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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나는 많은 쓰레기를 버렸다. 과자봉지, 우유팩, 지우개밥, 찢어진 색종이....
이처럼 우리는 매일매일 쓰레기를 버리며 살고 있다. 내가 샀던 물건은 어느 날 쓰레기가 되어 어딘가로 버려진다.
소비를 하는 순간 쓰레기가 만들어지는 기분은 나만 느끼는 것은 아닐 것이다.
몰디브는 지상낙원이라 불릴만큼 아름다워서 관광업이 발달한 곳이다. 그러나 지상낙원 몰디브에 숨겨진 이면이 있었다.
수많은 관광객이 다녀간 후 많은 쓰레기가 쌓였다. 그 쓰레기의 양은 상상을 초월해서 인공 섬을 만들 정도였다. 불쾌한 혹같은 쓰레기 인공섬은 점점 몰디브의 아름다움을 빼앗아가는 골치아픈 존재이다.
허나 이런 골치아픈 존재인 쓰레기와 공존하는 사람들도 있다.
필리핀에는 ‘스모키 마운틴’이라는 거대 쓰레기장이 있다. 그 주변에는 빈민촌이 있는데 그곳 주민들은 이 쓰레기장에서 먹을 것과 입을 것을 해결한다.
자본주의의 극소수 강자가 대다수 약자를 가난과 고통으로 몰아넣으면서 이 세상에서 생산된 부의 대부분을 가져가는 잘못된 구조가 이런 모습을 만들었을 것이다.
우리의 생활은 소비에 의해 끊임없이 쓰레기를 만들어내는 구조이다.
새로운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이전 상품은 버리고 새것을 소비하고 또 버리고, 새로 사고....
쓰레기 천국은 소비천국에서 온 것이다. 이대로 가면 우리는 쓰레기더미에 살 수 도 있을 것이다.
쓰레기를 덜 만드는 새로운 대안의 삶을 실천해 나가야 하는데, 지금 당장 속시원하게 문제를 해결 할 수 없고 제도를 뜯어고칠 수도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정말 많이 생각해 보았다. 그런데 정말 작은 실천밖에 없었다.
'낙숫물이 바위를 뚫는다'고 했다. 지금 당장 큰 변화는 없겠지만 '물건 아껴쓰기', '작은소비'부터 실천 할 것이다. 나의 작은 변화가 나비의 날개짓이 되어 거대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희망을 가져보면서 말이다.
‘자본주의가 쓰레기를 만들어요’
독후감을 쓰기 위해 책을 찾다가 요즘 쓰레기 문제 때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쓰레기의 민낯을 살펴보고 합리적인 선택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자본주의가 쓰레기를 만들어요’라는 책은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지금 우리가 당면한 쓰레기 문제는 지나친 소비형태, 소비를 부추기는 자본주의가 밑바탕이다.
지상낙원에 거대한 쓰레기 섬이 감춰져 있다는 소식에 놀랐다. 그 이유는 몰디브의 수도인 말레에서 서쪽으로 7 km가량 떨어진 곳에 틸라푸시라는 섬이 있었다. 이 섬은 넘쳐나는 쓰레기 문제로 오랫동안 골머리를 앓던 몰디브 정부가 지난 1991년에 산호초 바다를 메워 만든 쓰레기 매립용 인공 섬이다. 사람들이 쓰레기를 그냥 바다에 버렸다고 한다. 그러다 이 섬이 생긴 뒤부터는 물디브의 거의 모든 쓰레기가 여기로 모이게 되었다. 이렇게 쓰레기가 많은 것을 보고 앞으로는 쓰레기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서 조금이라도 쓰레기를 줄이고 함부로 길에 버리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였다. 내가 만약 매일 쓰레기를 버린다고 하면 그것도 나중엔 큰 쓰레기장으로 변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쓰레기를 줄여야 되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첫째, 동물들이 플라스틱 때문에 위험해진다. 플라스틱 쓰레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햇빛, 바람, 파도 등의 영향을 받아 서서히 아주 작은 알갱이로 부서진다. 단 한 개의 1L들이 생수병이 전 세계 해변 1km마다 한 조각씩 퍼뜨릴 수 있을 정도의 크기로 잘게 분해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올 정도다. 요즘 특히 새들이 먹잇감으로 착각하고 먹기 때문에 새들이 많이 죽어가고 있다. 죽은 새의 배를 갈라보면 배 속에 플라스틱 제품이 가득한 것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자연환경도 파괴하지 않기 위해 나 또한 사람들이 일회용품(플라스틱) 사용을 되도록 자제하고 머그컵을 많이 사용하면 좋겠다. 둘째, 식물들이 잘 살지 못한다. 우리가 쓰레기 섬을 계속 만들게 되면 나무나 식물들이 많이 죽게 된다. 그러면서 일회용품 종이컵 같은 것은 계속 만들어야 하니 식물이 나중에는 다 사라질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인간들도 못 살 것이다. 그러므로 나무를 많이 심고 모두 다 쓰레기 문제에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
버려지면 쓸모없는 쓰레기이지만 재사용하면 꼭 필요한 ‘쓰레기’가 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첫째, 자신에게 쓸모가 없다고 멀쩡한 것을 버리지 말자. 똥은 지금은 더러운 쓰레기 취급을 받지만, 옛날에는 거름으로 쓰인 소중한 자원이었다. 쓸모없다고 버린 찢어진 스웨터가 뜨개질 잘하는 친구의 손을 거치면 멋진 옷으로 다시 태어나기도 한다. 이처럼 멀쩡한 가방을 유행이 지나서 쓸모가 없다 해도 누군가에는 다 쓸모가 있다. 한 사람당 버린다고 하면 쓰레기장에는 멀쩡한 물건이 쌓일 것이다. 둘째, 일회용품 사용을 되도록 줄이자. 요즘 사람들이 더 편하게 살기 위해 일회용품을 많이 사용하는데,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것은 더 편하게 사는 방법이 아니다. 환경을 더 오염시키는 것이다. 일회용품을 많이 사용하면 환경이 오염되고, 나무들이 사라지게 된다. 그러므로 일회용품 사용을 되도록 줄이자.
올해 여름은 전 세계적으로 기록적인 폭염으로 뜨거운 지구를 실감케 하였다. 미래에는 평균 기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도 사람들이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훼손된 자연을 회복시키고 복원하여야 한다. 그 작은 실천으로 쓰레기를 줄여 더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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