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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스무스 평전 | 기본 카테고리 2022-12-08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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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에라스무스 평전

슈테판 츠바이크 저/정민영 역
원더박스 | 2022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에라스무스의 생에서는 '진정한 자유의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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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읽을 책들이 너무 많고, 연계되어서 읽고 싶은 책들도 줄을 짓게 된다. 이 책 역시 세계고전문학을 읽으면서 종교에 대한 본질적인 궁금증이 생기면서 호기심이 갖게 된 책이다. 많은 고전작품 속에는 종교에 대한 믿음이 광기로 변하는 과정 속 인물들의 모습들이 자주 등장한다. 그 모습을 마주하면서 왜 이럴수 밖에 없는지에 대한 물음을 갖기 시작했다. 작품 속에서나 현실에서나 극단으로 나뉘어진 사회와 공동체의 모습이 얼마나 위험한지는 우리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지 않은가.

 

왜 에라스무스인가. <에라스무스 평전>의 작가, 슈테판 츠바이크는 이 책을 통해 어떤 메세지를 전하고 싶었을까. 종교개혁의 시작에는 루터가 있고 그 외에도 많은 사상가들이 있다. 나는 저자가 에라스무스의 전기를 쓰고자 한 이유가 궁금했다. (읽기 전에는!)

슈테판 츠바이크가 왜 에라스무스를 선택했는지, 책의 초반부터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 에라스무스가 선택했던 방식과 태도, 그가 살아낸 그의 삶 자체가 그것에 대한 답처럼 느껴졌다.

 

저자는 에라스무스의 삶을 책에 옮겨놓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이 책이 첫 출간된 1934년은 히틀러가 모든 권력을 장악하고 있을 시기였고, 그 시기에 저자에게 "나치라는 독선적 광신자들의 움직임은 결코 용인될 수 없는 것"이었다. 츠바이크는 "에라스무스의 모습을 빌려 자신의 사상적 입장과 신념을 밝히고 있는 것"이라는 역자의 말이 책 속에서 고스란히 전해졌다.

에라스무스는 종교 개혁을 불러온 르네상스 시대에 세계주의자이자 근대자유주의의 선구자로 손꼽힌 인물이다. 『우신예찬』을 통해 성직자와 교회의 타락을 풍자했고, 초기 크리스트교의 단순성과 소박성으로 되돌아갈 것을 주장한 인문주의자이다.

에라스무스의 생에서는 '진정한 자유의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그 자유는 개인의 자유에 머무르지 않고, 빛을 발하여 온 세상에 퍼졌다. 그가 원했던 것은 "화합"과 "평화"였고, 그것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정신이 니체, 볼테르 하이테까지 영향을 미쳤다.

그는 "자신을 계속 묶어 놓을 만한 모든 것을 거부"했지만 그의 개인적인 삶이 자유로웠을까.

에라스무스의 삶에는 "중립의 태도"가 빠질 수 없고, 그것이 그의 한계라고도 말하는 츠바이크, 그것이 "평화주의의 선구자인지, 우유부단한 기회주의자"인지 생각해볼 지점이다.

츠바이크는 에라무스의 업적과 함께 그의 한계까지도 모두 서술해놓았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흥미로운 지점이기도 했다.

우리가 맞닥뜨린 현실의 어떤 지점과도 맞물린다. 우리는 늘 그런 중립의 위치에서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중립을 지키는 침묵이 떠오른다.

평소에 작가의 작품이 우선인 나는 평전을 즐겨 읽지 않는다. <에라스무스 평전>을 읽은건 너무 잘한 것 같지만??

르네상스 시대, 종교개혁에 인물의 전기를 통해 종교개혁에 대한 역사적 배경 뿐 아니라 대조적인 인물, 루터를 등장시켜서 그들의 심리와 사상 묘사, 이어 군주론까지 아주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츠바이크의 다른 평전과 에라스무스의 《우신예찬》도 읽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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