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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타적 자존감 수업

이상준 저
다산에듀 | 2020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이타적 자존감에 대해 눈을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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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적 자존감 수업 》

이상준 지음 | 다산에듀 | 2020. 12 | 267쪽

독서 기간: 12/30~1/4

 

 

 첫째는 어릴때부터 나갈때 장난감 한 번 잃어버린적이 없었다. 그만큼 자신의 물건을 사랑한다. 아주 많이. 그런데 얼마전, 친한 형이 자기 킥보드와 자전거를 계속 뺏어 탄다며, 힘들다고 토로했다. 별거 아니겠지 싶었지만 지금은 서로 원수지간이 되었다.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고 아이 생각을 존중해줘야지 싶었던 내 마음과 달리, 원수지간으로 지내는 그 둘을 보며, 그래도 아이를 달랬어야 했나 많은 갈등이 있었다. 이제껏 아이의 감정, 내 감정 등 나에 대한 가치인 자존감이 중요한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을 보고 이타적 자존감에 대해 처음 생각해 보았고, 적당한 자존감을 가지되 이기적이면 안된다는 그런 느낌으로 이 책은 나에게 다가왔다.

 

이 책의 구성은 크게 4장으로

1장은 인성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2장은 인성에서 가장 필요한 덕목인 이타심과 이를 기반으로 한 이타적 자존감에 대해,

3장은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8가지 부모 역활을 소개하고,

4장은 문제가 되는 자기 아이의 6가지 상황별 취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1장 【'인성'이 최고의 스펙이다】

 

인성이란 무엇일까? 국어사전의 사전적 정의는 '사람의 성품', '사람의 됨됨이'이고, 영영사전은 '사람의 성품으로 특히 타인을 대하는 행동 방식' 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저자는 후자의 뜻이 저자가 전달하려고 하는 인성의 핵심 특성이라 이야기 한다.

 

인성의 영역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삼갈 건 삼가고 베풀 건 베푸는가의 문제를 다루는 것이지, 인간의 단점을 죄다 없애고 개성을 지워버리자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 (22쪽)

 인성교육은 예방 주사가 아니라 인성은 잘 살기 위해 하는 훈련과 연습 같은 것입니다...(중략)...인성교육도 잘하면 잘할수록 위대한 인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35쪽)

 

인성이 좋을 수록 학교 성적이 높게 나온다는 연구가 있다. 공부를 잘하게 만드는 3대 핵심 요소집중력, 인내심, 의지력이며 이를 합쳐서 '정서조절력'이라고 부른다. 인성이 좋은 학생의 뇌를 살펴보면 이 세가지 요소가 모두 강하다고 한다.

 

인성교육의 목표는 나약한 '원초적 착함'이 아니라 '고차원적 착함', 즉 아이로 하여금 높은 자존감을 성취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54쪽)

 

고차원의 뇌 부위가 야성의 뇌 부위의 감정과 욕망 등을 잘 통제한 결과 좋은 인성 즉 '고차원적 착함'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2장 【인성은 '이타적 자존감'으로 완성된다】

 

이타심이 강하게 발현되는 사람은 남을 배려하는 태도를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중략)...타인을 대할 때는 기본적으로 '존중'이 밑바탕 되어야 합니다...(중략)...이타심이야말로 사람의 됨됨이를 판단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인성교육의 핵심 가치들을 아우르는 개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타심은 인성의 동의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61쪽)

 

자존감은 '스스로의 가치를 얼마나 높게 생각하는가?'를 의미합니다...(중략)...'스스로의 가치를 높게 생각하는 사람이 타인의 가치도 높게 생각한다.'...(중략)...실제로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 함부로 말하거나 행동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가치가 높다고 여기는 인식은 타인의 가치 또한 높게 여기는 의식을 가지게 하기 때문이에요. (63쪽)

 

인성의 수준=이타심의 크기=자존감의 크기

 

이타심을 지녀야 한다는 말이 무조건 다 베풀고 양보하고 참아야 한다고 가르치라는 뜻은 아닙니다. (70쪽)

가장 이상적인 것은 이기적 자존감과 이타적 자존감이 동시에 높은 경우 입니다. (71쪽)  

 

전체 자존감 = 이기적 자존감 + 이타적 자존감 + 생존적 자존감

 

1. 이기적 자존감 - '나는 남보다 가치가 높은 사람' 이라고 느끼는 인식

2. 이타적 자존감 - '나는 세상에 도움을 주는 가치 있는 사람' 이라고 느끼는 인식.

3. 생존적 자존감 - '나는 이 세상을 살아 갈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고 느끼는 인식.

 

(뇌과학을 통해 알아본 인성의 비밀 中 75쪽)

 

자존감은 뇌에서 완성된다고 한다. 위 그림은 자존감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우리 뇌의 두 가지 중요부위인 전두엽과 변연계에 대한 설명과 그림이다. 보다 쉽게 부르기 위해 전두엽을 '지성의 뇌'로 , 변연계를 '야성의 뇌'로 부르고 있다. 지성의 뇌는 '이타적 자존감', 야성의 뇌에는 '이기적 자존감'과 '생존적 자존감'이 이에 해당한다고 한다.

 

'나는 세상에 도움을 주고 해를 끼치지 않는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이타적 자존감의 기준에 의해서 야성의 뇌의 감정, 욕망, 이기심을 통제하는 것입니다. (81쪽)

 

 어떤 사람의 인성이 훌륭하다는 것은 지성의 뇌의 통제력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 야성의 뇌가 지나치게 본능을 드러내지 않도록 잘 통제하는 것이 인성 교육이다.

 

 지성의 뇌는 유아기부터 초등학교 시기에 잘 개발해줘야 하는데, 숫자나 한글 공부에 전념하는 것보다 친구와 놀 때는 상대를 배려하고, 과자를 먹고난 쓰레기는 스스로 버리게 가르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3장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8가지 부모 역할 】

 

3장은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8가지 부모 양육 원칙들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자존감'은 생존적 자존감과 이타적 자존감 모두를 아울러 이야기 한다.

 

 * 8가지 부모 양육 원칙들 *

1. 애착 형성  2. 감정 인정 3. 자율성 4. 조건 없는 존중 5. 자시감 향상시키기 6. 위대하게 될 사람으로 대해주기 7. 감정조절력 8. 훈육 시기 놓치지 않기

 

3장에서는 8가지 부모 역활과 방법 중 원칙 3에 해당하는 자율성에 관한 부분을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 아마 대부분의 부모들이 나랑 같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살짝 메시지를 남긴다.

 

(원칙 3 자율성 中151쪽)

 

부모들이 지금 당장 개선해야 하는 것은 바로 '잔소리'라고 한다. 

잔소리를 들을 때마다 아이들의 자존감 (생존적 자존감과 이타적 자존감) 이 떨어집니다...(생략)... 아이들이 잘못을 하더라도 큰 잘못이 아니라면 스스로 이를 깨닫고 교정하고 또 고치도록 둬야 지성의 뇌의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151쪽) 

 

 작은 핀잔도 금물. 아이들이 자신의 중심을 잡게 해야 합니다...(중략)...부모님들은 잔소리를 엄격히 통제하셔야 합니다. 꼭 필요할 때 겨우 한 마디 건넬 정도로 신중하셔야 합니다.  (152쪽)

 

아이의 자율성과 생존적 자존감이 커져야 행복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한다. 부모의 잔소리는 아이의 자율성을 헤치고, 아이의 자존감을 떨어 트린다는데, 이 부분을 읽고 생각하게 된 건, 나는 아이가 그저 '공부를 잘하길 원하는가' 아니면, '이 세상을 잘 살아가는 강한 이성을 가진 아이로 자라길 원하는가' 생각하게 되었다.

 

 생각해보니 난 '잔소리'가 참 많은 엄마에 해당하는 것 같다. 언제부터 그렇게 바꼈는지 생각해보면 아이가 말하게 되면서부터 이것저것 가르치고 교육시켜야겠다는 생각에서 부터인것 같다. 성적보다 중요한 건 내 아이의 행복인걸 이제서야 정말 깨닫고 뉘우치게 되다니, 이렇게 어리석은 부모일 수가... 더이상 스트레스 주지 않기 위해 의식적으로 잔소리를 하지 않겠다 다짐한지 3일이 지났지만, 쉬운일이 아니다. 목구멍까지 말이 나오려다 아이의 자율성을 위해 꾹꾹 내리누르는 중이다. 어려울 것 같지만 그래도 계속 노력하면 될 것 같다는 믿음이 있다.

 

4장 【상황별 실전 인성교육법】

 

생존적 자존감이 낮아지거나 이기적 자존감이 강해지면 코르티솔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 등이 분비되어 야성의 뇌의 공격성을 촉발시키기도하고, 도파민 같은 쾌감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어 중독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190쪽)

 

 이 야성의 뇌를 통제하고 조절하는 것이 지성의 뇌이다. 세로토닌 같은 행복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면 스트레스 호르몬과 쾌감 신경전달물질의 독성을 완화시킨다고 한다. 불안한 야성의 뇌가 진정되고 정서가 안정되며 평정심을 되찾게 된다.

 

 4장에서는 쉽게 중독에 빠지는 아이,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아이, 거짓말하는 아이, 화와 짜증이 많은 아이, 도둑질하는 아이, 자신감 없는 아이 등  6가지 상황별 내 아이에게 닥친 불안한 야성의 뇌를 어떻게 지성의 뇌로 만들어 줄 것인지에 관한 교육법이 소개되어있다.

 

이 장에서는 화와 짜증이 많은 아이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아이가 화를 분출하는데는  첫째, 방치형 양육. 둘째, 지나친 간섭과 잔소리, 셋째, 자주 화내는 부모등 세 가지 이유가 있다.

 

둘째와 달리 첫째는 화를 쉽게 내며, 쉽게 풀지를 못한다. 3장에서 말했듯 내 잔소리인거 같기도 하고, 자주 화내는 나때문인거 같기도 하다. 잔소리나 간섭이 심하면 스트레스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된다고 이야기 했었는데, 이는 다른 사람이 나한테 조금만 잘못해도 공격성을 드러내는 분노조절장애로 발전하기 쉽다고 한다. 

 

 이러한 어려움을 겪는 아이를 둔 부모에게 저자는 훈육 솔루션을 소개한다.

1. 부드러운 태도로 지켜봐 준다.

2. 감정 분출의 대가를 알려준다.

3. 화를 드러내지 않는 훈련을 한다. 

 

 

부모가 아이에게 부당하게 화내지 않는 방법까지 친절하게 소개한 부분에 눈길도 간다.

1. 아이를 어른으로 착각하지 말자.

2. 백 번 말할 각오로 임하자. 

3, 무례함으로 착각하지 말자. 

 

나의 큰 문제점은 첫째 아이를 어른으로 착각하는 행동이다. 이 부분을 읽고 아직 어린 이제 9살이 된 아이를 생각하며, 한 번에 알아 듣길 바랬던 지난날을 반성했다.

 


 

'부모욕심'이 부모 입장에서 생각하고 내 욕심을 채우기 위해 행동하는 것이라면, '부모자존감'은 아이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할 줄 아는 것이라고 한다.  모든 부모는 훌륭한 아이를 키울 자격을 갖춘 가치 있는 사람이며, "나는 훌륭한 자녀를 기르는 가치 있는 부모이다" 라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을 읽고 이타적 자존감, 자존감을 키우는 부모원칙등을 마음에 새긴다면 흘륭한 인성을 갖춘 아이들로 키워낼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든다.

 

- YES24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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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의 《엄마이지만 나로 살기로 했습니다》 (2020) | ┏ 2021' 예스 리뷰┓ 2021-01-0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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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엄마이지만 나로 살기로 했습니다

김화영 저
21세기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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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이지만 나로 살기로 했습니다》

김화영 | 21세기북스 | 2020.12 | 232쪽

 

"나는 내 방식대로 삶을 사는 나다운 엄마가 되기로 했다.

누구의 삶도 모방하거나 탐닉하지 않고

그저 내가 좋고 우리가 좋으면 그만인 단순한 공식대로 말이다." 

(44쪽)

 

 

 난 잠이 정말 많은 여자였다. 하지만, 8년전 첫째 아이가 태어나, 엄마가 되고나서는 단 한 숨도 제대로 잔 적이 없는 것 같다. 신생아 였을 땐, 2시간에 한 번씩 수유하느라 비몽사몽 밤을 지새웠고, 수유의 괴로움이 벗어나나 싶었을 땐, 아이가 혹여나 추워 감기 걸릴까봐 이불 덮어주느라, 새벽에 수시로 깼었다. 이제 6살, 8살이 되어 내 손길이 많이 필요 없음에도 무슨 걱정이 아직도 남아선지 새벽2~4시사이는 꼭 잠에서 깨 잠을 못 이룬다.

 

이제까지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열심히 살아왔다. 하지만 돌아서니 나에게 남은 건 나이 40이라는 숫자와 듬성듬성 보이는 흰머리카락들, 그리고 어여쁜 자식 둘과 남편이 전부였다. 멋내길 좋아하고 꾸미길 좋아하던 나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물론 그런 소소한 행복들로도 행복할 수 있으나, 문득 나 자신의 부재와 연민이라는 감정이 물밀듯 밀려와 나를 덮칠때면, 긴 하루 잠을 다시 청하기가 어렵다. 

 

  이러한 감정들이 나 혼자만의 것들인지 알았고, 혹시 '육아우울증이 아닐까' 많은 고민도 했었지만, 엄마들의 육아서적을 읽고 '나만의 아픔이 아니였구나' 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와 비슷한 나이의 집순이 엄마들이라면 보통 가지는 감정들임을 알았으며, 이러한 책들을 읽으며, 공감하고 나를 치유하기 시작했다.

 

 이 책 또한 그런 '나'라는 기근에 시달리는 엄마들을 위한 육아서이며,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첫째아이와 쌍둥이 둘째, 셋째를 가진 아들 셋 엄마로, 나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더 힘든 나날들을 지내왔을 법하지만 나름의 지혜로 잘 이겨낸 육아 분투기를 4장을 걸쳐 이야기하고 있다.

 


 

1. 【한쪽 귀로만 듣는 지혜】

 

( 한쪽 귀로만 듣는 지혜 中 34쪽 )

 

가끔 새벽에 수유를 하러 갈 때면 짙은 다크 서클을 달고 반쯤 감긴 눈으로 걷는 '수유 좀비'들을 목격할 수 있었다. (18쪽)

 수유하던 시절이 생각나 쿡쿡거리며 웃었던 부분이다. 1년은 모유를 먹여야겠다는 일념하에 완모의 꿈을 꾸던 시절. 비록 실패로 끝이 났지만, 아이를 낳고 그때만큼 힘든적이 없었기에, 그 기억들을 생생하게 다시 재연할 수 있었다.

 

아이가 네 살 후반이 되면 엄마들은 본격적으로 다양한 교육 정보를 접하게 된다. 어린이집 졸업 후 유치원 입소를 앞두고 있고, 기관 이외 교육을 시작할 수 있다는 신호탄이 울려 퍼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32쪽)

 영재교육에 관심이 많을 무렵, 옆집 아이는 학습지, 가베, 수놀이등을 시작한다는데, 조바심을 느끼고, 첫째 아이에게 많은 교육을 시켰었다. 그 부작용으로 인해 아픔이 찾아왔었고, 지금은 그 어떤 교육에 눈을 돌리지 않고, 독서만 강조하고 있다. 돌이켜보면 평생 공부 할 아이에게 내가 무슨 짓을 했나 싶어 부끄럽기까지 하다.

그 누구의 말도 듣지 않고 내 신념대로 아이를 대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이 책에서는 말해주고 있다. 

 

매일 쌓이는 집안일과 세 아이 육아를 혼자 감당하다 보면 자주 마음이 건조해진다. 아이들이 던지는 예쁜 미소나 귀여운 행동들이 건조한 마음을 충분히 적시지 못하고 메마른 땅에 자국만 남기는 빗방울처럼 증발되곤 한다. (38쪽)

 가끔 모성애가 뭘까 고민하던 때가 있었다. 다들 아이를 보면 이쁘다고 하는데, 나는 왜 아이들때문에 힘들까란 생각에 '난 모성애가 없나?' 란 고민을 했었다. 하지만 저자의 글을 읽고 엄마도 힘들 수 있음을 깨닫는다. 힘들 땐, 아빠찬스를 가감히 써야한다. 못 미더워도 써야한다..ㅎ

 

<그 외 공감글들>

내가 배 아파 낳은 아이니까 '부모가 자식을 키운다'는 표현이 당연하다고 여겼다. 그런데 아이와 보낸 지난 7년을 되돌아보면 그 사이 정말 자라고 있던 건 '너'일까 아니면 '나'일까.(42쪽)

우리 모두 아이가 말하는, 지금 여기에 있는 '좋은 엄마'에 눈뜨길 바란다. 나는 이미 존재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엄마'이니까.(48쪽)

길잡이 노릇을 하자는 것이 결국은 부모가 가는 방향이 옳다고 아이를 잡아 끄는 모습이다. 나 역시 내 아이에게 그런 식으로 행동한 건 아닌지 반추해 본다. (58쪽)

 

2. 【아이의 보폭으로 함께 걷는 길】

(아이의 보폭으로 함께 걷는 길 中77쪽)

 

나의 시간표에 얽매여 아이의 속도를 잃어버릴 때가 있진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75쪽)

그다림이란 그저 흘려보내는 시간이 아니라 내 시간을 아이에게 주는 것 (77쪽)

성미가 급한건지, 완벽주의인 성격 탓인지 모르겠지만, 아이를 기다려주지 못하는 나를 가끔 발견한다. 아이는 어른이 아닌데, 어른처럼 대한 건 아닌가 되돌아 본다. 아이에게 어른의 보폭으로 걷게 한다면 그건 더 이상 아이가 아닌데 말이다. 

 

<그 외 공감글들>

자식을 품에 끼고 놓지 못하는 것은 아이들 때문이라기보다는 부모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내 아이가 별 탈 없이 잘 살아야 한다는 부모의 기대와 욕심에서 비롯된 결과가 아닐는지.(70쪽)

행복의 총량이 다하면 불행이 온다는 말이 있지만 이 말을 뒤집어 생각해 보면, 지금의 극한 육아가 지나면 곧 행복한 육아가 찾아온다는 뜻일 것이다. (87쪽)

땀 나도록 살을 꼭 붙이고 자는 것도 언젠가는 다, 모두 다 그리워질 날이 올 테니까. (98쪽)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우리는 최대한 멀리 함께 가야 하는 사람들 (108쪽)

 

3. 【엄마라는 섬이 되지 않기 위해서】

(육아는 투게더 中143쪽)

 

시간이 흘러 아이를 낳고 고된 육아를 겪으면서 새삼 부모만큼 만만치 않은 역할이 없다는 걸 알게 되었다. (142쪽)

저자는 오랫동안 '엄마'와 '나'라는 존재 사이에서 줄타기를 했다고 한다. 특히 엄마만 유독 아이와 긴밀하게 연결 짓는게 싫다고, 부모에 모뿐만 아니라 부도 있다는 저자의 글에 나는 어떤 육아를 하고 있나 되짚어 봤다. 내가 힘든 이유는 아이들에게 엄마만 있기 때문이 아닐까. 아이에겐 엄마만 필요한 게 아닌데 말이다. 이제 더 이상 나홀로 외딴섬마냥 혼자 힘들다고 낑낑거리지 않길 바래본다.

 

4. 【삶을 사랑하는 방식】

(삶에 부단히 집중하는 일 中222쪽)

 

 이제야 비로소 나는 세 아이 육아에 치여 내 안에 가득한 열정을 억누르고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아이들이 잠든 시간을 글로써 기꺼이 즐기는 것은 나와 내 삶을 사랑하는 나만의 방식이다. (193쪽)

 저자의 삶을 사랑하는 방식은 소확행! 저자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 그녀의 꿈을 펼치고 있다. 저자는 책을 읽고 생각하고 쓰는 일들에 행복을 느끼고 있는 중이라 말한다. 모두에겐 좋아하는 일들이 있을 것이다. 작지만 그것 하나로 행복해하는 것에서부터 내 삶은 의미있어지는 게 아닐까.

 

<그 외 공감글들>

나만의 자유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열심히 움직인다. 나는 내게 주어진 '오늘'을 누릴 추운한 자격이 있으니까. (174쪽)

더 큰 행복을 꿈꾸기보다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을 누리며, 나의 '소확행'을 즐기며 살아가고 싶다. (179쪽)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단순히 숫자가 늘어가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보는 시야의 깊이가 바뀌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182쪽)

세상에는 더 나은 삶도, 별로인 삶도 없다. 다만 우리는 우리가 살고 싶은 삶을 상상하며 살아갈 뿐이다. (222쪽)

세상에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겠더. 서글프지만 흔들려야 인생인가 봐. 웃는 건 찰나고 사는 건 더럽게 빡세지만 그래도 살아볼 만한 인생이라고들 하잖아. (225쪽)

 


 

 나름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한다 자부했지만 작년 코로나 사태 이후 내 삶이 많이 바뀌었다. 내가 힘들다는 핑계로 아이들에게 화도 많이 내고, 또 그런 나 자신을 보며 난 나쁜 엄마라고 자책을 하기도 했다. 이렇게 힘든 시기를 겪을 때, 예스 24를 통해 많은 책을 읽고 변화된 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마음치유의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나와 동일한 상황의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 어딘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지고, 공감은 물론 거기서 생각의 전환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책 또한 지금 겪고 있는 엄마들의 아픔을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같이 공감해 냄으로써 마음을 치유해주고 있다.

 

 나 자신과 엄마라는 정체성 사이에 흔들리고 있다면, 이 책을 읽고 나만의 삶의 방식을 만들어 가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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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태님의 어휘력을.. 믿어요.... 
정말 소라향기님의 따스하고 귀여운 선.. 
정말 오랫만에 뵙네요. 리뷰에서 목소.. 
저 귀여운 녀석들을 전자레인지에 넣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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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05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