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협찬 #리드리드출판 #패션,색을입다
#캐롤라인영 지음 #명선혜 옮김
#10가지색 #100가지패션 #1000가지세계사
#컬러의탄생 #역사를만든패션 #패션 모르는 사람이 봐도 재미난 패션 책
10가지 컬러를 주제로 인류 문화를 관통하는 매혹적인 패션 이야기가 펼쳐진다.
색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 컬러로 보는 심리학, 컬러로 전달하는 의미 등에 대해서 알아 보는 재미난 책.
고대 로마에서는 노란색이 여성을 위한 색이고, 검은 색은 애도를 나타냈다고 한다. 어렵게 추출하는 보라색은 황제와 왕족만이 소유할 수 있었다고 한다.
기원전 1000년경 제작된 기독교 미술품에는 순수함을 상징하는 흰색, 그리스도의 피를 상징하는 빨간색, 성모마리아를 상징하는 파란색으로 컬러 확립이 되었고 16세기 유럽의 종교적 영향에서 검은색은 경건함을 상징하기도 했다. 색은 시대를 타고 의미를 바꾸고 있다. 더 나아가 18세기 프랑스 귀족들은 화려한 레몬색, 복숭아색, 콘플라워(청색) 색상의 의복을 선택하기도 했다.
각종 색이 지닌 이미지와 지위는 세기를 걸쳐 바뀌어가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색 중에서 검은색, 보라색, 파란색, 녹색, 노란, 주황색, 갈색, 빨간색, 분홍색, 흰색의 10가지 색상 뒤에 숨겨진 상징성과 시대별 이야기와 더불어 의상과 이복에서 컬러가 지닌 이야기를 하는 책이다.
처음에 그냥 패션에 관한 책일 거라 생각했는데 색으로 보는 세계사, 색으로 보는 생활문화를 알아 볼 수 있는 재미난 책이었다
10가지 색 중 블루에 관해서 이야기 해 볼까?
블루를 시작하기 전 블루를 선택한 영화의 한 장면으로 시작한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이야기인데, 이 영화를 본지 한참이 지나 이 장면이 기억조차 나지 않아서 다시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이 영화의 한 장면으로 1999년 팬톤은 '천국' 또는 '하늘'을 의미하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세룰리언 블루를 밀레니엄 색으로 지명했다고 한다
블루라는 색의 느낌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보통 우리는 블루를 남성적인 색으로 이야기 한다.
그리고 블루의 다양한 명칭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우리가 많이 아는 인디고와 대청이 그 예이다
인디고는 인도에서부터라는 뜻의 그리스어와 라틴어에서 유래 했으며 인디고 색상을 내기 위한 염색하는 작물의 재배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 준다. 색으로 보는 세계사는 상당히 흥미로웠다. 색상을 내는 인디고 농장의 수익성, 그리고 노예무역, 식민지 등의 이야기와 연결이 되기 때문이다.
파란색 바탕에 이어지는 사진들도 눈에 확 띄어 시각적으로도 보는 재미를 준다.
색을 말하면 패션에 대해서만 이야기 할 줄 알았는데 그 보다 많은 걸 다루고 있어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는 좋은 책이다.
파란색은 슬픔과 힘을 나타내기도 한다. <<젊은 베르테라의 슬픔>>의 주인공 베르테르는 파란 연미복을 입고 노란 조끼와 반바지를 입은 캐릭터로 엄청난 인기를 끓었고, 이에 힘을 입어 당시 젊은 남성들은 다양한 스타일의 파란색 코트를 입기 시작하기도 했다.
영화 속에서 나온 파란색 의상과, 미국의 공군 의상까지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색 블루는 슬픈 감정과 연관성이 있지만 하늘과 바다 사이의 공간을 나타내기도 한다. 충성스럽고 진실하며 차분하게 여겨지는 색이기도 하다.. 우비 양이 좋아하는 색 블루.. 그 블루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색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그리고 내가 옷을 고를 때도 색상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렇게 10가지 색에 대해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 내 놓고 있어 색을 이해할 수 있게 하고 있다.
패션적인 감각이 많이 둔한 사람인 나로서 이 책은 패션을 모르는 내가 패션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책이었었다. 패션이나 색은 잘 보는 특정인의 것이 아니네라는 생각과 더불어 색은 패션은 재미있는 거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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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