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YES24는?
K-POP/K-Drama 관련상품(음반,도서,DVD)을
영문/중문 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Korean wave shopping mall, sell the
K-POP/K-Drama (CD,DVD,Blu-ray,Book)
We aceept PayPal/UnionPay/Alipay
and support English/Chinese Language service
作为出售正规 K-POP/K-Drama 相关(CD,图书,DVD) 韩流商品的网站, 支持 中文/英文 等海外结账方式
中文Exclusive ticket sales for domestic and international pop artists
Global yesticket정가 | 19,800원 |
---|---|
판매가 | 17,820원 (10% 할인) |
YES포인트 |
|
결제혜택 |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카드/간편결제 혜택 보기/감추기 |
---|
구매 시 참고사항 |
|
---|
발행일 | 2021년 04월 27일 |
---|---|
판형 |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
쪽수, 무게, 크기 | 280쪽 | 576g | 154*213*20mm |
ISBN13 | 9788934986942 |
ISBN10 | 8934986948 |
[클래스24] 『게으른 자를 위한 수상한 화학책』 이광렬 교수 강연
2024년 4월 20일(토) 오전 10시 30분 고려대학교 하나스퀘어 강당
2024년 03월 25일 ~ 2024년 04월 20일
4월의 굿즈 :책가도 독서대/스마트폰 거치대/우양산/북 스토퍼/우드 센서 무드등
국내도서/외국도서/직배송 GIFT 5/7만원 이상, eBook/크레마 5만원 이상 구매 시 선착순 택1 증정 (포인트 차감)
2024년 03월 29일 ~ 2024년 04월 30일
|
73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시골에 살다보면 많은 식물을 접할 수 있다. 물론 어디에 살던지 마음만 먹으면 가능하지만 사는 일이 고단한지라 선뜻 눈에 들어오지를 않는다. 나 역시 그랬던 것 같다. 그러나 시골에 살게 되면서 의도치 않게 많은 식물들이 눈 안으로 들어왔다. 대부분의 마을이 산 밑에 자리 잡고 있으며 마을 앞으로는 들판이 펼쳐져 있어서이다. 그럼에도 식물이나 나무에 관해 쓴 책이 있으면 우선은 반갑기만 하다. 내가 알지 못하는 것을 알게 된다는 이유도 있지만, 산과 들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식물의 이야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책은 식물학자인 저자가 세리CEO에서 2년8개월 동안 매달 한편씩 ‘식물학자의 노트’란 제목으로 방영한 내용을 정리하여 엮은 책이다. 저자는 식물연구를 식물의 입장에서 그들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지를 이해하고 배우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인간의 입장에서 조형적 아름다움을 표현하기보다는 식물의 입장에서 지구에 생존하는 형태, 생태, 진화과정을 그림과 함께 책에 담았다고 한다. 흔히 인간은 자신들에게 유익한 것은 따로 이름을 지어 불러주지만, 그렇지 않은 것은 모두 잡초라 뭉뚱그려 부른다. 그렇지만 모든 식물은 인간의 이해관계와는 상관없이 스스로 자신의 생존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고 담대하게 살아간다. 저자는 그런 식물들이 적응하고 끝까지 살아남아 자신의 종을 퍼뜨리기 위해 한 평생을 바치는 모습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
총5개 챕터로 나눠 31종의 식물의 삶을 그림과 함께 소개하는 저자의 글을 읽다보면 식물 또한 우리네 삶과 별반 다르지 않은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알게 된다. 식물은 바람이나 물 또는 동물을 이용하여 자신의 열매를 멀리까지 스스로 날려 보낸다. 씨앗의 잠재력이 제대로 발현되기 위해서는 세상 밖으로 나갈 추진력이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그 씨앗이 발아하기 위해서 혹은 광합성을 하기 위해서는 곰팡이에 의존하고, 각자 자신에게 적합한 시간에 꽃을 피운다. 우리 인간 역시 태어나면서부터 삶의 다음 고리로 연결해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한다. 타인과 직간접적으로 얽혀 살아가고, 필요한 시기마다 인고와 결단으로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가기 때문이다. 식물은 또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려주기도 한다. 부평초는 땅에 고정된 식물이나 수생식물과도 달리 잎과 줄기로 분화하지 않고 작고 간단한 형태로 부유하며 살아간다. 귀화식물은 원래 살던 곳을 떠나 다른 곳에 정착하여 삶을 이어간다. 극지방이나 사막 혹은 외딴 섬과 같이 시련이 많고 살기 어려운 곳이라 할지라도 그곳에 사는 식물에게는 버텨야 하는 삶의 터전이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때때로 환경을 탓하기도 하고, 어긋난 삶의 궤적을 타인에게 전가하기도 하지만 식물은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며 묵묵히 자신의 삶을 이어갈 뿐이다. 저자가 들려주는 식물의 이야기는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이야기와 닮아있다. 그래서 우리는 식물에게서 위안을 얻고 삶의 지혜를 배우는 것이 아닐지 모르겠다.
그런가하면 저자는 식물에 대해 우리가 미처 몰랐던 사실을 알려주기도 한다. 전요식물은 자신의 줄기를 스스로 꼬아 밧줄처럼 이용하는 식물로 다른 식물에 기대어 광합성을 할 수 있는 높이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그러나 중력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은 동일하지만 식물에 따라 방향성이 다르다. 댕댕이덩굴·칡·나팔꽃·마 등은 시계반대 방향으로, 등나무나 인동은 시계방향으로 감는다. 갈등(葛藤)이라는 단어는 칡 갈(葛)자와 등나무 등(藤)자로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감아 올라가는 두 전요식물의 방향성을 보고 만들어졌다. 또 식물은 환경조건에 따라 영양생장과 생식생장을 선택한다. 경쟁자가 없는 환경에서 사람이 관리까지 해주면 번식을 위해 꽃을 피울 필요가 없어져 자신의 몸을 키우는 영양생장에 집중한다. 그래서 집에서 키우는 난초가 꽃을 피우는 것을 보기가 어렵다고 한다.
이렇게 식물에 대해 알아가다 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은 식물과 인간의 관계이다. 산수국은 가짜 꽃과 진짜 꽃을 가지고 있다. 번식을 위해 식물은 삶의 형태를 그렇게 정했지만, 인간은 아름다움을 위해 식물의 삶에 개입한다. 수국은 사람이 가짜 꽃만 피우도록 만든 원예종이고, 우리가 불두화로 알고 있는 수국백당 또한 백당나무를 가짜 꽃만 피우도록 만든 원예종이라고 한다. 은행나무나 소철, 메타세쿼이아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지만 야생에서는 모두 멸종된 희귀한 존재들로, 우리가 보고 있는 나무는 인간에 의해 번식된 종이라고 한다. 우리는 식물을 통해 위안을 받고 삶의 지혜를 배우지만 그런 식물에게 가장 큰 천적 은 바로 우리 인간인 셈이다.
저자의 글과 그림을 읽어가면서 식물의 아름다움과 삶을 배운다. 또한 식물과 우리 인간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게끔 만든다. 식물을 우리 인간의 관점이 아니라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볼 수 있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이 우리 모두에게 더 좋은 행성이 되지 않을까? 아마 저자의 바람 역시 그러하지 싶다.
배송 안내
배송 구분 |
예스24 배송
|
---|---|
포장 안내 |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
반품/교환 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방법 |
|
---|---|
반품/교환 가능기간 |
|
반품/교환 비용 |
|
반품/교환 불가사유 |
|
소비자 피해보상 |
|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