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어떻게 하면 집중 할 수 있습니까?』

니시오카 잇세이 지음 | 강다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2020.06

"집중은 노오오력이 아니라 기술이다!"

 우리 나라에 공부의 신 '강성태' 가 있다면 일본에는 공부의 신 '니시오카 잇세이'가 있다는 말이 있다. 강성태와 여러모로 닮은 꼴인 니시오카 잇세이는 어릴 때부터 공부를 못했지만, 공부 방법을 터득하고 나서 일본 최고의 명문대학 도쿄대에 입학했다. 그리고 일본에서 '공부의 멘토'로 공부법에 관한 다수의 책을 출간해, 방송, 집필, 강연, 상담등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1%의 글쓰기》, 《도쿄대생의 교활한 시험 기술》, 《기적의 독서법》 이 있다.

그는 도쿄대생 중에서도 성적이 최상위권인 100명의 공부법을 조사하고,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누구라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집중법을 개발했다. 그리고 그는 '도쿄대식 초집중 기술' 이라고 이름을 붙인다. 

"공부는 집중력이 가장 중요한데, 

참는 건 집중이 아니다. 

진짜 집중은 무리하지 않고 즐기는 것이다."

(p.9)

 최선의 결과이자 최고의 성과를 내는 데 결정적인 역활을 하는 것이 바로 '집중력' 이라는 결론을 내린 저자. 

 (p.9) 그들은 규칙적으로 휴식시간을 정해서 몸과 정신의 피로를 풀었고, 양보다 질을 우선으로 생각했습니다. 다른 사람과 똑같이 1시간을 공부하고도 훨씬 높은 효율을 내는 집중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 책은 효율적으로 몰입하는 '즐기는 집중'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그 방법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본론에 들어가기 전]

(p.16~ 19)

본론에 들어가기 전 자신이 어떤 성향을 갖고 있는지 간단하게 파악할 수 있는 테스트가 있다. 자신의 타고난 기질을 알고나면 책 곳곳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처방이 나오므로 꼭 하길 권한다. 참고로 난, 감정에 더 치우친 우뇌타입, 돌다리도 수백번 두드리다 못 건너는 신중파, 효율없이 노력만 하는 노력형이 나왔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1장은 집중에 대해 잘 못 알고 있는 부분을 지적해 올바른 집중에 대해 설명하며, 2,3,4장은 집중을 잘 할 수 있는 방법 3단계(1단계- 목표의 명확화, 2단계 - 동기의 지속, 3단계- 점검) 를 나눠서 설명하고 있다.

☆☆☆

[1장- 우리는 왜 이렇게 집중하지 못할까 中]

(p.29)

 집중하지 못하는 것에는 뇌의 '섬피질'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는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도와주는 기관이라고 한다. 이것이 활발히 활동하는 사람은 집중이나 노력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최근 뇌과학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p.34)"보상이 적다"는 말을 들으면 이 기관이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사람들을 게으르게 만든다.하지만 보상 이상의 '감정적인 가치'로 이 기관을 속일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빠져들기 상태가 되면 몰입을 저절로 할 수 있는데, 이것을 돕는 것이 '앞으로 기울이는 자세'라고 한다. 도쿄대생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한 점인 이 자세가 농동적인 상태로 만들어 즐거운 상태와 비슷한 효과를 만들 수가 있다고 한다. 공부법에 관심히 많은 나로서는 이 부분이 아주 흥미로웠다. 이 책을 읽고 있는 나 자신에게 놀랐기 때문이다. 이 책을 빠르게 몰입해서 읽고 있는 그 순간 나도 모르게 기울이는 자세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2장- 집중은 단호한 선택에서 시작된다 中]

(p.50 - 초집중 1단계 : 목표의 명확화)

(p.59) 하고 싶은 일과 자신이 강하게 연결되면 누구나 능동적인 상태로 바뀔 수 있습니다. 스스로 긍정하기 위해서는 목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p.64) 결심한다는 것은 잘라내기와 동일합니다...(생략)...범위를 정하고 그 외에 것을 끝냄으로써 목표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저자는 목표를 세우지 않고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수동적인 상태이며, '나'라는 주체가 빠져있다고 한다. 목표를 세우는 것은 능동적인 행동이며, 내가 그렇게 하겟다고 결심했기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집중력이 좋으려면 제일 먼저 해야할 것이 목표를 세우는 결심이라 이야기한다.

그외, 실천편에서는 목표를 설정하기 위해, 목표를 숫자로 설정하기, 모든 에너지를 한 지점으로, 우뇌와 좌뇌 타입 별 자신을 긍정하는 방법등이 서술되어있다.

[3장 - 하고 싶은 마음을 끝까지 끌고 가는 힘 中]

(p.107 - 초집중 2단계 : 동기의 지속)

(p.104) 집중을 지속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즐기는 것'입니다...(생략)...즐거울 때는 1시간이 찰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p.113) 아웃풋이 집중에 더 좋다는 것은 뇌과학으로도 증명된 사실입니다.

도쿄대생의 상당수가 인풋보다는 아웃풋을 많이 한다고 한다. 공부법 관련 유튜브를 봐도 기출문제, 단원별문제등 문제를 풀면서 모르는 부분을 다시 입력하는 것이 공부가 더 잘된다고 하는데, 이 저자 역시 그 부분을 강조한다.

그외, 실천편을 통해 인풋을 줄이고 아웃풋을 늘리는 방법. 아웃풋을 시각화하는 방법등을 설명하고 있다.

[4장 - 내 집중력을 업그레이드하는 법 中]

(p.134 - 초집중 3단계 : 점검)

(p.157)  집중력은 행동만큼 심리적 측면에서 많은 영향력을 받기 때문에 똑같은 부분에서 실패를 반복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장에선, 내가 제대로 집중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파악하는 기술을 익힐 필요가 있음을 설명하며 그래서 점검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그리고 앞서 테스트한 신중파와 행동파에 대해 설명하며, 사람의 성향에 따라 집중의 질이 다르기에 점검이라는 자기 이해를 통해 개인의 성향이나 집중하는 유형을 알면 더욱 효과적으로 집중할 수 있음을 설명하며 실천편에 그 유형이 나와있다.

(p.147)

 자신의 집중타입을 8가지 타입에 비교해 찾고 그에 맞는 집중력 높이는 맞춤방법이 타입별로 8가지 소개되어있다. 

8개의 타입중 하나면 예로든다면, 나는 타입1이었고, 이렇게 타입별 특징, 개인에게 맞는 타입별 맞춤 방법등이 설명되어있어, 책의 내용이 더욱 쉽게 와 닿았다.

☆☆☆

이 책은 목표가 중요함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는 내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잠시 흐지부지됐던 내 목표를 다시 점검하면서, 내가 처음 왜 독서의 세계로 빠져들었는지, 무엇을 위해 열심히 책을 읽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으며, '목표를 향해 다시 한 번 힘찬 발걸음을 옮겨보리라.' 다짐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