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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금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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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읽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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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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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짠 ]
잔이든 시선이든
마주칠 때
액체가 흐른다
마음에 금이 간다
집에 오늘 길에는 뒤를 돌아다보았다
그림자가 제대로 있는지
발자국이 제대로 찍히는지
혹시라도
주워 담을 것이 있는지
한 방울이라도
마주치되 맞추지는 못해서
거리는 늘 파편이었다
... 소/라/향/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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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에서 유
오은 저
문학과지성사 | 2016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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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언제나 배가 고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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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읽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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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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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의 요리 ]
내일은 언제나 배가 고픕니다
식욕이 베이킹파우더처럼 부풀어 오릅니다
모레를 위해서라도
사방에 소금을 뿌려야 합니다
뒷맛이 씁니다
오늘은 밥을 먹습니다
마음이 글루텐처럼 죽죽 늘어납니다
피부에 윤기가 자르르 흐릅니다
너를 생각하느라
첫맛을 느낄 겨를이 없습니다
어제는 쌀을 씻었습니다
신경을 쓰고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하나의 명사를 위해
너무 많은 동사들을 소모했습니다
편지를 쓰고 해가 기울었는데도
아무도 오지 않았습니다
양 볼에 눈물이 주르르 흘렀습니다
나를 생각하느라
밥은 끓기도 전에
식을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 소/라/향/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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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에서 유
오은 저
문학과지성사 | 2016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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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세배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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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니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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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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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재촉하는 가을비.
빗속에서 내가 듣고 싶은 음악은 꼭 하나밖에 없습니다.
내 마음의 창을 열고 조용히 들어서는
당신의 그 낮은 목소리.
- 모든 순간이 다 꽃으로 필 거예요 中 11월 23일 -
서천님이시죠..? 사랑의 세배돈을 주신분.. !!
감사합니다..!! 복된 하루 되세요..^^
... 소/라/향/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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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오늘은 더 좋은 날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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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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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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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ddms70*** |
| sora08*** |
| kim683*** |
| ghdtjdt*** |
| marzo*** |
| hihi1*** |
| ig05*** |
| dkraksid*** |
| whlover*** |
| ock2002*** |
2022년에는..
"오늘은 더 좋은 날이 될거예요"라고 말을 하며
하루하루 시작할께요.. 감사합니다..
... 소/라/향/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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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심장 뛰는 소리..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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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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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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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의 날'에 도착한.. 전라도 김치..
박스 무게.. 후덜덜..
20kg정도 라고 하더니.. 그말이 맞나보다..
한참을 정리했다.. (저렇게 4통..)
그리고 내겐 너무 많아서..
직장생활하냐구 김치는 늘 사먹는 이에게 나누었다..
바로.. 지퍼팩을 이중으로 포장했다..
한팩 한팩 담다보니 세개의 팩이다..
그리고 또 뽁뽁이로 감싸고..
김장봉투라는 그 비닐봉투로 또 감싸서.. 상자에 넣었다..
편의점에 가서 택배무게를 재니.. 우와 7.5kg가 넘는다..
택배비가 6,800원이 나오는 걸보니.. 우와.. 한번더..^^
이 정도면 한동안은 먹겠지..
물론.. 내건 더 많지만..^^
나도 겨울내 먹고도 남을 양이다..
아.. 이 심장 뛰는 소리.. 느낌..
... 소/라/향/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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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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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읽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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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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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머지 ]
골목이 좋아요
새벽이 좋아요
아무도 없어서
여기로 오게 돼요
눈길이 가요
발길이 닿아요
등 떠밀지 않아도
정신 차리면 여기예요
나도 모르게 말하고 있어요
속삭이듯 웅얼거리듯
부르고 있어요
나머지가 보여요
작은 것이 작은 것을 끌어당겨요
나머지들이 모여요
더 큰 나머지가 돼요
외딴 덩어리가 돼요
골목이 분주해졌어요
새벽이 꽉 차게 됐어요
혼자인데 여럿인 몸으로
여럿이 있어도 혼자인 마음으로
기꺼이 나머지가 되는 일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 일
다음번에 할 말을 생각하는 일
어떤 말을 하려다가 망설여요
광장을 잊어버렸어요
아침을 놓쳐버렸어요
골목에 있어요
새벽에 있어요
아무도 없어요
내가 있어요
... 소/라/향/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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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에서 유
오은 저
문학과지성사 | 2016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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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야' 하고 부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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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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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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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은..
다양한 재료 하나하나(11)가 모여 22가지 효능을 담고있다는.. 김치의 날..!!
오늘 김장을 해서..
내일 택배가 수거예약이 되어있다고..
월요일 아님 화요일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연락을 한다..
'막내야' 하고 부르면.. 난 왜이리 코끝이 찡한지..
... 소/라/향/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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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더 나은 사람이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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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읽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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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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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이라는 약 ]
오늘 아침에 일찍 일어났더라면
지하철을 놓치지 않았더라면
바지에 커피를 쏟지 않았더라면
승강기 문을 급하게 닫지 않았더라면
내가 시인이 되지 않았다면
채우기보다 비우기를 좋아했다면
대화보다 침묵을 좋아했다면
국어사진보다 그림책을 좋아했다면
새벽보다 아침을 더 좋아했다면
무작정 외출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면
그날 그 시각 거기에 있지 않았다면
너를 마주치지 않았다면
그 말을 끝끝내 꺼내지 않았더라면
눈물을 흘리는 것보다 닦아주는 데 익숙했다면
뒤를 돌아보는 것보다 앞을 내다보는 데 능숙했다면
만약으로 시작되는 문장으로
하루하루를 열고 닫지 않았다면
내가 더 나은 사람이었다면
일어나니 아침이었다
햇빛이 들고
바람이 불고
읽다 만 책이 내 옆에 가만히 엎드려 있었다
만약 내가
어젯밤에 이 책을 읽지 않았었더라면
... 소/라/향/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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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에서 유
오은 저
문학과지성사 | 2016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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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철감독님.. 우승..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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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니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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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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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철감독님.. 우승.. 축하드려요..
내년에 가을야구에서 만나요..
... 소/라/향/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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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세배돈 & 엄마는독서중님의 마약쿠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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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니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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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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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떠드는 소리 아이들 후당탕거리며
지나가는 발자국 소리들도 조금 들어와
내 마음속에 잠시 머물러 놀다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 나태주, 시간의 쉼표 中 11월 18일 -
사랑의 세배돈 주신 이웃님..
2022년에는 우리 같이 '별이 빛나는 밤에' 달력보며 함께해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틀전 도착한 엄마는독서중님의 마약쿠션..
이 마약쿠션 꼭 껴안고 잠들며.. 덕분에 꿀잠자고 있어요..
감사해요.. 엄마는 독서중님..
... 소/라/향/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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