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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저/안정효 | 소담출판사 | 2015년 06월 12일 | 원제 : Brave New World 리뷰 총점9.1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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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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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06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424g | 131*187*20mm
ISBN13 9788973814725
ISBN10 897381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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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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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2명)

광범위한 지식뿐 아니라 뛰어나고도 예리한 지성과 우아한 문체에 때로는 오만하고 냉소적인 유머 감각으로 유명한 영국 출신의 소설가이자 비평가. 1894년 7월 26일 서리 지방 고달밍에서 토머스 헉슬리의 셋째 아들로 태어나, 이튼 칼리지와 옥스퍼드 대학교를 졸업했다. 지적 정보와 함께 재치와 풍자로 가득 찬 다양한 방면의 저술 활동으로 유명한 헉슬리는 20세기 관념소설의 큰 줄기를 이룬 대표적 작가다. 소설가로서 ... 광범위한 지식뿐 아니라 뛰어나고도 예리한 지성과 우아한 문체에 때로는 오만하고 냉소적인 유머 감각으로 유명한 영국 출신의 소설가이자 비평가. 1894년 7월 26일 서리 지방 고달밍에서 토머스 헉슬리의 셋째 아들로 태어나, 이튼 칼리지와 옥스퍼드 대학교를 졸업했다. 지적 정보와 함께 재치와 풍자로 가득 찬 다양한 방면의 저술 활동으로 유명한 헉슬리는 20세기 관념소설의 큰 줄기를 이룬 대표적 작가다. 소설가로서 널리 알려지기는 했으나 그 외에도 수필, 전기, 희곡, 시 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

『멋진 신세계』는 그가 1932년에 발표한 작품으로, 모든 인간의 존엄성을 상실한 미래 과학 문명의 세계를 신랄하게 풍자하고 있다. 야만인 청년을 통해 두 세계, 즉 유토피아 세계와 원시적인 세계를 제시한 작품으로 문명 비판적 풍자와 도덕적 교훈이 잘 맞물려 현대 문명사회를 희화적으로 묘사하고 있으며 진보주의에 대한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1958년, 『멋진 신세계』의 예언적 주제들을 심도 있게 검토한 『다시 찾아본 멋진 신세계』를 발표했다. 활동 후반기에는 힌두 철학과 신비주의에 깊이 끌렸으며 이 경향이 작품들에 반영되었다. 미국에 정착해서 살다가 1963년 11월 22일 캘리포니아에서 사망했다.

1916년 시집 『불타는 수레바퀴』를 출간한 이래 몇 권의 시집을 더 냈으나, 1921년 『크롬 옐로우』가 인정을 받은 후부터 일생동안 소설 창작에 심혈을 기울이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그의 대표작이라고 여겨지는 『연애대위법』(1928)은 다양한 1920년대 지식인들을 풍자적으로 묘사한 작품으로, 이 소설로 그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작가의 한 사람이 되었다. 이 밖에도 과학문명에 지배되어 가는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의식이 돋보이는 『멋진 신세계』(1932), 열여덟 살 때 완전히 실명했다가 차차 시력을 회복한 경험을 바탕으로 평화운동을 추구하는 작가 자신을 그린 『가자에서 눈이 멀어』(1936)를 발표했다. 이는 헉슬리의 ‘후기파’ 성향을 지닌 첫 소설로서, 그의 작품 세계에서 분기점 노릇을 한다. 또한 폭력의 부정을 역설한 『목적과 수단』(1937), 제3차 세계대전을 가상해서 쓴 『원숭이와 본질』(1948) 등의 저서가 있다.

또 1945년 《영원의 철학》을 통해 그때까지 서구 지성사에 전해오던 ‘영원의 철학’이라는 개념을 핵심적으로 통합하여 종교와 영성에 대한 이해를 혁명적으로 바꿔놓았다. 주요작품으로는 『어릿광대의 춤(Antic Hay)』, 『하찮은 이야기(Those Barren Leaves)』, 『연애대위법(Point Counter Point)』, 『멋진 신세계(Brave New World)』, 『가자에서 눈이 멀어(Eyeless in Gaza)』, 『목적과 수단(Ends and Means)』, 『원숭이와 본질(Ape and Essence)』, 『루당의 악마(The Devils of Loudun)』, 『천재와 여신(The Genius and the Goddess)』, 『아일랜드(Island)』 등이 있다.
역 : 안정효 (AHN, JUNG-HYO,安正孝)
서강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코리아헤럴드』와 『코리아타임스』 기자를 거쳐 한국브리태니커 편집부장을 지냈다. 1975년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을 시작으로 130여 권을 번역했고, 1982년 존 업다이크의 『토끼는 부자다』로 제1회 한국번역문학상을 받았다. 1977년 수필 『한 마리의 소시민』을 발표했고, 1985년 장편소설 『하얀 전쟁』으로 등단해, 『할리우드 키드의 생애』, 『가을바다 ... 서강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코리아헤럴드』와 『코리아타임스』 기자를 거쳐 한국브리태니커 편집부장을 지냈다. 1975년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을 시작으로 130여 권을 번역했고, 1982년 존 업다이크의 『토끼는 부자다』로 제1회 한국번역문학상을 받았다. 1977년 수필 『한 마리의 소시민』을 발표했고, 1985년 장편소설 『하얀 전쟁』으로 등단해, 『할리우드 키드의 생애』, 『가을바다 사람들』, 『은마는 오지 않는다』 등을 선보였다. 영문판 『하얀 전쟁』과 『은마는 오지 않는다』가 각각 1989년과 1990년 『뉴욕 타임스』 추천 도서로 선정됐고, 그 외에 덴마크, 일본, 독일에서도 번역 출간됐다. 1992년 『악부전』으로 김유정 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가 겸 번역가 안정효는 2023년 향년 82세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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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333~334

줄거리

A. F. 즉 헨리 포드가 T형 자동차를 대량으로 생산해낸 해를 기원으로 삼은 시대의 세계국(World State)에서 사람들은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엡실론까지 다섯 계급으로 나뉘어, 필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대량 생산된다. 이들은 끊임없이 반복되는 수면 학습과 전기 충격을 통한 세뇌로 각자의 신분에 만족하며 살아간다. 그들은 정해진 노동 시간을 끝내면 자극적이고 단순한 오락들로 시간을 보내며, 항상 소마(soma)라는 약을 통해 환각과 쾌락을 느낀다. 누구도 불만이 없고, 만인은 만인의 소유이며, 심지어 죽음까지도 무의미한 세계. 이 완벽한 유토피아에서는 모두가 다 만족스럽고 행복하다.

그러던 어느 날, 신세계와 격리된 보호 구역에서 살고 있던 야만인 존이 이곳으로 초대된다. 존은 젊고 아름다운 사람들과 처음 보는 놀라운 과학 문명에 감탄하지만, 자유를 빼앗긴 채 아무 생각 없이 순응하며 살아가는 거짓된 행복에 점차 환멸을 느낀다. 결국 야만인 존은 고통과 불행을 달라고 부르짖고는 홀로 외딴 등대로 가는데……. 그곳에서 과연 그는 갈망하던 원시적인 평화를 누리게 될 것인가.

출판사 리뷰

올해의 책 추천평 (9개)

매년 진행되는 올해의 책 선정 행사에서 고객님들이 직접 작성해주신 추천평입니다.
2022
최고예요
g****9 | 2022.10.27
2022
멋져요
d****a | 2022.10.25
2022
멋진책
d********7 | 2022.10.24
2021
최고의 책
w********9 | 2021.11.03
2021
참으로 신세계
m*******7 | 2021.11.02
2021
미래세계 풍자화
d*****9 | 2021.10.26
2021
상상을 자극하는 내용이에요.
b*****9 | 2021.10.26
2021
필독!!!
m*****1 | 2021.10.25

회원리뷰 (27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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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주간우수작 멋진 신세계 - 올더스 헉슬리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r*********9 | 2022-04-09 | 신고

제목 : 멋진 신세계

저자 : 올더스 헉슬리

출판사 : 소담출판사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저/안정효 역
소담출판사 | 2015년 06월

난 원래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면 즐겨 읽지 않는다. 중고등학교때부터 비문학 서적을 좋아했고, 문학 서적은 입시 관련해서 억지로 읽었을 뿐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성인이 되어서도 그런 성향은 비슷해서 과학, 역사, 경제 등 서적만 읽고 추리소설만 조금씩 읽었다. 그러던 중 서평단에 당첨되어 오랜만에 '노인과 바다'를 다시 읽게 되었다. 예전에 읽어보았고 줄거리도 알고 있었지만 정말 오랜만에 읽어본 '노인과 바다'는 내 기억에 남은 것보다 더 좋은 책이었다. 이를 계기로 고전 명작들은 다시 한번 읽어볼 필요가 있겠다 싶었다. 그러던 중 어느 방송에선가 언급하고 넘어간 '멋진 신세계'란 작품을 구매해서 읽게 됐다. 역시나 명작은 아쉬움을 주지 않았다.

 


포드 자동차가 만들어진 해를 기원으로 삼는 미래 세계에서 사람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미래가 결정된다. 소위 지배층으로 살아갈 알파 계급부터 단순한 공장 노동을 위해 태아 시기부터 독소를 집어넣어 지능이 발달하지 못하고 단순 작업만 할 수 있게 태어나는 엡실론 계급까지. 이 미래에서 여성은 임신을 할 필요가 없다. 아니 혐오스럽게 생각된다. 시험관 속 난자를 배양하여 인공배양되어 나오는 사람은 계급이 낮아지면 키도 작고 왜소하게 태어나게 된다. 알고 있는 것도 적고 지능도 적은 듯 하다. 어느 한계까지는 늙지도 않고 병들지도 않으며 아이를 낳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결혼도 없어진 세계이다. 업무 시간 외엔 '소마'라는 약(일종의 마약과 비슷하다. 먹으면 근심과 걱정, 우울함 등이 사라진다)을 먹으며 장애인 골프 등 운동을 즐기거나 자유롭게 아무 이성과 성생활을 즐기며 살아가며 모두들 고독을 즐기지 않는다.

 

가족의 개념도 없고 아버지, 어머니 등의 단어는 혐오를 느끼게 하는 단어가 된다. 감정도 컨트롤 당하며, 생 후 수개월부터 시작된 최면 교육으로 인해 인식의 다름이 없이 어느 정도 생각이 획일화되어있다. 왜 다른 것이 안되는 것인지 왜 계급이 있는지 하는 문제들을 아예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알파 플러스 계급으로 태어났지만 키가 작고 왜소하여 태아 시기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여겨지는 버나드가 중심이 되어 이야기는 시작된다. 버나드는 '소마'를 복용하는 것을 싫어하고 고독을 즐기고 싶어한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할 수도 없다. 그러던 그가 아름다운 여인인 레니나와 미국의 야만인 보호 구역으로 휴가를 가게 된다. 그곳에서 기존의 문명 구역에 살다가 사고로 보호 구역에 거주하게 된 린다와 그녀에게 태어난 아들인 존을 만나 함께 돌아온다.

 

현대 사회에 환멸을 느끼던 버나드는 '야만인' 존을 데려와 큰 인기를 끌게 되고 점점 그 인기에 빠져들게 된다. 존도 처음엔 이 문명에 빠져드는 듯 했지만 점차 반감이 생기게 된다.

 

이 책에서 그린 미래는 생각보다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 물질적으로 풍족하고 여가를 즐기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것을 행복이라 느끼고 살아가지만 이것이 실제 행복일까?


본문 중 나오는 내용이 여기서 고찰하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다. 여기선 행복과 고급 예술 가운데 양자택일을 해야 한다고 하지만 이는 예술, 그 중 글쓰기를 추구하는 등장인물에게 전하는 메세지일 뿐이다. 행복과 과학, 행복과 자기 선택 등 다른 것에 빗대보아도 비슷하다. 현대 사회는 범람하는 미디어 속에 오히려 본질을 잃어버렸고, 그런 미디어 속에선 중요한 메세지를 받지 못하고 시간을 허비하면서 살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미래와 어느정도 일맥상통할 순 있다. 태어나면서부터 계급이 정해졌고 '소마'라는 약으로 개인의 감정을 컨트롤하지는 못하지만, 태아 시기 미래를 결정하는 것도 DNA 조작이 가능해진 현재를 보면 불가능하지만은 않다.

위의 문장을 보면 신을 원하고, 시를 원하고, 참된 위험을 원하고, 자유를 원하고, 선을 한다고 말하는 '야만인' 존에게 통제관은 '불행해질 권리를 요구'한다고 한다. 정말 아이러니하다. 나만의 개성, 다른 사람과의 다름을 인정하고 살아가는 것이 불행해질 권리인가? 최근 떠오르는 권리(?)라고 한다면 다른 사람과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1930년대는 산업 혁명 이후 일어난 부작용, 소련의 잘못 실현된 마르크스주의 등 전체주의가 팽배해 있던 시대이고 지금은 개인의 자유를 먼저 이야기하는 시대이다. 이렇게 사회적 배경이 다른데도 현대 대중들이 원하는 가치를 이야기하는 것이 저자가 생각하는 바가 얼마나 깊었으며 통찰력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듯 하다.

 

이 책의 통제관은 행복과 개개인의 개성, 자유 등을 양자택일하라고 한다. 하지만 사회는, 개인의 행복이나 나아갈 방향은 이분법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과 똑같은 직업과 비슷한 수입, 비슷한 차를 타고 좋은 옷을 입으면 좋겠지만 모든 사람의 행복의 조건은 그렇게 한가지 틀로 맞출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전혀 다른 미래를 그린 조지 오웰의 '1984'가 생각난다. 이 책도 조만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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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올더스 헉슬리 [멋진 신세계] - 행복만을 위한 감정 통제는 과연 인간적인가
평점8점 | s********5 | 2016-04-27 | 신고




"세계는 이제 안정이 되었어요. 사람들은 행복하고, 원하는 바를 얻으며, 얻지 못할 대상은 절대로 원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모두가 잘살고, 안전하고, 전혀 병을 앓지 않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늙는다는 것과 욕정에 
대해서 모르기 때문에 즐겁습니다. 어머니나 아버지 때문에 시달리지도 않고, 아내나 아이들이나 연인 따위의 
강한 감정을 느낄 대상도 없고, 마땅히 따르도록 길이 든 방법 이외에는 사실상 다른 행동은 하나도 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어요. 그리고 혹시 무엇이 잘못되는 경우에는 소마가 기다립니다."   p.333



포드 기원의 미래 사회. 
사람들은 난자에서부터 다섯 계급으로 나뉘어진다. 알파, 베타, 감마, 델타, 그리고 엡실론.
모체 태생이 아닌 시험관 속에 담긴 난자들은 계급에 따라 산소 공급을 차등화하는 방법 등으로 부화의 과정을 
거쳐 일란성 쌍둥이 같은 똑같은 외모의 인간으로 태어난다. 알파는 키도 크고 잘생기고 예쁜 모습으로, 계급이 
낮아질수록 작고 왜소하고 볼품없는 모습으로.
그들은 늙지도 않고, 뚱뚱하지도 않으며, 병이 들지도 않고, 어느 한 사람에게 구속되지 않는 모두의 사람이 된다. 
일정 시간의 업무 이외에 나머지 시간은 자유로운 성생활과 오락을 즐기며 늘 행복함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 
조금이라도 기분이 좋지 않거나 불쾌할 때는 "소마"라는 약 하나면 모두 해결이 된다.

알파 플러스 계급이지만 병 속에 있을 때 다른 계급으로 오해를 한 누군가의 실수 때문에 키가 작고 왜소한 
버나드 마르크스.
그는 다른 사람들이 행동하는 모든 것들을 이해할 수 없고 자기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지만 모두들 그런 그를 
이상하게 여긴다.
버나드는 아름다운 미인인 레니나와 뉴멕시코의 원시 지역으로 휴가를 가게 되고 그곳에서 과거 보호 지역에서 
살았던 여자와 그녀에게서 태어난 아들인 존을 만나게 된다.
자신의 입지를 위해 버나드는 그들과 함께 보호 지역으로 돌아오고 존은 "야만인"이라고 불리며 보호 지역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된다.

조지 오웰의 <1984>처럼 디스토피아 소설이라고 하는 소설.
<1984>를 재미있게 읽었기에 이 책도 읽어보려고 했었는데 어쩌다보니 이제야 읽게 됐다.
비교는 아니지만 읽으면서 <1984>를 읽었을 때 느꼈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받았다.
당의 통제를 받고 있어서 조심스럽기만 했던 <1984>와는 달리 <멋진 신세계>는 자유분방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그분이 오시는 소리가 내 귀에도 들립니다. 그분이 오십니다." 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었다. 그는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고, 그에게는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 아무리 음악이 울리고, 흥분된 분위기가 고조되어도 그를 
찾아오는 사람은 없었다.   p.142


"난 차라리 나 자신 그대로 남아 있고 싶어요." 그가 말했다. "불쾌하더라도 나 자신 그대로요. 아무리 즐겁더라도 
남이 되고 싶지는 않아요."   p.149



사람들은 어느 하나에게 속하지 않은 모두의 사람이 되어 자유로운 성생활을 즐긴다. 
가족이란 개념 자체가 없고 어머니나 아버지라는 단어 자체는 혐오를 느낄만큼 추잡스러운 단어가 되었다.
게다가 그들은 감정마저 컨트롤을 받아 늘 행복하고 평온하며 약간의 불쾌한 기분이 들때면 "소마"라는 약을 
복용한다.
그것이 정말 행복일까. 늘 행복해야한다는 생각이 주입되어 감정까지 컨트롤을 하는 인간이란 과연 인간인걸까.
그것을 유일하게 의심한 버나드의 입장에서 초반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리고 원시 지역에서 만나게 된 과거 보호 지역의 여자와 그녀의 아들인 존이 보호 지역으로 오게 되면서 
후반부는 존의 입장에서 이야기가 그려진다.
원시 지역의 만남에서 이야기가 통하던 버나드와 존. 하지만 버나드가 위험했던 자신의 입지를 위해 존을 
이용하게 되면서 그는 점점 그들과 똑같은 인간이 되어간다. 복용하지 않았던 "소마"에 기대기도 하는 등 말이다.
문명의 도시에서 살게 된 존은 그들의 모든 것에 신기함을 느끼고 사랑하는 여인도 생기게 되지만 점점 그것에 
환멸을 느끼게 된다.

어쩌면 미래 사회는 이런 모습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공수정을 통해 아이가 태어나고, 동물 복제가 이루어지는 지금. 그리고 이런 현재가 점점 발전하게 되면 사람을 
모체가 아닌 유리병 속에 수정체를 넣어 온도와 산소 등을 조절해 원하는 모습의 유전자를 주입하고 그야말로 
"부화"를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그만큼 과학이 발전한다면 감정을 컨트롤 하는 것 역시도 당연히 가능할 거란 생각도 들었다.
그렇게 태어난(부화한) 사람은 사람인걸까. 자연이 주는대로 태어난 것이 아닌 원하는 모습의 유전자로 태어나 늘 
행복하기만한 늙지 않는 그들.

소설 속 내내 나왔던 행복함이라는 감정이 지금 역시도 중요한 감정이긴 하다. 사람들은 늘 행복하길 원하고 
즐겁고 여유로운 여가생활 역시 즐기기를 원하니까 말이다.
하지만 행복 이외의 다른 감정 역시 표현할 수 있어야 사람다운게 아닐까. 존이 환멸을 느낀 부분이 그런 
모습이었다는 게이해가 되었다. 고통을 느끼더라도 인간이고 싶었던 것.
책을 읽으면서 영화 <인사이드 아웃>이 생각나기도 했다. 행복과 슬픈 감정이 공존할 수도 있다는 모습을 
보여줬던 장면이 떠오르기도..

한가지 감정만으로 컨트롤 되는 사회. 똑같은 외형과 늙지 않는 사람들. 단 한명의 소중한 사람이 아닌 모두의 사람.
이런 곳이 유토피아라면 정말 끔찍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내 그곳에서 도망치고 만 존처럼 말이다. 

1930년대에 씌여진 소설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만큼 뛰어난 상상력과 미래를 꿰뚫어보는 능력으로 빚어낸 
이야기였다.
<1984>와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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