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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9년 12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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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96쪽 | 337g | 148*210*16mm |
ISBN13 | 9791164840649 |
ISBN10 | 11648406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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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머리 좋아지는 도쿄대 작문수업'이란 부제가 달린 <1%의 글쓰기>는 모든 시험이 서술형으로 출제되는 도쿄대 입시에서 삼수 끝에 합격한 저자만의 독특한 글쓰기 비법을 알려준다. 핵심은 '쌍방향 글쓰기'로 독자를 의식하면서 글을 쓰는 것이다. '쌍방향 글쓰기'를 하기 위해서는 내 입장과 상대의 입장 두 개의 관점에서 사물을 바라보고 생각하는 힘을 키워야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면 어떻게 써야 좋을까?
1. 글을 쓰기 전에 '결론'을 정한다
결론이란 목적지를 바라보면서 글을 써야 논리적으로 일관된 글을 쓸 수 있다. 따라서 글을 쓰기 전에 결론을 미리 정해야 한다. 논리적인 글은 독자가 이해하기 쉬운 글이다. 글의 마지막에는 꼭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두어 인상이나 기억에 남게 한다.
2. 글의 주장은 '미지의 정보'로 '짧게' 쓴다
글의 주장은 감정형, 공유형, 요청형, 주의형 네 가지 중 어느 하나의 형식에 속한다. 자신의 글이 어디에 속하는지 확인하고 형식에 맞는 주장을 열거하면 된다. 예를 들어, 누군가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글은 '감정형'의 형식으로, 감정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도록 쓰면 된다. 형태가 잘 드러나지 않으면 설득력이 약해진다.
3. '목적 만들기'를 통해 독자의 반응을 이끈다
이 글을 통해 독자에게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내고 싶은지 생각한 다음 감정형, 공유형, 요청형, 주의형 네 가지 형식 중 내가 고른 주장을 확인한다. 각 형식에는 그 형식에 어울리는 목적과 수단이 있고 이를 의식해 글을 써야 좋은 글이 된다. '감정형'은 이해와 공감이 목적과 수단이다. '공유형'은 이해와 수긍이 목적과 수단이고, '요청형'은 변화와 공감이, '주의형'은 변화와 수긍이 목적과 수단이 된다. 예를 들어, 독자의 주의를 필요로 하는 '주의형'으로 쓴 이 <1%의 글쓰기>는 독자의 '인정(수긍)'을 기반으로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글쓰기의 목적에는 변화와 이해가, 글을 쓰는 수단으로는 공감(교감)과 수긍(인정)이 필요하다는 걸 명심하자.
4. 연결과 순서를 의식하며 논리적으로 쓴다
저자는 읽기 쉬운 글은 논리적인 글이라 한다. 논리적인 글을 쓰기 위해서는 연결과 순서를 의식하며 써야 한다. 독자가 알 거라고 예상하고 비약하지 말고 친절하게 쓰라고 한다. 이때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독자의 위치다. 독자가 내 주장과 그다지 멀지 않으면 '동격형'으로, 내 주장과 거리가 있을 때는 '인과형'으로, 내 주장에 반신반의하는 상대라면 '비교형'을 주로 사용하라고 조언한다.
5. 설득력 있는 글은 단언하는 글이다
단언하는 글은 도망치지 않는 글이다. 그만큼 내용의 타당성에 신경써야 하기 때문에 책임감을 느끼고 쓰게 되며 설득력이 있다. 여기에서 저자가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 알려주는 노하우는 '트집 잡기, 양보하기, 비틀기'다. 이는 글 쓰는 사람의 1인 토론이 필요한 부분이다. 비판 받을 만한 포인트를 미리 상상해 트집을 잡고, 솔직하게 양보하면서 분위기를 바꾼 다음, 주장을 단언하는 형태로 완성해 임팩트 있는 글을 완성한다. 이 세 단계를 꼼꼼히 확인하면서 단언하면 설득력을 높이면서 비판 포인트를 없앨 수 있다고 한다. 글쓰기의 고수에게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한다.
6. 질문으로 독자를 끌어들인다
모든 대화는 질문을 포함하고 있으며 질문은 독자와의 거리를 좁히고 글쓴이에게 공감하게 하는 좋은 방법이다. 질문 만들기는 400-500자마다 한 번 정도가 효과적이라 한다. 또 독자와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자기소개를 하는 것처럼 글쓴이의 얼굴 일부를 문장 속에 숨겨두라고 조언한다. 또 독자에 대한 자신의 위치가 위, 아래, 옆, 그 외 어디에 해당하는지 파악하고 글을 쓰면 상대에게 더욱 친밀하게 다가가는 글을 쓸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지금까지 설명한 글쓰기 과정을 나무가 뿌리(목적) 내리고, 줄기(주장)가 올라가고, 가지(논리 형식)를 뻗으며, 잎(설득력)과 꽃(대화로 이끄는 질문)이 피어나는 과정에 비유한다. 마지막으로 한 문장씩 어디에 해당하는지 읽어보고 필요 없는 문장은 가지 치기를 해야 읽기 쉬운 글이 된다고 한다. 짧은 글일수록 쓰기 어렵다. 저자는 자신의 글을 객관적으로 보고 필요없는 부분을 들어내고, 처음부터 필요한 것만 쓴다는 자세로 쓰라고 한다.
지금까지 내 글쓰기에서 무언가가 막혀있다는 느낌이 들던 참에 만난 책이다. 그래서 저자의 글쓰기 비법을 읽으며 와 닿은 부분이 많았다. 그동안 많은 자기계발서와 글쓰기 책을 읽어보았지만 아무리 좋은 글쓰기 책이라도 요리나 요가책처럼 직접 따라하며 실천하지 않으면 그다지 도움이 안 된다. 저자의 당부처럼 메일이나 짧은 문자를 보내는 일상에서부터 하나씩 적용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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