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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한옥에서 펜션과 전통 식당 | 국내여행 2010-08-31 11:10
http://blog.yes24.com/document/2544108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올거라는 일기예보를 미리 알았지만 마음에 한점 부담없이 여행을 떠났다. 어차피 실내에서 먹는 일정 위주라 비 맞고 구경할 일도 없으니 상관없다는 생각이었다. 그나저나 부모님과 처자식을 데리고 처음 가는 여행이라 왠지 마음이 뿌듯했다. 이제야 자식 노릇을 제대로 해보는가 싶어서.
 
일전에 여행 계획에도 적었지만 한옥에서 민박을 숙박지로 고른건 고서면에 있는 전통식당이 가깝다는 이유 하나였다. 담양이 넓지가 않은 동네긴 하지만 그래도 고서면과 창평면은 바로 인접한 곳이라 거리도 10킬로 내외고 이동 시간도 15분 정도라 편리하다. 아래소내라는 펜션이 더 깔끔하다는 평인데.. 마침 방이 없었다.
 
 
 
한옥을 리모델링한 듯한 한옥에서 민박 (061-382-3532)
 
 
전통적인 한옥 구조에 깔끔하고 아름다운 정원이 있다.
 
 
우리가 숙박한 신축 한옥.
 
 
밤이되면 은은한 맛이 더하다.
 
 
저녁 시간에 딱 맞춰 도착을 한탓에 오자마자 부랴 부랴 짐을 풀고 전통식당으로 향한다.
 
 
식당에 도착하니 예약시간에서 15분쯤 지났다. 예약하지 않으면 평일이라도 식사를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잘되는 집이다. 우리가 가니 이미 식당은 꽉찼고 왁자지껄 시끄러웠다.
 
 
최근에 가장 좋아하는 정치인인.. 손학규님의 사인이 들어간 부채가..
 
 
남도 한정식을 대표한다 할만한 전통식당에 드디어 왔다는 감회가 밀려온다.
 
 
1인당 3만원짜리 한상 차림
 

 

 

30여가지가 넘는 반찬이 깔린다. 밥도 놋쇠그릇에 따뜻하게 나오고.. 식기도 유기다.

 

 
홍어삼합, 볶았다 안볶았다 논쟁이 벌어진 묵은지는.. 안볶은 것인듯. 색깔이 정말.. 묵은지 답다. 홍어는 덜삭힌 느낌이었다. 코를 뻥뚫는 특유의 냄새가 덜하고 육질이 찰지며 씹는 느낌이 쫄깃했다.
 
 
요즘들어 고기에 탐닉하는 아내는 이 떡갈비에 제대로 꽂혔다. 매캐한 숯불향이 올라오면서도 충분히 육즙이 흥건하고 기름기가 잘잘 흐르는 떡갈비는 그 자체로 감동이었다. 칼질로 고기를 잘게 다진후 다시 구운 것이라.. 육질의 씹히는 맛도 감동.. 떡갈비 먹으러 담양에 다시 가고 싶다면 그건.. 진실이다.
 
 
버섯전과 각종 찬들도 깔끔하고 단아한 맛이다.
 
 
전통식당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민물 참게장. 요리일거라 기대했는데 작은 참게의 내장과 소고기를 섞어서 숙성시킨 일종의 젓갈이다. 짜다. 그리고 깊은 맛이 난다.
 
 
상차림의 다른 한쪽 우무부터 나물, 가오리찜..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다.
 
 
된장찌개는 해물 육수로 끓인 슴슴한 맛이라 입맛을 개운하게 정리해 준다. 뒤편의 가이바시 회는 탱탱한 육질이 예술이었다.
 
 
젓갈들. 맨위로 부터 초장, 전어밤젓, 갈치속젓, 그리고 토하젓과 양념장. 이중에서 민물새우로 만들었다는 토하젓은 일전에 티비에서 본 귀한 젓갈이다. 맛도 고소하고 깔끔하면서도 감칠맛이 깊었다. 한국의 젓갈은 정말 귀한 음식이다. 강력한 밥도둑이기도 하고.
 
 
새우 요리
 
 
삼겹살 수육에 소스를 뿌리고 야채를 넣었다. 고기 샌드위치 같은 느낌인데 입에서 살살 녹는다. 고기를 삶아낸 방법이며 재료의 선택이며.. 상당히 높은 경지다.
 
 
 
야들야들했던 죽순 숙회. 대나무의 고장이라 가능한 음식

 

 

 
밥에 민물 참게장을 올리고 한입 먹는다. 게의 내장과 소고기가 만나 고소하면서도 오묘한 깊은 맛을 낸다. 짭짤하니 입맛이 돌아오는 맛이면서도 맛이 복잡하기가 이를데 없다.
 
 
노무현 전대통령의 사인도 보인다. 이 집 주인의 정치 성향을 알만하다.
 
 
입가심으로 내준 계피설기. 너무 달지도 않고 입맛을 잡아준다.
 
 
제대로 띄운 전통 식혜..
 
 
같이 여행을 다니면 엄마 아빠가 항상 함께라서 좋은지 늘 기분이 좋은 우리 태이
 
 
전통식당 마당에는 장독대가 그득하다.
 
 
한국적인 아름다움의 한켠에는 자연과 벗하며 살아가려는 어떤 의지나 자세 같은 것도 엿보인다.
 
 
펜션으로 돌아와 자리를 깔고 잘 준비를 한다. 이부자리는 깔끔하다. 저 요위에 풀먹여서 빳빳한 시트를 깔고 덮고 잔다. 한옥 펜션의 약점은 편의시설이 전무하다는 점이다. 화재가 무서워서 불도 마음대로 못쓰고 나무로 된 방에 냄새가 밸까봐 요리도 못한다. 그냥 하룻밤 잠자리로 정취를 느끼기에는 좋지만 펜션에서 모든 걸 해결하려면 불편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어디를 가나 냉장고만 보면 흥분하는 우리 장남은..
 
 
펜션에서도 냉장고 점검에 한창이다. 한참을 웃다가.. 잠이 들었다. 태이가 있어서 웃을 일이 많다.

 

 

 
첫번째 여행기를 정리하면서..보너스로 태이의 웃음 모듬세트를 올려본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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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식당 한옥에서 태이 담양 가족여행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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