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제목: 눈을 만든 토끼

어떤 부지런한 달 토끼가 로보랑 같이 달 가루를 모아요. 달 가루는 달을 곡괭이 같은 것으로 ‘깡깡깡깡’ 파고 절구로 ‘쿵덕 쿵덕’ 빻아서 만들어요. 그런데 곰보다도 코끼리보다도 훨씬 더 큰 곰벌레가 나타나서 열심히 모은 달가루를 뺐어 먹어요. 화가 난 달 토끼가 "먹고 싶으면 너도 같이 모아!"라고 말해서 곰벌레도 같이 달 가루를 모으게 돼요. 15일 동안 달 가루를 모으면 달이 점점 더 작아져요. 달 토끼가 달 꼭대기에 올라가서 달가루를 뿌려주면 하늘에서 눈이 내리게 돼요.

저는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달 토끼가 멋지다고 생각해요. 제가 달 토끼였다면 사람들이 눈을 보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꼈을 것 같아요. 곰벌레는 생존 능력이 아주 뛰어나다고 하는데 혹시라도 곰벌레를 만나게 된다면 달 가루가 무슨 맛이 나는지 물어보고 싶어요. 왠지 일곱 빛깔 무지개 색처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환상적인 맛이 날 것 같아요. 반짝반짝 빛나는 책 표지와 눈이 내리는 장면이 예쁜 책이에요.

 펑펑 눈이 옵니다. 하늘에서 눈이 옵니다. 여러분 눈이 오면 행복하죠?

그 눈이 '달 가루' 일지도 모른다. 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 갑자기 왜 달 가루?" 싶죠. 

그 이야기는 이 책의 줄거리와 관련 있답니다. 그럼 한번 줄거리를 알아볼까요? 

 아침 7시부터 달 가루를 모으러 가는 달 토끼와 로봇 로보. (달 토끼와 함께 일하는 로봇의 이름입니다.) 15일 동안 열심히 달을 파서 달 가루를 만듭니다. 그런데, 그 일을 방해하는 벌레가 있었으니 바로 '곰 벌레' 입니다. 어느 날부터 곰 벌레가 달 토끼가 모은 달 가루를 야금야금 자꾸 뺏어 먹었는데요. 그래도 전부 다는 안 뺏어 먹고 남겨두어서 그 남은 달 가루, 달 조각들로 다시 보름달을 만듭니다. 달 모양이 바뀐 것도 다 달 토끼 덕분이었군요. 또 다시 달 가루를 파면 초승달이 됩니다. 저는 이 부분이 흥미로워 읽고 난 후 엄마와 동생에게 이 책을 마구 마구 추천 하게 되었어요. 

 뒤 부분으로 갈 수록 더 흥미로워 지니 여러분 지겹더라도 참고 제 얘기 끝까지 들어주세요. 그리고 다시 힘들게 달을 파서 달 가루를 다 모으고 나면 곰 벌레가 어김없이 찾아서 달 가루를 훔쳐 먹어 어느 날 속상했던 달 토끼는 "내 소중한 달 가루 내가 매일매일 열심히 모았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날름 먹어 버리다니 그러니까 먹고 싶으면 너도 같이 모아!" 라며 소리쳤습니다. 그래서 곰 벌레와 달 토끼는 같이 일하게 되었죠. 그래서 힘을 합쳐 모으고 모은 달 가루를 뿌렸는데 그 뿌린 달 가루가 바로 '눈' 이 되었답니다. 책의 마지막 장면에 달 가루가 눈이 되는 그 장면이 저는 너무 평화롭고 행복했어요. 그림책 중에서는 이 책의 내용이 긴 편인데 이 멋진 장면을 보려고 참고 계속 읽은 것이 뿌듯할 정도였어요. 

 일단 책을 다 본 후 저는 젤 의문이었던 것이 진짜 곰 벌레가 있을까? 공 벌레 아니고 곰 벌레라니..그리고 곰 벌레가 책에서 분홍색이고 마치 핑크 돼지처럼 보이는데 뭔가 외계 괴물처럼 생겨서 실제 있는 것인지 작가 님의 상상의 동물인지 궁금하여 검색을 해 보았답니다. 그랬더니 진짜 분홍색이 맞고 책의 그림과 똑 닮았더라고요. '역시 작가 분들은 모르는 것이 없고 다 알고 책을 쓰는 구나' 또 한번 놀랍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를 포함하여 여러분도 눈이 오면 행복하잖아요 달 토끼도 행복하답니다. 아주 많이. 왜 행복 하냐 구요? 자기의 임무를 다 마치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주는 것 그게 바로 달 토끼의 일 아닐까요? 그래서 그렇게도 열심히 달을 파서 달 가루를 만들었나 봅니다. 달을 계속 파서 달의 모양이 바뀌어도 책이 끝나지 않아서 마지막 장을 넘겨 볼까? 하다가 계속 참았더니 기다리고 기다리던 마지막 장면 '눈' 이 내리는 장면 이었습니다. 이번 여름은 유난히 더웠고 제가 심한 냉방병에 걸려서 몹시 힘든 여름을 보냈거든요. 그렇게 힘든 여름을 보내고 개학을 한 지 며칠이 지나 운명적으로 학교 도서관에서 이 책을 만나서 저는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독서 감상문을 쓰기 전에도 이미 가족들에게 이 책을 소개하고 엄마와 동생과 함께 읽은 후 독서 토론회도 열었답니다. 왜냐하면 원래 달에 토끼가 살고 그 토끼가 절구 방아를 찢는 이야기는 예전부터 지겹도록 많이 보고 들었는데 토끼가 달을 파서 초승달이 되고 또 그것으로 달 가루를 만들어 눈으로 뿌려진다는 이야기는 처음이고 너무 색다르고 작가 님의 상상력은 과연 어디 까지 일까? 감탄하게 된 책인 것 같아요. 제 꿈이 작가라서 이 이야기가 더 흥미로웠는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마지막. 여러분 마지막 까지 이 책이 흥미 진진 했던 이유는 이 책이 끝나고 마지막 다음 장에 작가 님의 말이 적혀있었어요. 

 '2019년 4월 11일 이스라엘의 무인 달 탐사선 베레시트가 달 표면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달에 추락했어요. 그 우주선에 곰 벌레를 실어 갔대요. 곰 벌레는 생존 능력이 아주 뛰어난 아이랍니다. 그냥 그렇다고요.'

 이 작가 님의 말이 사실일까요? 아닐까요? 저는 답을 알고 있어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이 이야기와 작가 님의 마지막 말이 사실인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저는 너무 궁금하여 엄마의 허락을 받고 한참 동안 엄마와 함께 검색을 해 보았답니다. 저의 여러가지 과학적인 궁금증과 감동, 여러가지를 만족 시키는 책이었답니다. 더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아직 제 글 솜씨가 부족하여 아쉽습니다.감히 책 벌레라고 소문난 제가 추천하는 책입니다.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달 토끼가 달을 찍어서 눈을 만들어 지구에 내려보낸다.

그걸 공벌레가 먹는다.

내가 알고 있는 하늘에서 펑펑 내리는 하얀 눈과  토끼가 달을 찍어 내리는 눈...진짜로 달에가서 보고싶다.

달 토끼가 한 행동들이 진짜일까? 궁금하다.

내가 우주선을 탄다면 제일 먼저 달에 가서 확인해보고 싶다.

나에게도 그런 능력이 있었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읽은책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책.

친구들 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달토끼 2탄이 나왔으면 좋겠다.

(1학년이 책을 읽고 쓰엔 300자가 많아요.어떻게하면 칸수를 늘릴수 있을까요.아이는 책을 읽고 느낌을 다 말해서 더이상 할 얘기 가 없다고 합니다 ㅜ. ㅜ다음번에는 ㅈㄹ거리를 앚아주 길게 써넣어야 할것같아요.이렇게 했는데도 300자가 안넘다니...얼마만큼 써야 300자가 넘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