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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20년 06월 1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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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0쪽 | 482g | 297*420*15mm |
ISBN13 | 8809501980741 |
ISBN10 | 950198074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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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더 포스터 북은 A3사이즈다.
그래서 처음으로 표지 사진을 전체를 찍을 수가 없었다.
오자마자 두근 거리면서 비닐까지 싹 다 벗겨내 한 장 한 장 넘겨봤다.
정말 이런 걸 만들어 팔 생각을 하다니..
감사합니다, 아르테님.
사실 현대 작가들 위주로만 시리즈가 나오는 줄 알아서 별로 관심이 없었다.
현대 작가들의 작품은 일단 익숙하지 않고, 어떻게 소화를 시켜야 할지 잘 몰라서
그저 이런 작가님들이 있구나 하고만 넘겼다.
그러다가 클림트가 나온 걸 보고서야 마티스, 르누아르 등 다른 유명한 과거의 작가들의
시리즈도 있다는 걸 찾아봤다.
크으.. 여러개를 사서 여러 작품을 돌아가며 걸어 놓을 수 있는 이런 장점.
집에 있는 클림트 클래식 클라우드 책들을 꺼내봤다.
한 권은 클림트의 책, 한 권은 베토벤의 책이지만 클림트의 작품이 표지이다.
같이 놓고 찍으니 어찌나 예쁜지..
꺄아 꺄아 이런 맛에 예쁜 책 모읍니다.
그리고 이제 마루타를 움직여 예쁘게 붙여 보기 시작합니다.
집에 들어와서 중문을 열자 마자 보이는 공간.
맞은편에는 아이 사진으로 만들어진 만년달력(?)과 수국 프리저브드가 놓여 있다.
초상권을 위해 같이 찍진 못했지만,
집에 들어오자마자 기분 좋게 꽃과 꽃 같은 우리 아이가 반겨주는 기분이라 좋다.
현재 내 자리(?)에 앉아서 보이는 장면.
<꽃 피는 아몬드 나무>를 생각보다 작은 사이즈로 사는 바람에 걸고 나서 계속 속상했다.
저 면을 가득 채울만큼 큰 걸 살 걸 그랬다고 계속 후회했다.
그런데 다 이유가 있었던 모양.
이게 바로 운명.
후훗...
흐믓하다.
보기 좋구만.
더 포스터 북의 그림들은 굳이 액자에 넣지 않아도 좋다.
그저 원하는 곳에 척척 양면테이프로!
그 자체로 이미 충분해서 좋았다.
거실에 있는 고흐의 작품이 컨버스에 그냥 올려져 있는(?) 상황이라 액자를 넣으면 어색할 것 같아
그저 척척! 붙여주었다.
크으.. 멋져 멋져
아이방(이라 쓰고 잡동사니 방이라 읽는다)에 걸어 준 그림들.
현재 장난감과 책장이 대부분의 공간을 차지하고 있어서 벽은 휑하게 비어 있었다.
좋은 풍경 그림 하나 올려주면 좋겠다 싶었는데,
아이가 직접 고른, 굳이 두 개다 걸어야겠다고 하시는 바람에
아바타가 척척 걸어드림.
작품은 <카소네의 교회>와 <아티제>.
아이 방에 걸어 주니 좋긴 하다. ㅎㅎ
안목 있으시네요, 아드님.
<키스>는 안방이지. 후훗..
침대 헤드 위에 붙이고 싶었으나, 아드님이 헤드 위에 자주 올라가시므로 금방 뜯길게 분명해 화장대 위로 옮겼다.
(하지만 마음만 먹으면 여기도 올라가시는...)
신랑느님이 직접 만드신 시계와 선물 받은 소품과 뭔가 이상한 조화지만
뭐, 눈만 호강하면 됐지 ㅋㅋㅋ
프린트기를 자꾸 밟으셔서 높은 데 옮겨 두었는데 저 위 공간이 휑하여 그림을 붙이고 싶었다.
허나, 나머지 그림이 <여인의 초상>, <아델르 블로흐-바우어의 초상>, <처녀들>, 특히 <다나에>는..
아직 걸어둘 자신이 없어 저 안에 잘 모셔두었다.
나중에 아이가 달라고 하면(?) 드려야 겠다.
아이가 아직은 좀 무서워하신다. ㅋㅋㅋㅋㅋㅋㅋ
의외의 작품들이 있었다.
좀 더 유명한 작품들은 이 크기에 안 들어가서 그랬던 걸까?
아니면 집에 걸만한 작품들을 선별해서 그랬던 걸까?
좀 더 눈에 편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작품들이 많아서 좋았다.
아이와 이야기 나누기에도 참 좋고.
여러 더 포스트 북을 들여서 아이와 다양한 화가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고,
그림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고,
확장해서 그 시대 상이나 한 사람의 일생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눌 수 있을 것 같아 무척 좋다.
아이가 이건 무슨 그림이야?
왜 그렸어?
라는 질문들을 던지면서 호기심이 왕성한 이 때에 더더욱 좋은 작품들이 아닐까 싶다.
애기 엄마라 육아의 관점으로 보게 된다.
단지 인테리어라면 아마 나보다 더 잘 활용하시는 분들이 있을 거다.
하지만 이를 하나의 인테리어로만 볼 것이 아니라,
실제 우리 아이와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교감할 수 있는 하나의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어
내게는 더 큰 의미였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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