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처음엔 이 책을 읽을 의도가 아니었다. 학교 도서관에서 ‘악플 전쟁’이라는 책을 찾다가 우연히 이 책의 표지를 보고는 호기심을 갖게 되어 책을 빌려왔다. 유튜브 전쟁이란 게 도대체 무엇일까? 진짜 세계가 아닌 가상현실 공간인 유튜브 안에서 어떻게 전쟁이 일어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품으면서 책을 읽어보았다.

책의 주인공인 마리에 대해 난 불쌍하다는 마음과 동시에 부러움이 생겨났다. 마리는 엄마가 없고 친구도 없는 데다가 아빠는 매일 회사에서 늦게 퇴근해서 늘 혼자였다. 그렇게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유튜브를 많이 볼 뿐만 아니라 ‘말이야 방구야’라는 이름의 유튜브 계정으로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영상을 찍어서 직접 올리기도 한다. 나도 사실 나만의 스마트폰과 유튜브 계정을 가지고 게임에 대한 영상을 찍어서 올리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나와 동갑인 마리는 이미 내가 원하는 일들을 하고 있다니 부러운 생각이 들었다

다음 장에서 마리의 친구들이 놀 때 마리 혼자만 엎드려 있는 그림이 있었는데 친구들의 옷은 모두 회색과 검은색인 반면 마리 혼자만 주황색 셔츠를 입고 있었다. 작가의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그림에서 마리의 외로움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마리는 학교 근처 공원에서 만난 길고양이에게 츄츄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먹을 것을 주는 영상을 올리곤 하는데 어느 날 츄츄를 기다리고 있을 때 한 여자애가 다가와 불쑥 말을 걸어왔다. 마리는 유진이에게 자신의 유튜브에 대해 다른 사람들에게는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나라면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을 텐데 오히려 그걸 숨겨달라고 하는 걸 보면 마리는 나보다도 더 소심한 것 같다.

그 아이는 유튜브를 보고 찾아왔다면서 자기 이름은 유유진이고 전교 부회장이라고 소개하면서 자신을 모르는 마리에게 놀란다. 유진이는 마리의 관점으로 보면 말투도 똑 부러지고 밝은 아이이다. 유진이를 보면 내 옛 친구인 도진이가 떠오른다. 유진이와 달리 남자지만 착하고 다른 사람들과 잘 친해지던 면은 도진이와 유진이가 비슷한 것 같다. 마리는 유진이와 헤어질 때 자기의 유튜브에 대한 것들을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하자 유진이는 힘차게 동의하자마자 학원 방향으로 뛰어가버렸다. 마리 입장에서는 모르는 애가 갑자기 나타나서 친한 척 하다가 또 갑자기 사라져버리니 내가 마리라면 얼떨결한 기분일 것이다.

마리의 짝꿍 호진이는 유튜브에 관심이 많은 아이인데 모든 유튜브 영상 만드는 게 다 쉽다고 말하는 걸 보고 해보지도 않고 함부로 말하는 점에 대해 솔직히 많이 놀래고 답답했다. 그런 호진이는 난데없이 마리에게 본인 유튜브의 영상 편집을 맡아달라고 부탁한다. 호진이는 어떻게 마리가 영상 편집하는 법을 안다고 생각하고 부탁을 한 걸까? 다음 장면에서 난 깜짝 놀랐다. 유유진이 호진이의 쌍둥이 누나였던 것이다. 내가 중국에서 지낼 때 남녀 쌍둥이 친구들이 있었는데 그 두사람은 서로 자기가 먼저 태어났다고 우겨서 누가 누나인지 오빠인지 알 수가 없었는데 적어도 이 쌍둥이는 유진이가 5분 먼저 태어난 걸 인정하고 있었다. 마리는 유진이가 왜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는지 설명을 듣고 남매의 다정함에 감동해 결국 호진이의 부탁을 들어 주기로 하였다.

이렇게 세 사람이 함께 유튜브를 만들기 시작하지만 그 반응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성격이 급한 호진이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다른 인기 유튜버처럼 몰카까지 찍겠다고 주장하다 의견 충돌이 생기기도 한다.

한편 마리는 그 시기에 다른 일로 호진이에게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그 느낌이 어떨까? 애완동물이 새끼를 가진다는 사실을 알게 된 기분이? 난 반려동물이 없어서 모르지만 마리는 아마도 알 것이다. 바로 츄츄가 임신한 것이다. 마리가 츄츄와 새끼들을 돌보느라 정신이 없을 때 사건이 터지고 만다. 영상을 올리는 데에만 급한 호진이가 마리의 허락도 없이 츄츄와 새끼들에게 가서 영상물을 찍었는데 새끼를 함부로 다루고 소란스럽게 만들었다가 결과적으로 츄츄가 죽고, 새끼들은 다 뿔뿔이 흩어져 새끼 한 마리만 남게 되어버린 것이다. 고양이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영상만 찍겠다고 하니 저럴 수밖에…호진이의 무책임한 행동에 너무 화가 났다. 결국 호진이는 유튜브를 접고 세 사람은 마리의 집에서 마지막 남은 츄츄의 새끼를 잘 키우겠다고 다짐하며 이 책은 끝난다.

유튜브에 평소 관심이 많던 나에게 이 책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나도 호진이처럼 유튜브를 하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잘할 거라는 막연한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하지만 내가 유튜브 영상을 직접 찍고 올리기 위해서는 조심해야 할 것도 배워야 할 것도 많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난 언젠가 사람들에게 재밌으면서도 유익한 정보를 줄 수 있는 유튜버가 될 것이다.

여러분은 학교에서 인기가 많았나요? 이 책의 주인공은 학교에서

인기가 많지 못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마리는 어머니도

안계시고 아버지도 일을 하시느라 항상 집에 늦게 들어오셔

혼자 저녁을 먹어야 했습니다.활발한 성격이 아니라 친구도

없었고요. 하지만 마리도 좋아하는 게 있습니다. 좋아하는 방송 보기

와 고양이를 보는 거예요. 항상 길고양이를 챙겨주고 츄츄라는 이름까

지 만들어 유튜브에도 올려 구독자가 100명이나 됩니다.

그런데 구독자들중 한명이 마리네 학교에 전교 부회장인 유진이 입니다.

그래서 유진이와 마리는 어쩌다 보니 친구가 되었고 유진이의 쌍둥이

동생인 호진이 하고도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마리,유진이,호진이는 서로 힘을 모아 초통령이라 불리는

<천하장사> 처럼 <용감한 호진 TV>를 만들었습니다.

호진이는 유튜버, 유진이는 카메라,마리는 편집으로 각자 역할을

정했습니다. 하지만 <천하장사>같이 편집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재미있지도 않았습니다. 점점 재미가 없어지자, 호진이는 결국 사건이 터져버립니다.

친구 급식에 바퀴벌레 장난감을 넣고 다른 친구에겐 상처를 주는 말

이 쓰여 있는 편지를 책상 서랍에 넣기도 했습니다. 그걸 본 유진이와

마리는< 용감한 호진 TV>에서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호진이는 마리

유튜브에 마리가 챙겨주는 츄츄가 사는 곳을 댓글에 썼는데,며칠 후

어떤 사람이 호진이에 댓글을 보고 츄추가 사는 곳으로 가 쥐약을

먹여 마리가 갔을 땐 츄츄가 죽어있었습니다. 그 옆에는 츄츄의

새끼 고양이가 있었고요.그일로 호진이는 죄책감이 들어 마리에게

사과하고 호진이 장난에 당한 친구들에게도 사과를 했습니다.그리고

츄츄의 새끼 고양이는 살 곳이 없어서 마리네 집에서 살 수있는지

마리 아버지에게 물어봤지만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유진이네

집에서 잠시 키우게 되지만 유진이 아버지가 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있어서 어쩔 수없이 마리네 집에서 몰래 키우게됐습니다. 하지만

결국 아버지에게 걸렸는데요, 고양이 키우는걸 반대하시던 아버지는

예상과 다르게 오히려 고양이를 걱정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퇴근할 때마다 고양이 간식도 사 오셨습니다

그리고 치즈라고 이름도 지었습니다.며칠후 호진이와 유진이는

고양이도 볼 겸 마리네 집에 와 빨래와 설거지도 해주고 마리가 

먹고싶어 했던 간장 계란 밥도 먹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유튜브 이름인

<치즈를 부탁해>를 만들고 치즈의 일상을 올려 금방 구독자가 500명

이 되고 유진이는 6학년 1학기 전교 회장이 되었습니다

느낀점으로는 이 책의 주인공인 마리는 친구가 없었는데

친구가 생기고 유튜브 구독자가 500명이 되는게 대단하다

그리고 소심한 마리를 활발하게 만든 유진이도 대단하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친구에게 사과한 호진이도

대단하고 멋있었다.

마리라는 아이는 소심하고, 무기력한 아이였어요. 마리는 취미로 고양이 영상을 올렸어요. 그러다 유진 이라는 아이와 친구가 됐어요. 같은반 호진이 와도 친해졌어요.

이 이야기를 다 읽어보면 어떤 면에선 학교폭력  같기도 하고 또, 어떤면에선 유튜브 가 가진 좋은면과 나쁜면을 표현해서 만든 이야기 인 것 같아요.

호진이라는 아이는 유튜브에 도전하여 자극적인 영상을 올렸어요. 인기를 얻을려고 자극적인 제목도 붙이고요. 결국, 같은반 ‘진이’를 울게 한것도 모자라서 마리까지 울게 했어요. 호진이가 반성했다고 해서, 마리가 밥을 챙겨주던 길고양이 츄츄 가 돌아오지 않아요...

몰카란, 누군가를 놀래키고 그 반응을 보면서 웃는 영상이에요. 하지만 이 이야기에 나오는 인물 도톨 이 찍은 몰카는 도저히 웃을수 없는 범죄 영상이였어요. 도톨은 결국 영구 정지를

저는 유진이라는 인물이 한말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이런걸 ‘자정작용’이라고 해. 알아서 다~청소가 된다는 뜻이야.” 라는 말이에요.ㅎㅎ

호진이와 유진이는 이란성 쌍둥이에요. 성격도 다르고 모습도 달라요.

맨날 치고박고 싸우지만, 둘도 없는 친한 친구와 다름 없어요.

제목: 나는 이제 혼자가 아니야!

요즘 아이들 중에 유튜브를 안보는 아이는 거의 없다. 왜냐하면 재밌고 즐거움을 주고 계속 보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는 거 같다. 나는 쉴 때 꼭 보는 유튜브 채널이 있다. 내가 좋아하는 채널은 나에게 정보와 즐거움을 주지만 다른 채널은 사람들에게 상처와 아픔을 주기고 한다고 한다. 유튜브가 꼭 나쁜 것은 아니지만 간혹 아이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주는 유튜버들이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 같다. 우리엄마도 유튜브 볼 때 꼭 확인하신다. 어떤 것을 보는지 나랑 얘기도 하고 간혹 같이 보다가 엄마가 먼저 재밌어서 웃으실 때도 있다. 또는 나쁜 것을 보는 건 아니지 물어보실 때가 있다.

이 책에서 마리는 5학년이며 나랑 같은 나이이다.

마리의 엄마는 아파서 일찍 돌아가시고 아빠는 일하시느라 매일 늦게 오시고 마리의 유일한 친구는 유튜브이다. 하루 종일 늘 어두운 방에서 유튜브를 보며 쓸쓸하게 저녁을 먹고 혼자 지낸다. 학교에서는 조용하고 말도 없고 친구도 없다.

그러다가 동네 길고양이 영상을 만들어 보고 올리면서 마리를 알아봐주는 친구가 생겼다. 외로운 마리는 친구 유진이가 신기하기도 하고 늘 친구가 없다가 친구가 생기니깐 적응이 안됐다. 유진이는 정말 활발하고 착한 친구인 것 같다. 그럼과 동시에 4학년 때의 기억이 났다. ‘나쁜 친구는 아니겠지?’ 그 친구들 이후 왕따 같은 것을 당하면서 친구들 사귀는 것이 겁난 것 같다.

같은 반 친구인 호진이가 영상 편집을 부탁했다. 호진이는 유명한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왜냐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어서 그런 것 같다. 그러나 무엇을 어떤 것을 찍을지는 정하지는 않고 유명해지고만 싶었다. 말도 안 되는 영상을 찍고 올려달라고 부탁하자 친구를 잃을까봐 그냥 한번 해주었다. 그러다 호진이가 찍은 영상으로 인해 길고양이 가족이 죽게 되었고 새끼 고양이만 남겨 되었다. 호진이가 영상에서 마음대로 사료를 주고 장소까지 말했기 때문이다. 정말 화가 났다. 다행히 새끼고양이 한 마리가 살아있었다. 기쁘기도 하고 너무 좋았다. 그 고양이만이라도 지켜주고 싶었다. 호진이는 잘못된 영상을 반성하고 앞으로 좋은 것만 찍기로 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크게 깨닫고 혼까지 났으니 안 그럴거라고 믿는다. 이제 다시 예전의 호진이로 돌아온 것 같아 기쁘다.

마리에게 새 식구가 생겼다. 이제 혼자가 아니다. 같은 노는 친구들도 생기고 같이 밥 먹는 가족도 생기고 내 곁을 지켜주는 고양이도 생겼다. 그게 바로 치즈다. 마리는 이제 외롭지 않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고양이 치즈는 엄마가 보낸 준 선물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외로워서 유튜브에 의지하며 지내는 마리에서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해준 고양이가 고맙게 느껴졌다. 역시 사람은 더불어 다 같이 살아가는 거 같다. 먼저 손을 내민 유진이도 멋진 아이 같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얼굴을 찌푸리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울컥하기도 했다. 이제 마리가 더욱 행복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유진이 같은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고, 유진이 같은 좋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 왜냐하면 평소에 유진이 같은 친구들이 별로 없기도 하고 내 옆에 있으면 하루하루가 활기찰 것이고 유진이 같은 친구가 되어 외로운 친구에서 먼저 다가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마리는 예전에 검은색이었다면 이제는 회색에서 남색, 남색에서 초록색으로 점점 밝아지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는 마리처럼 혼자인 친구가 없기를 바라고 좋은 일만 가득했으며 좋겠다.

쌍란처럼...

진짜 쌍란은 행운을 가져 다 주는 걸까?

그럼 나도 행운의 쌍란이 왔으면 좋겠다. 내 주변에 있는 모든 친구들에서 좋은 영향을 주고 행복한 기운을 모두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