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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술은 그림만 있다고 생각했다. 제일 많이 보는게 그림이니깐.
그런데 돌멩이로도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는걸 알았다.
[징검다리] 니자르 알리 바드로는 시리아 사람이다. 그는 시라아 내전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돌멩이로 만들었다. 작품을 통해 시리아 사람들의 아픔을 느낄 수 있었다.
정든 고향을 떠나 폭탄이 떨어지지 않는 평화로운 곳을 찾아 떠나는 그들의 모습.
엄마가 6.25 전쟁 때 우리 할머니의 할머니들의 모습과 같다고 했다.
어른들은 이상하다. 어린이에게 친구들과 사이 좋게 지내라 하면서 자기들은 자꾸만 싸운다. 전쟁을 하면 많은 사람들이 죽는다. 특히 나 같은 어린이는 전쟁 속에서 어떻게 지낼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고아가 되는 어린이도 많다고 한다. 난 엄마랑 하루만 떨어져도 계속 전화해 언제 오나고 하는데. 전쟁 없는 세계를 만드는 것이 그렇게 힘든가. 요즘 뉴스에서 아프가니스탄 내전, 폭탄 이런 이야기가 많다. 왜 어른들은 전쟁을 할까. 전쟁보다 평화를 좀더 생각하면 안될까. 어른들은 똑똑하다고 하는데 어린이들보다 모르는게 많은 것 같다.
나도 니자르 알리 바드로 작품을 보고 싶어 페이스북에 검색했는데 나오질 않았다. 책 속 작품만 보고 또 봤다. 작가님이 안전한지 걱정이 된다. 어디서든 건강하게 작품 활동을 계속 하길 바래본다.
저는 아직도 눈을 감으며 생각합니다. 나의 고향집을 떠올리면 난 마지막으로 보았던 내 고향의 눈빛이 느껴집니다. 고향은 자기를 버리고 가는 사람들이 밉기도 했을 겁니다. '정말 나는 끝인 것이구나.'라고 생각을 했겠죠.
이제 생각해보면 나와 고향집의 하루를 연결해주는 수탉의 울음소리가 마치 오늘은 안심하라는 그런 신호였을 수도 있겠죠. 수탉 알람에 일어난 저는 엄마가 차려주는 아침밥 냄새를 맡으며 마당으로 갑니다. 꽃들의 향기는 나를 더 행복한 세상으로 가게 해주는 신기한 냄새입니다. 엄마는 제가 어디 갔나 보다가, 마주친 내 눈빛을 보고 안아주셨어요. 나는 엄마가 만들어준 실크 스카프를 메고, 엄마의 품 같은 고향의 아침 속에서 친구들과 새처럼 뛰어놀고 있었어요. 어떤 날에는 오렌지 나무 밑에서 아빠에게 조상 이야기를 들었어요.
지금 생각해도 정말 꿈만 같은 집이죠. 오렌지 나무 향기를 맡던 나는 몰랐어요. 이향기가 죽음의 향기로 변할 줄을요. 행복한 소리에 빠져있던 나는 깨달았어요. 더 이상 행복의 소리는 없다는 것을요. 내 고향에서는 슬픈 울음과 폭탄 터지는 소리가 들려왔어요. 그래도 나는 버틸 수 있었어요. 가족이 있으니까요.
어느 날, 할아버지가 말했어요. "이제 때가 왔다. 우리가 잘 아는 모든 것과 작별해야 할 때." 소중한 모든 것을 이제 마음으로 포개고 접어둬야 하는 것은 싫었어요. 하지만 더 큰 꿈을 가지고 있는 우리 가족은 해야만 했어요. 길을 걷고 걸어서 바다가 나타났어요. 저는 무서웠지만 마음을 다잡고 탔어요. 폭풍우가 몰아치는 소리가 내 마음 속에 울려서 내가 비명으로 토를 할 때 난 화산으로 폭발했어요. 얼마나 괴로웠는지 몰라요. 진짜 나 정신이 나가고, 머리가 유리가 되어 깨질 정도로 무섭고 아팠어요. 그 때, 전 들었죠. 엄마가 날 안고 "괜찮아." 라고 말해주니까 그 말이 약이 되어 내 몸속으로 들어와 평화가 찾아왔어요. 전 힘껏 버텼어요. 나에게는 희망이 있으니까요. 우리가 도착하는 땅이 굼꾸던 평화의 땅일 거라 믿었어요.
그렇게 오랫동안 타서 도착한 곳이 여기인데, 제발 우리를 받아주세요. 여기는 제가 원하던 땅이에요. 인권이 무시 받지 않는 곳이요. 자유로운 이 땅을 전 좋아해요. 저의 고향을 여러분이 만든 징검다리로 이어주세요. 비록 완벽한 다리는 아니지만 전 갈 수 있어요. 제가 조금 다른 말을 해도 저의 언어를 이해해주세요. 저는 다른 환경에서 자라서 그래요. 저의 사라진 권리를 지켜주세요. 저의 아름다운 두 번째 고향을 만들어 주세요. 저를 사랑과 인정으로 감싸주세요. 저의 꿈이 더 자랄 수 있게 키워주세요. 여러분이 하나하나 놓아준 사랑의 징검다리가 있다면 저에게도 평화의 고향이 찾아올 거예요.
징검다리를 읽고-
라마의 가족은 자유롭고 평화롭게 살고 있었다. 하지만 전쟁이 터지고, 한순간 자유와 평화를 빼앗겼다. 라마의 가족은 총과 폭탄으로부터 자유로운 땅, 미래의 새 이웃을 향해 고향을 떠난다.
‘전쟁’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자유를 누리지 못한다.
전쟁은 누구를 위해 하는 것일까? 전쟁은 무엇을 위해 하는 것일까?
한순간 집과 가족과 재산을 잃는다면 이 세상에서 살고 싶지 않을 것이다. 나는 더 이상 ‘피난’을 가기위해 목숨을 무릅쓰고 떠나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나보다 어린아이들도, 어른들도 난민이 되거나 될 수 있다. 그 에 비하면 우리는 편하고 좋은 환경에서 살고 있다. 그런 나 자신이 부끄럽고, 난민에게 도움을 줄 수 없어서 안타까웠다. 전쟁은 학교를 파괴했고, 아이들은 더 이상 교육을 받지 못했다.
나는 만약 난민을 도와야 할 때가 온다면 주저하지 않고 도와줄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나라와 종교, 피부색이 다를지라도 존중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고, 또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른 나라에게 도움을 받은 것처럼 우리나라도 전쟁과 박해를 피해서 온 난민에게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터키에서 난민을 싣고 가던 배가 뒤집혀 모두 사망했다는 이야기, 세 살 어린나이에 사망한 아일란 쿠르디 이야기. 이렇게 난민들은 위험을 감수하고 피난을 간다. 난민들은 국경을 넘는 일이 위험한 일인 것을 안다. 그렇지만 사방에서 폭탄이 터지는 곳에 가만히 앉아있을 수는 없으니 전쟁이 멈추길 바랄 뿐이다.
만약 내가 엄마 아빠와 떨어져 피난을 간다면? 내가 난민으로 인정받기 위해 어렵게 다른나라를 찾아갔는데 그 나라에서 나를 인정해주지 않는다면? 아무도 내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지 않으면, 정말 억울하고, 바다에 몸을 던지고 싶을 심정일 것이다. 하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한줄기의 빛 꿈이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자유와 평등이라는 꿈.
나는 이 세상 모든 난민들이 원하는 자유와 평화를 꼭 피난을 가지 않아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나는 이 징검다리라는 책을 읽으며 세계지도를 보고 터키와 이스라엘 옆에 시리아라는 나라를 처음 보게 되었고, 난민이라는 단어를 알게되었다.
이 책에서는 라마의 가족들이 전쟁과 폭탄을 피해 자기 나라를 떠나서 국경을 넘어서 다른 곳으로 목숨을 걸고 난민이 되는 모습이 나온다.라마 가족은 너무 힘들고,불행할것 같다.라마의 가족은 게다가 아이도 두명이나 있는데 아이들은 지치고,무서울것 같다.나는 겁이 많고 천둥,번개 큰 소리만 나도 엄마를 찾고 무섭다고 하는데...내가 시리아에서 태어나지 않은것이 감사했다.
이 그림책은 다른책과 다르게 돌로 가족의 모습과 풍경이 표현 되어있다.돌로 작품을 만들고 사진을 찍어 삽화를 내신분이 시리아에 살고 계시는 니자르 알리 바드르라 는 분이다.이 분도 시리아 내전을 겪으시며 돌로 작품을 만들어 이 책의 삽화를 내신것 같다.이 분께서는
페이스북을 하고 계시는데 프로필 사진을 보니 하얀 수염이 많으셔서 늙으신것 처럼 보였는데 연세가 우리 이경애 담임 선생님과 같으셔서 깜짝 놀랐고 ,내가 궁금해해서 엄마께서는 페이스북 친구 요청을 하셨는데 20분정도 지나서 니자르 아저씨께서 친구 요청을 수락하셔서 기뻤고 신났다.또 시리아는 가난한 나라인거 같은데도 니자르 아저씨께서는 인터넷을 하시는것이 신기했다.
나는 이 책을 빌려서 읽었는데 징검다리 책을 사서 유엔난민기구에 기부도 하고 담주에 개학하면 우리반 친구들과 선생님께도 소개하고싶다.친구들과 우리가 도울수 있는 일에 대해 얘기도 하고,어려우면 선생님께 부탁해서 함께 힘을 모아 나도 라마 가족들에게 작은" 징검다리"가 되어주고 싶은 꿈이 생겼다.
[우리의 역할은 징검다리]
우리가 만약 난민이 된다면 어떨까요? 우리는 내 고향, 내 나라를 떠나야 하는 고통을 느껴야만 할 거예요. 고향과 이별을 하면 내 세상을 잃은 억울함과 고통은 얼마나 클까요? 매끈하고 예쁜 발은 고통스러운 자갈밭을 걸어서 물집과 많은 상처들이 생길지도 몰라요. 가족들을 잃을지도 몰라요. 이처럼 몸과 마음이 찢어 질듯이 아픈 일들이 많을 거예요. 책을 읽으면서 라마의 슬픔을 같이 느꼈지만 그 고통의 크기는 상상이 되지 않았어요. 늘 곁에 당연히 있던 모든 것과 헤어지는 고통이 얼마나 클까요? 전쟁을 피해 끝없이 걸을 때에는 피투성이의 발을 끌고 지옥이 머리 끝까지 올라오는 고통이 느껴질 것 같고 억울하고 속상한 마음이 생길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기에 이런 고통을 느끼는 라마 가족들은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았어요. 모든 고통의 이유는 전쟁인데, 라마 가족은 아무도 전쟁을 원하지 않았고 전쟁을 일으키지도 않았기 때문이에요.
그렇다면 전쟁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 생각에는 땅을 더 많이 가지려는 욕심때문인 것 같아요. 더 좋은 땅을 갖기 위해 나라와 나라가 싸우는 거예요. 전쟁을 멈춰야 하는 이유는 라마 가족같은 아무 잘못 없는 난민들이 많아지기 때문이에요. 예전에 뉴스에서 전쟁의 무서운 모습을 본 적이 있어요. 전쟁을 피해 도망온 사람들이 바다에 빠져 죽거나, 총에 맞아 다친 모습들이에요. 죽거나 다친 사람들 중엔 저보다 어린 동생들도 많아서 가슴이 아팠어요.
라마 가족 이야기를 읽으며 난민 가족이 우리나라에 와도 흉보지 말자고 생각했어요. 라마가 낯선 땅에 도착했을 때 다른 사람들이 말을 걸어요. 하지만 라마는 알아 듣지 못했어요. 그 때 라마의 마음은 답답하고 두렵고 걱정이 되었을 거예요. 사람들이 라마를 싫어하고 폭력을 쓸까봐, 다치게 할까봐 걱정이 되었을 거예요. 그래서 라마는 다시 떠나고 말아요. 저라면 라마를 도와줬을 텐데 가슴이 아팠어요. 저는 라마의 이야기를 읽어서 라마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라마가 다시 찾는 곳은 평화의 땅이었으면 좋겠어요. 평화의 땅을 만드는 방법은 난민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거예요. 욕심을 버리고 서로 배려도 해줘야 해요. 올바른 태도로 난민을 안내해야 해요. 이렇게 하면 평화의 땅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만약 우리가 난민 가족을 만났다면 우리는 다리를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해야 해요. 그래야 난민 가족들이 평화의 땅으로 건너올 수 있어요. 평화의 땅은 또다른 고향이고 웃음을 되찾을 수 있는 곳이어야 해요. 그리고 평화는 힘으로 지킬 수 없고, 이해로써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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