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음과 모음은 초등 고학년, 중고등 책으로 인기가 많지요. 제가 그동안 조금은 어려웠던 경제학을 먼저 보고 과학자책을 봤어요.
사실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가 초등 철학 전집으로 어려울 거 같다는 생각을 했기에 미루었던 건데요.. 책 보고 진짜 제 머리를 콕 쥐어박았어요.
책이 정말 너무 재미있고, 아이들이 읽기 쉬운 구성이었으며, 내용이 어렵지 않았거든요.
초등철학전집 찾는 분들이라면 주저 없이 이 책 추천해드려요
이해는 두 번째!! 일단 술술 읽혀요... 원래 철학이라는 게 그렇지 않나요?? 깊게 들어가면 한없이 깊다는 것! 내가 이해하는 수준까지 이해하면 된다고 전 생각 하기 때문에, 지금 이해하는 만큼만 받아들이고, 조금 더 커서 읽으면 또 다르게 이해하고 받아들이겠거니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약용이 들려주는 경학 이야기!!
책 첫 표지를 보고 반했습니다. 허헛!!
이 귀여운 그림은 무엇인고!!! 그리고 재미있는 퀴즈 타임의 센스!! 답은 뒷장에 있다고 하는데요... 어머나!!!
정답은 뒷면에 계속이라는 이 말로 뒤로 넘어가게 됩니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착하다는 성선설, 태어날 때부터 악하다는 성악설...
이 두 가지만 알았는데 여기에 또 하나가 있어요. 바로 정약용 선생이 말한 성기호설!
이 책을 보다 보면 왜와 어떻게가 저절로 깨우치게 되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다산 정약용은 누구인가요?
거중기를 만들었고, 수원 화성을 건축했고, 목민심서의 저자는 정도 남양주에 다산의 생가가 있다는 정도는 알 수 있지요.
근데 이거 말고는 더 많이 알지는 못하는 걸 딱 집어서 들어가는 이야기로 해주시네요.
다산 선생이 우리 역사의 위대한 사람 가운데 하나인지 선뜻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저도 잘 모르겠거든요.
총 5장으로 이야기를 전하고 있어요
1편 미래로 와 버린 아저씨에서는 다산에 대한 대략적 소개와 그가 연구한 주요 학문인 경학과 경세학에 대해 알아봅니다.
2편 수원 화성과 다산 아저씨에서는 다산 철학의 핵심인 '성기호설'을 알아보고, 실학의 발생 배경도 알아봅니다.
정조 임금의 명으로 다산이 직접 설계하고 쌓았기 때문에 더욱 실감 나게 읽을 수 있는 수원성의 축조 과정을 현대의 복구공사에 대해 알아봅니다.
3편 암행어사 납시오!에서는 암행어사였던 다산의 곡산 부사였을 때의 이야기를 전해보고, 사회 개혁에 대한 견해에 대해서도 들어 봅니다.
4편 약속을 안 지키는 국회의원들은 물러가라!에서는 국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지 않은 정치인들을 비판하면서 나라의 근본은 백성이라는 애민 사상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5편 목민심서 닷컴에서는 다산이 지은 목민심서 내용의 일부를 소개하고, 앞에서 말한 사상들을 정리합니다.
강대철! 초등학교 5학년 때 다산을 만납니다.
대철이 태어날 때 엄마는 돌아가시고 공사장에서 일하는 아빠와 단둘이 살고 있어요. 대철에게 아빠는 가장 훌륭한 분입니다
책 좋아하는 평범한 일상이었던 대철은 다산을 만나고 나서 많이 변하게 됩니다.
다산이 대철에게 해준 말은...
훌륭한 사람이 되어라. 행복한 삶을 살아라
철학책은 무거울 거 같은 느낌!!
그러나 이 책은 달라요
정말 가볍고 재미있게 시작하는 이야기 글입니다
쉽고 재미난 초등철학전집을 찾는다면 단연 철학자가 들려준 철학 이야기를 추천해드려요
가족을 소개하는 시간!! 대철은 자랑스러운 아버지를 소개하지만, 친구들은 수군거립니다...... 직업엔 귀천이 없건만..
그러나 선생님이 훌륭하시네요. 선생님은 대철의 이야기를 듣고 다산 정약용 선생을 떠올린답니다.
그렇게 다산에게로 들어갑니다
우비양이 고른 책 정약용이 들려주는 경학이야기.
처음 철학 자책을 잡은 우비양이라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다~ 일단은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책을 읽고 철학자에 대해 조사해 보기로 했어요.
간략하게 조사하고 난 다음 내용을 정리하고 싶지만, 요즘 이래저래 힘들어하는 우비양이라 그분이 남긴 명언이나 책 속의 좋은 글들을 필사하기로 했답니다.
그랬더니 부담 없이 책을 읽어요
좋은 책은 먼저 읽는 것이 중요
독서록은 조금 쉽게 천천히 가야겠어요! 우비양이 독서록 습관이 잘 잡히지 않고 간간이 하는 중이라~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
다산 정약용에 대해 자세히 나와 있으면서도, 선한 마음 백성을 위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었던 책이랍니다
무엇보다 대철과 다산이 함께 하면서 많은 대화를 하고 대철은 배우게 되는데요, 정말 이런 기회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해볼 정도였어요
그 정도로 이렇게 직접 그 사람과 함께 지낸다는 설정이 마음에 들었다고 해요
또한 무조건 그 사람이 살던 과거로 가는 것이 아닌, 실제 현대로 그 사람이 와 지금의 상태로 설명을 해주고 있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어요
그런 점들이 이 책을 더 쉽게 받아들이게 만들었던 거 같습니다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는 자기주도학습지가 있어서 그걸로 추가 학습을 할 수 있어요
과학자 자기주도학습을 너무 잘 활용한지라 요 책도 참 궁금하지만, 대신 책 속의 부록 통합형 논술 활용 노트가 있습니다.
앞에서 배운 이야기를 토대로 우리 현실을 넣은 것들이라 조금은 우비양에게 어려운 부분이라 이 부분은 배경지식을 넣어 준 다음 활용을 해야겠더라고요 ㅎㅎ
최근 LH 사건도 있고 해서 이야기하기 그나마 쉬웠지만, 나쁜 짓을 하는 어른들에 대해 도대체 왜?라며 이해를 못 하는 아주 아기 마인드라서요~~ 요 부분은 조금 더 생각을 키우고 활용하기로 했어요.
우비양이 다산의 성기호설에 대해서 궁금을 내비쳤어요
읽어도 이해가 잘 안 간다나요!
아빠의 부연 설명이 있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자기는 성선설을 믿지만 다산의 이야기 성기호설을 들으니 그게 더 맞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하네요.
철학자는 어떤 생각을 갖고 살아야 하는 건가?
사실 전 이런 생각을 많이 했던 거 같아요.
우리가 대체로 알고 있던 철학자들은 정말 너무 어려운 소리를 많이 하잖아요 ㅎㅎ
그런데 정약용 선생은 달랐어요. 아니 어쩜 이 책이 다른 걸지도 모르죠!!!
공감 가는 이야기가 많았고, 책을 읽으면서 뭔가 대게 따뜻한 느낌을 받았답니다. 그건 아이도 그랬다고 하네요!!!
아이도 이 책이 참 따뜻하고 부드러웠다고 말했어요. 글을 읽기 싫은 책이 아닌 잘 읽어지는 책이라고요!!
초등철학전집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첫 스타트가 좋네요!!!
책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알려주는 책을 만났어요!! 많이 읽고, 예쁜 인성, 사람을 생각하는 넓은 마음을 가지게 되길 꿈꿔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