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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우리가 몰랐던 자연재배 놀라운 기술 | 한줄평 2020-09-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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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배의 놀라운 기술은 자연을 모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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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배 놀라운 기술 | 기본 카테고리 2020-09-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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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리가 몰랐던 자연재배 놀라운 기술

기무라 아키노리 저/도라지회 역
중앙생활사 | 2019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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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배 놀라운 기술에서 발췌하여 필사한 내용입니다.

 

 

과연 그의 농사법은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저는 마지막 결론을 이렇게 내리고 싶습니다. 사랑이라고…….

 

흙과 사과나무와 벌레와 그리고 자신이 완전히 하나가 된 것입니다. 그 하나가 된 가장 큰 힘은 기무라 씨의 자연에 대한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손으로 만지고, 냄새를 맡아보고 먹어보기까지 했던 흙, 사과나무 하나하나를 붙들고 "미안하가, 제발 힘내주세요"라고 하며 끊임없이 해준 기도, 떨어지는 사과나무 잎은 물론 그를 절망시켰던 잎말이나방 벌레에까지 혼신을 다해 이들을 사랑하며 하나가 된 기무라 씨 모습, 그 자체가 바로 자연재배농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필사적으로 공부하여도 그 해답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지금의 나를 있게끔 실마리를 준 것은 산에서 자라고 있는 한 그루의 잡목이었습니다.

 

산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는 비료도 없고 병해충의 방제도 받지 못하는 환경 속에서 훌륭하게 성장하고 열매를 맺으며 다음 세대에 그 생명을 이어주고 있습니다.

 

농약도 비료도 퇴비도 사용하지 않는 자연재배라고 하여도 단순히 방치하는 것만으로는 물론 작물이 자라지 않습니다. 어떠한 환경이 작물의 생육에 좋은 것인지, 자신의 몸을 작물로 바꾸어 놓고 관찰하며 거기에 주위의 환경과 균형을 갖추도록 도와주지 않으면 안 됩니다. 바꾸어 말한다면 인간이 작물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그 정도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장마가 시작되면서 그야말로 지옥의 나날이 시작되었습니다. 결국 무농약 재배를 시작한 해에 사과나무는 모두 4번이나 잎을 내고, 그리고 잎이 나올 때마다 해충에게 먹히고 벌거숭이가 되는 일을 반복했습니다.

 

또 놀란 일은 9월이 되자 같은 해 두 번째 꽃이 피었습니다. 기온이 내려가고 잎이 없는 상태의 나무는 봄이 왔다고 착각을 일으켰나 봅니다.

 

사과나무는 1년에 한 번밖에 꽃이 피지 않습니다. 두 번째 핀 꽃은 이듬해 분의 꽃인 것입니다. 따라서 이듬해에는 꽃을 피우지 않을 것입니다. 1년에 두 번 꽃을 피운 사과나무는 이듬해 꽃도 피우지 못하고 열매도 없습니다.

 

'그렇게 많은 문헌을 찾아 읽고 연구를 거듭했음에도 불구하고 실패라니!'

 

 

사람의 손이 가지 않은 지 오래된 버려진 밭은 제 어깨 높이까지 풀이 무성히 자라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헤치면서 걸어가 보았더니 향긋한 흙냄새가 코로 흘러 들어왔습니다. 발아래는 푹신푹신한 느낌이 마치 쿠션을 밟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사과나무 앞에 섰습니다.

 

"놀랍다! 벌레가 없어!"

 

그리고 어제 봤던 사과나무를 보고 또 봤더니 그것은 사과나무가 아니라 자연적으로 열매에서 싹이 나서 자란 도토리나무였습니다.

 

"이것이 해답이다!"

 

저의 무참한 사과밭과는 너무나도 다른 눈앞의 광경, 풀은 여기저기 제 맘대로 자라고 있었고, 그 속에서 씩씩하게 잎을 무성하게 내고 있는 도토리나무는 그야말로 건강 그 자체였습니다.

 

주위를 주의 깊게 관찰해 보았더니 잎말이나방과 같은 해충류는 보이지 않지만 나비나 메뚜기, 풍뎅이, , 개미 같은 벌레들이 각자의 생명을 이어나가기 위해 조용히 활동하고 귓가에는 어디선가 새의 지저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거기는 생명이 넘치고 모든 것이 순환하고 있었습니다. 무엇 하나 무의미한 것이나 방해되는 것들은 없습니다. 그리고 도토리나무도 생태계의 일부로서 살아 있는 것입니다. 인간도 생태계의 일부로서 살아 있는 것입니다. 인간에게 관리르 받고 있는 사과밭과는 전혀 다른 광경입니다만, 이것이야말로 제가 찾고 있던 해답이었습니다.

 

 

대두 뿌리에는 뿌리혹박테리아가 꽉 달라붙어 있었습니다. 가을에 대두를 뽑아보면 뿌리혹박테리아는 하나도 없습니다. 생물의 힘으로 고정된 질소가 메마른 흙에 양분으로 옮겨진 것입니다. 그해는 사과나무가 기뻐하는 듯이 보였습니다.

 

이듬해도 대두를 뿌리고 밑에서 올라오는 풀은 뽑지 않았습니다. 저는 사과나무에 붙는 벌레를 잡으면서 변화해 가는 사과밭의 모습을 관찰했습니다. 자연계의 균형은 자연 그 자체의 움직임으로 이루어져 가는 것이지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란 기껏해야 그 자연의 움직임이 잘 이루어져 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정도 밖에는 없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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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의 빛 | 기본 카테고리 2020-09-2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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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습관 캠페인 참여


찰스 핸디의 포트폴리오 인생

찰스 핸디 저/강혜정 역
에이지21 | 2008년 03월

  나중에 깨달은 사실이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고통과 정신적 충격, 혹은 거절과 좌절 등을 경험한 뒤에 삶의 근본적인 변화를 생각한다고 한다. 나도 다르지 않았다.

 "직업이나 경력은 의미가 없습니다. 대신 중요한 것은 삶이지요. 우리의 삶은 평생 몇 번에 걸쳐 변화하게 됩니다." 얼마 전 한 아일랜드 청년이 들려준 말이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삶을 바꾸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별 볼일 없는 삶이 될 것이 뼌해도 그냥 익숙한 생활에 머무는 편이 훨씬 편하다. 삶을 바꾸려면 새로운 사다리의 바닥에서 시작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현재 오르는 사다리가 잘못된 것을 깨달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결정은 오로지 자신의 몫이다. 가급적 빨리 새로운 사다리를 찾아야 한다. 하지만 머릿속에서 결정을 내리는 것과 현실에서 결정을 실행하는 것은 별개다.

 파티가 한창일 때 판을 깨고 일어서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고통스럽지만 어떤 확실한 자극이나 충격이 필요한 것이다. 한창 잘 되는 상황에서는 우리한테 지금처럼 좋은 다른 곡선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조차 힘들다. 하지만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리는 법이다. 새로 열리는 문은 과거 우리가 알아채지 못했거나 첫 번째 곡선 때문에 너무 바빠서 무시했던 문일 경우가 많다.

 5년 임기는 보장되지만 이후에는 어찌 될지 알 수 없는 노릇이었다. 이런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안락한 종신 교수직을 버리고 떠나야 하는가? 진정 그러기를 바라는가? 게다가 돈도 문제였다. 월급에 의지해 사는 나와 아내는 물론 먹이고 교육시켜야 할 어린 자식이 둘이나 있었다. 특별히 많지도 않았던 교수 월급의 10퍼센트도 안 된다니!

 그야말로 바닥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의미였다. 

"응석받이로 자란 부자들이 더 큰 부자가 되게 도와주는 일일 뿐이에요. 당신은 더 가치 있는 일을 할 수도 있다고요." 아내는 그렇게 말했었다.

 훗날 이는 최선의 결정이었음이 밝혀졌다. 이 선택을 통해 나는 다른 세상,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게 되었다. 우리는 경제적 어려움도 슬기롭게 극복했다. 런던에 있는 집을 세놓았는데 거기서 나오는 수입이 생활비에 보탬이 되었다. 그 정도면 충분했다. 나는 4년 뒤에 그곳을 떠났다. 다시 허공에 발을 내딛으며 사실상, 제4의 인생이라 할 만한 것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을 한참 뒤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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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 한자루 농법 | 기본 카테고리 2020-09-2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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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호미 한자루 농법

안철환 저
들녘 | 2016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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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 한자루 농법에서 발췌하고 필사한 내용입니다.

 

 

이른 봄에 심은 채소들은 아직 먹을 만큼 자라지도 않았다. 그럼 뭘 먹을 수 있을까? 바로 들녘에서 나는 나물들이다. 입춘의 냉이와 단오의 쑥이 대표적인 연산 풀들이다. 사실 단오 전까지는 못 먹는 풀이 없다. 아직 날이 덥지 않고 풀이 어리기 때문에 독초조차 순하다. 자연산 풀을 채집해 먹든 농사지은 것을 수확해 먹든 배불리 먹을 수는 없었어도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 먹을 것을 스스로 자급할 수 있었다. 그래서 시골 가서 농사나 짓자는 말이 가능했던 것이다.

 

 

그런데 왜 우리 농부님들은 매년 흙을 열심히 가는 걸까? 이런 사실을 잘 모를까? 실제로 잘 모르는 농부들이 많다. 그냥 관행적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여태까지 그리 해왔고, 남들도 다 그렇게 하니까. 그런데 갈아서 딱딱해졌으니 또 가는 수밖에 없기도 하다. 갈지 않고 흙을 부드럽게 하려면 시간이 필요하고 기술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흙을 딱딱하게 만드는 요인이 있다. 바로 화학비료와 과도한 축분 시비다. 자연농으로 자연 상태와 유사한 흙의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땅은 그냥 놔두어도 부드러워진다. 밟지만 않는다면 땅은 저절로 숨을 쉬면서 물길을 내고 숨길을 낸다. 절로 풀이 와서 자라고 생명들이 모여 든다. 산이나 숲이나 들어가보면 땅을 갈지 않았는데도 푹신푹신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이렇게 땅이 절로 부드러워지는 비밀은 바로 미생물들과 작은 벌레들에 있다. 작은 벌레들의 대표는 역시 지렁이인데 지렁이 또한 배 속에 수많은 미생물이 살고 있어 흙의 근본 주인은 미생물이라 해야 할 것이다.

 

흙의 주인은 이런 하찮은 생명들이다. 이런 생명들이 땅을 갈고 부드럽게 만드는 것이다. 미생물들은 땅을 부드럽게만 만드는 게 아니라 땅에 양분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양분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땅이 부드러워지는 것이다. 양분이란 바로 유기물을 뜻하고 유기물이 풍부해야 땅이 부드러워지기 때문이다.

 

그럼 이런 원리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일단 땅을 딱딱하게 만드는 잘못된 방법을 쓰지 말아야 하고, 반대로 땅을 부드럽게 만드는 자연 원리가 잘 작동되도록 놔두거나 조성해야 한다.

 

 

농사라는 게 자연에서 온 것이기에 되도록 자연적인 방법으로 농사짓자는 것으로 자연농법을 이해할 수 있다. 자연의 원리를 따르며 자연의 힘을 최대한 살릴 방법 중 핵심이라 할만한 게 바로 직파법이다. 그렇다면 왜 직파법인가?

 

먼저 직파법은 뿌리 건강에 좋다. 뿌리가 다치지 않고 그 자리에 계속 자라기 때문이다. 모든 식물에게 뿌리는 근본이다.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묀다고 하는 말처럼, 농부는 뿌리를 잘 키워야 한다. 뿌리가 아닌 지상부의 줄기와 잎사귀를 키우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일 수 있다. 요즘은 비료가 발달해 지상부를 키우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일 수 있다. 그게 극단저긍로 발달한 것이 이른바 수경재배다. 필요한 양분을 자연에서 얻는 게 아니라 인간이 만들어 직접 제공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지주를 꼭 세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작물인 고추도 직파를 하면 지주가 필요 없다. 가지도 직근성이 강한 작물이라서 직파를 하면 도복에 더 강하다. 지주를 세우지 않는 것만으로도 일감은 꽤 줄어든다.

 

직파를 하면 무경운이 가능하다. 씨앗은 바위도 뚫는 힘을 가지고 있다. 종종 아스팔트 시멘트 위에서 뿌리를 내려 사는 풀들을 보면 씨앗의 힘은 대단하다.

 

씨를 심는 데에도 방법이 있다. 우선 씨를 심을 때 사전에 물에 불리지 않는다. 직파할 때는 물을 주지 않는다. 그러면 뿌리가 먼저 나온다. 땅속에 수분이 있기 때문이다. 물을 주지 않으미 땅속의 물을 빨아 먹으려고 뿌리를 깊고 튼튼하게 내린다. 뿌리가 건강하니 그 힘으로 밀어 올려진 싹도 건강하다.

 

 

내가 알고 있는 임학박사 한 분이 있는데 실험 장소인 숲에다 텃밭을 만들었다 해서 방문해보았다. 숲속에 600여 평에 달하는 밭을 조성했는데 산나물과 작물 그리고 유실수를 혼작해놓았다. 혼작을 얼마나 잘 꾸며놓았는지 은은한 숲의 향이 퍼지는 녹색 정원 같았다.

 

이른 봄에는 산나물이 먼저 올라와 밭을 뒤덮는다. 산나물들은 대부분은 다년생이어서 겨울을 나고 제일 먼저 싹을 올린다. 풀이 자리 잡을 틈이 없다. 그러면 산나물의 밑동 바로 위를 낫으로 베어버리고 그 사이사이에 작물 모종을 심는다. 바닥에 깔린 산나물은 새로 심은 작물의 흙덮개 역할을 하며, 다른 풀들이 올라오는 것을 막아 고생할 일도 적어진다. 이렇게 산들 나물과 작물이 어우러지고 도렬 심어지면서 병해충이 절로 억제된다.

 

그러나 윤작과 혼작은 상업농사에는 맞지 않는다는 점이 분명히 있다. 상업농사는 단작을 해야 효율이 높고 기계농사가 가능해 다수확을 할 수 있다. 반면 윤작과 혼작은 자급농사에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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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씨앗 받는 농사 매뉴얼 | 한줄평 2020-09-26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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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직접 키운 작물, 내가 직접 받는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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