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수집왕이다. 무엇을 수집하냐면 스티커를 수집한다. 엄마가 만들어준 스티커, 내가 산 스티커, 받은 스티커가 있다. 모양은 강아지, 고양이, 펭귄, 토끼, 유니콘, 곰돌이, 사람 등 아주 다양하다. 어쩌다 스티커를 많이 모으게 됐을까? 스티커를 사고, 받고 하는데 스티커를 안쓰다 보니 많아져서 모으게 됐다. 몇 장인지도 모르겠다. 다 가위로 잘라서 몇 장인지 알 수가 없다. 스티커들은 가족들이 절대로 알 수 없는 서랍에 넣어 놓았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스티커는 엄마가 만들어 준 스티커다. 왜냐하면 엄마가 정성껏 만들어 줬기 때문이다. 내가 스케치북에 그리면 엄마가 똑같이 만들어 주신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스티커다.

 나는 열쇠고리도 수집한다. 내가 만들고, 여행가서 사고, 아빠가 사준 것이 있다. 물개, 모드, 캐릭터, 곰돌이, 보들보들한 털 열쇠고리가 있다. 내가 열쇠고리를 세어봤더니 열 몇개나 되었다. 그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열쇠고리는 털 열쇠고리다. 내가 스티커를 모으고 열쇠고리를 모으는 것은 아빠가 술잔을 모으는 것과 같다. 아빠가 제주도에 가면 동백꽃 술잔을 산다. 최근에는 반이 막혀있는 잔도 샀다. 

 스티커도 열쇠고리도 하나씩 더 생기면 더 예뻐진다. 그래서 수집하나보다.

나는 오늘 ‘수집왕’이라는 책을 읽었다. 수집이란 취미나 연구를 위하여 여러 가지 물건이나 재료를 찾아 모으는 것을 말한다. 이 책에서는 곤충의 허물, 보물, 부엉이, 죄수 수첩을 수집했다. 나는 보물을 수집하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기 때문에 신기했다.

나는 2학년 3월부터 지금까지 스티커를 파일에 수집하고 있다. 그리고 나는 인형도 여러 가지 수집하고 있다. 나는 동시를 수집하고 싶다. 왜냐하면 동시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내 주위에도 나처럼 수집하는 친구가 있다. 바로 지민이라는 친구다. 그 친구는 모형을 수집하고 있다.

나는 수집하는 것을 언니에게 추천하고 싶다. 왜냐면 언니는 모으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수집왕

 이 책은 엄마께서 읽어보라고 추천해 주신 책이다. 수집이란 무언가를 모으는 것을 말한다. 내가 좋아하고 나에게 소중한 것을 오랫동안 모은다면 무엇이든 수집품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책속에는 멋지고 특별한 수집품을 모으는 수집가 친구들이 많이 나온다. 첫번째 아이는 허물을 수집하는데 아무것도 죽이지 않고 구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고 허물을 벗는 기분이 어떨지 함께 궁금해지기도 했다. 두번째 아이는 보물을 발견하고 수집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해 보이지만 보물을 발견하게 되면 자신만의 특별한 힘을 가지게 되어서 더욱 멋있었고 나만의 멋진 보물을 모아서 비밀이 가득한 보물지도도 제작해 보고 싶다.  

 세번째 아이는 특이하게도 죄수수첩을 만들어서 사람들의 죄를 수집한다. 평소에 자기에게 못되게 한 친구들이나 숙제를 많이 시킨 엄마, 그리고 잘못한 일을 고자질한 동생등 죄수들의 죄가 자세히 적혀 있고 현상금도 걸려 있다. 나도 자꾸 공부하라는 엄마의 죄를 적어서 부엌 벽에 붙여 두었더니 엄마께서

“엄마 죄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네?”

라시며 윙크를 하셨다. 살짝 죄송한 마음에 현상금 액수를 조금 낮게 고쳐 드렸다.

 네번째 아이는 지혜의 상징 부엉이를 수집하는 친구다. 글을 읽으면서 부엉이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알 수 있어서 좋았고 한밤중에 부엉이를 만나게 된다면 부엉이를 보호하기 위해서 절대로 후레쉬를 켜고 사진을 찍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다섯번째 아이는 인형을 수집하는데 나에게도 인형이 많아서 무척 반가웠다. 내 인형들은 플룸이, 라미, 일동이 ,루가 등등  예쁜 이름도 있고 인형들과 추억도 많아서 진짜 동생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그리고 외계인에 대한 정보를 수집을 하는 친구도 있고 일기장을 모으고 친구에게 내 물건과 친구의 일기를 교환해서 친구의 일기를 읽으며 즐거워 하기도 한다. 다른 사람의 일기를 몰래 보는 건 정말 재미있다. 나도 형의 일기장을 몰래 보다가 들켜서 형과 싸운 적이 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내 일기장을 몰래 본다면 정말 싫을 것 같다.

또, 탐정이야기에 필요한 증거를 모으기도 하고 특이하게 친구들의 머리카락을 모으는 친구도 있다. 마지막으로 훈장과 만화책을 모으는 친구도 나온다.

여기에 나오는 다양한 수집품들 중에서 나는 일기장을 모으는 친구가 되고 싶다.  왜냐하면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 내가 쓴 일기장을 읽어 본다면 9살 때 겪었던 일들이 새록새록 떠오를 것 같기 때문이다.  일기장을 모으려면 일기를 잘 써야 하고 자주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10년후에 다시 읽게 될 내 일기장이 정말 궁금하다.  

‘작가의 말’에서 작가님은

“어린이 여러분 힘내서 열심히 수집을 하세요!”

라고 하셨다. 다양하고 알찬 나만의 수집품을 많이 수집해야 겠다.

수집왕

하은수(대전 도안초등학교 3학년 4반)

나는 이 책을 읽고 수집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리고 수집하고 싶은 것도 생겨났다. 수집은 무엇을 위해 무언가를 모으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모은다면 무엇이든지 수집품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나한테는 장난감이 수집품이 되었다.

나는 한동안 장난감을 모았지만 장난감을 잃어버리니까 엄마가 나한테 장난감을 모으지 말라고 금지령을 내렸다. 그래서 나는 요즘 장난감을 모으지 못한다. 장난감을 못 모으니 곤충허물을 수집하려고 한다.

오늘 수업할 때 곤충허물을 수집해 온 학생이 있는데, 그 애는 자신의 아파트 놀이터에 있는 나무에서 수집했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오늘부터 우리 아파트 나무에서 곤충허물을 수집할 거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수집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일기장을 수집해두면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도 어렸을 때 일을 알 수 있다는 것도 깨달았다. 그래서 나도 일기장을 수집하고 싶었다.

수집왕 책에서도 일기장을 수집하는 아이가 있었다. 엄마가 무엇을 보고 웃고 있었는데,그 아이의 일기였다. 뺏어서 봤더닌 재미있어서 일기장을 수집하게 되었다.

일기장을 수집하면 다음에 어른이 되어 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