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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의 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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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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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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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다. 동공이 확장된다. 어느 이국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사진을 보면서 우리 나라에도 이런 공간이 있음에 경탄을 금하지 못한다. 찾고 또 찾아 더욱 빛이 나게 만들어야 할 금수강산, 우리의 땅이다. 동해의 한 자락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광이 못내 마음에 남는다. 수평선과 해, 그리고 잘 가꾼 사람의 자리, 조화가 멋진 예술을 만들어 낸다
그곳에 있다는 자체가 행복이다. 그림 속의 한 부분이 되어 석양 속으로 자꾸만 밀려간다. 그런 한 순간, 정지가 되어 병풍 속에라도 들어가고픈 일념이 인다. 동양화와 서양화가 절묘하게 교차된 그 가장자리에 서서 하루를 응시한다. 시나브로 세상이 흐르고 있다. 그 토막을 나누어 이렇게 함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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