이이화의 역사를 읽다
Reading 2. [3/22 한국사이야기 1] 우리 민족은 어떻게 형성되었나 | 이이화의 역사를 읽다 2020-03-2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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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읽은 책 이름과 책 검색

이이화 한국사 이야기 1

이이화 저
한길사 | 2015년 08월

 

2) 책 읽은 뒤 느낌

  [ 1권 제2부 : 우리 민족의 뿌리 ]

  제2부는 우리 나라의 구석기와 신석기 시대에 해당하는 설명이다. 일제강점기 시절에는 일본 사학자들의 주장에 따라 우리 나라에 '구석기 문화'가 없는 것으로 치부되었다. 그 까닭은 우리 나라에서 '구석기 유물'이 출토된 적이 없기 때문이다. 몽골, 중국, 일본에서는 출토되었는데 우리 나라에만 '없다'면서 말이다. 훗날 '일본의 구석기 유적과 유물' 가운데 상당수가 '조작'되었다는 대형사건이 터졌는데도 이를 은폐하고 애써 감추려던 그들의 모습이 떠올라 더욱 괘씸하다. 허나 1930년대 이후에 우리 나라에서도 '구석기 유적(평양 상원 검은모루 동굴)'과 '구석기 유물(경기 연천군 / 공주 석장리)'이 쏟아지자 그런 말이 쏙 들어가고 말았다. 식민사학자들의 억지 주장과 왜곡 따위가 하나하나 밝혀지는 순간이기도 했다.

 

  지금까지 밝혀진 고고학적 증거를 토대로 보면 우리 나라에서 '구석기 시대'는 약 70만 년 전에 시작되었고 세계적으로도 약 100만 년 전에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으므로 '인류의 시작'을 '아프리카 기원설'로 보고 있으므로 이런 해석은 전혀 무리가 없다. 한때 '독자기원설'을 주장하던 인류학자들도 있었으나 오늘날에는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가 부족한 관계로 답보 상태이다. 참고로 오늘날의 '인류고고학'은 'DNA 유전자 분석의 결과'로 인해 비교적 정확한 '연대분석'을 통해 진행되어 왔기에 현재는 '아프리카 기원설'을 정설로 보고 있다. 이이화도 '아프리카 기원설'을 토대로 이 책을 저술하였다.

 

  구석기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교과서에는 무리사회를 이루고 떠돌이 생활을 하였으며 사냥과 채집, 낚시 따위로 먹거리를 해결하였고, 동굴이나 막집에서 살았다고 적혀 있다. 하지만 구석기인들이 살았던 시대는 굉장히 오랜 세월이었기 때문에 더욱 다양한 생활을 했을 것으로 짐작한다. 즉, 넓은 초원이나 평원지대에 살던 다른 지역의 구석기인들은 그렇게 살았을지 몰라도 우리 나라에서 살던 구석기인들은 그렇게 많이 떠돌아 다니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더구나 구석기인들이 살던 시기의 '한반도의 기후'는 빙하기와 간빙기가 여러 차례 반복되던 시기였음을 감안하면 먹거리를 따라 남으로 북으로 떠돌아 다니다가 오늘날의 해안을 형성하였던 마지막 '간빙기' 시절(약 4만 년 전) 즈음에 정착하기 시작했을 것이다. 우리가 간혹 잊고 지내는 상식 중에 하나가 중국과 한국, 그리고 일본은 대륙으로 연결되어 있던 시절이 '구석기 시대'였다는 점이다.

 

  우리 나라의 신석기 문화는 서기 6000년 전부터 서기 1000년 전까지의 약 5천년 동안 형성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으로 가장 이른 시기는 약 1만 년 전에 신석기 문화가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으므로 이 또한 세계사의 흐름에 거스르지 않는 해석인 셈이다. 물론 '역사'에서 시기의 전후가 그닥 중요하지는 않으나 일부 몰지각한 전문가(?)들이 이를 두고 '민족의 우월'을 따지고 있는데, 그 당시에는 국가도 형성되지 않았고 겨우 '씨족 사회'를 이루고 있었을 뿐인데, 민족의 우월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우스울 따름이다.

 

  이 시기에 주목할 만한 점은 '원시부계사회'에 맞먹는 '모계사회'가 이루어졌는가 하는 점이다. 한자의 '성(姓)'은 '여자가 낳았다'는 뜻글자다. 우리는 '족보'를 중시하는 사회에 익숙하다보니 '아버지의 성씨'를 자식에게 자연스레 물려주고 있지만, '여자가 낳았다'는 뜻으로 해석을 한다면 '어머니의 성씨'를 물려준 적이 있었다는 짐작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전세계적으로도 '모가장(母家長) 사회'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고, 일부이긴 하지만 지금도 살고 있는 '원시부족들' 가운데 '모계사회'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근거로 본다면 신석기 시대에 '모계사회'를 이루었을 것이라는 짐작을 할 수 있다. 허나 이이화는 "있었을지는 몰라도 얼마 가지 않아 '부계사회'로 자연스레 전황되었을 것이다"라고 해석하였다. 적어도 한반도에서는 그런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특히 '씨족사회'에서는 남녀 간의 '피지컬(육체적)의 차이'를 극복하기 힘들었을 것이고, 더구나 여자의 질투보다 더 큰 '남자의 질투와 소유욕' 때문에라도 '난잡한 혼음'보다 '일부일처제'를 당연시 했을 거라고 해석하였다. 오늘날에도 '원시부족사회'에서 '혼음'이 있었다는 견해는 뒷받침할 근거가 부족해 퇴출 당하였다. 지금도 아프리카나 남미의 '원시부족'에서도 '혼음'은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난잡한 성교'를 즐겼던 건 역사상으로도 '근대 유럽인들' 뿐이었을 정도니 말이다.

 

  한편, 신석기 유물에는 '간석기'만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유물'이 전해진다. 대표적인 것이 뼈로 만든 '골각기'와 흙으로 빗은 '토기'다. 골각기 가운데 '뼈바늘'은 신석기인들이 옷을 지어 입거나 그물을 만들어 물고기를 잡고 다양한 장신구를 만들어 썼다는 증거이니 아주 중요한 유물이다. 그리고 우리 나라의 '토기'는 '빗살무늬토기', '민무늬토기', '덧무늬토기' 등 쓰임새에 따라 다양하게 제작하였으며 '농사'를 지어 곡식을 저장하고 음식을 조리하는데 쓰였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중요한 유물이다. 신석기혁명이라고 불리는 '농사'를 우리 나라에서도 일찌감치 시작하였다는 증거니 말이다. 이때 농사 짓던 대표적인 곡식은 조, 수수, 기장, 콩, 밀 등이다. 그리고 느즈막히 '무논(水田)'에서 '벼농사'를 지었던 흔적도 발견되고 있어서 벼와 보리도 우리의 주식으로 자리잡았을 것이다. 이이화는 현재에도 '쌀'을 주식으로 하는 국가 가운데 한국이 가장 많은 '쌀 소비'를 하고 있다고 뒷받침하고 있는데, 20여 년이 지난 지금은 우리 나라도 '쌀 소비량'이 현저히 감소한 것을 보면 뭐라 덧붙이실지 자못 궁금하다.

 

  이밖에도 우리 나라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신석기인들의 흔적'인 '무늬'와 '암각화'에 대한 설명이 인상적이다. 이이화는 이를 두고 '시청각 교재'라고 해석하고 있다. 각종 무늬는 '오늘날의 문자' 역할을 하였을 것이고, 암각화에 그려진 각종 동물들은 '디스커버리'나 '네셔날 지오그래피'에 해당한다고 비유한 것이다. 물론 '주술적인 용도'도 빼놓지 않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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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1. [3/20 한국사이야기 1] 우리 민족은 어떻게 형성되었나 | 이이화의 역사를 읽다 2020-03-20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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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읽은 책 이름과 책 검색

이이화 한국사 이야기 1

이이화 저
한길사 | 2015년 08월

 

2) 책 읽은 뒤 느낌

  [ 1권 제1부 : 인류의 진화 ]

  내가 읽는 책은 <초판본>임을 밝힌다. <개정판>과 내용상 크게 다른 점은 없으나 1권의 첫머리에 해당하는 '인류의 진화' 부분이 생략되었기에 조금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이는 초판이 1998년, 개정이 2015년인 것을 감안해서 살펴볼 때 '20여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인류고고학' 분야에 큰 변화가 감지되었기에 과감히 생략한 것으로 보여진다. 사실 20세기의 '인류고고학'은 인류화석의 발견도 많지 않았고, 과학적 검증이 제대로 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도 일부분이긴 하지만 있었기에 부족한 점이 참 많았다. 더구나 21세기로 넘어가면서 '인류고고학'은 아주 다른 학문이라고 할 정도로 '환골탈태'하였기에 <개정판>을 새로 내놓으면서 다시 쓰기에 부담이 많았을 것으로 짐작된다. 더구나 80세가 다 된 연로한 학자가 그 많은 분량을 다시 소화해서 새로 쓰는 작업을 하기에도 부담스러웠을 것이고 말이다. 그래서 <개정판>에서는 빼버리는 것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짐작한다.

 

  하지만 <초반본>에 쓰여진 이 부분은 아주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것은 '한국사'가 '세계사'에 비해 보잘 것 없다는 식으로 폄훼하는 당시의 '식민사관'에 당당히 맞서기 위해 '우리 역사'도 세계 인류 역사의 궤와 마찬가지로 흘러왔고 흘러가고 있으며 흘러 갈 것이라고 당당히 '선언'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인류의 역사가 '호모 사피엔스(당시에는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에서 시작되었다는 인류 공통의 '시작점'을 짚어가며 '우리 역사'는 별개의 역사가 아니라 '세계사'의 큰 흐름을 따라 '함께' 흘러가고 있음을 밝히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가 그동안 '국사'라는 명칭으로 '우리 역사'를 따로 다루는 것에 대한 일침이기도 하다. 그런 까닭에 <한국사이야기>라는 제목의 이 책의 제목만 보고 이 책도 마찬가지로 '국사책'이라고 오해를 하면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은 '세계사'를 다루는 책이다. 인류의 유구한 반만년 역사의 물길에 거스르지 않는 '한국사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므로 이 책의 내용은 단 하나도 억지로 껴맞춘 '역사 왜곡'을 하지 않은 책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는 것이다. 이를 테면, 인류의 문명이 '대륙에서 나와 섬나라로 흘러가는 것'이 바른 해석이지, '섬나라에서 발현해서 대륙으로 뻗어나갔다'는 허무맹랑한 왜곡은 쓰지 않겠다는 의지다. 이따위 '식민사관'은 발본색원하여 뿌리 뽑겠다는 명명(命名)이기도 하다.

 

  그리고 2020년 3월 18일에 이이화 선생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애초의 신년계획에 <한국사이야기> 완독을 목표로 삼았는데, 이제야 시작하게 되었다는 점에 한 점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다. 비록 선생님에게 직접적으로 '사사'를 받은 적은 없지만 '내 마음속의 역사 선생님'으로 남아 있던 분이기에 내 스스로 그분의 제자로 생각해왔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구리시'에 함께 사시기도 했고, 선생님이 집필하던 장소도 지척에 두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 인연 덕분에 더 늦기전에 '완독'을 목표로 삼았던 것인데, 끝내 게으름을 피우고 말았다. 이제라도 읽기 시작했으니 꼭 '마무리'를 지으리가 다짐을 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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