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초능력을 좋아한다. 그래서 초능력과 관련된 만호나 소설을 많이 보고, 초능력을 가진 상상도 한다. 처음에 이 책을 보고 호기심을 가진 것도 그 때문이다. 밉스 가족을 보고 나는 너무 부러웠다. 나는 갖고 싶은데도 가지지 못하는데 밉스 가족은 13살만 되면 그냥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밉스가 초능력을 갖고 처음 사용할 때 그 떨림과 설렘이 나에게까지 전해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나는 오래전부터 시간을 조종하는 초능력을 가지고 싶었다. 미래로 가 내 모습을 볼 수 있고, 과거로 가 잘못한 일을 되돌려 놓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밉스 가족 중에서는 엄마의 능력을 가장 가지고 싶다. 나는 뭘 할 때마다 뭔가 한 가지씩 부족하여 마음에 안 드는데, 밉스의 엄마는 항상 모든걸 완벽하게 해내니까 존경스럽다.

초능력이 있으면 좋기만 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다. 밉스 가족을 보고 초능력을 갖는 것에 단점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초능력을 잘못 쓰면 자신의 이익만 추구하는 나쁜 짓을 할 수 있고, 나중에 일이 잘못되어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만약 평생 되돌려 놓지 못하는 일을 저질러 버리면 인생을 계속 후회하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어쩌면 가장 좋은 초능력은 아빠가 가지고 있는 능력이라는 생각을 했다. 정확히 말하면 아빠에겐 특별한 초능력이 없다. 하지만 큰 사건을 겪으면서 아빠도 초능력을 갖게 되었다. 바로 '절대 포기하지 않는 능력'이다. 어쩌면 이런 초능력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도, 보지 못할 구도 있다. 사람들은 쉽게 포기하는 일이 많다. 시작할 때는 쉽게 시작하지만, 막상 하면 너무 어렵고 힘들다고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하지만 밉스의 아빠는 많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초능력은 정말 대단한 데에 쓰인다. 심심할 때, 사람들을 구할 때, 어쩌면 나쁜 일을 할 때도……. 개인적으로 왜 나쁜 일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사람들도 다 사연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초능력을 무자비하게 사용하면 흉악한 범죄자로 취급받을 수 있다. 그래서 우리에게 그냥 주어지는 초능력이 없는 것이 다행인지도 모른다. 밉스 아빠처럼 자신이 노력해서 얻은 초능력만이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나도 초능력을 상상하는 시간을 조금 줄이고, 진짜 나에게 필요한 초능력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그것을 갖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밉스 가족에게는 특별한 비밀이 있다. 바로 13살이 되면 초능력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엄마는 모든 것이 완벽한 초능력, 로켓 오빠는 전기를 만드는 초능력, 밉스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 등 다양한 초능력이 있다. 사람들은 초능력을 지니고 싶어한다. 하지만 초능력을 가지게 되면 매우 힘들 것이다. 밈스 가족처럼 초능력이 있다는 것을 숨겨야 한다. 또 로켓 오빠처럼 초능력을 다루지 못해 사고를 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초능력을 갖고 싶어 한다. 사람들은 불편한 점보다 편리한 점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한다. 초능력이 있으면 편리할 것이고, 또 다른 사람한테는 특별한 존재가 될 것이다. 나는 밉스처럼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지 않은 것을 읽어 우울할 수 있다. 대신 그것을 극복하면 좋은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초능력이 무엇일까 생각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아주 신기한 힘, 초인적인 힘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초능력은 우리 모두에게 있다는 것을 알았다. 바로 성격이나 개성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고,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다양한 성격이나 개성이 조화를 이루어야 비로서 우리 세상이 된다고 생각한다. 나쁜 것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것을 알 수도 있고, 좋은 일을 통해서도 새로운 것을 알 수 있다. 이것들이 모여서 더 좋은 세상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밉스는 여행을 통해 이것을 알아냈다. 우리들은 모두 매우 특별한 초능력을 갖고 있다.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조화를 이루어 좋은 세상을 이루어갔으면 좋겠다.

밉스네 가족은 13살이 되어 생일을 맞이하면 자신만의 초능력이 생기게 된다. 그 능력은 어떤 것인지 예상할 수가 없다. 할아버지는 지진을 일으켜 땅을 넓힐 수 있고, 할머니는 라디오 주파수를 병 안에 넣어 라디오가 듣고 싶을 때 들을 수 있다. 엄마는 무엇이든 훌륭하게 해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고, 오빠들은 각각 전기와 태풍을 부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유일하게 가족들 중에서 오로지 아빠만 초능력이 없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아빠만 초능력이 없어서 안타까웠다. 가족 모두 초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나 혼자만 초능력이 없다면 외톨이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 것이다. 밉스의 동생들은 아직 나이가 안 되어서 초능력이 없다지만 아빠는 왜 초능력이 없는 것일까? 나도 깊이 생각해 보지는 않았지만 아빠는 평범함 사람 사이에서 태어났기 때문인 것 같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도 아빠의 초능력은 여전히 찾을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할 것이다. 아니다. 아빠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 눈에 띄지 않는 초능력이지만 분명 초능력이다. 의지와 끈기.

‘그런 거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 아냐?’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아빠는 자신이 어른이고 가장인데도 불구하고 초능력이 없다고 서운해 하거나 아쉬워하는 기색도 없다. 초능력이 있는 가족들은 어쩌면 편하게 살아왔을 수도 있지만 아빠는 인생의 반을 오로지 자신의 능력으로 살아왔다. 아빠라는 존재는 책 속에서나 현실에서나 힘들게 살아가면서 자식을 깊이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것 같다.

초능력을 가진 나머지 가족들은 정말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왔고, 살아갈 수 있을까?

밉스 가족들은 대부분 학교를 졸업하지 못했다. 그 이유가 바로 초능력 때문이다. 제대로 능력을 이해하고 다룰 수 있으면 모르겠지만 실수를 하게 되면 대형 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 특히 오빠들은 전기, 태풍 등 위험한 상황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학교를 얼마 못 다녔다. 같은 반 아이들하고 운동장에서도 뛰어놀지 못하고 친구도 집에 초대할 수 없으니 항상 외로울 것이다. 초능력이 들통 나게 되면 사람들이 집 앞에 모여들 것이고 초능력을 악용하려는 사람들이 생겨날 수도 있다.

초능력이 편하게,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아니다. 초능력이 자신에게 모든 것을 줄 것 같지만 오히려 자신에게서 소중한 것을 빼앗아갈 수도 있다. 항상 초능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초능력 없이 내 능력만으로 사는 것이 더 행복하고 편안할 것 같다.

 밉스 가족의 특별한 비밀! 제목부터가 내 마음을 끌었다. 그래서 이 책을 빌려서 읽어보기로 했다. 나는 밉스 가족의 비밀이 무엇일까 궁금해서 먼저 훑어보기 시작했는데 나도 모르게 끝까지 읽게 되었다. 그 비밀은 바로 초능럭이었다. 밉스네 가족에게는 열 세 살 생일이면 초능력이 생긴다. 만약 나에게도 열세살 생일에 초능력이 생기면 어떨까? 나는 아직 열 한 살이니까 열 세살이 될 때까지 진지하게 고민하며 준비해야겠지만 초능력이 생기면 좋은 점도 있지만 왠지 부담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주인공 밉스는 이제 열세 살 생일을 맞이하려고 하는 참이다. 그런데 아빠가 식물인간이 되는 슬픔을 맞이한다. 밉스는 아빠가 식물인간이 된 후 오빠와 함께 아빠를 만나러 병원에 간다. 병원에 간 밉스는 식물인간인 아빠와 이야기를 나눈다. 식물인간인데 이야기를 나누다니? 모두 궁금할 거다. 밉스의 초능력은 바로 몸에 새겨져 있는 문신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인데 아빠의 몸에 있는 문신과 밉스가 이야기를 나눠서 아빠를 깨운 것이다. 정말 말이 안 되는 이야기이지만 기쁜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리고 밉스 가족은 모두 행복하게 살았다.

 만약 우리 아빠가 그런 상황에 처한다면 나도 내가 가진 모든 능력을 사용해서 아빠를 돕고 싶을 것 같다. 물론 나에게 초능력은 없지만 무엇이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을 것 같다.  이 책에 나오는 가족은 우리 가족과 비슷하다. 우리 엄마는 무엇이든 잘 하시고 마음씨도 따뜻하시다. 또 우리 아빠는 다정하시다. 우리 할머니도 음악을 좋아하시고 우리 동생은 잘 숨는다. 이렇게 밉스네 가족과 비슷한 점이 많지만 다른 점은 우리에겐 초능력이 없다는 점이다. 초능력이 없어도 우리 가족은 이대로가 좋다. 모두 건강하고 서로 아껴주기 때문이다.

그래도 만약 나에게 초능력이 주어진다면 나는 다른 사람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을 도울 수 있는 초능력을 갖고 싶다. 그래서 우리 가족이 원하는 것을 해 주고 즐겁게 해 주고 싶다.

또 다른 사람의 속마음을 읽는 초능력도 갖고 싶다. 왜냐하면 친구나 가족 사이에 생길 수 있는 오해를 쉽게 풀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우리가족도 초능력은 없지만 이렇게 평화롭게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가족이 함께 지낼 수 있다는 것이 고맙게 여겨졌다. 나는 이 책이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지에 대해 알려주는 것 같고 서로 걱정해 주고 도와주는 가족이 있는 것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가지게 해 주는 것 같다. 밉스 가족처럼 특별한 비밀은 없지만 우리 가족만의 특별한 사랑을 잘 키워가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해 보아야 겠다.

나는 종종 나에게 초능력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초능력이 있다는 것은 굉장히 설레고 좋은 일이다. 그런데 밉스 가족은 모두 초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할아버지는 지진을 일으켜 땅덩어리를 넓힐 수 있었고 엄마는 무슨 일이든 척척 완벽하게 해냈으며, 로켓 오빠는 온몸 가득 전기가 흘러 화가 나면 온 도시를 암흑에 빠뜨렸고 피시 오빠는 흥분하면 무서운 태풍을 몰고 왔다. 그리고 밉스는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나는 평소에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이 갖고 싶었다. 요즈음에 자신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들지 않으면 왕따를 시키는 경우가 많다.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만 있으면 그 아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있으니 왕따가 되지 않을 수 있다.

우리 가족은 이렇게 크고 특별한 초능력은 아니지만 작은 초능력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엄마는 미행도 하지 않았는데 내가 어디서 무얼 하는지 거의 알고, 아빠는 대형마트나 문구점에 갔을 때 내가 현재 무엇을 갖고 싶은지 알고, 동생은 내가 어떤 기분인지 거의 안다. 하지만 나는 이런 초능력 말고 엄마는 무슨 음식이든 척척 잘 만드는 초능력, 아빠는 매일 회사만 나갔다 하면 조리 있는 말솜씨로 돈을 많이 버는 초능력, 동생은 어떠한 문제를 내도 척척 맞히는 초능력이 있었으면 좋겠다. 만약 실제로 이루어진다면 우리 가족은 전 세계로 유명해질 것이다.

초능력이 있어서 좋은 점도 있었지만 밉스네 가족은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살아야만 했다. 초능력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친구들과 한창 뛰어놀 나이에 학교도 다니지 못했고,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정말 슬프고 서러울 것 같기 때문이다. 또, 나만 다르고 특별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힘들 수도 있고 자신과 가족이 원망스럽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초능력이 들통났을 때 친구들이 꼭 멀리 한다는 보장은 없으며 그 초능력이 신기해서 더 좋아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나는 포기하지 않는 밉스 아빠의 초능력이 가장 부럽다. 모든 사람이 놀랄만한 특별한 초능력은 아니지만 그 어떤 초능력보다도 나에게 큰 감동을 주고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밉스의 아빠는 다른 가족들처럼 특별한 초능력은 없었지만 누구도 예측할 수 없었던 초능력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내가 잘하는 것, 내가 자신 있는 것이 바로 초능력이 될 수 있다. 누구에게나 초능력은 있다. 그 초능력이 비록 다른 사람들이 인정해주지 않고, 대단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에게도 잘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는 것, 나도 할 수 있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에게는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이겨낼 수 있는 나만의 초능력이 있다. 그 초능력을 믿고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훌륭하게 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