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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망설임 없이 - 유송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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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31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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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인 여주인공 백하나와 방송 pd인 남주인공 차강우는, 오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사이예요.
하나는 강우의 여동생과 오랜 절친이었고, 그 가족들과도 잘 알고 지냈거든요.
강우는 하나의 첫사랑이기도 했구요.
하지만 집안이 어려워지면서 하나는 친구들과 연락을 끊어버렸고, 강우와도 단절된 시간을 보냈어요.
그 사이에 하나는 다른 남자와 연애를 하고, 약혼까지도 했었구요.
그런데, 남자의 배신으로 파혼을 하게 된 직후, 하나는 강우와 재회해요.
첫사랑의 불씨가 남아 있었기 때문인지, 하나는 다시 강우에게 끌리구요.
예전엔 하나를 그저 여동생처럼만 여겼던 강우도, 오랜만에 만난 하나를 여자로 인식하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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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소설] 스페이스 바이킹 - H. 빔 파이퍼 저/박종호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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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31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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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활극'이라고 흔히 표현되는, SF의 하위 장르 중 하나인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로 분류될 수 있을만한 작품이에요.
한 행성의 하위 귀족이었던 주인공 루카스 트래스크는, 행복의 절정에 있었던 사랑하는 연인과의 결혼식 날에, 총격 사건으로 인해 아내를 잃고 그 자신도 중상을 입어요.
범인은 신부와 자신이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는 망상에 빠져 있는 인물이었고, 사건을 일으킨 후에 우주선을 타고 도망치구요.
그렇게 시작되는 이야기는 이후 부상에서 회복된 루카스가 추적하는 내용으로 이어지는데요,
우주 시대를 배경으로 내세우고는 있지만, 귀족이나 왕들이 등장하는 등, 그 알맹이는 오히려 과거에 가까워요.
작중에서 구체적인 과학 기술들이 제시되어 있지도 않구요.
그런 점에서 보자면 SF로는 좀 부족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이런 류의 설정이나 분위기의 작품도 좋아하는 편이라, 나름 볼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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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팔봉 초한지 - 원저 견위/평역 김팔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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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3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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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200년 경의 중국을 무대로 하는 이야기로, 진시황의 죽음 이후 혼란에 빠졌던 천하가 다시 통일되는 과정을 그려낸 역사 소설이에요.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인물들은 초패왕 항우와 한고조 유방이구요.
먼저 힘을 얻었던 이는 항우였지만, 결국엔 유방이 항우를 꺽고 천하를 손에 넣죠.
항우와 유방이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드물 정도로 유명하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몇몇 유명한 일화들이나 간략화된 지식으로만 알고 있을 뿐, 그들과 그들의 이야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지는 못했었어요.
뭐, 우리나라 역사도 잘 모르는 판국에 남의 나라 이야기를 굳이 알아야 하나 하는 생각도 없는 건 아니지만,
당시의 상황 자체가 상당히 극적이었기 때문에, 한번 읽어볼만은 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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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백일지약 - 호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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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3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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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만장하다고 할만한 시간들을 보내 온 인간 소녀 은소람과,
신수 중에서도 특별한 신수인 현무의 이야기로,
전작인 '칠일지약'에서 바로 이어지는 이야기예요.
칠일지약에서 소람은 자신을 거둬준 마님을 위해 현무에게 스스로를 내던졌고,
그 대가로 현무에게 묶이게 되었죠.
그렇게 엮이게 된 소람과 현무가 이번에는, 현무가 다스리는 봉래로 옮겨오게 돼요.
주거지를 옮기고 현무를 모시게 되었음에도, 소람은 이미 돌아가신 마님에 대한 정을 완전히 끊어내지 못한 상태구요.
그리고 현무는 그런 소람을 향해 독적욕을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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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칠일지약 - 호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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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3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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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은소람은 지역의 유지이자 명문가인 반선 집안에서 어릴 때부터 더부살이를 해 온 소녀로, 집안의 최고 어른인 마님의 아낌을 받고 있어요.
하지만 사실 마님과 소람의 사이는, 아낌을 주고 아낌을 받을만한 사이는 아니에요.
소람의 어머니와 마님의 집안을 둘러 싼 편치 않은 사정이 있거든요.
그런 사정으로 인해 소람은, 어머니에게조차 버림받고 오갈데 없었던 자신을 거두어준, 마님에게 깊은 애정과 부채감을 갖고 있어요.
마님을 위해서람면 그 어떤 일이라도 감수하겠다 생각할 정도로요.
집안의 손님과 마님의 손녀 간에 문제가 생겼을 때, 아가씨의 구명을 위해 자신을 내건 것 역시 그런 마음에서였죠.
그런데 그 손님이라는 존재 자체가, 인간인 소람으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상대였어요.
남주인공인 현무는 선계 중에서도 특별한 곳으로 취급되는 봉래의 주인으로, 그 자신 역시 특별하게 취급되는 신수예요.
신수라는 것 자체가 특별한 존재인데, 그 신수들 중에서도 더 독특한 존재거든요.
종잡을 수 없는 성정의 소유자이기도 하구요.
그런 존재인 현무의 눈에 어찌어찌 눈에 들어온 게 바로 소람이에요.
권태로운 삶을 누리며 그 무엇에도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고 살아온 현무는, 흔치 않은 일에, 7일이라는 조건을 걸고 소람을 곁에 두고 보기로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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