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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속도

[ 개정판 ]
엘리자베스 문 저/정소연 | 푸른숲 | 2021년 10월 27일 | 원서 : The Speed of Dark 리뷰 총점9.8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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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년 10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624쪽 | 676g | 140*215*32mm
ISBN13 9791156759195
ISBN10 1156759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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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MD 한마디
엘리자베스 문의 네뷸러상 수상작 『어둠의 속도』가 12년 만에 복간되었다. 자폐를 치료할 수 있게 된 근미래, 자폐인 루 애런데일은 정상화 수술을 강요 받는다. 과연 기술은 질병과 장애로부터 인간을 자유롭게 할까? 시대의 편견을 고발하고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서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소설. -소설MD 김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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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저자 소개 (2명)

1945년에 태어나 텍사스 토박이로 자랐다. 라이스대학교에서 역사학을 공부하고 해병대에서 기술병으로 3년 동안 근무하다가, 다시 텍사스대학교에 들어가 생물학을 공부했다. 그 뒤로 응급의료원, 교사, 합창단 지휘자, 지역신문 칼럼니스트 등 여러 직종에서 다채롭게 일하기도 했다. 장애인, 노인, 여성 등 소수자성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온 문은 독특한 세계관으로 많은 독자와 평단의 이목을 끌어온 SF작가로 유명... 1945년에 태어나 텍사스 토박이로 자랐다. 라이스대학교에서 역사학을 공부하고 해병대에서 기술병으로 3년 동안 근무하다가, 다시 텍사스대학교에 들어가 생물학을 공부했다. 그 뒤로 응급의료원, 교사, 합창단 지휘자, 지역신문 칼럼니스트 등 여러 직종에서 다채롭게 일하기도 했다.

장애인, 노인, 여성 등 소수자성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온 문은 독특한 세계관으로 많은 독자와 평단의 이목을 끌어온 SF작가로 유명하다. 2003년에 출간된 그의 대표작 『어둠의 속도』는 자폐인의 시선으로 삶의 정상성에 대해 질문하여 “모든 독자의 시야를 끊임없이 변화시킬 보기 드문 캐릭터”라는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아서 C. 클라크상 최종 결선에 올랐고, 출간 이듬해인 2004년 네뷸러상을 수상했다. 또 다른 대표작인 『잔류 인구』는 70대 여성 노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세상이 정한 쓸모와 무쓸모의 경계를 허물어뜨림으로써 로커스상, 휴고상,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상 장편 부문 최종 결선에 모두 오른 바 있다. 그 밖에도 30여 권의 작품을 출간하는 등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2007년, SF문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로버트 A. 하인라인상을 수상하였다.
서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과 철학을 전공했다. 현재 법률사무소 보다 변호사이자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대표이다. 2005년 ‘과학기술 창작문예’ 공모에서 스토리를 맡은 만화 「우주류」로 가작을 수상하며 활동을 시작한 이래 소설 창작과 번역을 병행해 왔다. SF 단편집 『잃어버린 개념을 찾아서』, 『백만 광년의 고독』, 『아빠의 우주여행』 등에 작품을 실었고, 『미지에서 묻고 경계에서 답하다』(공저), 『옆집의 영희 씨... 서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과 철학을 전공했다. 현재 법률사무소 보다 변호사이자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대표이다. 2005년 ‘과학기술 창작문예’ 공모에서 스토리를 맡은 만화 「우주류」로 가작을 수상하며 활동을 시작한 이래 소설 창작과 번역을 병행해 왔다. SF 단편집 『잃어버린 개념을 찾아서』, 『백만 광년의 고독』, 『아빠의 우주여행』 등에 작품을 실었고, 『미지에서 묻고 경계에서 답하다』(공저), 『옆집의 영희 씨』, 『이사』 등을 썼다. 옮긴 책으로는 『노래하던 새들도 지금은 사라지고』, 『허공에서 춤추다』, 『어둠의 속도』, 『화성 아이, 지구 입양기』, 『저 반짝이는 별들로부터』, 『초키』, 『플랫랜더』, 『다른 늑대도 있다』, 『이름이 무슨 상관이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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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409, 「18」

출판사 리뷰

추천평

《어둠의 속도》를 이끄는 것은 자폐인의 마지막 세대, 루 애런데일의 생소하고 매력적인 목소리다. 이 살아 숨 쉬는 인물은 ‘비정상’의 세계로 ‘정상인’을 이끌고, 이제 그 세계로부터 답하기 어려운 질문들이 도착한다. 비정상은 정상으로 교정되어야만 하는 상태일까? 기술의 발전은 질병과 장애를 가진 이들을 구원할까? 장애는 한 사람의 삶을 지배하는 강력한 정체성일까, 아니면 그의 일부일 뿐일까? 루는 결코 쉬운 해답을 내어놓지 않는다.
루가 겪는 혼란을 따라가던 나는 내 세계에도 같은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었다. 루의 대답에 동의하든 그렇지 않든, 당신은 비정상으로 분류된 이의 세계를 받아들이는 법을 알게 될 것이다. 오랫동안 잊을 수 없는 질문들을 남기는 소설이다.
- 김초엽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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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어둠의 속도 - 네뷸러상 수상 작가 엘리자베스 문의 SF과학소설
평점10점 | s*****0 | 2021-11-13 | 신고


 

그해 가장 뛰어난 SF소설에 쥐어지는 네뷸러상을 수상한 엘리자베스 문의 대표작 <어둠의 속도>는 SF소설가 정소연 작가가 다시 한번 번역을 맡아 국내에서 절판된 지 12년 만에 복간되었다.

 

 

임신 중 진단한 자폐를 모두 치료할 수 있게 된 근미래, 루 애런데일은 치료의 혜택을 받지 못한 채 태어난 마지막 남은 자폐인 세대다. 루는 전원 자폐인으로 구성된 한 거대기업의 특수분과 ‘A 부서’에서 근무 중이다. 루와 A 부서 직원들은 사회 능력이 결여되어 정상인들과 같은 소통은 불가하지만, 패턴을 발견해내는 천재적인 수학 능력을 통해 회사에 크나큰 이익을 안기고 있다. 덕분에 그들은 심신 안정에 필요한 전용 주차장, 전용 체육관, 전용 음악시설 등 특별 복지혜택을 제공받고 있다.

 

 

하지만 이 안정적 기반은 새로운 상사 진 크렌쇼가 부임하며 크게 흔들린다. 크렌쇼는 자폐인들만을 위한 혜택 일체를 부정하고, 급기야 그들을 사내 연구소에서 새로 개발 중인 ‘정상화 수술’의 모르모트로 사용하려 든다. 정상이 된다면 특별 복지혜택을 제공할 필요가 없다는 것. 어쩌면 유일할지도 모를 일자리를 볼모로 잡힌 A 부서 직원 전원은 정상화 수술 강요 앞에서 혼란에 빠진다. 자폐가 사라지더라도 과연 나를 나라고 부를 수 있을까? 루는 자폐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한 싸움을 시작한다.

 

 

""그거 들었어?" 조 리가 묻더니, 답을 기다리지 않고 조급히 말을 잇는다. "자폐증을 역진(逆進)시키는 방법에 대해 누가 연구하고 있대. 쥐인지 뭔지에 실험했을 땐 성공했어. 이제 영장류에 실험한다더라. 틀림없이, 곧 너희들도 나처럼 정상이 될 거야."

조 리는 늘 그가 우리 중 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가 한 번도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한 적이 없음이 이 말로 분명해졌다. 우리는 ‘너희’이고 정상은 ‘나처럼’이다. 그가 우리를 위로하기 위해, 자신도 우리와 같지만 더 운이 좋았다는 뜻으로 그도 우리 같다고 말했던 건지, 아니면 다른 누군가를 즐겁게 하려고 했던 건지 궁금하다."

 


 

자폐인 루는 "신, 하나님 아버지는 좋은 부모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신이 일을 현재보다 더 어렵게 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 신이 우리 부모님이나 나에게 시험이 필요하다고 여겨 자폐증을 주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아기라면. 내게 바위가 떨어져 다리가 부러지는 것과 비슷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무엇이든 간에, 원인은 우연한 사고였다. 신은 사고를 막지 않았지만, 사고를 일으키지도 않았다."라고 이야기한다. 루의 자폐증은 사고였지만, 자폐인인 자신이 무엇을 하느냐는 자신에게 달린 일이라는 돌아가신 어머니의 말을 떠올린다.

 

 

이 책에서 자폐인 루를 통해 자폐인이 자폐가 없는 타인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한 문학적 시선이 눈길을 끈다. 또한 사람들이 자폐인들에 대해 아무 생각없이 던지는 말들이 자폐인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나름대로 무척 매혹적이다. 무질서계 안에서, 거의 패턴에 가까운 것을 지켜보는 것 같다. 용액의 균형이 이리저리 움직임에 따라, 분자들이 분리되고 재결합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 같다. 거의 이해한다고 느끼는 순간, 예측하지 못했던 일이 일어난다. 사람들이 어떻게 대화에 참여하는 동시에 대화를 따라갈 수 있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슬프다. 아무리 노력해도 여전히 안 된다. 다른 사람들과 같은 옷을 입는다. 같은 때 같은 말을 한다. 안녕하세요, 안녕, 잘 지내요, 괜찮아요, 잘 자요, 부탁합니다, 고마워요, 천만에요, 아뇨, 사양할게요, 당장은 아니에요. 교통 법규를 지킨다. 규칙을 따른다. 아파트에 평범한 가구를 놓고, 내 별난 음악은 아주 조용히 틀거나 헤드폰으로 듣는다. 그래도 부족하다. 이렇게 안간힘을 쓰는데도, 진짜 사람들은 내가 변화하기를, 그들과 같아지기를 바란다.

그들은 내가 얼마나 힘든지 모른다. 신경 쓰지 않는다. 내가 변화하기를 바란다. 내 머릿속에 이것저것 집어넣고, 내 뇌를 바꾸고 싶어 한다. 그렇지 않다고 말하겠지만, 사실은 그렇다."

 

 

""뭘요. 도움이 되셨다니 기뻐요. 타이어를 이렇게 금세 돌려줘서 고마워요."

"천만에요." 내가 답한다. 그가 나를 돕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했는데 내가 "천만에요"라고 말하니 옳지 않은 느낌이 들지만, 다른 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그가 나를 응시하며 서 있다. 그는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다가, 이윽고 "그럼, 얼굴 보며 지내요"라고 말하고 돌아선다. 물론 우리는 얼굴을 보며 지낼 것이다. 같은 건물에 산다. 나는 이 말이, 그가 나와 함께 걸어 들어가고 싶지 않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그런 의미라면, 왜 그냥 그렇게 말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나는 내 차로 몸을 돌리고 아파트 현관문이 여닫히는 소리가 날 때까지 기다린다.

만약 치료를 받는다면, 이 일을 이해하게 될까? 집에 있는 여자 때문일까? 만약 마저리가 우리 집에 와 있다면, 나는 대니와 함께 아파트에 걸어 들어가고 싶지 않을까? 나는 모른다. 정상인들이 하는 행동의 이유는 가끔은 명백하고, 가끔은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 책에서 자폐인들이 '어둠의 속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뿐만 아니라 친구라고 생각했던 돈의 습격을 받고 총구에서 급히 나와 자신을 그 속으로 끌어들이는, 빛의 속도를 넘어선 영원한 어둠을 보는 루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어둠에는 속도가 없어. 어둠이란 빛이 없는 공간일 뿐이야." 에릭이 말한다.

"만약 누가 중력이 1 이상인 세상에서 피자를 먹으면 어떻게 될까?" 린다가 묻는다.

"몰라." 데일이 걱정스런 말투로 대답한다.

"무지(無知)의 속도야." 린다가 말한다.

나는 잠깐 어리둥절했다가 이해한다. "무지는 지(知)보다 빨리 확산하지." 린다가 씩 웃고 고개를 꾸벅인다. "그러니 어둠의 속도는 빛의 속도보다 빠를지 몰라. 빛이 있는 곳에 늘 어둠이 있어야 한다면, 어둠이 빛보다 먼저 나아가야지.""

 

 

"나는 살아 있다. 빛 속에 있다. 어둠은, 이 순간에는 빛보다 빠르지 않다. 그럼에도 나는 마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점점 더 가까워지는 어둠에 쫓기든이 동요한다."

 

 

이 책에서 자폐인 루가 패턴을 읽어내며 회사를 다니고, 펜싱을 배우며 톰과 루시아 부부를 만나고 마저리를 사랑하기 시작하면서 변화하는 과정과 더 나은 모습으로 바뀌고 싶은 강렬한 의지를 보여주어 인상적이다. 루는 나 자신이 누구인가가 중요하다는 말과 함께 "나는 나 자신이기를 좋아합니다. 자폐증은 나 자신의 한 부분입니다. 전부가 아닙니다."라고 이야기한다. 루는 세상에 대해 이해할수록 두려움이 커지지만, 타인에게 이용당하지 않고 스스로 하고 싶은 일들을 해나가는 사람이 되고 싶은 욕구를 발견한다. 루는 삶은 변화구를 던지지만, 그래도 그 공을 잡는 것은 자신의 역할이라는 돌아가인 어머니의 말을 잊지 않는다.

 

 

"우리 자폐인들은 인간 행동과 선호 지표의 한쪽 끝에 있지만,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 마저리에 대한 나의 감정은 정상적인 감정이지, 이상한 감정이 아니다. 내가 다른 사람보다 그녀의 머리카락이나 눈의 다른 색들을 더 잘 알아볼지도 모르지만, 그녀 가까이에 있고 싶다는 갈망은 정상적인 갈망이다."

 

 

"나는 마저리가 무엇을 듣고 있는지 궁금하다. 내가 듣는 음악을 들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 만약 우리 두 사람이 같은 음악을 생각하고 있다면, 같은 식으로 들을까? 일치할까, 일치하지 않을까? 나는 소리를 어둠에 입혀진 색깔로 듣는다. 마저리는 소리를 빛 위에 악보처럼 그려진 어두운 선들로 듣는지도 모른다. 만약 그 둘을 합친다면, 빛에 입혀진 어둠과 어둠에 입혀진 빛은 서로 상쇄되어 보이지 않게 될까?"

 

 

"나는 이미 변하고 있다. 몇 달 전에, 나는 내가 마저리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내가 토너먼트에 나가서 낯선 사람들과 겨룰 수 있음을 알지 못했다. 지금까지 한 만큼, 생물학과 화학을 익힐 수 있으리라고 생각지 못했다. 내가 이렇게 많이 변할 수 있음을 알지 못했다."

 

 

"나는 공항에 있을 때나 가끔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 말문이 막혀서 문제를 일으키고,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기를 바라지 않아. 나는 여기저기에 가 보고, 내가 배울 수 있는 줄 몰랐던 것들을 배우고 싶어."

 

 

책 <어둠의 속도>의 마지막 장면에서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의 선택으로 '정상화 수술'을 받은 루가 7년의 세월이 흐른 후 전하는 이야기는 작가 엘리자베스 문이 독자에게 건내고 싶었던 말이 아니었을까? 어둠은 빛보다 빠르지만, 빛이라는 희망을 쫓아가는 동안 우리는 생생이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다.

 

 

"저 밖에는 어둠이, 우리가 아직 모르는 어둠이 있다. 어둠은 언제나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어둠은 언제나 빛보다 앞선다. 예전의 루는 어둠의 속도가 빛보다 빠르다는 것을 불편해했다. 지금의 나는 그 사실을 기쁘게 여긴다. 왜냐하면 그것은 빛을 쫓는 한, 나는 영원히 끝나지 않으리란 뜻이기 때문이다.

이제 내가 질문을 던질 차례다."

 

 

 

 

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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