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YES24 카테고리 리스트

YES24 유틸메뉴

Global YES24안내보기

Global YES24는?

K-POP/K-Drama 관련상품(음반,도서,DVD)을
영문/중문 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Korean wave shopping mall, sell the
K-POP/K-Drama (CD,DVD,Blu-ray,Book) We aceept PayPal/UnionPay/Alipay
and support English/Chinese Language service

English

作为出售正规 K-POP/K-Drama 相关(CD,图书,DVD) 韩流商品的网站, 支持 中文/英文 等海外结账方式

中文

Exclusive ticket sales for domestic and international pop artists

Global yesticket

검색

어깨배너

2월 혜택 모음
슈퍼특가
1/6

빠른분야찾기


신용카드 (54x86mm)
신용카드 (54x86mm)
A4용지 (210x297mm)
A4용지 (210x297mm)
dummy
눈먼 자들의 도시
미리보기 사이즈비교 공유하기
수상내역
소득공제 강력추천

눈먼 자들의 도시

[ 탄생 10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양장, 개정판 ]
주제 사라마구 저/정영목 | 해냄 | 2022년 10월 20일 | 원제 : Blindness 리뷰 총점8.9 정보 더 보기/감추기
  •  종이책 리뷰 (517건)
  •  eBook 리뷰 (0건)
  •  종이책 한줄평 (101건)
  •  eBook 한줄평 (0건)
회원리뷰(618건) | 판매지수 13,020 판매지수란?
상품 가격정보
정가 18,800원
판매가 16,920 (10% 할인)
YES포인트
배송안내
배송안내 바로가기

구매 시 참고사항
구매 시 참고사항
  • 1쇄 출판일 : 2002년 11월 20일

판매중

수량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1/4
광고 AD

이 상품의 시리즈 (2개)

선택한 상품 0개 / 0 카트에 넣기 바로구매 리스트에 넣기 뷰타입 변경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0월 20일
판형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쪽수, 무게, 크기 476쪽 | 570g | 128*188*30mm
ISBN13 9788973374939
ISBN10 8973374931

관련분류

이 상품의 태그

  •  검색 페이지에서 선택된 태그에 등록된 더 많은 상품을 확인해 보세요. 전체보기

이 상품의 이벤트 (8개)

책소개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저자 소개 (2명)

포르투칼 작가로 199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22년 포르투칼 중부 지역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3세 때 수도 리스본으로 이주했다. 고등학교만 마치고 용접공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69년에 공산당에 입당해 반정부 공산주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다 1975년에 국외로 추방되었으며 그 후로는 생계를 위해 번역가 언론인 등으로 활동했다. 신사실주의 문예지 [세아라 노바]에서 동인으로 활동하기도 했... 포르투칼 작가로 199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22년 포르투칼 중부 지역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3세 때 수도 리스본으로 이주했다. 고등학교만 마치고 용접공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69년에 공산당에 입당해 반정부 공산주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다 1975년에 국외로 추방되었으며 그 후로는 생계를 위해 번역가 언론인 등으로 활동했다. 신사실주의 문예지 [세아라 노바]에서 동인으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1979년부터 전업작가가 되어 소설 시 일기 희곡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썼다.

1947년 『죄악의 땅』을 발표하면서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 후 19년간 단 한 편의 소설도 쓰지 않고 공산당 활동에만 전념하다가, 1968년 시집 『가능한 시』를 펴낸 후에야 문단의 주목을 받는다. 1979년 희곡 『밤』으로 포르투칼 비평가협회가 뽑은 올해의 희곡상을 받았다. 1982년에 포르투칼을 배경으로 한 환상적인 역사소설 『발타자르와 블리문다』를 발표해 명성을 얻었고 이후 같은 해에 『수도원의 비망록』으로 포르투칼 펜클럽상과 리스본 문학상을 수상했다. 1992년에는 포르투칼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눈먼 자들의 도시』는 영화화 되었다.

주제 사라마구의 소설은 흔히 우화적이라고 표현되는데 그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사실주의와 정치적 회의주의를 실험적 문장과 살아있는 등장인물을 이용해 독창적으로 드러낸다. 마르케스 보르헤스와 함께 20세기 세계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사라마구는 환상적 리얼리즘 안에서도 개인과 역사 현실과 허구를 가로지르며 우화적 비유와 신랄한 풍자 경계 없는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문학세계를 구축해 왔다.

그의 작품은 독자들을 몹시 긴장시키는 것으로 유명한데 소설 속에 쓰이는 문장 부호는 마침표와 쉼표뿐, 직간접 화법조차 구분하지 않는다. 20세기 세계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사라마구는 환상적 리얼리즘 안에서도 개인과 역사, 현실과 허구를 가로지르며 우화적 비유와 신랄한 풍자, 경계 없는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문학세계를 구축해왔다. 왕성한 창작 활동으로 세계의 수많은 작가를 고무하고 독자를 매료시키며 작가정신의 살아 있는 표본으로 불리던 그는 2010년 6월 18일,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란사로테섬에 있는 자택에서 지병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세상을 떠났다.

주요 작품으로는 『죄악의 땅(Terra de pecado)』(1947), 『서도와 회화 안내서(Manual de pintura e caligrafia)』(1977), 『바닥에서 일어서서(Levantado do Chao)』(1981), 『수도원의 비망록(Memorial do convento)』(1982), 『히카르두 헤이스가 죽은 해(O Ano da Morte de Ricardo Reis)』(1984), 『돌뗏목(A Jangada de pedra)』(1986), 『예수복음(O Evangelho segundo Jesus Cristo)』(1991), 『눈먼 자들의 도시(Ensaio sobre a cegueira)』(1995), 『이름 없는 자들의 도시(Todos os nomes)』(1997), 『동굴(A Caverna)』(2000), 『도플갱어(O Homem duplicado)』(2002), 『눈뜬 자들의 도시(Ensaio sobre a lucidez)』(2004), 『죽음의 중지(As intermitencias da morte)』(2005), 『코끼리의 여행(El viaje del elefante)』(2008), 『카인(Caim)』(2009) 등 다수의 작품이 있으며 계속해서 번역출간 되고 있다.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현재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이다. 지은 책으로 『완전한 번역에서 완전한 언어로』 『소설이 국경을 건너는 방법』이 있고, 옮긴 책으로 『클레이의 다리』 『바르도의 링컨』 『로드』 『말 한 마리가 술집에 들어왔다』 『새버스의 극장』 『미국의 목가』 『에브리맨』 『울분』 『포트노이의 불평』 『바다』 『하느님 이 아이를 도우소서』 ...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현재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이다. 지은 책으로 『완전한 번역에서 완전한 언어로』 『소설이 국경을 건너는 방법』이 있고, 옮긴 책으로 『클레이의 다리』 『바르도의 링컨』 『로드』 『말 한 마리가 술집에 들어왔다』 『새버스의 극장』 『미국의 목가』 『에브리맨』 『울분』 『포트노이의 불평』 『바다』 『하느님 이 아이를 도우소서』 『달려라, 토끼』 등이 있다. 『로드』로 제3회 유영번역상을, 『유럽 문화사』로 제53회 한국출판문화상(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만든 이 코멘트

저자, 역자, 편집자를 위한 공간입니다.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을 남겨주세요. 코멘트 쓰기
접수된 글은 확인을 거쳐 이 곳에 게재됩니다.
독자 분들의 리뷰는 리뷰 쓰기를, 책에 대한 문의는 1:1 문의를 이용해 주세요.

책 속으로

--- p. 307

출판사 리뷰

추천평

“『눈먼 자들의 도시』는 스케일이나 스타일에서 성경에 버금가는, 영원히 잊히지 않을 대작이다.”
- 인디펜던트
“우리는 또 하나의 명작을 갖게 되었다. 조지 오웰의 『1984』, 카프카의 『심판』, 카뮈의 『페스트』를 능가하는 우리 시대의 우화다.”
- 커커스 리뷰
“이 소설에는 밀레니엄을 꿰뚫는 뭔가가 있다. 한마디로 시대정신이 넘쳐흐른다.”
- 파이낸셜 타임스
“무엇인지 확신할 수 없었던 것들을 영원히 잊을 수 없는 것들로 탈바꿈시키는 강렬하지만 고요한 변화의 힘이 깃들어 있다.”
- LA 타임스

올해의 책 추천평 (25개)

매년 진행되는 올해의 책 선정 행사에서 고객님들이 직접 작성해주신 추천평입니다.
2022
인생의 여러가지를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좋은 글이었는데 특히 많은욕심과 탐욕에 우리 안간의 찌든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내용이 공감이 간다
s****y | 2022.10.24
2022
추천드립니다
r*********n | 2022.10.24
2022
눈의 소중함을 깨닫고 급 추천드려요
s*******0 | 2022.10.24
2021
손에서 놓지않고, 한번에 쉽게 읽혀내려 가는 책.
l*****7 | 2021.11.03
2021
인간의 이기심에 대해 박애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
h********3 | 2021.11.03
2021
추천도서
s******9 | 2021.11.03
2021
전염병 사회!
y*****0 | 2021.11.02
2021
추천합니당
m******0 | 2021.11.02

회원리뷰 (517건)

매주 10건의 우수리뷰를 선정하여 YES포인트 3만원을 드립니다.
3,000원 이상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일반회원 300원, 마니아회원 600원의 YES포인트를 드립니다.
eBook은 다운로드 후 작성한 리뷰만 YES포인트 지급됩니다.
클래스, CD/LP, DVD/Blu-ray, 패션 및 판매금지 상품, 예스24 앱스토어 상품 제외됩니다. 리뷰/한줄평 정책 자세히 보기
리뷰쓰기

509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리뷰 총점8.8/ 10.0
연령대별 평균 점수는?
  • 10대 8.0
  • 20대 8.0
  • 30대 8.0
  • 40대 8.0
  • 50대 8.0
예스24에서 우수작으로 선정한 리뷰가 (3건) 있습니다.
종이책 주간우수작 [포르투칼소설] 눈먼 자들의 도시-현대는 보이지만 눈먼 자들의 세상
평점8점 | h*****2 | 2012-01-07 | 신고

 

1998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포르투칼 작가 <주제 사라마구>의 <눈먼 자들의 도시> ~ 영화로도 개봉되었다는데, 이런 내용을 영화화 한다면 원시적이고, 본능적이며 야만적인 인간성을 표현한 종말 영화에 가까울 것이다. 이 세상이 차츰 눈이 멀어 한 사람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눈이 멀게 된다면 어떤 현상이 나타날까? 생각해보면 끔찍할 것이다. 이 눈머는 현상이 전염성으로 간주된다면 눈먼 사람들의 인권은 유린당하고 격리되어 버릴수 밖에 없을 것이다. 또한 이 세상은 무정부상태가 될 것이며, 인간의 문화도, 예술도, 과학도 소용이 없어지는 지경에 이르러 가장 원시적이고 야만적인 상태에 놓이게 될 것이다. 얼마나 무참하고 비극적인 일이 될 것인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그런 소재를 두고 과감하게 <주제 사라마구>가 이를 묘사해 나가기 시작한다.

 

이 소설을 뜯어 보자면 일단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없다는 것이다. 안과의사, 의사의 아내, 첫번째로 눈이 먼 남자, 검은 색안경을 꼈던 여자 등으로 특징적인 모습을 두고 인물을 가리키고 있다. 이는 눈이 멀어 가는 상태에서는 이름조차도 필요없는 혼란스러운, 그리고 인권이 무시되는 상황을 미리 복선에 깔고 시작하고 있다. 그리고 사람의 대화 부호인 따옴표가 다 생략이 되어 있고, 단락 바꿈도 생략하고 있다. 작가의 실험적인 문학성이 돋보이는 부분이라고 평가받고 있으며, 단순한 한 현상으로 여러 상황을 상상해 내어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런면에서 주제 사라마구는 '환상역사소설'이라는 새로운 문학 장르를 개척해 그 실험정신을 높이 사 노벨문학상을 받았던 것이다.

 

'눈이 멀다'라는 사실을 단순한 물리적인 장애로 보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장애로 표현해 현대 사회의 윤리성과 정체성 상실을 꼬집어 내고자 하는 사라마구의 주제의식이 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461 나는 우리가 눈이 멀었다가 다시 보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나는 우리가 처음부터 눈이 멀었고, 지금도 눈이 멀었다고 생각해요. 눈은 멀었지만 본다는 건가. 볼수는 있지만 보지 않는 눈먼 사람들이라는 거죠.

 

세상은 물질적 소유에 눈이 멀었을 뿐만 아니라 소유를 위해서는 인간성 조차도 쉽게 버리는 정신적인 장님임을 강조하고 있다. 무책임한 윤리의식과 붕괴된 가치관 , 만연한 폭력을 정신적인 장님에 비유하여 실제 격리된 수용소에서 일어나는 만연한 폭력성과 비인간적인 모습속에 우리의 퇴폐한 정신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

 

현대의 사회에서도 지진이 일어나거나 쿠데타가 일어 났을때 약탈의 모습을 쉽게 볼수 있듯이 법에 의해 통제되지 않는 사회에서는 약육강식과 적자 생존의 법칙이 고스란히 나타나게 마련인 것이다. 약자인 노인과 어린이, 여자들의 인권에 철저히 무시되고 유린당하는 현상을 보면 잘 알수 있다. 격리 수용소에서 총으로 무장한 깡패 우두머리가 굶주림을 빌미로 여자의 성상납을 강요하는 장면은 적나라한 인간의 본성을 보여 주는 한 장면이라 할수 있다. 이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는 '의사의 아내'는 혼자 눈이 멀지 않고 볼수 있는 입장에 놓이지만 현대에서 일어나는 가장 무서운 장면들을 생생히 보게 된다. 오히려 의사의 아내는 눈이 멀지 않고 보는 것이 더 괴롭다고 토로하고 있다.

 

214 내 눈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그 눈 때문에 그녀는 도저히 상상할수 없었던 무시무시한 광경을 보아야 했고, 이럴바에야 차라리 눈이 머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그래도 의사의 아내야 말로 연대의식의 축으로 인간의 선한면을 드러내고 있다. 현대를 살아가면서 성인의 역할이 의사의 아내가 아닐까 한다. 눈을 뜨고 있지만 보이지 않고 우매한 사람들을 올바르게 이끌어 주는, 깨어있는 자의 역할을 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연대의식은 인간성이 말살된 사회에서 공존할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자 진정한 휴머니즘이라고 볼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보고 있다'는 허상에 빠져 진정한 사랑과 헌신의 모습을 볼수 없는 아이러니에 빠져 있지 않나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허상에서 벗어나 우리는 사랑과 자비로 진정한 눈뜬 자들의 도시로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자 책임임을 사라마구는 이 소설을 통해 지적해주고 있다. 눈을 떳다고 다 보고 있는 것이 아니니 , 밝은 정신으로 다시 한번 우리의 눈꼽을 떼어 내어 현상들을 바라보자. 그러면 보이지 않던 어떤 것들이 환히 보일 것이다. 진정 눈먼 자들이여. 눈을 크게 뜨자.~

 

 

7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7 댓글 1 접어보기
종이책 주간우수작 눈먼 자들의 도시
평점9점 | c*****8 | 2008-12-03 | 신고

가을이 끝자락과 겨울이 시작되는 길목에서  이번에 읽게된 눈먼 자들의 도시..몇년전부터 읽고 싶은 책이었는데 어찌하다보니 지금까지 읽지 못했다. 그동안 눈먼 자들의 도시에 대한 서평을 읽어 본적이 있지만 어떠한 내용인지 전혀 생각도 나지 않았다.

 영화로 제작이 되어 국내 대개봉을 앞두고 여러가지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비로서 접하게 됨이 무척 반가웠다.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주제 사라마구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눈먼 자들의 도시는 인간 본성에 대한 탁월한 서술과 심리묘사..등 흥미진진하여 책을 읽게 된다면 하루만에 다  읽어 버렸다는 독자들의 평이 과연 틀리지 않았다. 나 또한도 책을 읽기 시작하여 뭔가 빨려 드는 느낌 속에 단숨에 읽었다.

책을 읽기 전에 책의 표지에 "가장 두려운 것은 오직 나만이 볼 수 있다는 사실이다"의 글귀를 보면서도 도무지 이해 할 수가 없었다. 그렇지만 책을 읽으면서 금방 풀렸다. 책을 읽는 도중에 텔레비젼에서 눈먼 자들의 도시..영화 예고편을 보면서 책의 서두의 내용들이 더욱더 생생하게 머리 속에 그려졌다. 영화가 현재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는 가운데 기대만큼 원작만큼 좋은 평은 아니지만  책을 읽지 않고 영화를 본 분들이  꼭 읽어본다면 그 여운을 좀더 깊이 느낄 수  있으리라 본다.

# 눈먼 사람들

도심의 한 가운데 도로에서  어떤 남자가 운전을 하다가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에 걸려 대기중이었는데 갑자가 눈이 보이지 않게 된다. 건강한 눈을 가진 남자가 원인도 모른 채 갑자기 눈이 멀게 된 것이다. 어떤 남자가 대신 운전을 하고 눈이 먼 남자를 집으로 데려다주고 차를 훔쳐 달아난다. 눈이 먼 남자는 아내와 함께 안과에 가서 진료를 받지만 원인불명이었다. 눈이 먼 남자는 완전한 어둠이 오는 흑내장이 아닌 눈을 뜬 채로 우유의 바다에 빠진 것처럼,진하고 균일하게 백색을 본다는 백색 흑내장이었다. 백색 흑내장이란 말 자체로 모순되고 신경학적으로 불가능한 일인 것이다. 눈이 먼 남자를 진료했던 안과 의사도 결국은 눈이 멀고 눈이 먼 남자를 대신하여 운전해준 자동차 도둑 남자도 눈이 먼다.

오로지 눈이 멀지 않은 안과의사의 아내가 눈먼 것처럼 위장을 하여 안과의사와 동행하여 눈먼 자들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는 모습이 숭고하고 고귀하게 그려지며 이야기는 진행된다.

책은 목차도 없이 학창시절에 읽었던 세계의 명작 처럼 이어져가지만 지루함이 없이 흥미 진진하게 빠르게 전개되는 느낌이 들었다.

#눈먼자들의 본성과 타락

 눈이 멀게 되는 것이 전염이 된다는 사실에 국가에서는 수용소를 마련하여 눈이 먼 사람들을 격리하도록 결정을 하여 눈이 먼 사람들을 데려가는데 안과의사의 아내는 눈이 멀지 않았지만 눈이 멀었다고 거짓말을 하여 안과의사와 동행을 한다. 눈이 가장 먼 사람을 비롯해 자동차 도둑,안과에서 진료를 받았던 사람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눈이 멀게 되어  차례로 정신병원의 건물에서 격리되며 생활을 하게 된다. 300여명의 사람들중에 안과의사의 아내만 유일하게 눈을 볼 수가 있었다. 눈이 먼 사람들이 정신병원에서 물품을 조달받으며 생활을 하는 과정속에 병원은 아수라장이 되면서 인간의 본성적인 사건들이 전개된다.

눈먼 자로 삶을 이어가는 것이 얼마나 끔찍하고 처참한 생활을 하는지 생생하게 그려지고 눈먼 사람들 속에서도 깡패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추악한 인간 본성의 모습이 낱낱이 보여진다. 

#눈먼 자들의 도시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결국은 병원이 불에 타서 병원을 나오게 되는데 도시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눈이 멀어 도시는 마비 상태가 된다. 눈이 멀지 않은 안과의사의 아내 덕분으로 안과의사,눈이 가장 먼 남자와 그의 아내를 비롯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던 검은 색안경을 썼던 여자,검은 안대를 한 노인,사팔뜨기 소년 등은 안과의사의 집에서 생활을 어렵게 생존을 영위해 나간다. 어느날 눈이 가장 먼 남자부터 백색의 실명에서 어둠의 실명 상태로 옮겨가게 된다는 생각속에 눈을 뜨게 된다. 그리고 검은 색안경 여자,안과의사도 눈을 뜨며..도시의 사람들이 눈을 뜨면서 희열을 느끼게 된다

 

눈을 뜨고 세상을 살고 있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 일인지..모든 만물을 볼 수 있는 소중한 눈이 있기에 세상의 아름다움을 비롯해 세상을 창조하고 눈부신 문명을 이루며 생존해 가고 있는 것이다. 눈이 있어 눈으로 세상을 보고 귀가 있어 세상의 소리를 귀로 듣고 입이 있어 언어를 소통하며 국가와 사회속에 가정을 이루며 사는 것이 우리 인간의 가장 큰 혜택이자 행복일 것이다. 이러한 헤택을 누리고 사는 우리의 눈,귀,입이 제 역활을 하나라도 하지 못한채 살아간다면 지금처럼 문명의 헤택을 누리며 살아 갈 수 있을까..상상만 해도 정말 끔찍하기도 하다. 

눈이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가 있고 영화를 보고, 차를 운전하여 원하는 곳에 갈 수가 있는 등 소중한 눈의 가치를 다시한번 깨우치며 삶의 본성과 이치를 느끼며 공감할 있는 멋진 시간이었다. 눈먼 자들의 도시를 읽고 나서 주제 사라마구가 지은 눈뜬 자들의 도시..책도 바로 구입을 했다..아직 읽지는 않았지만 눈먼 자들의 도시만큼 기대가 된다.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4 댓글 0 접어보기
종이책 주간우수작 감은 눈을 통해 보게 된, 또 다른 세상
평점9점 | h***7 | 2008-04-20 | 신고

 

 

 내가 '눈'을통해 바라보고 있는 이 모습들과 '진실'이라 부르고 있는 '진실'들의 벽을 짚고 있는 기분이다. 처음 서점에서 흘깃 보고 지나치며 짐작했을 때, 눈먼 사람들만 있는 도시를 상상하는 건 별거 아닌 일 같았고 다소 진부한 이야기와 그에 어울릴 사회적 메세지를 담고 있을 것 같다며 가벼이 여겼었다. 하지만 이 소설은 내게 엄청난 마음의 파장을 불러일으켰고, 20대의 첫 걸음을 옮기고 있는 내게 사소해서 감사함을 느끼고 있지 못하는 것들에 대한 고마움을 새삼 느끼게 해주었다. 어렸을적 꿈꿔왔던 반짝반짝한 20대가 아닌 현실을 마주함에 숨가쁨을 느끼고 있던 터라, 대개 희망적인 모습을 통해 힘을 얻게 만드는 것과는 달리 애써 아닌듯 숨기며 사는 무시무시한 이면의 진실들을 아무렇지 않게 표현하여 말로는 다 설명못할 것들을 느끼게끔 해주는 또다른 기분을 갖게 해준 것이다.

 

 이 책은 ','와 '.' 그리고 '글씨'로 이루어져 있다. ' 뭐 이렇게 불친절한 책이 다 있담..' 생각했지만 작가의 어떤 의도가 숨어있는 것 같았다. 책을 읽는 내내 눈뜬 장님의 기분을 느꼈다고나 할까? 일반 책들과 달리 친절함이 없는 이 책은 집중해서 읽지 않으면 읽었던 곳을 다시 읽기도 하고 읽다가 인물간 대화에 혼동을 느끼기도 한다. 버젓이 두 눈을 가지고도 헤매는 꼴이 우스웠다. 물론 인물간 나누는 대화를 이해하는데 큰 지장은 없었지만 묘한 기분과 함께 내가 세상을 바라볼때 선입견에 갇힌 편협한 마음으로 바라보진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작은 변화에도 이해하는데 있어 큰 '다름'을 느끼는데 하물며 인간사,인간관계라고 다르겠냐 싶은 마음에 말이다.

 

 이 소설을 읽는 내내 잠깐 눈 감는 것에 공포를 느꼈다. 이것만으로도 이 소설이 어떤 소설인지 말 다했다고 볼 수 있지 않나 싶다. 나는 감히 이 소설이 그 어떤 공포영화보다 섬뜩하다고 말하겠다. 첫장부터 서서히 다가오는 백색실명의 공포. 작가는 어떤 잔인한 표현을 통해 독자를 깜짝 놀라게 만들기보다 물이 서서히 스며들듯 조금씩 조금씩 공포가 배게 한다. 갑작스레 찾아온 눈부신 실명은 한사람만이 아닌 모든 사람이 눈이 멀게 만든다. 오직 안과의사 아내만을 제외하고. 눈이 멀었다는 표현이 맞나 싶을 정도로 그들은 실명아닌 실명을 겪게 된다. 실명이 되기 전의 사람들은 실명된 사람들을 피하기 급급했고 그들을 격리수용하기에 이른다. 그 안에서 겪는 추악한 인간의 모습-누군가에게 보여질 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됨으로써 드러나는 인간의 감추어진 본능-. 정말 평범하던 사람들인데 어떤 조건의 변화로 폭력,강간,살인을 일삼게 된다. 그런 인간성을 잃은 모습 가운데 인상적이였던 것중 하나가 그 격리수용 된 곳에서도 총을 가진 이들이 그것으로 사람들을 휘두르려 했다는 것이다. 눈이 먼 사람들끼리 있는 가운데에서 조차 인간 개인의 이기심에서 비롯된 권력욕, 그리고 도덕성의 상실. 또한 눈을 가지고 살아가는 지금에 일어나는 일들과 책 속 눈이 멀어버렸을때 나타나는 경악을 금치 못할 일들이 어느정도 공통분모를 안고 있다는 것에 한숨이 나왔다. 작가는 정말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던 걸까. 책을 읽고 일어나는 '어떤'것을 다 쏟아내질 못하겠다. 그냥 그 느낌만이 계속 맴돌 뿐이다.

 

 어쩌면 우리는 눈에 보여지는, ‘보고있다’라고 말 할 수 있는 것에만 열중하며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타인에게 보여지는 자신을 가꾸는데에만 열중하며 자신이 진정으로 이루고 싶어하던 꿈들을 잃곤 한다. 의사 아내가 보여준 어떤 희생, 그리고 추악한 인간의 본능들이 흐르는 공간속에서도 옅은 희망 한줄기를 붙잡고 끝까지 함께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통해 삭막한 요즘에 잊고있던 인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의사의 아내는 모두 시력을 잃고 자신만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그 순간에 개인만의 ‘눈’이 아닌 모두의 ‘눈’이 되어 주었다. 앞이 보이지 않게 된 사람들은 그녀가 부러웠을지도 모르겠지만, 난 이 소설에서 가장 큰 고통을 감내하고 있었던 사람이 의사아내라는 걸 느꼈다. 상상도 할 수 없던 행동들을 본능에 이끌려 일삼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그녀는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이 소설엔 일말의 희망도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작가는 의사아내라는 사람들 통해 어두운 이야기 속에 희망을 계속 조금씩 남겨두었던 것 같다. 눈먼 사람들 가운데 눈뜬 사람이라는 어찌보면 가장 행복할 것 같지만 가장 불행한 그녀를 통해 더 늦기 전 함께 나누며 더불어 살아가는, 잊고있던 진정한 일상을 찾으라고 손짓하고 있는 것 같다. 

1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13 댓글 1 접어보기

한줄평 (101건)

1,000원 이상 구매 후 한줄평 작성 시 일반회원 50원, 마니아회원 100원의 YES포인트를 드립니다.
eBook은 다운로드 후 작성한 리뷰만 YES포인트 지급됩니다.
클래스, CD/LP, DVD/Blu-ray, 패션 및 판매금지 상품, 예스24 앱스토어 상품 제외됩니다. 리뷰/한줄평 정책 자세히 보기
0/5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배송 안내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반품/교환 방법
  •  마이페이지 > 반품/교환 신청 및 조회, 1:1 문의,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맨위로
예스이십사(주)
대표 : 김석환, 최세라 주소 : 서울시 영등포구 은행로 11, 5층~6층(여의도동,일신빌딩) 사업자등록번호 : 229-81-37000   통신판매업신고 : 제 2005-02682호 사업자 정보확인 이메일 : yes24help@yes24.com   호스팅 서비스사업자 : 예스이십사(주)
YES24 수상내역 정보보호 관리체계 ISMS인증획득 개인정보보호 우수사이트
소비자피해보상보험 서울보증보험
고객님은 안전거래를 위해 현금 등으로 결제 시 저희 쇼핑몰에서 가입한 구매안전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비스가입사실 확인
EQUUS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