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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8 개설

개편독서습관
Reading 3-6. 인구의 힘 | 개편독서습관 2020-12-20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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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매인증이력

인구의 힘

폴 몰런드 저/서정아 역
미래의창 | 2020년 08월

 

2. 읽은 쪽수 : 144쪽 ~ 236쪽


3. 책 읽은 뒤 느낌

  온 유럽이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치루는 동안 '위대한 인종'이 소멸해 가고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 위대한 인종이란 다름 아니라 '백인종'을 말한다. 이 말을 곧이 곧대로 해석한다면, 전장터가 되어버린 유럽에서 수많은 백인들이 사상자를 냈다는 것으로 해석하기 십상이지만, 실상은 전장에서 죽어간 사상자보다 더 큰 원인은 '현저히 줄어든 출산율' 때문이란다. 이는 전쟁이라는 변수만 '인구의 수'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인 요인 들 때문에 인구가 줄어들 수도 있다는 단적인 예에 해당한다. 암튼, 이 시기의 유럽인들이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출산율'이 낮아졌고, 그로 인해 '인위적인 출산율 증가'를 위해 여러 가지를 모색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는 결론으로 귀결이 된다.


  정책적으로 출산율을 높이려는 시도가 잘 먹혀들지 않는 까닭을 분석하려고도 했지만, 잘 되지 않았던 모양이다. 그 때문에 그와 같은 '사실'만 적시한 채 마땅한 이유를 대지는 못하고 있다. 한편, 두 차례의 전쟁에서 '인구가 많은 쪽'이 승리를 거뒀다는 사실에서 '인구의 힘'이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는 사실을 아주 신 나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2차 대전 당시, 독일과 소련의 전쟁결과를 놓고서는 '인구의 힘'의 결과에 아주 잘 맞는 경우라면서 말이다.


  하지만 1945년 이후에 '베이비붐'이 세계적으로 일어난 까닭을 분석하는 것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단순히 전쟁이 끝나자 젊은 군인들이 고향으로 돌아와 이른 나이에 결혼도 하고, 가정을 꾸리고, 경제적인 성장세도 대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지만, 어째서 '베이비붐'이 딱 15년동안 만 유지되다가 돌연 멈추게 되었는지는 마땅한 해석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1960년대 이후에 세계적인 '경제성장'을 더욱 높아졌는데도 말이다.


  암튼, 보편적인 분석에는 실패했어도 역사적으로 인구의 증감이 '나라의 힘'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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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긍...또 쉬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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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3-5. 인구의 힘 | 개편독서습관 2020-12-1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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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매인증이력

인구의 힘

폴 몰런드 저/서정아 역
미래의창 | 2020년 08월

 

2. 읽은 쪽수 : 116쪽 ~ 143쪽


3. 책 읽은 뒤 느낌

  영국과 독일, 그리고 러시아의 급성장은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고, 프랑스와 스페인의 국력 저하는 인구 감소에서 찾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이탈리아에서는 아메리카 대륙으로 이민의 물결이 흘러가자 인구 감소를 겪게 되었고, 그만큼 국력도 힘을 쓰지 못하게 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더불어 1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국'이 '동맹국'을 압도할 수 있었던 것은 '인구의 소모전'에서 크게 유리한 덕분이었다는 설명은 '인구의 힘=국력'이라는 도식적인 설명의 연장으로밖에 볼 수 없다.


  뒤에서 언급하고 있을 '2차 세계대전'의 양산도 '인구의 변화'로 설명이 가능할런지 두고 볼 일이지만, 오로지 '인구의 증감'으로 국가의 흥망성쇠를 결부 짓는 모양새가 딱히 바람직하지는 않는다. 그런 식이라면 인구 10억이 넘어가는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등이 세계 초강대국이 되어야만 할 것이다. 이들 '아시아 국가'가 인구가 많은데도 강대국의 대열에 낑기지 못하는 까닭은 '(유럽이 아니라는) 예외상황'으로 칠 가능성이 높지만, 어찌 되었든 '인구의 수'만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 책의 논리전개는 '미흡하다'라고 평하지 않을 수가 없겠다.


  다만 흥미로운 점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과 '인구'와의 연관 관계가 꽤나 밀접하다는 점이지만, 이는 '인구의 증가' 덕분에 국력이 증가했다기보다는 '국가적인 안정세'가 지속되자 출산율이 높아져서 '인구가 증가했다'고 설명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본다. 그런데 이 책은 그 인과관계를 거꾸로 얘기하고 있으니...좀 그렇다. 암튼 더 읽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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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3-4. 인구의 힘 | 개편독서습관 2020-12-1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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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매인증이력

인구의 힘

폴 몰런드 저/서정아 역
미래의창 | 2020년 08월

 

2. 읽은 쪽수 : 90쪽 ~ 115쪽


3. 책 읽은 뒤 느낌

  여전히 인구가 늘어나면 국력이 신장된다는 일례들이 나열된다. 특히, 영국이 식민지를 팽창시키는 과정이 두드려진 예로 등장하였다. 영국이 조그만 섬나라를 갖고 있을 뿐인데도 왕성한 번식력(?)으로 호주와 뉴질랜드를 성공적으로 점령(?)한 사실만 보아도 '인구의 힘'이 절대적이라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한다.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 시대'는 여왕부터 9명의 자녀를 둘 정도로 엄청난 인구 폭발을 경험하였다. 당시의 영국 여성은 14명의 자녀를 둘 정도로 엄청난 출산율를 보였다고 한다. 하지만 그로 인해 '여성 인권'은 상대적으로 바닥이었다는 점도 함께 인지해야 할 것이다. 이 책에서도 그걸 인식한 듯 '피임법의 보급'과 함께 출산율이 급감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여성의 출산율이 줄어든 데에는 '타자기의 보급'과 함께 여성이 할 수 있는 일자리가 등장한 것도 설명하고 있다.


  한편, 1차 세계대전은 그야말로 '인구의 힘'이 무엇인지 잘 보여주는 일대 사건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독일이 프랑스를 선제공격할 수 있었던 것도 '프랑스의 인구 수'보다 '독일의 인구 수'가 더 많았기 때문이라는 증거보다 더 확실한 증거는 '미국의 참전(엄청난 병력 수)'으로 인해 독일이 항복할 수밖에 없었다는 결과라고 단정하였다.


  이렇게 단순무식한 전개도 있을까? 하지만 맬서스의 <인구론>이 엉터리라고 판명된 지금까지도 널리 회자되고 있는 까닭과 일맥상통할 것이다. 우리도 '한국전쟁' 당시에 중공군의 인해전술에 몸서리 칠 정도로 호되게 당한 경험을 하지 않았는가 말이다.


  하지만 '인구의 힘'을 정설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면 좀더 구체적이고 결정적인 '무엇'을 증명할 수 있어야만 할 것이다. 그렇지 못한다면 <인구의 힘>도 그저 그런 설에 불과할 뿐일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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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3-3. 인구의 힘 | 개편독서습관 2020-12-10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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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매인증이력

인구의 힘

폴 몰런드 저/서정아 역
미래의창 | 2020년 08월

 

2. 읽은 쪽수 : 64쪽 ~ 90쪽


3. 책 읽은 뒤 느낌

  흥미로운 견해가 등장했다. 스페인 제국이 영국 제국보다 먼저 세계를 선점했지만 영국에게 자리를 내주어야 했던 까닭이 바로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반면에 영국은 농업혁명과 산업혁명을 잇달아 성공시키면서 인구가 급증하게 되었고, 수많은 식민지에 영국의 인구를 성공적으로 '이주'시킬 수 있었기 때문에 '대영 제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고, 스페인은 반대로 인구가 급감하는 추세였기 때문에 넓은 영토를 차지하고도 그 영토를 '자국의 인구'로 채울 수 없었기에 쇠락할 수밖에 없었다고 풀이했다. 마찬가지 이유로 같은 시기에 프랑스가 제자리걸음을 한 까닭은 인구가 감소하지도 증가하지도 않은 탓이었다고 보고 있다.


  반면에 영국이 폭발적인 인구증가로 큰 덕을 볼 시기에 이웃나라였던 아일랜드는 '감자대기근'이라는 끔찍한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그로 인해 인구의 절반(400만에서 200만으로)이 줄어드는 비극이 벌어지고 말았단다. 한편, 캐나다 퀘백에서는 '요람의 복수'라는 베이비 붐이 일어나며 다른 캐나다 주에 비해서 엄청난 인구 폭발이 일어난 덕분에 '퀘백만의 전통(?)'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


  아직 책의 앞부분만 읽고 있는 중이긴 하지만, '결과'를 놓고서 역사를 꿰어맞추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어차피 '통계학'이라는 것에 기댄 '인구학'이긴 하지만, '예외상황'이 너무나도 많을 것 같은 인상이 강하게 풍기기 때문이다. 이를 테면, 대영제국으로 성장한 시기에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는 것이 성공적이었다며, 국력은 '인구의 수'에서 나온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겠지만, 이는 중국의 경우에 꼭 들어맞겠지만,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에서 인구가 늘어나는데도 선진국의 대열에 낑기지 못하는 점을 설명하기 곤란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예외적인 변수'를 찾아내어 보완을 하며 주장을 이어가겠지만, 그렇게 누더기로 꿰어맞춘 '이론'이 꼭 들어맞는 경우는 별로 없다는 점에서 신빙성이 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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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3-2. 인구의 힘 | 개편독서습관 2020-12-0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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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매인증이력

인구의 힘

폴 몰런드 저/서정아 역
미래의창 | 2020년 08월

 

2. 읽은 쪽수 : 40쪽 ~ 63쪽


3. 책 읽은 뒤 느낌

  이 책이 추구하는 가치관은 첫째, 인간의 생명은 본질적으로 경이로운 것으로 이를 지키고 연장하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라는 점이고, 둘째, 강제적인 산아 제한은 옳지 않을 뿐 아니라 불필요하다. 대신 여성에게 출산에 대한 선택권을 넘기면 현명한 결정을 내릴 것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구학이 역사적인 내용을 다룸에 있어서 '어떤 일이 일어나야 했다'든가 과거의 일에 대한 평가를 하지 않고,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 서술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나름 객관적인 '숫자'를 가지고 객관적인 평가를 내리겠다는 다짐인데, 원래 '통계'라는 것이 해석하기 나름이라는 '숫자놀음'에서 벗어날 수 없는 탓에 이 책이 진정성이 얼마나 감동을 줄 것인지 읽어봐야 겠다.


  그럼에도 '인구의 힘'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져만 간다. 영국의 학자 '멜서스'가 주목했듯이, 식량은 '산술급수적'으로 늘어나는데,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인류는 필연적으로 굶주리게 될 것이라는 예상처럼 임팩트가 매우 강렬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그의 예언(?)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인류의 수는 그의 예상대로 엄청나게 늘어났지만, 식량수급에는 아무런 문제가 생겨나지 않았다. 이는 '기술 발전'이라는 변수를 감안하지 못한 '단순 셈법'이었던 탓이다. 그럼에도 '멜서스의 이론'은 다양한 학문에서 근거자료로 널리 쓰이고 있다. 바로 '인구학적 관점'이라는 매력적인 자료인 탓이다. 우리가 '인구의 힘'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은 바로 이런 매력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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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3-1. 인구의 힘 | 개편독서습관 2020-12-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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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의 힘

폴 몰런드 저/서정아 역
미래의창 | 2020년 08월

 

2. 읽은 쪽수 : 처음 ~ 40쪽


3. 책 읽은 뒤 느낌

  첫머리부터 '인구'와 역사와의 관계가 매우 밀접하다는 밑밥을 깔았다. 영아사망률이 높았던 18세기 이전과 의학과 기술이 발달하면서 영아사망률이 줄어들자 폭발적으로 인구가 늘어나면서 경제규모도 덩달아 올라가는 현상이 각 나라에서 보여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18세기 이전에 전세계 인구는 10억이 못 되었는데 불과 200년 남짓이 지난 지금은 70억이 훌쩍 넘었다.


  하지만 경제가 성장하고 교육수준이 높아지면서 '인구증가율'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를 보인다. 하지만 인구가 줄어든다고 해서 경제규모도 덩달아 떨어지지 않고 있지만, 확실히 '인구'와 '경제'는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이를 테면 인구가 '내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다. 내수 경제는 국가간 경제가 휘청거릴 때마다 그 힘을 톡톡히 보여주며 다른 국가에서 아무리 경제적인 힘을 발휘한다해도 내수 경제가 탄탄하면 끄떡없는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인구의 힘은 '국방력'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보여준다. 독일의 히틀러가 소련을 침공했을 때에도 수없이 밀려오는 사람의 물결에 결국 휩쓸리고 만 경험은 두 말 할 것도 없다. 이 책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한국전쟁' 당시 중공군의 인해전술도 마찬가지였다. 더구나 총력전의 양상을 보이는 현대전에서도 '전방'과 '후방'의 긴밀한 협조가 있어야만 든든하긴 마찬가지였다.


  따라서 '인구의 힘'은 그 거대함에서 뿜어져 나오는 원초적인 힘과 다를 바가 없다. 그런데 이 책의 결말은 무엇이려나? 인구를 획기적으로 늘이자는 것인지, 그저 '인구의 힘'이 대단하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것인지...갈피를 잡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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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2-10. 자본의 재생산 | 개편독서습관 2020-12-0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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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의 재생산

고병권 저
천년의상상 | 2020년 08월

 

2. 읽은 쪽수 : 183쪽 ~ 완독


3. 책 읽은 뒤 느낌

  '자본주의'라는 건축물은 아주 견고하게 지어졌다. 그리고 자본주의의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만 더욱 견고하게 구축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온 셈이다. 자본주의의 긍정적인 면모는 자기가 일한 만큼 무한히 벌 수 있는 공정한 사회라는 점이다. 노력하는 사람에게 더 많은 대가를 차지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인간이 가지고 있는 욕망을 부추겨서 경제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풍족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자본주의는 매력적인 시스템이다. 하지만 자본주의가 이처럼 매력적이게 움직이게 하려면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가 주어져야만 한다. 누구는 100만 원을 가지고 시작을 하고, 누구는 100억 원을 가지고 시작을 한다면 '공정한 게임'이 이루어질 수 없다. 그래서 자본시장에 '적절한 규제'를 해서라도 공정한 게임이 이루어지도록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


  허나 이런 공정함이 무너진 지 너무 오래 되었다. 애초에 '초기 자본주의 시기'부터 공정한 게임은 물 건너갔다. 자본가들은 일찌감치 '자본'을 끌어모은 상태에서 출발했으며, 가난한 이들은 맨 몸뚱이로 할 수 있는 '노동'을 팔며 근근히 먹고 사는 불평등한 세상에 던져지고 말았다. 더욱 불행한 것은 아무리 열심히 노동을 한다 한들 절대로 '자본'을 축적할 수 없는 시스템이 되어 버렸다는 사실이다. 바로 자본가들의 '자본의 재생산' 때문이다. 자본가들은 자본을 일찌감치 축적한 이점을 충분히 살려 '돈으로 돈을 버는 시스템'을 구축해놓았다. 그런데 노동자의 잉여생산물을 착취하는 것으로도 모자라서 노동자의 임금까지 깎아서 자신의 몫으로 챙기는 알뜰한 자본가들 덕분에 '빈익빈 현상'은 이른 시기부터 지금까지 쭈욱 이어져 오는 전통(?)이 되고 말았다.


  이 견고한 '자본주의'를 어떻게 부술 수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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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2-9. 자본의 재생산 | 개편독서습관 2020-12-0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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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의 재생산

고병권 저
천년의상상 | 2020년 08월

 

2. 읽은 쪽수 : 161쪽 ~ 182쪽


3. 책 읽은 뒤 느낌

  노동자들의 삶은 조금이라도 나아지면 안 되는 '천형'을 받은 것일까? 노동자들이 임금투쟁을 벌일 때면 자본가들은 노동자들을 쥐 잡듯 매몰차게 내몰기 일쑤기 때문이다. 왜 자본가들은 노동자들의 '잉여생산물'을 착취하면서 노동자들의 임금마저 아끼고 또 아끼려고 하는가?


  자본가들이 노동자들에게 줄 임금이 부족한 이유로 '노동기금'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핑계를 댑니다. 애초에 노동자들이 생산한 총액에서 '자본가의 몫'을 제한 뒤에 전체 노동자수로 나눈 몫을 공평하게 나눠 가지는데도 노동자들은 임금이 적다며 볼멘소리를 한다고 지적하곤 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노동자에게 주어진 임금이 '적정한 방법'을 통해서 골고루 나눠지는 것 같아도 왜 '노동기금'이 한정되어야만 하는지에 대한 설명은 하지 않습니다. 또한 자본가가 미리 챙기는 '자본가의 몫'이 정당한지도 따지지 않습니다. 그저 애초에 노동자에게 돌아갈 몫이 적으니 어찌하겠냐는 듯한 변명으로 일관하면서 피골이 상접한 노동자들에 대한 처우개선은 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도리어 노동자들이 너무 호화롭게(?) 생활을 한다면서 자신들처럼 '절약'을 몸에 베개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과연 그게 배불뚝이 자본가가 말라깽이 노동자에게 할 소리인가?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노동생산력의 증대'만큼이라도 임금을 인상해달라고 하면 임금을 올려주느냐? 그렇지도 않습니다. 노후 기계를 교체하는데 비용이 많이 든다. 지난 번의 적자를 메워야 한다. 경쟁회사에서 신제품을 출시해서 경쟁력이 떨어져 재투자를 해야 한다...씨알도 먹히지 않을 소리를 주야장천 반복할 뿐입니다. 과연 노동자는 늘 배고프게만 살아가야만 하는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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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2-8. 자본의 재생산 | 개편독서습관 2020-12-0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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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매인증이력

자본의 재생산

고병권 저
천년의상상 | 2020년 08월

 

2. 읽은 쪽수 : 138쪽 ~ 160쪽


3. 책 읽은 뒤 느낌

  자본가들이 '자본축적'을 위해서 얼마나 열심히 아끼는지 잘 알아봤다. 근데 '노동자의 스프'에 넣는 재료까지 따따부따 간섭하는 것은 너무 치졸하지 않은가? 자본가들이 추천한 '노동자 스프'를 마르크스는 '거지 스프'라고 불렀다. 아주 값싼 재료로 대충 만든 스프였기 때문이다. 심지어 "물에 말은 귀리에 소금을 넣고 먹으면 충분한데, 무슨 빵까지 먹으려 드느냐?"라고 비아냥거리는 배불뚝이 자본가들에게 마르크스는 참을 수 없다고까지 했다. 분노가 아니라 웃음을 말이다.


  자본가들이 그렇게 아껴서 '자본축적'에 성공에 이르면 노동자는 무엇이 좋을까? 자신이 열심히 일해서 생겨난 '잉여생산물'까지 자본가의 몫으로 빼앗기는 마당에 노동자가 먹는 '한 끼 밥값'을 아껴서라도 이득을 챙기려는 자본가의 양심은 도대체 어디에 있단 말인가? 그러면서도 '영국의 노동자'들은 프랑스의 노동자보다 훨씬 '좋은 스프'를 먹는다고 날선 비판을 해댄다. 프랑스의 노동자들은 '영국의 노동자'들보다 절반에 미치지 않은 값싼 스프로 배를 채우고도 더 많은 생산을 해낸다면서 말이다. 이미 피골이 상접한 노동자를 앞에 두고서 배가 불룩하다못해 튀어나올 듯한 자본가들이 할 소리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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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2-7. 자본의 재생산 | 개편독서습관 2020-12-02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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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의 재생산

고병권 저
천년의상상 | 2020년 08월

 

2. 읽은 쪽수 : 124쪽 ~ 137쪽


3. 책 읽은 뒤 느낌

  초기 자본가들은 '자본축적'을 위해서 '절약'을 했다고 한다. 이게 좀 이해가 힘든데, 수전노처럼 그냥 아끼기만 했던 '1세대 자본가'에서 직접 노동을 하면서 자본을 불려나간 '2세대 자본가'를 거쳐 다른 사람에게 노동을 시키는 노동(?)을 하는 '3세대 자본가'로 거듭 나면서 '자본축적'을 해나갔다고 한다. 제3세대 자본가들은 이를 테면 '기술자'가 어린 도제를 거두어 기술을 가르쳐준다는 명목으로 수업료(?)를 삥 뜯는 수법까지 동원하며 '자본축적'을 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렇게 악착같이 '자본축적'을 하는 자본가들을 '절약하는 욕심'이라며 마르크스는 신랄하게 비판한다. 일단 그렇게 '자본축적'이 이루어지고 나면 '돈이 돈을 버는 구조'에 돌입하면서, 이른바 '착취'만을 하면서 살아가는 자본가로 거듭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부자'를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아야 하는 것일까? 그들이 악착같이 돈을 모은 행위를 탓할 수 없는 '자본주의' 안에서 그들을 마냥 비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옛 속담에 '개 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쓴다'는 말이 있지만, 수단과 방법을 따지지 않고 악착같이 돈을 벌어서 후하게 인심을 베푸는 삶이 아닌, 그렇게 모은 돈으로 더 많은 부를 쌓을 수 있는 구조속에서 '공정한 기회'나 '공평한 분배' 따위는 꿈에라도 꿀 수 없기 때문이다.


  마르크스가 지적했듯이 자본가의 수중에 들어간 돈은 절대 노동자에게 골고루 돌아가지 않는다. 그 돈은 돌고 돌아 더 많은 콩고물을 묻히고 다시 자본가에게 되돌아가고 만다. 노동자들은 자본가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도 제몫을 결코 챙길 수 없다. 뭔가 달라져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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