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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 : 우리 몸 안내서

빌 브라이슨 저/이한음 | 까치(까치글방) | 2020년 01월 10일 | 원서 : The Body: A Guide for Occupants 리뷰 총점9.6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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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576쪽 | 813g | 150*215*35mm
ISBN13 9788972917014
ISBN10 897291701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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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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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빌 브라이슨 (Bill Bryson, William McGuire Bryson,윌리엄 맥과이어 브라이슨)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여행 작가’라는 별명을 가진 그는, 미국 아이오와 주 디모인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타임스』와 『인디펜던트』의 기자로 일했다. 유럽을 여행하다 영국의 매력에 빠져 스무 살부터 20년을 거주, 미국으로 돌아가 15년을 살다가 다시 영국으로 돌아와 영국 시민권을 취득하고 제2의 국적을 갖게 됐다. 그는 2005-2011년 더럼 대학교 총장을 역임했으며, 왕립협회 명예 회원이기도 하다. 현재 영...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여행 작가’라는 별명을 가진 그는, 미국 아이오와 주 디모인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타임스』와 『인디펜던트』의 기자로 일했다. 유럽을 여행하다 영국의 매력에 빠져 스무 살부터 20년을 거주, 미국으로 돌아가 15년을 살다가 다시 영국으로 돌아와 영국 시민권을 취득하고 제2의 국적을 갖게 됐다. 그는 2005-2011년 더럼 대학교 총장을 역임했으며, 왕립협회 명예 회원이기도 하다. 현재 영국에서 살고 있다.

브로드웨이의 베스트셀러인 『나를 부르는 숲』으로 잘 알려졌다. 미국 아이오와 주 디모인에서 태어난 이후 영국으로 건너가 [더 타임스]와 [인디펜던트] 신문에서 여행작가 겸 기자로 활동하다, 20년 만에 미국으로 돌아갔을 때는 뉴햄프셔 주 하노버 시에 정착했다. 영국 [더 타임스]로부터 '현존하는 가장 유머러스한 작가'라는 평을 듣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의 여러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나를 부르는 숲』은 뉴욕타임스에 3년 연속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책으로, 빌 브라이슨이 미국 애팔래치아 트레일에 도전한 종주 기록을 담은 책이다. 애팔래치아 트레일은 한국으로 치면 백두대간에 해당하는, 미국 동부를 관통하는 2,100마일의 등산로이다. 아름다운 자연이 펼쳐지지만 곰의 습격이나 예상치 못한 기후 변화, 추위 등의 위험으로 가득 찬 대자연과 싸우며 6개월 이상 걸어야만 종주를 마칠 수 있다. 빌 브라이슨은 그저 집 근처에 애팔래치아 산맥이 있다는 이유로 애팔래치아 트레일 종주를 결심하고, 그 이후부터 자신이 종주를 해야 하는 이유를 찾아 합리화시킨다. 이유가 있어서 결심을 하는 것이 아니라 결심부터 하고 이유는 나중에 짜맞추는 것이다. 이렇게 시작한 종주 도전은 결국 무참하게 실패로 끝나고 마는데, 그 과정을 눈물나게 재미있게 그리고 있다. 애팔레치아 트레일을 종주하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준비물이나 주의 사항 등의 정보는 물론이고, 아름다운 자연에 대한 묘사와 미국 역사에 대한 배경 설명, 등산로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미국인들에 대한 묘사 등은 미국이라는 나라를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책이다.

방대한 양의 과학 정보를 재미있게 풀어낸 과학 교양서 『거의 모든 것의 역사』, 오랜 지인이 편집장으로 있는 주간지 [Night & Day]에 연재했던 글들을 모은 『고독한 이방인(I'm a Stranger Here Myself)』을 비롯하여 『햇볕에 타버린 나라에서(In a Sunburned Country)』,『브라이슨의 성가신 단어 사전(Bryson's Dictionary of Troublesome Words)』, 『모국어(Mother Tongue)』,『잃어버린 대륙(The Lost Continent)』,『작은 섬에서 부친 편지(Notes from a Small Island)』,『여기도 아니고, 저기도 아니고(Neither Here Nor There)』,『빌 브라이슨의 아프리카 일기(Bill Bryson's African Diary)』, 『빌 브라이슨의 발칙한 미국학』, 『빌 브라이슨 발칙한 영국산책』, 빌 브라이슨 발칙한 여행기 시리즈부터 『바디: 우리 몸 안내서』, 『거의 모든 것의 역사』, 『나를 부르는 숲』, 『빌 브라이슨 발칙한 영국산책』, 『빌 브라이슨 발칙한 영어 산책』 등 빌 브라이슨 특유의 글맛과 지성이 담긴 그의 책들은 전 세계 30개 언어로, 1,60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국경을 초월하여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지지를 받았다. 널리 격찬을 받은 저서 『거의 모든 것의 역사』는 어벤티스 상과 데카르트 상을 수상했고, 영국에서 출간된 이후 10년 동안 비소설 부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이 되었다.
서울대학교에서 생물학을 공부했고, 전문적인 과학 지식과 인문적 사유가 조화된 번역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과학 전문번역가로 인정받고 있다. 케빈 켈리, 리처드 도킨스, 에드워드 윌슨, 리처드 포티, 제임스 왓슨 등 저명한 과학자의 대표작이 그의 손을 거쳤다. 과학의 현재적 흐름을 발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과학 전문 저술가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청소년 문학을 쓴 작가이기도 하다. 지은 책으로는 『바스커빌가의 ... 서울대학교에서 생물학을 공부했고, 전문적인 과학 지식과 인문적 사유가 조화된 번역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과학 전문번역가로 인정받고 있다. 케빈 켈리, 리처드 도킨스, 에드워드 윌슨, 리처드 포티, 제임스 왓슨 등 저명한 과학자의 대표작이 그의 손을 거쳤다. 과학의 현재적 흐름을 발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과학 전문 저술가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청소년 문학을 쓴 작가이기도 하다.

지은 책으로는 『바스커빌가의 개와 추리 좀 하는 친구들』 『생명의 마법사 유전자』 『청소년을 위한 지구 온난화 논쟁』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노화의 종말』 『생명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인간과 공존하는 인공지능을 만들 것인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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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추천평

“몸에 관해서 쓴 그 누구도 빌 브라이슨만큼 해내지 못했다.”
- [월 스트리트 저널]
경이롭다……수십 명의 전문가들과 200권의 책에서 모은 지식을 토대로, 빌 브라이슨은 몸 바깥에서 안으로, 위에서 아래로……독자를 안내한다……독자는 자기 몸의 탁월함과 엄청난 기이함에 놀랄 것이다.
- [워싱턴 포스트]
경이의 보고이다. 심장, 허파, 생식기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들에다가……약간의 분노와 인생의 조언도 곁들여져 있다.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저자 특유의 문체가 돋보인다.
- 개빈 프랜시스 ([가디언])
놀랍다……모든 페이지가 스릴러처럼 생생한 과학적 사실들로 가득하며,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에도 침대에서 떨어지지 않는 이유 같은 수수께끼들에 대한 답들도 가득하다.
- [메일 온 선데이]
2019년 올해의 과학책 : 흥미로운 사실들과 있을 법하지 않은 일화들로 가득하기 때문에, 독자들은 자신이 엄청난 양의 해부학 지식을 소화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거의 깨닫지 못한다……복잡한 주제들을 단순하면서 대단히 재미있게 설명한다.
- [선데이 타임스]

올해의 책 추천평 (11개)

매년 진행되는 올해의 책 선정 행사에서 고객님들이 직접 작성해주신 추천평입니다.
2021
안다고 생각했지만 모르는 것 천지인 우리가 모르는 우리 몸 이야기
c*******4 | 2021.11.01
2021
너무 감명깊게 읽었어요
m******r | 2021.11.01
2021
좋아요
g****e | 2021.10.31
2021
재미있게 우리 몸에 감동하기
g******i | 2021.10.30
2021
흥미로움
j******o | 2021.10.30
2021
친절한 재밌는 ! 유용한
w********4 | 2021.10.28
2021
역시 빌 브라이슨. 유익한데 재미까지 있습니다^^
d*****6 | 2021.10.28
2021
흥미롭게 읽었어요.
t****9 | 2021.10.27

회원리뷰 (9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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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주간우수작 바디 우리 몸 안내서
평점9점 | YES마니아 : 로얄 k*****3 | 2023-04-23 | 신고

50~60대는 만나면 어떤 약이 좋은지에 대한 얘기를 한다고 하는데, 그보다 더 나이를 먹으면 어떻게 죽어야 좋은 건지 생각한다고 한다. 어쩜 이런 고민은 우리가 100세 시대를 이야기하면서부터 시작된 건 아닐까? 60. 환갑이면 장수했다고, 잔치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노인정이나 경로당에 가면 70대는 어린 축에 낀다나 뭐라나. 그래서 내가 아는 지인의 어머님은 70대인데 거기가면 막내라며 심부름시킨다고 짜증 나서 노인정에 가시지 않는다고 한다. 2000년에 들어오면서 80세 시대, 이후엔 100세 시대를 이야기했으니 우리가 예전보다 오래 사는 건 확실하다. 그렇다면 우린 우리의 몸에 대해 잘 알고 있을까? 젊을 땐 건강하다는 이유로 부어라 마셔라 할 수 있고, 나이 들어서는 조심한다고 건강 염려증에 약을 달고 살 수도 있다. 과연 장수는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운명 같은 것일까? 아니면 내 몸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일까?

 

책을 좋아하지만, 이젠 눈도 침침하고 예전보다 집중력이 떨어져 내가 좋아하는 장르의 책이 아니면 읽지 않으려고 한다. 평소 문학, 소설을 좋아하니 그런 종류의 책은 가까이 두고 읽지만, 좋아하는 장르가 아닌 책은 고민해야 한다. 성격상 시작했으면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강박 비슷한 게 있는 나에게, 그래서 어려운 책은 도전과제 같다. 이번에 읽은 책은 바디 우리 몸 안내서. 지난번에 우리 몸 연대기를 읽고 이제 가능하면 이런 머리 아픈 책은 읽지 않겠다 다짐했는데, 다시 선택한 책이 머리 아픈 책이라니.

 

모두 23개의 파트로 우리 몸에 대해서 너무나 잘 설명하고 있다는 게 대단할 뿐이다. 내 정신과는 별개로 내 몸의 주인이 나이면서 우리는 우리 몸에 대해 잘 알고 있을까? 아니 저명한 의사나 우리 몸 연구자들도 우리 몸에 대해 모두 알고 있다 말할 수 없다. 모르는 게 더 많고, 알아야 할 것이 많으며, 아직도 많은 사람이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는 게 우리 몸이다. 우리 몸을 만드는 데에는 총 70*10*10억 개의 원자가 들어간다고 한다. DNA를 한 가닥으로 죽~ 이으면 160억 킬로미터가 되니 우리는 말 그대로 우주적인 존재인 셈이다. 또한, 우리 몸은 수수께끼로 가득한 우주다. 몸 안팎에서 일어나는 일 중 알지 못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고 하니 우주 같은 우리 몸을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

 

1장에서는 우리 몸이, 우리가 왜 대단한 존재인지 설명하고 2장에서는 자연환경에 따라 적응한 피부에 관해 이야기하며, 3장에서는 우리를 불편하게 하는 미생물에 관한 내용을 설명한다. 4장에서는 뇌에 대해, 5장에서는 시각, 청각, 후각에 관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6장에서는 입과 목으로 이어지는 기관에 대한 설명을, 7장에서는 심장과 피에 대해, 8장에서는 호르몬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9장에서는 우리 몸을 지탱하는 뼈대와 인대, 근육에 대해, 10장에서는 직립보행과 운동에 대해 다룬다. 11장은 체온 유지에 관해, 12장은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해, 13장은 허파와 호흡에 관해 이야기한다. 14장에서는 음식과 관련된 영양소에 대해, 15장에서는 소화 기간, 16장에서는 수면에 대해, 17장에서는 남녀의 생식기관을 살펴본다. 18장에서는 임신과 출산에 대해, 19장에서는 통증, 20장에서는 질병에 관해 다룬다. 21장에서는 암에 대해, 22장에서는 좋은 의학과 나쁜 의학에 대해 그리고 마지막에는 죽음을 이야기 한다.

 

쉽지 않은 책 읽기였다. 앉은 자리에서 호흡을 고르며 다 읽는 걸 좋아하는데 이 책은 그렇게 하지 못했다. 궁금했거나 재미있을 것 같은 부분을 먼저 읽었고, 어떤 날은 읽지 않은 날도 있었다. 다 읽고 나는 결국 생각하게 되는 건 하나. 세상 하나밖에 없는 나. 우리는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 우리 몸 안에서는 매일 다양한 형태로, 내가 살아갈 수 있게 엄청난 에너지가, 움직임이 있다. 아침부터 잠들기 전까지, 아니 잠들고 나서도 열심히. 내 몸 안의 우주는 내가 상상할 수 없는 다양한 형태로 생명을 유지하게끔 노력하고 있다. 그러니, 살아 있는 동안에는 감사하며 살아야 하는 것 아닐까

 

책에는 흥미로운 부분이 참 많다. 우리 몸에 대한 연구가 느렸던 것은 사람의 몸을 해부하는 게 쉽지 않아서 일 것이다. 영국에서는 교수형에 처한 범죄자의 시선을 지역 의과대학에 해부용으로 제공했다고 한다. 하지만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시신이 늘 모자랐기에 사람들은 자신의 무덤이 파헤쳐져 시신이 난도질당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한다. 의과대학이 늘어나면서 시신 공급이 늘 문제가 되었다고 하니, 의학의 발달은 결국 누군가의 시신이 희생되고 난도질당한 결과일지도 모르겠다.

 

염증은 무조건 나쁜거라고 생각했는데 또 그건 아닌 모양이다. 염증이 너무 심하면 주변 조직을 손상시켜서 불필요한 통증을 일으킬 수 있는 반면, 너무 적게 일어나면 감염을 막지 못한다고 하니, 뭐든 중간이 제일 어려운 것 같다. 그리고 남성에게 더 흔하게 나타나는 것. 남성은 파킨슨병에 더 많이 걸리고, 우울증이라는 진단을 받은 사람은 더 적지만, 자살률은 더 높다는 것. 그리고 여성보다 감염에 취약하다는 것. 이건 인간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종에서 공통된 특징이라고 하니. 신기할 따름이다.

 

항생제는 수류탄만큼 무차별적이다. 나쁜 미생물뿐만 아니라, 좋은 미생물까지 싹 없앤다. 좋은 미생물 중 일부는 결코, 돌아오지 않고 영구적으로 손실된다는 증거가 점점 늘고 있다. (68)

현재 확산 속도로 볼 때, 항생제 내성으로 앞으로 30년 안에 현재의 화폐 가치로 따져서 100조 달러의 손실을 입고, 연간 1,000만 명이 목숨을 잃을 것으로 예측된다. (72)

 

그래서 일까? 지금 자라는 아이들은 현대 역사에서 처음으로 부모 세대보다 덜 건강한 삶을 살 뿐만 아니라 수명도 더 짧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고 한다. 우리는 일찍 무덤에 들어가는 방향으로 먹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녀들을 함께 무덤으로 끌고 들어가는 식으로 먹이고 있는 셈이다. (410)

 

물론 누군가는 더 의학이 발달해서 계속 장수할 수 있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약으로 연명하고 주사로 연명하는 생명 연장이 누구를 위한 건지는 생각해 봐야 할 문제 같다. 숨을 쉬니까, 내 몸은 내 몸이었으니까. 그냥 살았고 소중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에게도 말해주고 싶은 게 있었다. 너는 우주야. 네 안에는 너만의 우주가 있으니 너를 사랑하고 네 몸을 소중하게 생각해줬으면 좋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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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우리 몸 그 놀라운 세계로의 탐험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s****6 | 2020-02-02 | 신고

 

 요즘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세계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초 발원지인 중국은 벌써 확진자가 1만5000여명까지 늘어났고 우리나라도 15명이 확진 판정(2020.2.2.기준)을 받은 상황에서 정부는 확진자가 다녀간 영화관, 면세점 등에 대해서 임시휴업을 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사스나 메르스와 똑같이 공기로 전염되지 않고 침방울로 전파된다고 한다. 그래서 요즘 마스크의 가격이 평소보다 2배 이상 오르는가 하면 기존에 판매되는 마스크들은 일시품절인 상황이다. 이렇게 전염병이 기승을 부릴 때는 우리 몸에 대해 관심을 갖지만 평소에는 우리 몸에 대해서 관심도 없고 잘 알지도 못 한채 살고 있다. 재채기를 할 때 물방울이 8미터까지 날아가고, 공중에 다니다가 주변의 표면에 가라앉기까지 10분까지도 걸린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나를 부르는 숲>, <거의 모든 것의 역사>로 유명한 에세이스트 빌 브라이슨이 수 십명의 전문가 취재와 200권의 책을 공부하면서 쓴 <바디: 우리 몸 안내서>를 통해 우리 몸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주고 있다.  

책은 총 23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사람을 만드는 방법을 시작으로 뇌, 머리, 심장과 피, 면역계, 소화기간, 잠, 신경과 통증, 결말 죽음에 이르기까지 우리 몸 구석 구석에 대한 정보들을 작가 특유의 유머를 곁들이며 어렵지 않게 따뜻한 시선으로 설명해 주고 있다.

 

 제1장 <사람을 만드는 방법>에서는 저자가 미국에서 중학교를 다닐 때 생물학 선생님이 5달러를 들고 철물점에서 사람을 만드는 데에 필요한 화학물질을 모두 살 수 있다는 일화 소개와 함께 왕립화학협회에서는 영화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를 주형으로 삼아서 새로운 인간을 만드는데 96,546.79파운드(원화 약1억5천만원)가 든다고 설명을 하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원소들은 쓰레기 더미에서도 구할 수 있는 원소들이지만 우리를 이루는 원소들에 특별한 점이 있다면, 바로 우리를 이루고 있다는 것뿐이고 그것이 바로 생명의 기적이라며 우리 몸 그 놀라운 세계로의 탐험을 시작한다. 1장에서는 그외 하루에 약 1만 4,000번 눈을 깜박인다는 사실(하루 깨어있는 시간 중 약 23분을 눈을 감고 있는 셈)과 유전체의 모든 성분들은 오직 혈통을 계속 잇는 단 하나의 목적을 가진다는 등 우리가 미처 느끼지 못하고 있는 몸의 비밀들을 하나 하나 알려주고 있다.

 

 우리가 매일 거울 앞에서 장시간 관리하고 있는 피부(전부 다 그렇지는 않지만) 중 표피의 가장 바깥 표면인 각질층이 전부 죽은 세포로 이루어져 있어 소리 없이 떨어져 나가 먼지로 변해가고 있으며(제2장 바깥: 피부와 털), 여러 연구단체의 실험 결과(유독 관심있게 읽었다) 어른은 1시간당 평균 16번의 얼굴을 만지며, 사무실 건물의 금속 문손잡이에 이른바 "바이러스"를 묻혀두었더니 약 4시간이 지나자 그 바이러스가 건물 전체로 퍼져 직원 중 절반 이상이 감염되었으며(제3장 우리 몸의 미생물), 우리 뇌의 겉질 1세제곱밀리미터(모래알만 한 크기)에는 많으면 2,000테라바이트(예고편 포함 지금까지 만들어진 모든 영화나, 이 책 약 12억 부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의 정보가 저장될 수 있다고 설명해 주고 있다(제4장 뇌). 이 밖에 우리는 4,100가지에서 1만 가지의 많은 표정을 지을 수 있고(제5장 머리) 잠을 잘 때는 침이 거의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수면 중에 미생물이 증식하여 아침에 지독한 입 냄새를 풍기는 이유를 설명하고(제6장 입과 목), 심장은 매시간 약 260리터(하루 6,240리터)의 피를 뿜어내며 자동차에 1년 동안 넣는 연료의 양보다 더 많은 양의 피를 하루에 뿜어낸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제7장 심장과 피). 

 

 

  캐나다의 젊은 의사 벤팅은 아무런 증거가 없음에도 자신의 가설에 대한 믿음으로 조수 한 명과 실험동물인 개 몇 마리(췌장의 관을 묶어서 소화액이 창자로 들어가는 것을 막음)로 당뇨병 환자에게 희망을 준 인슐린을 발견했으나 실험에 전혀 참여하지 않은 연구실의 책임자인 매클라우드와 노벨 생리의학상을 공동 수상자로 결정되었다는 소식에 불화를 겪은 일화를 다루고 있고(제8장 몸의 화학), 운동할 때는 근육에서 요구하는 만큼 산소를 더 제공하기 위해 소화계로 가는 혈액을 차단하기 때문에 운동하는 동안에는 음식을 소화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제10장 움직이다: 직립모행과 운동), 아이는 땀샘이 아직 덜 발달해서 땀을 어른만큼 잘 흘리지 못하기 때문에 극도의 열기보다는 극도의 추위를 더 잘 버텨서 한겨울 추위에는 아이가 잘 견디지만 더운 날씨에 차에 갇힌 많은 아이들이 금방 사망하는 이유를 설명해 주고 있다(제11장 균형 잡기). 우리는 매일 약 2만 번 호흡을 하면서 약 1만2,500리터의 공기를 꾸준히 처리하는가 하면(제13장 심호흡: 허파와 호흡), 음식물의 장 통과 시간은 남성의 경우 음식물이 입에서 항문까지 가는 데에 평균 55시간, 여성은 대게 72시간이 걸린다는 정보를 알려 주고 있다(제14장 음식, 맛있는 음식). 

 

 

 요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으로 전세계가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백년 전에 수천만 명을 죽음으로 몰고 간 스페인 독감이 발생했을 때나 지금이나, 심각한 대발생에 대비가 안 되어 있다는 점에서는 별 다를 바 없다는 이야기로 질병 퇴치에 대한 인간의 한계를 지적해 주고있는가 하면(제20장 일이 잘못될 때: 질병) 20세기 2번째 사망 원인이 우울한 병 암이지만 암세포는 악의가 없고 우리를 죽일 음모를 실행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모든 세포가 하는, 즉 생존을 하는 일을 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제21장 일이 아주 잘못될 때: 암). 

 요즘은 100세 시대라며 예전보다 더 오래 사는 시대지만 수명이 유달리 늘어난 탓에 1990년 이래로 증가한 수명 1년당 10개월만 건강하다며 50세 이상의 사람들 중 거의 절반은 이미 어떤 만성 통증이나 질환에 시달리고 있어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고민을 설명해 주고 있다(제23장 결말).

 

 <바디: 우리 몸 안내서>에서 빌 브라이슨은 인체에 대해 비전문가지만 수 많은 전문가 취재와 200권이 넘는 관련 서적을 탐구한 끝에 생생하고 흥미로운 과학적 사실부터 각종 에피소드와 수 많은 실험, 그리고 전문가 인터뷰들로 우리 몸에 대한 최고의 안내서를 독자들에게 전달해 주고 있다. 또한 우리 몸에 대한 알찬 정보 제공뿐 아니라 평소 유머와 재치있는 글쓰기로 유명한 저자답게 글 중간 중간 특유의 유머들로 500쪽이 넘는 책이지만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읽었다. 

 쓰레기 더미에서도 구할 수 있는 59개의 원소로 이루어져 있고 죽고나서 화장을 하면 무게 약 2킬로그램의 재밖에 남지 않는 몸이지만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놀랍고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는 우리 몸으로 하루를 소중히 하고 가치 있는 삶을 꿈꾸며 살아보는 것도 괜찮은 일인 것 같다. 

 

"삶이란 살아볼 만하지 않았던가?"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까치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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