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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의 힘

[ 개정3판 ]
조셉 캠벨, 빌 모이어스 저/이윤기 | 21세기북스 | 2020년 04월 14일 리뷰 총점9.3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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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년 04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162*223*30mm
ISBN13 9788950987220
ISBN10 8950987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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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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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미국의 유명한 신화종교학자이자 비교신화학자. 20세기 최고의 신화 해설자로 불린다. 소년 시절 북미대륙 원주민의 신화와 아더왕 전설이 놀라울 정도로 유사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그는, 콜롬비아 대학과 파리 및 뮌헨의 여러 대학에서 세계 전역의 신화를 두루 섭렵했다. 뉴욕에서 태어난 그는 아메리칸 인디언에 관한 책을 즐겨 읽었으며, 뉴욕 맨해튼에 있는 미국 자연사 박물관을 자주 방문하였다. 캠벨은 그 박물관의 ... 미국의 유명한 신화종교학자이자 비교신화학자. 20세기 최고의 신화 해설자로 불린다. 소년 시절 북미대륙 원주민의 신화와 아더왕 전설이 놀라울 정도로 유사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그는, 콜롬비아 대학과 파리 및 뮌헨의 여러 대학에서 세계 전역의 신화를 두루 섭렵했다.

뉴욕에서 태어난 그는 아메리칸 인디언에 관한 책을 즐겨 읽었으며, 뉴욕 맨해튼에 있는 미국 자연사 박물관을 자주 방문하였다. 캠벨은 그 박물관의 한 코너에 있는 토템 기둥에 특히 매료되었는데, 그 뒤로 1925년과 1927년에 콜럼비아 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파리 대학교와 뮌헨 대학교에서 중세 프랑스 어와 산스크리트 어를 공부하였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동안에는 존 스타인벡과 생물학자 에드 리켓츠와 교류하였다. 1934년에는 캔터베리 스쿨에서 가르쳤으며, 사라 로렌스 대학교의 문학부에서 오랫동안 교편을 잡았다. 1940년대와 50년대에는 스와미 니칼라난다를 도와 우파니샤드와 「스리 라마큐리슈나의 복음」을 번역하기도 했다.

후일 방대한 정리 작업과 연구를 통해 그는 『신의 가면 the Masks of God』(전4권)을 펴냈다. 그는, 프린스턴 대학 볼링겐 시리즈의 탁월한 편집자로도 유명하며, 『신화의 힘』,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신의 가면 1~4』, 『신화와 함께 살기』, 『신화의 세계』, 『야생 수거위의 비행』, 『신화 이미지』 등의 저서를 통해 왕성한 지적 연구 활동을 펼치다 1987년 세상을 떠났다.
미국의 저널리스트로 CBS 뉴스와 PBS(사회교육방송)를 통해 시청자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우리 시대의 탁월한 사상가들을 텔레비전 앞으로 데려오고 있다. 미국의 저널리스트로 CBS 뉴스와 PBS(사회교육방송)를 통해 시청자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우리 시대의 탁월한 사상가들을 텔레비전 앞으로 데려오고 있다.
역 : 이윤기 (Lee Yoon-ki,李潤基)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탁월한 번역가 이윤기. 1947년 경북 군위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성장하였다. 중학교 2학년 때 학비를 위해서 도서관에서 일하게 되면서 책의 세계로 빠져들었고 인문학에 심취하게 되었다. 경북중학교, 성결교신학대 기독교학과를 수료하였다. 국군 나팔수로 있다가 베트남전에 참가하기도 했었다. 그리스·로마신화를 비롯해 오랫동안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한 뒤 신화에 관한 저서를...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탁월한 번역가 이윤기. 1947년 경북 군위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성장하였다. 중학교 2학년 때 학비를 위해서 도서관에서 일하게 되면서 책의 세계로 빠져들었고 인문학에 심취하게 되었다. 경북중학교, 성결교신학대 기독교학과를 수료하였다. 국군 나팔수로 있다가 베트남전에 참가하기도 했었다. 그리스·로마신화를 비롯해 오랫동안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한 뒤 신화에 관한 저서를 내 크게 성공했다.

1976년 첫 번역서 『카라카스의 아침』을 펴냈고 그 이듬해 197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하얀 헬리콥터」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1991년부터 1996년까지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 종교학 초빙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번역을 생업으로 삼아 『장미의 이름』, 『푸코의 진자』, 『그리스인 조르바』, 『변신 이야기』 , 『신화의 힘』, 『세계 풍속사』등 200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기며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번역가로 자리매김했다. 2000년에 한국번역가상을 수상했다. 1999년 번역문학 연감 『미메시스』에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이윤기는 한국 최고의 번역가로, 『장미의 이름』은 해방 이후 가장 번역이 잘 된 작품으로 선정됐다.
2000년 첫 권이 출간된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시리즈(전 5권)는 ‘21세기 문화 지형도를 바꾼 책’이라는 찬사와 함께 신화 열풍을 일으키며 200만 명 이상의 독자와 만났다.

번역과 동시에 작품활동도 이어갔다. 1994년 장편소설 『하늘의 문』을 출간하며 문단으로 돌아온 그는 중단편과 장편을 가리지 않고 활발한 창작 활동을 했다. 1998년 중편소설 「숨은 그림 찾기」로 동인문학상을, 2000년 소설집 『두물머리』로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 그의 소설은 풍부한 교양과 적절한 유머, 지혜와 교훈을 두루 갖추고 있어 ‘어른의 소설’ 또는 ‘지성의 소설’로 평가받았다.

장편소설 『하늘의 문』, 『뿌리와 날개』, 『내 시대의 초상』 등과 소설집 『하얀 헬리콥터』, 『두물머리』, 『나비 넥타이』 등을 펴냈고, 그 밖에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등의 교양서와 『어른의 학교』, 『꽃아 꽃아 문 열어라』 등의 산문집을 펴냈다. 2010년 8월 27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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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영원의 가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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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신화의 힘]"아모르 파티" 이것이 바로 신화의 체험이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l*****6 | 2020-04-26 | 신고

  조셉 켐벨은 미국의 신화종교학자이자 비교신화학자로 20세기 최고의 신화 해설자로 불린다. 빌 모이어스는 미국의 저널리스트로 CBS 뉴스와 PBS를 통해 시청자들이 존경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신화의 힘은 조셉 켐벨과 빌 모이어스의 8년간의 대화를 통해 켐벨이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신화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책이다.


1. 신화와 현대 세계

  신화는 의미의 모색을 넘어서 의미의 경험이어야 한다. 신화는 사람들에게 내면으로 들어가는 길을 가르쳐 준다. 예를 들어 결혼 이라는 것도 신화적인 의미에서는 분리되어 있던 한 쌍의 재회로써 결혼을 통해 두 사람 사이의 영적 동일성을 인식하는 일이다. 연애와 다르며 어느 한 쪽에서 시시각각으로 변덕을 부리는 대신, 결혼의 관계가 충분히 오래 계속되고, 그러한 관계에 묵시적으로 동의하게 되면 둘은 실제로 둘이 아니라 하나임을 깨닫게 된다. 음양의 관계, 남성과 여성의 원리가 지닌 관계 속에서 시련을 겪으며 희생의 의미를 서로 아름답게 깨닫게 되는 것이다. 오늘날 사회에 범죄가 이토록 많이 일어나는 것 또한 남녀에게 위대한 신화가 없기 때문인데 즉, 위대한 신화가 젊은 남녀로 하여금 세계와의 관계를 알게 하거나, 가시적인 사회 이면에 존재하는 하나의 세계를 이해하게 해주지 못해서이다. 신화는 우리 삶의 단계, 말하자면 아이에서 책임 있는 어른이 되고, 미혼 상태에서 기혼 상태가 되는 단계의 입문 의례와 상당히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런 의례가 곧 신화적인 의례인 것이고 이런 의례를 통해 우리가 맡게 되는 새로운 역할, 옛것을 벗어던지고 새것, 책임 있는 새 역할을 맡게 되는 과정을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 신화는 인류 안에 있는 영적 잠재력을 비유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우리 삶의 기운을 복돋우는 힘은 이 세계의 생명의 기운을 복돋우기도 한다. 신화학에는 우리의 본성, 우리가 속하는 이 천연의 세계를 나타내는 신화가 있고, 특수한 사회에 속하는 극히 사회적인 신화가 있는데 성서의 전승은 사회 지향적 신화학이며 자연을 통제하거나 복속시키려 한다. 종교전쟁도 자신들의 종교 관념을 저희가 사는 사회에만 적용시킬 줄 알지, 이 시대의 삶, 이 시대의 인류에게 적용시킬 줄은 모르고 있다. 오늘날 우리가 할 일은 온 길을 되돌아가 자연의 지혜와 조화되는 길을 찾는 것이다. 짐승과 물과 바다가 사실은 우리와 형제지간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2. 내면으로의 여행

  신화에는 심연의 바닥에서 구원의 음성이 들려온다는 모티브가 있다. 칠흑 같은 암흑의 순간에 빛이 나온다. 꿈은 우리 의식적인 삶을 지탱시키는 깊고 어두운 심층에 대한 개인적인 체험인 반면 신화는 사회가 꾸는 집단적인 꿈이며 공적인 꿈이다. 어떤 개인의 사적인 꿈이 그 사회의 꿈인 신화와 일치한다면, 그 사람은 그 사회와 무난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아담과 이브의 신화는 대극은 죄악에서 비롯된다. 죄악으로 인하여 인류는 낙원의 동산이라는 신화적인 꿈의 시간대에서 쫓겨난다. 여기에 나오는 사과가 대극에 대한 인식이며 이 사과를 먹음으로써 둘은 대극을 인식하게 되는 것이며 여기서 뱀은 죄악의 이미지 이지만 대부분의 다른 문화권에서는 뱀은 긍정적인 의미로 해석이 된다. 인간과 자연의 상호작용이 인간과 뱀의 관계로 상징되며 뱀이 기어가는 것을 보고 있으면 물처럼 흐르는 것 같고 뱀의 혀는 불꽃같아 물과 불이라는 대극을 뱀에게서도 발견한다. 이렇게 성서의 문화에서 뱀, 여자, 삶을 죄악과 동일시하는 것은 왜곡된 것이다.

  하느님은 이름이며 관념이다. 그러나 이것은 하느님이라는 존재가 모든 생각을 초월하는 존재라는 뜻이다. 하느님을 남성이다 여성이다 하는 것은 우스꽝스러우며 신의 권능은 성별에 우선해서 존재하는 것이다. 초월성이라는 것은 이원성을 넘어서는 것을 뜻한다. 우리가 신화를 다루면서 노리는 것은 세계 체험의 한 방법이며 초월의 이미지를 열어줄 세계인 동시에 그 안에 살 우리의 모습을 빚는 세계에 대한 체험인 것이다.

  신화는 예술의 여신인 뮤즈의 고향이며 예술의 영감을 불러일으키고 시의 영감을 불러일으켜 삶이 시 같고 우리는 바로 이 시의 세계에 참가하고 있다는 느낌은 신화가 있었기에 가능하다. 세익스피어가 말한 예술은 자연을 비추는 거울이다.”라고 한 것처럼 자연은 우리의 본성이고, 신화에 등장하는 이 멋진 시적 이미지는 바로 우리 안에 있는 것을 반영한다.

  재림 혹은 환생이라는 관념은 우리가, 우리 자신을, 이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 이상의 존재라는 것을 암시한다. 우리의 삶은, 지금 우리가 여기에 살고 있으면서 알고 있는 것 이상으로 깊고 넓다. 우리가 우리 존재의 몇 분의 1의 깊이 밖에는 살지 못한다는 것을 절실한 느낌으로 경험할 때 홀연히, 모든 종교가 바로 이 지점을 지적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영원이라는 것은 시간과 아무 상관도 없으며 세속적인 생각을 끊는 바로 지금의 이 자리에 있다. 천국의 개념이라는 문제로 보면, 거기에서 지복을 누리면서는 영원이라는 것을 생각에도 두지 않으며 영원과는 아무 상관없이 하느님의 지복직관에서 끊임없는 복락을 누린다는 것이다.

< p.109>


3. 태초의 이야기꾼들

  태고의 신화스러운 생각은 무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보이지 않는 사후세계, 가시적인 삶 너머에 있는 다른 삶의 존재에 대한 관념, 가시적인 차원 너머에 있는 자든 존재의 차원이 삶의 버팀목 노릇을 한다. 사람은 죽임을 통하여 살아간다. 내가 죽인 짐승도 죽는 것이 아니고 계속해서 살아 있는 것이므로 태고의 사냥꾼들에게는 동물신이 있었다. 이때 짐승은 적어도 동등한 존재, 때로는 우월한 존재이기도 하다. 원시 문화는 자연 문화라고도 하며 이 시기에 샤면이 오늘날의 시인의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세계의 중심점은 움직임과 정적이 함께 하는 점이다. 움직임은 시간이지만, 정적은 영원이다. 우리 삶에서 이것을 깨닫는다는 것은 곧 영원을 체험하는 것이다. 일시적 체험에서 그 일시적 체험이 지닌 영원한 측면을 체험하는 것, 이거야 말로 신화 체험인 것이다. 신은, 중심은 도처에 있으나 주변은 없는, 이해가 가능한 구체라고 하는 정의가 그것이다. 우리가 곧 중심에 있는 산이고, 이 중심에 있는 산은 도처에 있는 것이다.


4. 희생과 천복

  사람들은 동물과 식물을 신화함으로써 땅을 창조의 성소로 요구한다. 이들은 땅에다 영적인 힘을 투자하며 이 땅은 신전 같은 곳, 말하자면 명상의 자리가 된다. 자기네가 사는 땅을 영적인 인영이 있는 곳 즉, 성소나 성지가 되는 것이다. 우리가 이해만 할 수 있다면 초자연적인 것이야 말로 자연적일 것인데 자연 위에서, 자연에 군림하는 것으로서의 초자연적인 존재라는 관념이 중세 시대에 이 세상을 황무지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모신을 섬기는 종교에서는 세상이 곧 여신의 몸이자 여신 자체이다. 이 여신의 신성이라는 것은 타락한 자연 위에 군림하는 그런 신성이 아니었다. 신화가 자연을 타락한 것으로 보느냐, 아니면 자연 자체를 신의 현현으로, 정신을 자연의 본성 신의 드러남으로 보느냐에 따라 문화나 삶의 양식은 확연히 달라진다. 샤먼이 하던 일을 오늘날엔 예술가들이 할 일이며 이들이 신화와 교감하는 사람들이며 그 사람들이 작품을 통해서 삶에 대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삶의 모습 자체는 반드시, 삶의 행위를 통해서 깨달아야 한다. 죽음이 곧 삶이고, 삶이 곧 죽음이므로 이 양자를 조화시켜야 하는 것이다.삶에서 승리한 자만이 제물이 될 수 있다이게 바로 희생과 관련된 옛날의 관념이다. 생명을 얻기 위해서는 죽어야 한다. 우리의 진정한 실재는 모든 생명을 동일시하고 통합하는 데서 비롯된다. 우리가 죽어야 하는 죽음은 영적인 죽음이며 이 죽음을 통해서 더 큰 삶의 길로 다시 태어나야 하는 것이다. 천복은 스스로 갈고 닦아야 하는 기술 같은 것이다. 우리 자신의 경험은 바로 이곳에서 하는 것이지, 천국에서 하는 것이 아니다. 자기 천복을 좇는 사람은 늘, 그 생명수를 마시는 경험을, 자기 안에 있는 생명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5. 영웅의 모험

  영웅이라는 말은 자기 삶을 자기보다 큰 것에 바친 사람을 일컫는다. 사람의 행적에는 육체적, 정신적 행적 두가지가 있다. 심리적인 미성숙 상태를 박차고 자기 책임가 자기 확신 위에서 영위되는 삶의 현장으로 나오려면, 죽음과 재생의 경험이 있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보편적인 영웅 여행에서 기본이 되는 모티브이다. 출산이 영웅적인 행적과 동일시 되는 것은 자신의 생명을 다른 생명에게 나누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모든 신화가 다루고 있는 것은 의식의 변모이며 영웅은 무엇인가를 위하여 자신을 희생하며 이것이 바로 도덕적인 것이다. 모든 영웅이 경험하는 모험 중 아주 중요한 통과의례는 바로 공포극복인데 죽음의 공포를 극복하고 죽음을 받아들이며 삶의 반대 개념으로서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삶의 한 측면으로 받아들여야 긍정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우리 자신을 구하면 세상도 구원되며 생명력이 있는 인간의 영향력이 다른 사람들에게 생명을 부여한다. 운명이 곧 우리의 삶이니 사랑하라는 것이며 운명에의 사랑 즉, ‘아모르 파티라는 것이다. 우리가 이르러야 할 궁극적인 목적지는 바로 우리 안에 있다. 우리 삶의 모험을 진심으로 반길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이며 영웅의 모험, 죽 살아있음의 모험을 하는 것이다.

<p.296>


< p.303>


 

6. 조화여신의 은혜

  신화라고 하는 것은 어머니의 이미지가 승화된 것이라 볼 수도 있다. 몸고 때로 마음은 어머니에게서 물려받는고 개성은 아버지에게서 물려받는 다는 말이 있다. 아버지를 찾는 다는 건 우리의 개성과 운명을 찾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즉, ‘아버지와의 화해이며 하나 되기이다. 이 세상 만물의 존재가 비롯된 곳은 남성과 여성이 분화되지 않은 곳, 그러니까 존재하는 곳인 동시에 존재하지 않는 곳이다. 여성 원리는 자식에 대한 배타적인 사랑이 아닌 포괄적인 사랑을 상징하고 아버지는 사회 질서나 사회 성격과 밀접한 관계를 지닌다. 어머니가 자식에게 본성을 부여하는 것이면 아버지는 자식에게 사회적인 성격을 부여한다.

우리가 우주로 나갈 때 가져가는 것은 바로 우리이다, 우리가 변하지 않으면 우주도 우리를 변하게 할 수 없다. 우리와 이 광막한 우주는 하나라는 느낌을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도 이 우주에서 벌어지는 이 엄청난 변화에 참가하고 있다는 이런 인식과 체험이 바로 여기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7. 사랑과 결혼 이야기

  아가페적 사랑과 에로스적 사랑은 개인적인 사랑이 아니다. , 아모르적 사랑이 아닌 것이다. 진정한 결혼은 사랑, 죽 아모르의 영적인 충돌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개인적인 체험은 획일적인 체계를 무너뜨리며 자기 성취의 주인이자 도구가 되고자하며 오로지 자기 경험으로 부터만 지혜를 구하려 하는 이런 낭만적인 관념에서 서구식 개인주의가 발달할 수 있었다. 개인적인 경험, 개인적인 경험과의 관계, 개인적인 경험을 통한 개인적인 믿음 그리고 이것을 삶으로 누리는 것, 중요한 것은 특정한 이성에 대한 사랑이다. 결혼은 우리가 참가하는 엄연한 약속이다. 어떤 시련이나 고통이 따르더라도 진심을 다하는 것이며 더 정확하게는 시련의 성사이다. 결혼은 우리의 동일성, 즉 한 사물에 두 측면이 있음을 상징적으로 인식하게 하는 장치이다. 사랑은 모든 것을 참는 것이며 사랑 자체가 고통, 혹은 진정하게 살아 있음의 고통이라 할 수 있다.

 

8. 영원의 가면

  우리의 영혼은 서로 다른 중심, 혹은 서로 다른 원형적인 경험의 단계를 지나 상승한다. 우리가 뛰어넘어야 하는 것은 우리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예수의 이미지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어떤 신의 이미지는 결정적인 장애, 궁극적인 장벽이 되어 어마어마하게 큰 체험이 접근해오는 순간 자기 마음속에 있는 이미지에 매달림으로써 도망쳐 버리려한다.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있다는 것을 아는 삶이란 자아나 욕망에 의지하면서 살아서는 안 되며, 우리 안의 인류라고 할 수 있는 것을 자각하는 문맥에서 살아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의 목표는 자기를 넘어서는 것, ‘자기에 대한 모든 관념을 넘어서는 것, 이로써 자기라는 것은 불완전한 존재의 드러남에 지나지 않음을 깨닫는 것이어야 한다.

삶의 본원은 남의 삶에서 의 삶을 인식하는 것, ‘와 남은 둘이지만 살고 있는 삶은 하나임을 인식하는 것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신은 그 하나의 삶을 표상하는 이미지이다.

우리는 신화의 이미지를 메타포라고 부르지, 사실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신화 이미지는 우리의 내적 체험과 삶을 위한 메시지가 된다. 이 메시지를 받아들이면 신화 체계는 우리의 개인적인 체험이 되는 것이다. 영생불사라는 말이, 육신으로 영생하는 것이 아닌 지금 우리가 사는 삶의 영원성과 동일한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이 순간이 바로 우리에게는 아주 중요한 순간이다.


  이 책을 읽으며 신화, 인간의 삶, 종교와 관련된 한 편의 대서사시를 보는 느낌을 받았다.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큰 감동과 깨달음의 시간이었다. 태초 인간이 살아온 삶 속에, 역사 속에서 신화는 떼어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는 것과  읽을 수록  순간순간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신화가 훨씬 깊숙하게 우리 문화에 자리 잡고 있음에 놀라웠다.

  누군가를 이기고 지배하려는 욕망을 바탕으로 신이라는 형상을 남자로 해석하고 여자와 죄를 동일시하는 것. 자신의 믿음의 잣대로 타인의 신앙을 비판하고 응징하려는 것. 남과 여, 삶과 죽음 등 여러 대극들 속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머물고 있으면서도 이런 부조화를 인지하여 못한 삶은 영혼이 죽은 것과 마찬가지이다. 삶은 죽음을 바탕으로 해야 이루어지며 삶에서 죽음이라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받아들이는 순간 영생을 누리는 것이다. 존재 여부를 눈으로 확인하지 못하는 저 너머의 세계를 바라기보며 죽음 이후의 천국을 바라보기보다는 내 삶 속에 천국과 극락이 있음을 알고 하루하루 순간순간 나를 느끼며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하며 체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 결혼이라는 것은 제도적인 성향을 띄긴 했으나 너와 나의 다름을 인정하고 인내와 희생을 바탕으로 둘이 하나 됨을 느껴야 진정한 결혼이며 정신적으로 성숙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너와 나는 하나이며 자연을 지배하려하지 말고 서로 조화롭게 지내야 한다는 것 또한 잊지 말아야 한다. 신화가 지닌 놀라운 이야기를 현재에서 들려줄 수 있는 사람들은 예술가이므로 그들의 작품을 접하고 삶을 돌아보며 내 삶을 소중히 생각하는 시간들을 가져야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다.

 

마음에 드는 작가가 있으면 붙잡아서, 그 사람이 쓴 것은 모조리 읽습니다. 이러저러한 게 궁금하다, 이러저러한 책을 읽고 싶다·······.이런 생각을 해서는 안됩니다. 베스트셀러를 기웃거려도 안 됩니다. 붙잡은 작가, 그 작가만 물고 늘어지는 겁니다. 그 사람이 쓴 것은 모조리 읽는 겁니다. 그런 다음에는, 그 작가가 읽은 것은 모조리 읽습니다. 이렇게 읽으면 우리는 일정한 관점을 획득하게 되고 우리가 획득하게 된 관점에 따라 세상이 열리게 됩니다. 그러나 이 작가, 저 작가로 옯겨 다니면 안 됩니다. 이렇게 하면, 누가 언제 무엇을 썼는지는 줄줄 외고 다닐 수 있어도, 진정한 의미에서의 도움은 안 됩니다.(p.190)

  이 글을 보며 조셉 켐벨의 다른 책들을 꼭 읽어보고 그의 세상을 다시 만나보는 것을 목표로 다음 독서를 계획하며 양적인 면보다는 질적으로 나아질 수 있는 독서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다시 결심하며 흔들림 없는 나만의 독서세계를 구축해보고 싶다.


  이 책 한 권을 통해 인간의 삶에 대한 심도 있는 공부를 한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하고 다시 읽게 되면 또 어떤 감동, 재미, 깊이가 더 해질지가 너무나 기대되는 책이다.  두려워 하지말고 내 삶의 모험을 떠나라고 나 자신에게 용기를 복돋아주고, “아모르 파티를 진심으로 실행해 보자고 다짐을 해본다.


  신화에 대한 관심이 있거나 신화가 왜 우리 삶과 관계가 있다고 하는지 의문을 갖거나 궁금해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이 책을 통해 신화의  중요성과 함께 우리가 누리는 이 삶 또한 왜 소중한 것인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하는지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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